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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24 13:01:10
Name 위르겐클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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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m.sports.naver.com/news.nhn?oid=025&aid=0002970149
Subject [스포츠] 허훈·이정후 “물려받은 건 DNA, 우리가 한 건 노력”




설날 특집 기사로 중앙일보에서 현재 리그에서 가장 핫한 두선수를 인터뷰를 진행했네요. 재밌는 몇부분을 발췌해서 올려봅니다~


Q : 종목이 다른데 친분은 어떻게 쌓았나.
A : 허훈(이하 허)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때 처음 만났다. 지난해 3월 농구 플레이오프 때 창원 숙소에서도 우연히 만나며 가까워졌다. 지난달 허벅지를 다쳤는데 정후가 ‘마음 조급하게 먹지 말고 후반기에 잘할 기회가 올 거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정후가 착하다.”


Q : 운동 시작할 때 아버지 반응은.
A : 이=“아빠는 처음에 반대했다. 초등학교(광주서석초) 2학년 때 아빠 전지훈련 간 틈을 타 몰래 테스트받고 시작했다. 놀이로 야구할 땐 우타자였는데, 전지훈련 끝나고 온 아빠가 ‘왼손으로 치면 시켜준다’고 해 왼손으로 연습했다. 지금도 일상에서는 오른손잡이다.”

허=“무조건 왼손이다. 저도 오른손잡이지만 농구도 왼손잡이가 유리하다. (허)웅이 형(DB)이 농구를 해서 나도 따라 했다. 아빠가 처음엔 반대했다. 얼마나 힘든지 알고, 다칠 수도 있고, 거기다 잘해야 하니까.”


Q : 아버지보다 ‘이건 내가 낫다’ 하는 건.
A : 이=“키가 더 크고 더 젊다.(웃음). 뭘 해도 아빠를 넘을 수 없다. 아빠 땐 자유계약선수(FA) 제도가 없었는데, 지금은 잘하면 가치를 인정해준다. 아빠를 넘는 게 목표는 아니다.”

허=“난 아빠보다 키도 작고, 나은 점이 없다. 팩트다. 아빠가 워낙 대단해 (넘어서는걸) 목표로 하지 않았다.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기록도 나오고 그러지 않을까 한다.”


Q : 아버지가 조언을 해주나.
A : 허=“농구 이야기는 안 한다. 다치면 ‘왜 다쳤냐’고 묻는 정도다.”

이=“아빠가 야구 얘기하면 제가 자른다. 가끔 ‘(네 야구는) 왜 그러냐’고 하면 ‘집에서 무슨 야구 얘기냐’고.”


Q : 차두리(39·오산고 코치)는 선수 시절 내내 아버지(차범근)의 그늘과 싸웠다고 하는데.
A : 이=“말로 설명이 안 된다. 직접 겪어봐야 안다. 휘둘리고 신경 쓰면 자신만 힘들다.”

허=“누구나 압박감은 있다.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니까. 잘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 노력하고. 전 아이 생기면 힘든 농구 안 시킬 것 같다. 대신 야구?” (웃음)


Q : ‘스포츠 금수저’란 말을 들으면 어떤가.
A : 허=“남들은 축복받았다고들 한다. 자부심도 있고 기분도 좋지만, 스트레스도 있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덕분에 장수할 것 같다. (하도 욕을 먹어서) 130살까지 살 거다. 아시안 게임이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 그 뒤로 승승장구했으니까.”(허재는 당시 아시안게임 농구 대표팀 감독을 맡아 두 아들을 대표선수로 뽑았지만, 동메달에 그쳐 비난받았다.)

이=“솔직히 어릴 땐 짜증 나고 그랬다. 잘못된 행동을 하면 아빠까지 소환되니까. 그런 것 빼면 장점이 더 많다. 요즘 어린 세대는 훈이 형 아버지를 ‘예능인’, 우리 아빠를 ‘야구 코치’로만 안다. 그런데 우리가 잘하면 아버지들 잘했던 게 재조명된다.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다.”



베플 : 양신, 서장훈 지금이라도 안늦었다. 아들 하나씩만 낳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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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론
20/01/24 13:09
수정 아이콘
양신은 모르겠고 서장훈은 여자도 잘 만나는거같은데 너무 아쉬울거 같은데..
봄바람은살랑살랑
20/01/24 13:37
수정 아이콘
양신도 얼마전에 그 유출 보면 나름 즐기고(?) or 만나고(?) 있긴 한거같은데
출입문옆사원
20/01/24 13:15
수정 아이콘
서장훈 아들이면 90퍼센트 이상 확률로 대성할겁니다. 키만 클게 아니라 머리도 좋을것 같아요.
20/01/24 14:41
수정 아이콘
장훈이 형은 이제 그만 놓아주고 차라리 하승진 아들, 딸들을 기대해 봅시다.
20/01/25 11:44
수정 아이콘
하승진은 BQ 가 그리 좋은편이 아니죠. 차라리 누나인 하은주쪽 2세에 기대를 하는게 나을지도..
살인자들의섬
20/01/24 13:17
수정 아이콘
허훈 아겜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긴했나보네요
꿀꿀꾸잉
20/01/24 13:21
수정 아이콘
허훈 잘생겼네
20/01/24 13:31
수정 아이콘
99%의 노력과 1%의 영감....

