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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4/01/23 23:55:36
Name 알카드
Subject [질문] [군대] 육군에서 편한 보직으로 빠지는 방법?
안녕하세요, 피지알러 여러분
어느 남성과 같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한 대학생입니다.

군대 해결을 막연히 편할 길이 있겠지 하면서 카투사지원->탈락, 의경을 지원하면 되겠지->아버지의 아주 극렬한 반대(싸워 이긴다 이런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안습이죠.) 이런 탓에 이제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육군입대를 거의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 상황은 상위권 공대를 다니고 있고 과학고등학교를 나와서 대학에 입학한 탓에 수능도 보지 않았고, 고교시절내 성적도 적당한 편이라서 공군에 지원할 성적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군은 3개월이나 더 긴 것이 큰 패널티로 느껴져 크게 아쉽진 않더군요.) 이제 3학년으로 올라가며 과는 산업공학과 입니다.

이 상황에서 그나마 편하게 군대 생활을 하기위해, 즉 꿀보직이라고 칭송되는 보직에 속하기 위해 제가할 수 있는 노력이 무엇이 있을까요?? (ex. 자격증을 따기위한 노력등의 어떤 자격을 얻기 위한 것들) 피지알러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실 어린 녀석이 이렇게 편히 군대 생활하고 싶어하는 것을 어찌보면 달가워하지 않으실 수도 있으실 것 같지만, 제 입장에서는 정말 억울하고 싫고 그렇네요.. 의경 지원을 극히 반대하시는 아버지를 마주하고 나니,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처음엔 땅개,땅개 하던 육군을 정말로 가게 되버렸다는 사실이 너무 싫어서 근 이틀을 허무맹랑히 보냈네요. 그래도 어차피 가야할 군대이기도 하고 친형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갔다오니 저도 제 상황을 인정하는 단계에 이르른 것 같습니다.

아참 https://ppt21.com/pb/pb.php?id=freedom&no=48140&divpage=9&ss=on&keyword=%EA%B5%B0%EB%8C%80  요 게시글을 보면 군대에서 다치시고 전역하신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이런거 보면 정말 걱정이 너무 되네요.

ps. 혹시 상대적으로 좋은 학력이 보직 배정에 영향을 끼치나요? 검색해본 바로는 차출해간다 이런말이 있는데 정말인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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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우체국
14/01/24 00:01
수정 아이콘
학력이 좋으면 아무래도 행정병이나 공간병쪽으로 빠질 확률은 높긴 합니다....만
그게 편하냐 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아서요 ㅡ_ㅡ;

제일 좋은 방법은 무엇이든 만들어서 특기병 지원하는 겁니다.
가을우체국
14/01/24 00:08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저도 서울 중위권 산공인데 중대 행정병으로 차출되어서 꿀중의 꿀이라는 병기.탄약 보직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상병 7개월차에 첫 후임을 받았습니다. 이상입니다.
14/01/24 00:28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저도 서울 중위권 산공인데 중대 행정병으로 차출되어서 꿀중의 꿀이라는 병기.탄약 보직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병장 2개월차에 첫 후임을 받았습니다. 이상입니다. (2)
가을우체국
14/01/24 00:30
수정 아이콘
강려크하다.
14/01/24 14:06
수정 아이콘
엄마 이거 뭐야 나 무서워...
시나브로
14/01/24 00:04
수정 아이콘
-.- 오지랖이지만 훈련이라든가 조금 힘든 순간 맞이할 때의 글쓴이가 걱정 되네요.

좋은 학력이 보직 배정에 영향을 끼치긴 끼치겠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행정병에 전문대생도 있었고요.

연대 공대 형은 그냥 육군 전투병(+작업, 경계) 생활했고요.

고대 경영 친구가 해군 가서 편하게 장군 모셨네요.
14/01/24 00:05
수정 아이콘
일반병 지원 -> 논산훈련소 -> 통신특기 판정 -> 나름 통신계열의 꿀보직 테크트리 -> xx사단 사령부 근무 테크트리를 갔습니다.

좋은 학력이 보직 배정에 영향을 30%이상 끼치기는 합니다. 일단 훈련소급에서 차출되는 경우(운전면허 있고 학력이 어느정도 이상이고 운전경력 있으면)도 간간히 있습니다.
일반 xx사단 훈련소 등에서 훈련을 받아도, 부관참모부 등에서 나름 고학력자를 참모부에 쓰려고 별도로 차출하기도 하구요.. (....)

뭐 결론은 워드프로세서나 엑셀 무지하게 잘하면 그거 하나로 꿀보직(과연 행정지원병이 꿀보직이냐에 대해서는 상당히 다른 시각이 존재) 갈 확률이 높습니다.

근데 군대 명언이 있지요... [누가 뭐래도 내가 나온부대가 제일 빡센부대입니다.]
막말로 꿀보직을 갔는데 군번이 꼬여서 막내를 디립다 오래 하든가, 역으로 분대장을 디립다 오래 하든가 등등으로도 고생을 할 수 있는거지요..
FastVulture
14/01/24 00:05
수정 아이콘
꼭 그런 것도 아닙니다....
전 학력으론 절대 안 꿀리는데 키 크다고 군생활 내내 예초기 쳤어요...

선택이 두가지가 있네요
1. 특기병
2. 일반병

1. 은 일단 정말 소위 말하는 '땅개'...를 벗어날 가능성은 높지만... 이미 특기가 정해진 상태면 더 좋은(꿀?) 곳으로 배정되긴 힘들수도 있구요.
2. 는 재수없으면 땅개(1111...)인데, 좋은 학력이면 어디론가 차출될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 아마 어딜 가든(정말 자타공인 꿀부대면 또 모를까 -_-;)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
밀가리
14/01/24 00:08
수정 아이콘
군대도 똑같습니다. 아무리 남들이 꿀보직이라고 해도 나랑 같이 일하는 사람이 쓰래기라면 웰컴투더헬인 겁니다.

나름 고학력에 24살 남들보다 군대 늦게 갔음에도 나이 어린 친구들에게 잘 대하면서 군생활 했습니다. 어딜가던 다 자기나름이에요.
그냥 군대 평범하게 지원하세요...
14/01/24 00:10
수정 아이콘
간혹 차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듣긴 했습니다. 그리고 학력좋은 사람을 행정병 시키는 경우를 직접 보긴 봤으나 행정병이 편하냐? 라고 묻는다면 저는 아니라고 할껍니다. 얘들은 쉬는시간이 없어요 -_-;
결국 군대는 운입니다. 글쓴님이 땅개-_-라 표현한 육군을 갔음에도 대한민국 1%이상이라 자부할만한 꿀을 빤 저같은 케이스도 있죠.
굳이 방법을 찾는다면 편하기로 이름난 보직을 찾아서 가는거겠죠. 일단 특기 받아서 논산으로 가면 전방갈 확률은 낮아지고, 특기 외로 빠지지도 않으니까 이게 제일 나을껍니다. 물론 이것도 결국 운입니다. 갔는데 땡보직이 아닐수도 있고, 일은 좀 편한데 사람들이 돌아이일수도 있고.
막상 가면 힘들긴 해도 살만 합니다. 크게 걱정하지 말고 갔다오시면 되요. 거기도 다 사람 사는 동네입니다.
14/01/24 00:10
수정 아이콘
글쓴이에겐 죄송한 말씀이지만, 현재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면 어딜가나 불편할수밖에 없습니다.

군생활 하는 내내 아... 여기보다 더 나은곳, 더 편한곳으로 갔어야 되는데 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텐데요.

그리고 정~말 드물게 사령관 공관병, 운전병이 아닌이상에야 대부분의 군생활은 육체적으로 더 힘들던지 정신적으로 더 힘들던지

스트레스는 어떤식으로 받게 되어있습니다. 어차피 가시는 군대 남들 가는 거 다녀온다 생각하시면 어딜 가시던지 더 편하실거 같네요.

뭐 대개 편한 주특기는 운전병이나 행정병 혹은 다른 주특기가 있는게 편하다고 하는데 이것도 워낙 천차만별이고, 부대마다 다르니

뭐가 딱 꼭 찝어서 좋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알카드
14/01/24 00:15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제 성격이 조금 이상한 것이 피할수 있으면 최대한 피하고 막상 다가오면 정말 열심히 적응해나가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성취의 폭과 주기가 정말 제멋대로인 인생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드는 생각은 막상 가면 잘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평소에 형님들을 좋아하고 잘 대한다고 생각해서요. 그렇다해도 이왕가는 거 100% 운에 맡기는 것보다 노력할 수 있는 선에서 쾌적한 환경에서 군생활 하고 싶은 마음은 어쩔수가 없어서요.
sprezzatura
14/01/24 00:24
수정 아이콘
운에 따른 편차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어디로 빠지면 20%만 힘들고 어디로 가면 200% 힘들고 이런 건 없어요.
절대다수가 95~105% 이내에서 갈릴 뿐이니, 크게 부담갖지 마시길.
마재곰매니아
14/01/24 10:10
수정 아이콘
운전병 출신이고 주변에 장성들 공관병도 봐왔지만 다들 자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허허...

저 역시도 일말때 중대 왕고 차고 꿀빨았음에도 불구하고 저 자신은 힘들었다고 추억하니까요

어느곳에 가더라도 자신이 하는게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는게 사람인지라...

육군 최고의 보직이라는 t.m.o병도 이야기해보니까 지루해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남들은 정신없이 사느라 시간이 빨리 가는데 자기는 하루하루가 정신과 시간의 방이었다면서...)

아무데나 가십시오 그리고 그 보직에서 무난하게 살면 군생활 추억하면서 남들과 이야기 할 수 있을꺼예요

이상 상근갈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근 선배들이 자기들 생활이 육군보다 더 힘들다 라는 말만 믿고 육군 지원한 1人
Arya Stark
14/01/24 00:11
수정 아이콘
제가 있던 부대에는 외국 유수의 대학을 다니다온 사람과 서울 상위권 대학 등등 고학력 인원이 많았지만

다 똑같습니다. 특기병아니고 그냥 지원해서 가면 기회는 보충대에서 차출 이나 훈련소에서 차출 아니면 운이라 봅니다.
글렌피딕
14/01/24 00:11
수정 아이콘
원하는데로 편한곳을 가더라도
시작도전에 꿀빨려는마인드를가진이상
남들보다 힘든 군생활을하시겠네요
14/01/24 00:12
수정 아이콘
사람이 중요하지 보직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물론 몸이 힘든 보직이 있기야 하겠지만..

저는 육군 내에선 거의 몸쓰는건 제일 힘들고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했다고 나름 자부할 수 있는데 그거보다 더 힘들었던건 내무생활입니다..

그냥 맘편히 다녀오세요
시나브로
14/01/24 00:12
수정 아이콘
여담으로 2012년에 주위 사람 겪은 걸 기준으로 의경은 정말 좋아진 것 같더군요.

의경 특유의 내무생활 악습도 많이 없어진 것 같고 주말이라든지 외박 같은 게 진짜 대박 이게 군생활인지 공익인지..

저도 나중에 아들 낳으면 의경보다는 카투사나 RT나 일반적인 육군으로 군생활 했으면 하지만 자신이 의경 그렇게 가고 싶어하는데 그냥 의경 보내시지. 싶네요.

아무튼 뭐 고난을 피해 도망한 곳에 천국은 없다라는 말인가 본 적 있는데 참고하고 아버지 잘 설득해서 의경 가는 게 가장 나아 보이는데 그게 안 된다면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으로 군생활 하는 게 글쓴이에게 이롭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1/24 00:17
수정 아이콘
많이 괜찮아졌나 보네요. 점점 규모 줄이고 없어진다고 해서 그런가...흐흐
시나브로
14/01/24 00:25
수정 아이콘
네 내무생활은 모르겠다만 솔직히 외박은 기가 차고 어이가 없을 정도로 꿀이었습니다 크크

공익 얘기를 괜히 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더군다나 그때 이경, 일경이었는데-,.-

마치 주말에 정기 외박이 있는 것처럼 잘 나오더군요.
sprezzatura
14/01/24 00:12
수정 아이콘
고학력자는 보통 당번병(대대장 등 높은 계급 시다)이나 행정병(레알 키보드 워리어)으로 빼는데,
그것도 마침 누가 전역해서 TO가 나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딱히 꿀보직도 아니에요.

px병도 남들 놀고 쉴때 무조건 20시까지 카운터 지키면서 도둑 감시해야 하고,
보일러병은 겨울엔 맥심만 보지만 봄여름가을엔 똥 푸러 다닙니다.