노력이 중요하단 의미가 아니라 1%의 번뜩이는 영감없이는 노력따위 쓸데없단 의미였죠.
약은먹자
20/01/24 17:03
수정 아이콘
그렇죠. 영감없는 노력은 무의미하죠.
뭔가 된다는 실마리가 있어야 계속 노력하고 찾아가는거지 무작정 한다고 되는게 아니죠.
네이버후드
20/01/24 14:06
수정 아이콘
이종범때 FA가 없다니 무슨
위원장
20/01/24 14:31
수정 아이콘
99년도에 생겼으니 이종범 일본 가기전엔 없었던거니까 그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될거 같은데요.
Chasingthegoals
20/01/24 14:44
수정 아이콘
주니치 갔을때 임대 이적이었죠.
복귀한 다음에 꾸준히 출장하면서 FA 자격 취득한 케이스입니다. (정민철, 정민태가 이 케이스. 이상훈은 FA 자격 취득 전 은퇴)
소사이어티게임
20/01/24 15:54
수정 아이콘
허훈선수 두번 째 사진에서 이재동 선수가 보이네요
20/01/24 21:26
수정 아이콘
이정후는 몰라도 허훈은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을텐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가 단순히 아버지가 아들을 뽑아서, 금메달을 못 따서 문제가 된 게 아니죠.
나코나코땅땅
20/01/25 00:34
수정 아이콘
그럼 뭐가 문제인가요?
20/01/25 09:47
수정 아이콘
정말 몰라서 묻는건지 알고도 시비거는건지 모르겠는데, 깜냥도 안 되는 선수를 꼭 필요하다면서 대표로 선발하더니 정작 아시안게임 8강부터는 벤치만 데웠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면 뭐가 문젭니까? 자기 자식들에게 대놓고 군 면제 기회를 준 건데요.
나코나코땅땅
20/01/25 10:37
수정 아이콘
깜냥도 안되는 선수가 kbl 올스타 대표군요
20/01/25 10:58
수정 아이콘
예상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댓글을 보니 반갑기까지 하네요. 올스타가 실력만으로 뽑히는 것도 아니고 PER 15정도의 선수가 국대 레벨의 선수인가도 의문스럽지만 그걸 제쳐두더라도 허훈이 대표팀에 뽑힐 당시 KBL 올스타였습니까? 백번 양보해서 허웅은 그렇다 쳐도 허훈은 2018년 아시안게임 기준으로 깜냥도 안 되는 선수가 맞습니다. 현재 미국 국가대표로 하든이 뽑히면 아무런 논란이 안 되지만 2010년에 국가대표로 하든이 뽑혔으면 잘못 뽑았다는 소리가 나오는 게 당연한 것과 같은거죠. 뭐 조작 그런거 좋아해서 그러신다면야 이해합니다.
나코나코땅땅
20/01/25 11:08
수정 아이콘
이런분들이 황의조 대표에 뽑혔을때 앞장서서 욕하셨겠죠. 허훈정도면 충분히 포텐있어서 8강까지 쓸 목적으로 충분히 뽑을만했다고 보는데요 모든 스포츠에 서브멤버가 있듯이 조커용으로 쓸수도 있구요 현재 올스타 1위이면 충분히 허재감독이 한국농구 미래를 내다보고 잘 뽑았었다고 생각되네요
20/01/25 11:15
수정 아이콘
올스타 순위가 실력 순위도 아니고, 당장 필요하다며 뽑은 선수한테 포텐 타령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죠. 4강은 커녕 8강에서조차 1초도 못 나온 선수니 결과로 증명도 못 했고요. J리그에서 입증했고 아시안게임에서 증명했던 황의조랑은 전혀 결이 다른 상황인데요?
나코나코땅땅
20/01/25 11:27
수정 아이콘
올스타순위가 실력순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비례하죠 실력도 없는데 1위가 될까요?또한 8강전까지 뛰어보게 하고 중요한경기에선 감코진들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못뛸수도 있고 이런일은 다른 스포츠에서도 흔하죠 황의조선수 대표로 뽑혔을때 포탈 여론 안보셨나보네요 이 상황보다 더 심하게 욕먹은걸로 압니다 허재감독이 대학시절 허훈선수 패스와 경기조율하는 능력을 굉장히 칭찬한걸로 아는데 몇십년간 대표 이끌어갈 선수에게 미리 국제대회 경험치 쌓게해준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보네요
20/01/25 11:48
수정 아이콘
황의조가 욕 많이 먹은건 잘 아는데 황의조는 2018 시즌에 아무리 J리그라도 리그에서만 20골 가까이 박은 선수니 억울하게 욕 먹은거고 허훈이랑은 전혀 결이 다르다니까요? 허재가 국대 감독을 맡은 후로 계속 허훈을 뽑아왔으니 어떤 선수인지는 모르고 있을 리가 없는데 우승을 위해 필요하다고 데려갔으면서 정작 토너먼트에서는 1초도 안 내보낸다? 국제대회 경험치는 아시안게임 이전에도 충분히 쌓아 줬고, 그 기회동안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대회에서는 뽑지 않아야 하는게 당연한 거라는 걸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해야 하는 상황이 코미디네요. 허재 칭찬도르는 웃기려고 쓰신거죠? 더 얘기해봐야 같은 말 반복일 것 같으니 이만 줄입니다.
나코나코땅땅
20/01/25 12:03
수정 아이콘
누구보다 황의조뽑혔을때 욕하셨을거 같은데요 조작 좋아하다느니 시비거냐느니 참 대답할 가치도 없네요 그렇게 삐뚤게 사시지마시고 사람도 만나고 하세요
stoncold
20/01/24 23:28
수정 아이콘
태클 걸려는건 아닌데 남들보다 더 노력할 수 있는 것도 재능이죠. 노력이 재능의 반대편에 있는 것처럼 여기는 사람이 많네요.
오리수달
20/01/24 23:43
수정 아이콘
어머니들이 미인이라서 2세들이 더 잘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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