다시말해 보통의 육군 야전부대라면 뭘 하든 거기서 거기란 얘기죠.
역으로 그냥 삽질하고 구르는 소총수로 빠진다 해도, 그렇게까지 힘들 것 없습니다.
그나마 의무병이 좀 널럴해보이긴 했는데, 그건 그쪽 전공자들이 채울 것이고..
운전병 얘기 많이들 하시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짬 후달릴 땐 어디서든 노예입니다.
14/01/24 00:13
수정 아이콘
군대 내에 꿀보직은 없습니다
같은 보직이라도 부대마다 상황이 너무나도 달라서요

장성차 운전병이나 전령처럼 혼자 생활하는 시간이 많으면 편할 가능성이 높긴 한데 뽑히기 쉽지 않아요
14/01/24 00:15
수정 아이콘
고학력자일수록 차출해 갈 확률이 높긴 하지만..
서울 상위권 공대면 군대가면 흔해 빠집니다.
제가 있던 곳 후임들은 반 정도가 외국대학 출신(하버드, 뉴욕주립대 등) 이었고, 나머지는 카이스트 같은 곳이었네요.
Love&Hate
14/01/24 00:55
수정 아이콘
수능안보셨다니깐 서울상위권공대는 아닐겁니다.
지방의 공대만 있는 학교일듯요
14/01/24 00:15
수정 아이콘
의경이 편한 곳이 절대 아닌데...땡볕에 진압복 풀로 입고 화이바 쓰고 사방에서 고참들한테 갈굼받으면서
눈앞에서 쇠파이프 질질끌고오는 사람들 한번 보면 아 그냥 육군 갈걸 하고 백이면 백 후회하는 곳입니다...
요새는 없어졌는지 모르지만 예전엔 그게 끝나면 쉬는것도 아니고 점호 앞뒤로 신나게 얻어터지고 밤새 빨래까지 했었는데...
자주 나온다고 편한곳 절대 아닙니다. 물론 편한 곳도 있지만 그건 군대나 의경이나 매한가지...
그러다가 파출소 같은 곳으로 나가면 신세계가 열리긴 하지만요
14/01/24 00:15
수정 아이콘
편한보직으로 빠지려면 운아니면 빽있어야됩니다..
그나마 좀 편해보이는 당번병도 스트레스가 심하구요..
외모, 학력, 성격을 보고 많이 뽑는것 같더군요..
태연­
14/01/24 00:16
수정 아이콘
자대가면 선임들한테 사랑받으시겠네요 허허..
14/01/24 00:17
수정 아이콘
해외대 출신이라 중대 참모부로 빠지긴 했는데 상병 다 지나가서야 후임받아서 쌔빠지게 엑셀 돌렸습니다
같은 생활관 쓴 1호차 운전병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나름대로 고충이 있고 힘들어요
세상에서 내가 나온 부대가 제일 빡세다지만 반대로 내가 나온 보직이 가장 꿀보직일 수도 있다는 사실!! 명심바랍니다
14/01/24 00:18
수정 아이콘
어떻게 하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하지 마시고
어차피 가는 거 성장의 기회로 삼으시고 몸 조심히 다녀오세요
14/01/24 00:19
수정 아이콘
고학력 or 빽 or 운입니다.

저도 중위권 공대생인데 지뢰병으로 특기받았지만 군수계원으로 일했습니다. 충분히 재밌게 군생활 했어요.
김기만
14/01/24 00:20
수정 아이콘

or
진상짓
14/01/24 00:21
수정 아이콘
진상짓도 확실히 먹히죠. 크크
알카드
14/01/24 00:21
수정 아이콘
다양한 의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걱정해주셔서도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약한 마음을 가지게 된 것에 가장 큰 이유는 건강문제입니다. 친형들은 군대를 잘 마치고 왔지만, 형의 가장 절친한 친구 한 명이 다리를 다쳐서 아직도 다리를 아파하시는 모습을 자주 봐오고, 아는 학교 군필형님 역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고통스러웠고 동기중 한 분이 그 부대내에 죽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듣고 그러다보니까, 자꾸 이런쪽으로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말그대로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게 들더군요. 당장 몸이 편한 것도 꿀이겠지만,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과 같이 환경적으로 어느 보직이 좋을까 항상 고민해와서 처음엔 공군, 카투사(학력과 인격이 어느정도는 비례할 것이라고 생각해서요.)를 생각해봤고, 그 다음에는 의경 이런식이었네요. 많은 분들이 좋은 의견 주셨는데 일일이 답글을 달면 불필요하게 댓글수가 늘어날 것 같아서 이렇게 답변 남깁니다.
멀면 벙커링
14/01/24 02:30
수정 아이콘
근데 어느 보직 어느 부대를 가더라도 다칠 위험은 존재합니다. 훈련을 전혀 안받는 건 아니니까요. 오히려 이런 육체적인 고됨을 지나치게 두려워하다가 다치는 경우도 있거든요.
알카드
14/01/24 02:33
수정 아이콘
입대해서 FM대로만, 선임이 시키는 대로만 행동하면 다칠 확률을 크게 줄어들겠지요? 제가 워낙 안전지향적이어서 남들에 비해 상당히 느긋(?)하고 안전벨트도 항상 하는 편이고, 운전도 심지어 무서워서 아직 배우지 못했습니다 ㅠㅜ
멀면 벙커링
14/01/24 02:37
수정 아이콘
어정쩡한 대답일 수 있겠는데...어느정도 눈치껏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눈치 잘못봐서 개갈굼 먹을 수도 있겠지만...FM대로만 한다고 능사는 아니거든요.
너무 열심히 해도 문제가 생길수도 있고 너무 뺑끼부려도 문제 생길수 있는 곳이 군대입니다.

그리고 정 몸이 고된건 못하겠으면 다른분들이 추천하신대로 행정병 해보세요. 일반 전투병과보단 몸이 덜 고될 겁니다.
제가 군대갔을 때 사단신교대에서 행정병도 따로 신청받아서 거기서 뽑았거든요.
따로 보직 신청이 있거나 훈련소에서 신청받거나 할 겁니다.
대신...간부들을 많이 대면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는 꽤 있을 겁니다.
해원맥
14/01/24 09:36
수정 아이콘
밥먹다가도 사람죽고
걸어다니다가도 사람죽어요
군대라서 더 서럽고 그러는거지 그렇게 못살만한 곳은아닙니다
( 물론 살만한곳은 절떄로 아닙니다 -..- 살만은 하다구요.. 살만은)
애매호모
14/01/24 00:22
수정 아이콘
다들 군대가실 때는 편하게 가실 생각들 안하셨나요?
신기하네요.

어쨋든 저라면 행정병 쪽을 추천합니다.
육군이라면 학력보고 행정병 많이 뽑아가니 충분히 가능성있겠네요.
곰성병기
14/01/24 00:25
수정 아이콘
보직은 운입니다. 학력좋으면 행정병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남들 잘시간에 야근합니다. 크크크크
아라리
14/01/24 00:30
수정 아이콘
운전병 추천이요
일반 보병보다는 편할 확률이 매우매우 높습니다
또 중간중간 차출될 가능성도있어서 야수교에서 조교로 빠지거나(매우꿀보직) 혹은 별이상급 운전병으로 빠질수도 있구요.
근데 이쪽은 고학력보다는 장성운전병의 경우 근무지부근 지리를 잘안다거나 운전실력을 많이보고 외모도 좀 보더군요..
야수교 조교는 지금은 잘모르겠는데 저 때는 운동잘하는 친구들이 많이 뽑혔었네요
Smile all the time
14/01/24 00:32
수정 아이콘
연고대 이상이면 좀 편한것 같습니다.
레몬커피
14/01/24 00:32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비슷한 처지에 비슷한 나이대입니다

저는 의경 갑니다
극히 최근에 제 주변에 친구들이 의경 공군 육군 골고루 다 가서 휴가때 만나고 하는데
저도 군대는 무조건 최대한 가장 편한데로 가려고 했고 주변인의 말을 들어본 결과 무조건 육군을 피하고 공군이나 의경을 가자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저라면 그냥 공군을 가거나 최대한 아버지를 설득해서 의경을 가는걸 적극 추천드리고 싶네요
아라리
14/01/24 00:33
수정 아이콘
아 .. 저는행정병은 비추..요..어휴
매우매우비추요
14/01/24 00:39
수정 아이콘
저 같은경우에는 상위권 대학은 아니고
중상위권 대학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육군훈련소 입소대대 검사병 -> 육군훈련소 조교 -> 후반기 자운대 조교
3번의 발탁 기회를 스스로 다 걷어차고.....(이유는 단순히 집이랑 멀다고 느껴서)
지금 생각하면 휴가도 자주나오고 근무도 적당하다고 생각되는곳들인데ㅠ

결국 다 거절하고 무작위 랜덤으로 국방부에 떨어졌습니다
정확히는 용산 국방부안에 국직부대에요
내 군대인생은 필려나 싶었지만 그건 꿈이고 X소리였고
행정병으로 하루에 잠을 4시간씩 자면서 근무하다가
2년 꼬박 채우고 집에왔습니다

근무지도 부대 특성상 국방부->다른곳 파견->산에도 몇일->저산에도 몇일->다시 국방부
뭐 이런식으로 왔다갔다했구요

글쓴분 보니까 학력이 좋아서 앞에서 속칭 탐나는 인재 뽑아갈때 강제로 추출될 가능성이 꽤나 커보이는데
개인적으론 거기서 그 기회 잡으셔도 될 것 같네요
물론 안 그럼 사람도 있긴합니다만....
제 주변 사람들 보면 고학력일수록 앞에서 뽑혀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실제로 부대에서 얼굴도 처음보는 같은과 선배도 봤고, 저 제대하고 한참있다가 군대간 대학원생 형님도 제가 있던 부대로 뽑혀갔습니다)

모든 보직이 그렇겠지만 행정병은 소수의 꿀과 다수의 눈물이 존재합니다
새벽까지 야근 기본에 주말에도 간부들이 던져놓고 간일 처리하고, 심지어 휴가날 아침에도 일하다 나왔습니다
성과제외박 10일중에 3일써봤어요(2일은 병장때 이대로 전역하기는 억울하다고 우겨서 외박, 1일은 상병때 이빨치료 받으러 외출)
Smile all the time
14/01/24 00:40
수정 아이콘
의무소방이 나름 편한편 아닌가요? 그것도 고려해보심이.
리산드라
14/01/24 00:45
수정 아이콘
철원에서 포병했습니다
맞선임에 고등학고 중퇴,
7개월 후임에 포항공대생 있었습니다.

육군으로가면 솔직히 걍 운입니다.
저있던데처럼 밖은 영하 20도인데 하루에 뜨거운물 아침저녁 합해서 30분이 채 안나오는 곳도 있고
제 대학동기처럼 반년 잡일좀하다가 일년반동안 위닝이랑 헬스만 하다 나온 애도있어요

공군이 가기 어렵지않은데 조건제한걸리시는거 아니시면
생활여건이 무조건 좋은 공군 추천드립니다.
육군은 매우춥거나 or 시설이 개판이거나 or 둘다 해당하는경우가 너무 높거든요...
물티슈
14/01/24 00:56
수정 아이콘
저도 꿀빨려고 공군갔다가 특기시험 조지고 헌병 떨어졌습니다...
나름 훈련병시절 동기들이 그래도 그 특기는 후임은 잘 온다더라 하더니
자대오니 TO 꼬여서 정확히는 개편이 되었다고.. 내무실 후임이 병장 달기 1달반인가 2달전에 왔습니다. 부들부들...
왜 아버님께서 의경을 반대하는 지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데..진짜로 이해가 안갑니다 주위 들은바로는 예전 그 의경이 아닌데요.
(뭐 아닌 곳이 있을수야 있겠지만..)
육군 가시더라도 내가 꿀을 못빤다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더한 군생활 하는 사람들 수두룩하고 무사히 제대하는 사람이 사고나서
다치는 사람보다 월등하게 많습니다.
엘롯기
14/01/2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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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는 빽이 최곱니다.
편하게 지내고 싶다면 조금이라도 아는분 있으면 싸바싸바하세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운입니다.
전입신고하고 행보관면담때 모든게 결정됩니다. "어디 티오가 비었느냐에 따라..."
후반기교육을 화학관련 받고 왔고 사회서 밥 한번 제대로 한적도 없는데도 취사병으로 갔습니다...
Love&Hate
14/01/24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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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에 따라 갈리긴하는데
군대도 고학력자 선호하긴합니다.
문제는 그래서 논산훈련소부터 차출압박이 들어옵니다.
논산으로 가급적 입소하시고 306 102보 말구요
그러고 나서 훈련소 후반기 교육장까지는 차출의사 물으면 자신없다 못하겠다 대답하시구요.
자대 도착하시면 뭐든지 열심히 하겠다고 하시면
알아서 행정병쪽으로 빠질 확률이 높습니다.
행정병이 좋은건 아닌데 님이 생각하는 다치고 이럴일은 없습니다.

카이스트 이실거 같은데 그정도면 충분히 다들 차출하고 싶어해요.
14/01/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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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가장 편하게 생활 하실려면 운전병 가시구요....
그게 아니라면 빽이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학벌이 어마어마하게 좋아야 합니다.
저는 미국 명문대 학벌+ 나름 빽으로 좋은 군생활 하다가 다쳐서 의병전역한 케이스 인데 같은부대 관리병들중에 하버드나, MIT, 서울대 경영등 3명 정도
학벌로 모아서 장군들 아들 딸내미 과외시키는 정도...? (편하긴 합니다만 이거 나름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죠. 성적 안나오면 ;;)
솔직히 이정도 학벌 아니면 학벌로 어디 들어가기 힘들구요... 어중간한 학벌이면 군 생활에 불편하면 불편하지 득이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14/01/2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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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가실려면 지방쪽에 있는 사단 훈련소가세요.
노네임
14/01/2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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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데뷔하고 가세요.
에위니아
14/01/2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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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부적응으로 현역 입대해서 공익으로 바뀐애를 봤습니다..
진상이 갑인듯.
14/01/2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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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군생활 하려는 거 절대 부끄럽거나 잘못된 거 아닙니다. 고생해봤자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사실상 억지로 끌려가는 거니까 복무기간 동안 편하게 복무 하면서 자기 개발(이를테면 독서라던지) 실컷 하고 오시는 게 최고에요. 군대는 어딜가나 운인데, 이 말은 편하다 정평이 나있는 보직도 경우에 따라서 지옥일 수 있고 평이 안 좋은 보직도 경우에 따라 꿀을 빨 수 있습니다. 확률로 따지면 각 군 운전병들이 꿀 빨 확률이 제일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해군운전병 가시면 복무기간 동안 거의 100% 사제차 몰고 지휘관운전병 하면서 휴가 왕창 받거나(이것도 지휘관 잘못 걸리면 헬이긴 합니다만..) 수송대에 근무하게 되면 시내면 시내, 장거리면 장거리 전국각지 바깥밥 먹으면서 운전하고 오실 수 있습니다. 근무 없을때는 책 보고 공부할 시간도 많고, 해군이라 6주마다 외박도 3일씩 꼬박꼬박 나오고 연가는 30일 또 따로입니다. 부대에 따라 명절 때 마다 특박 보내주는 곳도 많습니다.
근데 이것 역시 케바케라, 운이 나쁘면 쉬는 시간 없이 새벽부터 밤 늦게 까지 운전이나 정비만 하실수도 있습니다만.. 꿀 빨 확률은 제일 높다고 생각합니다.
소와소나무
14/01/2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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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떻하든 논산 훈련소로 가시는게 나을 듯 하고, 특수 보직은 본인의 선택보다는 그때의 운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본인이 할 수 있는 노력같은게 별로 없습니다;; 그냥 자대 들어갔는데 부사수 잡아야 할 보직이 있으면 후보에 들어가는거죠. 행정병같은 경우 고학력자나 컴퓨터 다루는 정도에 따라 뽑힐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이왕 가시는거 편한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곤줄박이
14/01/2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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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고 나와서 대학3학년 마치고 공군 의무소방 카투사 다떨어지고 육군가서 전역한지 1년됐습니다. 일단 올해 의무소방은 아마 끝난걸로 아는데 입대 1년 미루실 생각 있으면 의무소방 시험쳐서 가는거니까 생각해보세요. 나름 편한듯해요. 요샌 의경 부조리가 많이 없어져서 많이 가는 추세인듯한데 부모님 반대면 아쉽네요. 의경도 아마 경쟁 치열해서 지원한다고 다되는건 아니라고 들었으니 너무 실망하진 마세요 ㅠㅠ
육군 내에서 그나마 편한 보직이라고 생각됐던건 의무병, CP병(지휘관 운전병, 소형차 운전) 정도인데 의무병은 산공과는 못가고 씨피병은 운전면허가 있으면 운전병 지원해서 운이 많이 따라줘야해서 한다고 되는건 아니에요.
자대 가면 보직은 그냥 전쟁 시 할일을 정해주는 것일뿐 보직에 따라서 전부다 다른일을 하는건 아니에요. 전쟁을 대비하는 훈련시에만 보직에 따라서 주특기 연습을 할뿐이고 상당 부분 시간은 부대 관리라고 해서 잡일을 하고 작업을 하는데 보내게 돼요.
제 생각에 꿀보직의 기준은 항상 매우 쉬운 할 일이 있는 보직이에요. 할 일이 없는 보직의 사람들은 오히려 작업하러 끌려가서 고생하게 되구요, 할 일이 있는데 그 일이 꿀인 보직(의무병은 항상 의무대에 상주하면서 널널한 일 하고 부대 내부 작업에 끌려가지 않아서 좋아요.)이 꿀보직이라 할 수 있죠.
부대에서 생활하다보면 저게 꿀보직이구나! 라는게 좀 보이는데 미필자가 그걸 알기 어렵구요. 운으로 결정되는것도 있어서 그걸 찾아가긴 되게 어려워요. 대부분 할 일이 별로 없는 널널한 보직이라고 해도 육군 공통으로 하는 진지공사(부대에 뭘 만드는 작업이죠, 삽질의 연속), 체력단련(푸시업, 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등), 훈련 등은 공통으로 해야해서 힘든건 마찬가지에요.
저는 기술행정병으로 포병 중 사격지휘병 이란 보직을 지원해서 갔다왔는데요. 포병의 브레인이라 불리는 보직이고 앉아서 컴퓨터로 계산해서 알려주는 일이라 몸은 편한 보직이었어요. 어느정도 주변에 물어봐서 괜찮겠다 싶어서 지원했었죠. 보직 자체는 그리 어렵지않고 몸쓰는것보단 머리쓰는걸 좋아해서 잘맞았어요. 근데 어차피 육군은 육군인지라 공통 작업과 훈련은 다 해야해서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해요.
너무 잡설이 긴데, 제가 드리고싶은 말은 보직도 보직이지만 근무지도 상당히 중요하단거에요. 제 친구들을 보면 학벌이 좋아서 그런지 306 보충대에서 수도방위사령부나 육군본부 등으로 차출돼서 서울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저는 기술행정병으로 지원해서 갔어서 차출이 불가능했어요. 이미 보직이 정해져있어서 맘대로 바꿀수가 없거든요. 근무지가 서울(혹은 집근처)이면 좋은게 외박을 1박2일 휴가처럼 쓸 수 있는점(외박은 부대에서 멀리 못나가요)이 좋아요. 또 상급부대일수록 윗 부대의 간섭을 덜받아서 스트레스를 적게 받을 수 있어서 좋아요.
아마 육군가면 부대에 비슷한 학벌인 사람 거의 없을거고 많이 주목받을거에요. 육군은 복불복이라 꿀보직 기대하고 가기엔 좀 힘들어요. 잘못걸리면 강원도 최전방 산골 부대로 가서 열심히 눈치우는게 주임무가 될수도 있어요 ㅠㅠ
일단 의경, 의무소방 도전할수 있으면 해보시고 공군도 1 2월 아니면 경쟁이 아주 심하진 않은걸로 알고있으니 생각해보시구요. 3개월 긴 대신에 휴가를 자주나와서 혹시 여자친구가 있는 상태면 무조건 공군 가는걸 추천드려요.
육군에 가게되면 마음비우고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정말 복불복이에요. 꿀보직이라는거 지원해서 가도 윗선임이 뭣같은 사람이면 죽도록 고생할수도 있는곳이에요. 논산이나 306보충대로 가시고 102 보충대는 피하세요. 강원도로 대부분 배치되거든요. 그다음에 마음을 비우시면 학벌 빨을 받아서 괜찮은 부대로 차출될수도 있어요. 아, 제 선배와 동기 두명은 논산훈련소에서 조교 했었는데, 조교는 할땐 좀 힘들어도 보람있고, 휴가를 자주 나와서 적성에 맞으면 괜찮은것 같아요. 조교는 훈련소 끝나고 지원자랑 선발된 인원들로 시켰던걸로 기억하네요.
미필때 생각한 것만큼 군대가 막 할일이 많아서 빡세진 않아요. 특히 병사들은 할 일 없어서 거의 뒹굴거리고 싶어하고 간부들은 병사를 가만히 놔둘수 없어서 뭐라도 시킨다는 이미지가 강해요. 그래서 이런걸 왜하는거지? 란 생각이 들면서 동기부여가 잘 안되죠 ㅠㅠ
후.. 만약 육군 가시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환경에 가시는거에요. 과학고 상위권 대학교 코스 밟으면 친구들도 다 엘리트라서 자기가 어느정돈지 잘느껴지지않는데 군대가면 대한민국 남자 평균을 알수있고 내가 얼마나 튀는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처음엔 괜히 주목받는게 부담스럽고 싫었는데 나중엔 나름대로 열심히하고 잘적응해서 별문제없이 마칠수있었어요. 일 자체는 어려운일, 완전 힘든일은 없어요. 하기가 싫은 일이라서 그렇지.
사회에 있을때보다 다치는걸 더 많이 보긴 했지만 몸 사리면서 적당히 하면 또 그렇게 막 위험에 노출된 곳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안전사고 나면 간부들도 책임져야해서 안전 신경 많이 쓰구요. 본인이 조심하면서 자기몸 잘 챙기면 무사히 다녀올수 있습니다.
육군가면 널널해서 혼자 생각할 시간 많거든요. 미래 계획 이것저것 다 생각해보시고 결정해오시면 좋을거에요. 제대 후에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도록요. 고민 많이 해보시고 현명한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제 3년전 모습을 보는것같아 적다보니 길어졌네요. 그럼 이만!
14/01/2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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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부대로 갈수록 워낙 고학벌 천지라 공군도 나쁘지 않습니다. 일단 육군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으면 좋은 곳에 가지 못합니다만 공군은 훈련소에서 여러가지 시험을 보게 되죠. 운적인 요소보다는 진짜 자신의 머리만으로도 좋은 곳에 배치받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뭐 물론 태권도 제식 사격 총검술 등도 있습니다만 이런 과목들에서의 점수편차는 크지 않고 실제적으로 등수를 가르는 것은 군법 등의 암기시험입니다. 특기시험 자체도 사실상 수능+공무원+자격증 시험 수준의 문제들이구요.

훈련소에서 보면 특히 서울대생이 독했습니다. 유격, 행군 끝나고 매일밤 불 들어오는 펜 키고 공부하더라구요. 결국 1200명 중 10등 안에 들어서 자기가 원하는 대방동 복지단으로 갔습니다. 몇몇 학벌 좋은 사람들은 클릭미스(;;)로 헌병, 급양, 포병으로 끌려갑니다만 특기는 거의 예외없이 학벌 순으로 부여받습니다. 특히 고학벌일수록 변수가 없습니다. 소위 말하는 SKY급들 말이죠. 이 친구들이 클릭미스를 제외하고 전부 총무, 보급 등 일명 꿀특기라는 특기는 전부 배치됐었고 총무받고 계룡단 같은 곳 가면 재밌고 좋죠. 역시 전투부대보다는 복지단, 지원단같은 비전투부대가 확실히 좋고 제 동기 하나는 성대생이었는데 일과 후 공부를 열심히 해서 말년에 수능봐서 고대가더라구요.
Realization=V.D
14/01/24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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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출신으로서 엄청 공감되고 맞는 말씀을 써주셨네요. 제 소대중에서도 가장 학벌 좋은 애가 결국 원하던 곳에 가더군요. 물론 열심히 하기도 했구요.
STARSEEKER
14/01/2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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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복지단 출신입니다.
헌병 급양 등의 특기는 성적순이 아니라 점수 분포 스타일인거 같았습니다.
저보다 성적이 떨어져도 총무나 보급받는걸 보니..저는 거의 만점 받았는데 헌병나왔습니다ㅡ.ㅠ

공군 헌병은 대략 4교대 정도로 주야간없이 불규칙한 보초전문이라 보면 되는데
저는 대략 1년 정도를 사무실에서 워드쳤습니다. 헌병이 가는 보직이 아니었는데 지원받길래 눈딱감고 갔더니 천국..

제가 알카드님처럼 군생활 목표를 생활환경의 풍족함과 꿀빨기로 잡고 머리를 극도로 굴렸습니다만..
결론은..꿀빨지 마세요. 재미없습니다. 연예병사급으로 빨았는데 시간 안가고 배우는거 없고.
사무실 근무도 임시대타였어서 배운게 거의 없었습니다. 한글과 약간의 엑셀정도?
힘들게 구르라는 소리는 아니란거 아실겁니다. 남들 하는 만큼만 하시라는 겁니다.

복지단이라서 훈련도 없었구요.
차라리 운전병이나, 정비병, 급양병 이런게 나을수도 있겠단 생각입니다.
그 당시에 힘들어 보였지만 의미없이 지나간 시간들이 아쉽더군요.
위보직들은 사회나와서도 도움됩니다.

특별한 배려가 없으면 큰 공부하기 어려우므로 기대항목에서 제외하시고요.
별 쓸모없는 자격증이나 몇개 따고 나왔는데...자기위안용이죠 이건 크크
(이상태로 전쟁나면 전 그냥 쩌리되는 겁니다.)


어쨋든 공군 추천합니다. (특기를 힘든걸로 받으면 6주 2박3일 외박에 특박 하루씩 붙여나오는걸로 보상받을수 있습니다)
자기 노력으로 리스크를 줄여나갈수 있다는게 큰 메리트죠. 생활환경도 압도적으로 좋을 겁니다.(비행단 기준. 비전투부대는 낙후돼있는개 군대의 보편적 상식)
WestSide
14/01/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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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2기 대방동 복지단 출신입니다. (헌병.. 비슷한 시기에 계신 분들이면 다 아실 정도로, 복지단은 작아요)

헌병이 쪽수가 제일 많긴 했으나, 빽 없는 후임은 사실 본 적이 별로 없네요.

복지단이 정말 좋은 것이, 훈련이 없어요.

헌병은 6주 3박 4일에, 정기 휴가 쪼개서 쓰면, 2달마다 휴가를 가게 되죠. 좋습니다.

그리고 외부 행사에 차출 되어서, 나갈 일도 많고, (개인적으로는 운전병을 추천합니다.)

헌병 행사 때문에, 인천공항이랑, 서울에 호텔 투어 많이 했네요.

저 같으면 공군 추천 드립니다. 2년 3개월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들은 것 같네요.
14/01/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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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638기 제 동기랑 같이 생활을 하셨겠네요.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그 서울대놈은 결국 총무 받고 대방동 갔습니다.

빽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네요.크크.
조령아
14/01/24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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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글을 적을지 말지 되게 고민 많이했는데, 선택은 작성자 본인에게 맡기는걸로 하고 적겠습니다.
여기 적힌 방법은 자신은 무조건 편한 군생활을 할 수 있는데, 대신 이미지는 완전 망하고 또 주변사람들 여럿 고생시키는 방법입니다.

저는 공군출신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방법은 육해공군을 가리지 않을거라 생각하기에 육군 역시 가능할겁니다.


보통 병사가 칠 수 있는 사고중에 총기난동과 같이 부대외로 전파탈일이 아닌 이상에야 가장 큰 건 대민마찰입니다.
이에 비하면 절도나 폭행등은 큰 문제가 안됩니다. 영창갔다가 다른곳으로 전출가는정도에서 마무리되니까요.

비행단중엔 민항기와 활주로를 공유하는곳도 있는데, 예전에 어떤 병사가 활주로에서 민항기에 관련된 사고를 낸적이 있었습니다.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지 까딱하면 대형사고가 날뻔했던일에다가, 단장이 사죄하러갔다는 이야기까지 돌았기에
저희는 사고친놈이 휴가짤리고 영창가는건 기본이고 거기서 어떤 처벌을 더 받을지 심히 궁금했었는데요.


수사계의 소환에서도 그를 지켜준것이 다름아닌 XXX라는 자살예방교관이라는 분이었습니다.

아마 훈련소때 자살예방상담같은 교육이 들어올텐데, 어떻게 그 번호를 기억하고있었는지 <대부분은 기억하지 않습니다>
그곳에다 전화 및 메일을 보내 자살할것같습니다. 라는 SOS를 때렸고 모든것이 멈췄습니다. <심지어 휴가마저 보존했습니다>


일단 저 전화 한통이면 관심병사되는건 확정인데, 그만큼 본인 군생활은 되게 편해집니다.
심지어 전 관심병사를위해 없던 보직 혹은 정상적으로 갈 수 없는 보직마저 보았으니까요.

자살을 생각하던 대부분이 꿀보직으로 가는순간 자살의지를 멈추는거보면,
악용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되지만 증명할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조언드릴건 이메일로 상담하시면 이메일이라서 기록에 남고 전화로 몰래 하셔도
몇월 몇일 몇시 몇분에 어느비행단 몇번 공중전화라는게 나오기에 상담내용은 비밀일지라도 누가했는지는 비밀이 못됩니다.


군대에서 다치고 전역하는사람들은 종종있는데 다칠바에야 저렇게해서라도 편하게 하는것도 뭐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긴합니다.
14/01/2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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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군 본부 인트라넷에 보면 자살예방사이트라고 있습니다. 아마 거기다가 글을 남긴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전 05군번인데 제 후임 중 하나가 그곳에 글 올려서 뒤집어졌던 적이 있었으니...
14/01/24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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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두달위 맞선임도 첫유격을 가기 일주일전에 사단군종장교에게 전화걸어서 자살하겠다고 했었죠.
그뒤로 의무대생활 10개월 취사보조생활2달 상병달자마자 군적응실패라고 제대를 시켜버렷죠.
그렇다고 이사람이 정말 환자인가 보면 그렇지도 안았습니다.
의무대에서 개인정비시간에 올라와서 후임들 군기잡는거보면 참 한심했더랬죠.
딱 훈련때만 되면 관심사병으로 돌변하는거보고 그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알카드
14/01/2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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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렇게나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양한 개인적인 경험과 느낀 점들을 이렇게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댓글들을 모두 정독해서 어디가 괜찮을지 파악하는 데만해도 시간이 꽤나 걸릴정도로 많은 정보네요. 댓글 과잉이 될까봐 일일이 감사하단 말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멀면 벙커링
14/01/24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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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말씀 드린다고 얼마나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저는 26살에 군대에 갔습니다.
102보충대를 거쳐 사단 신교대에 입소한 후 자대 배치는 수색대대에 차출되어 배치받았어요.
물론 입대 전에 운동한 것도 없구요. 신교대에선 구보도 간신히 뛰었구요. 신교대 입소 후 체력테스트 하면 뒤에서 랭킹을 매겼던 저질체력인데 수색대대 차출돼서 같이 생활관 쓰던 신교대 동기애들이 단체로 멘붕에 빠지기도 했었습니다만...('아니 저 저질체력의 형이 어떻게 수색대 가냐?? 사람 잡을 일 있나??' 이런 분위기였음.) 가서 있다보니 나름대로 버텼습니다. 물론 이등병때 행군하다 낙오해서 혼도 많이 났지만 그래도 큰 탈없이 전역했습니다.(물론 나이 때문에 어느정도 배려도 받았다고 생각함.) 너무 겁내진 마세요.

다만 다쳤을 경우에는 정말 답이 없는 곳이 군대입니다. 그래서 위의 댓글에서도 어느정도 눈치껏 하라고 말씀드린 거구요. 자기가 다칠 위험이 생길 상황을 안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낭만토스
14/01/24 02:37
수정 아이콘
어짜피 어떤 방법을 사용한다고 한들 복불복이에요

차라리 너무 겁먹지 마시고 어떤 일이 있어도 긍정적으로 잘 해결하면서 정상적으로 군생활 끝마치겠다는 멘탈을 잡는게 더 좋아보입니다.
14/01/24 03:09
수정 아이콘
운이긴 한데 공군은 확실히 편합니다.
14/01/24 03:18
수정 아이콘
그냥 가세요 어딜가나 자기가 제일힘들다고
느낄겁니다
네오크로우
14/01/24 04:26
수정 아이콘
사실 군대는 무슨 보직이든 그냥 누구나 다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KOOKOOMIMI
14/01/24 06:57
수정 아이콘
막말로 이런생각 가지고 있으면 고생해야합니다.
피하는사람을 대접할 필요는 없죠.
14/01/24 08:01
수정 아이콘
글쓴분을 옹호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최대한 꿀보직으로 가서 편하게 하면 좋지 라는 마인드이기때문에, 공군이라면 많은 도움을 드렸겠으나

육군이라 답변할 수 없음이 아쉽네요.

조금이라도 힘들고 다칠 위험 있는 곳보다는 덜하고 편한 곳 찾는게 나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인어른
14/01/24 08:43
수정 아이콘
군대가면 자기가 근무하는 곳이 제일 빡센 법이지요. 그저 흘러가는 국방부 시계에 전신과 몸을 맞기시고 움직이시면 될 듯합니다.
켈로그김
14/01/24 08:51
수정 아이콘
정작 군병원 환자의 과반 이상은 스포츠하다가 다쳐서 온 사람들이긴 합니다..;;
훈련즁의 부상은 발생하면 큰 일인데, 발생빈도는 낮은갑더라고요
불건전한소환사명
14/01/24 09:04
수정 아이콘
친구 이야긴데, 탈영했다가 영창 한번 가면 px병이 되더이다.
친구들 이야기고, 과학고 동창들 이야긴데, 3명밖에 기억안나지만다 행정병으로 빠집디다.
그중 한명은 화학장비병으로 특수병지원했는데도, 행정병으로 빠집디다.

그리고 아플때 아픈티 잘내세요(..) 입대이후에는 자기가 꿀빨고싶어한다는 티를 안내는게 중요합니다.
14/01/24 09:19
수정 아이콘
제 경험을 이야기 해보자면 논산으로 무특기로 지원해서 갔습니다.

1. 특기 배정을 할 때, 맨 처음 토익 700 점 이상으로 해서 통역병? 관제병? 시험을 한 번 봤구요.
2. 기계과라서 그런지 공병 쪽 시험을 봤습니다.
3. 그리고 뭔가 희안한 시험을 하나 봤는데...

1번에선 간단한 영어 시험과 영어로 대화하는 걸 했구요, 2번에선 간단한 재료역학 시험을 봤습니다. 3번은 기억도 안 나네요-_-.
그래서 결국 배관시설관리병, 꿀 오브 꿀이라는 보일러병 보직을 받았습니다.
후반기 교육 받을때 조교하라는 권유를 받았는데(전체 60여명중에 4년제 대학생이 3명, 그 중 그나마 가장 좋은 대학이라 권유 받았습니다) 어딜 가나 보일러병은 개 꿀이라는 소리에 쿨하게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2군단(춘천)에 떨어지고...부대 갔더니 '너 타자 몇 치냐?' '800 나옵니다' 'ok 너 행정병 크' .....
보일러병 행정병 PX병 간부숙소관리병 다 했습니다-_-.
는 말이 길어져서 쓸모없...

여튼 다양한 특기를 받을 수 있는 논산으로 가시고, 영어 점수랑 운전도 배우세요.
Tristana
14/01/24 09:37
수정 아이콘
저도 행정병은 비추고 차라리 운전병이 훨씬 나을듯 합니다.
나머진 워낙 복불복이라....
저희 부대에는 용접병이나 좀 특수한 기술가진 정비병들이 편해보이더군요.
휴가도 많이 받고
Cazellnu
14/01/24 09:41
수정 아이콘
몇줄 안되게 적어드리자면
생각보다 군대 힘들지 않습니다.
뭐 억울해 하실 필요도 없이 그냥 마음 내려놓고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물론 국가에서 나의 노역을 강제로 차출한다는 사실이 불합리하긴 하지만 그냥 그렇다라고 받아들이는게 나아 보입니다.
어짜피 그런 나라이니까요.
허리부상
14/01/24 10:08
수정 아이콘
평범한 부대안의 특수한 보직일수록 편하고 좋은데 무조건 운이죠..
14/01/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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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관련 글이라 댓글이 많이 달리네요 크크
군대 운전병이 꿀이 아닌가 싶고
빽,운,약간의 적극성입니다
변수박
14/01/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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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고생해야된다는 글은 왜 달리는 건지 모르겠네요. 글쓴분이 뭐 잘못한 건 없는 것 같은데요. 남한테 피해주는 일만 아니면 편하게 가는 길을 마다할 이유가 없죠.

부모님 반대하신다는 건 정말정말정말 이해가 안 가는데, 저만큼 잘 아시겠지만 현재 상위권 대학 군대 대세는 문이과 공통으로 카투사 제외하면 의경입니다. 이전까지는 의무소방이 상당히 꿀이었다고 하는데, 오히려 현장 출동이나 그런게 늘어나고 의경 내부 폭력 같은 게 많이 근절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고 하더라고요. 진짜로, 다시 한번 부모님이랑 진지하게 이야기 나눠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다음으로는 3개월 적당히 손해본다고 생각하고 공군 가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공군에서 제일 힘든 게 육군에서 제일 쉬운 거랑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서 가질 수 있는 개인시간 생각하면 딱히 그렇게 손해도 아닌 것 같고, 과학고라서 내신이나 수능 점수가 조금 애매하긴 하겠지만 붙기만 하시면 베이스 능력치를 생각하면 특기 시험볼 때 뒤집으실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사실 육군에서도 초반부에 어딘가로 차출되실 것 같긴 한데, 그럴바에 공군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과가 군대 가길 굉장히 싫어하고 노는 걸 좋아해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몸 편하게 갔다오거나 군복무 이후 CPA나 고시 준비하는 선배 동기들은 무조건 육군은 피했습니다. 뭐 잘못한 것도 아닌데 힘든 데로 갈 이유야 없죠!
14/01/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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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보직을 원하는 건 인간 본성 같은데 당당해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크크
알카드
14/01/2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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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만서도, 군필분들 입장에서는 막말로 '빠진'놈 으로 보일 순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누구나 다 가는 군대에 괜히 자유라는 가치를 내세우니 뭐니 하면서 거창하게 군대자체를 거부하고 혐오하고, 아주 꿀빨려는 태도로 접근하면 그것도 마냥 보기 좋을 것 같지 않기도 하구요. 무엇보다도 조언을 받기 위해서는 진솔하게 글을 써야할 것 같았습니다, 격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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