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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10/26 17:55:59
Name 검정머리외국인
Subject [질문] 7년간 직장생활하면서 직장에서 봤던 이상한 사람들?
1. 드라마에서만 존재하는줄 알았는데 보고서가 굉장히 마음에 안들거나 생각보다 결과가 부진하면 부하직원들 질책하면서 책상 엎어버리는 부장. 순식간에 분위기 개판 만들고 다들 퇴근 못함.

2. 몰래 스마트폰트질하고 직장동료들과 잡담하다가 막판에 되어서야 허겁지겁 업무 처리하는 직원. 그래도 업무실력이 평타 정도 쳐서 짤리지 않음.

3. 본사출신 직원이랑 지점출신 직원들 편가르는 본사출신 과장. 본사출신 직원들은 부하직원이라고 해도 동급으로도 대해주고 상호존중 잘 해주는데 지점출신 직원들은 무조건 하대함.

4. 여직원인데 본인 퇴근할 떄 대중교통 타는거 싫어해서 차 있는 모든 직원들한테 물어봐서 어디어디까지 태워달라고 함. 그래도 최소한의 염치는 있는지 두세번 얻어 타면 커피는 사주더라. 택시값보다 훨씬 싸게 먹히니깐 그런듯. 그리고 티 내면 다 눈치채니깐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라.

5. 어떤 부서는 특성상 부서장이 출장을 가게 되면 업무가 사실상 대부분 중지 되어서 부서에 남아있는 직원들은 개꿀 빨다가 퇴근하는데 부서장이 그걸 잘 아는지 출장을 가있는데도 불구하고 부서에 전화걸어 거의 1-2시간마다 확인전화 함. 문자도 아니고 전화함. 자리에 없어서 못 받으면 뭐하고 왔냐고 꼬치 꼬치 꺠묻고 납득 안하면 혼냄. 부서가 총 5명으로 이뤄졌고 부서장 포함 3명은 같이 출장잤고 2명이 회사에 남아있으면 그 2명한테 매시간마다 번갈아 가면서 전화함.

6. 신입직원이 좋은 마음으로 낱개로 유산균 건강기능식품을 차장님의 사무실 책상에 올려놓고 포스트잇으로 "피로와 면역력에 좋다고 해요! 항상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냅두고 갔는데 차장님이 그거 보고 "oo아, 원료명이 함량 같은거 적혀져 있지 않으면 난 안먹어. 뭐가 들어있는지 어떻게 알아?" 하고 보는 앞에서 휙 쓰레기통에 갖다 버림. 그냥 다시 갖다주면 이해하고 넘어갈텐데 그냥 쓰레기통에 버려서 보는 나도 좀 놀랐음.

PGR21 여러분들은 여태껏 직장생활하면서 만났던 이상한 사람들 있나요? 경험 좀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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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해꽃
21/10/26 17:58
수정 아이콘
제 지도교수님 말을해도 아무도 설마 사람이 그러겠어라고
믿지못하는 에피소드
21/10/26 18:05
수정 아이콘
2번은 나름 정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나머지는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김민채
21/10/26 18:10
수정 아이콘
지금 옆자리에 계신 아나키 안티백서 비건분.
자기 바람피는거 자랑하듯 말하던 전회사 과장.
매일같이 야근하다 금요일 6시 30분에 퇴근하는길에 회사 정문에서 마주쳤더니 어디가니 물어보길레 "집이요" 라고 했더니 왜가니 라고 했던 첫회사 부사장.
파핀폐인
21/10/26 20:43
수정 아이콘
어지럽네요..;;
설레발
21/10/27 02:12
수정 아이콘
거를 타선이 없네....
21/10/26 18:16
수정 아이콘
저2번이요.
물뿔소
21/10/26 18:17
수정 아이콘
토토나 도박에 탕진하는 직장동료. 의외로 있더라구요.
썬업주세요
21/10/26 18:25
수정 아이콘
2번 소굴 피지알 덜덜..
21/10/26 18:30
수정 아이콘
6번은 진짜 정신병자네요.
2번은 뜨끔...
이 글을 자게로...
Betelgeuse
21/10/26 18:30
수정 아이콘
2번은..
...난가?
쿼터파운더치즈
21/10/26 18:37
수정 아이콘
와 6번은 진짜 사이코패스네요
페로몬아돌
21/10/26 18:49
수정 아이콘
2번은 나고 ㅠㅠ 우리 부서에 4번 있으면 매일 태워다 줍니다 크크크
21/10/26 18:50
수정 아이콘
그냥 다 별거 아닌데 하고 보다가 6번??

4번은 저거 때매 가는길 돌아가거나 하는거 아님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요;
칠리콩까르네
21/10/26 18:50
수정 아이콘
6번이 넘사벽이네요
소이밀크러버
21/10/26 18:57
수정 아이콘
2번은 많지 않나요...?
라라 안티포바
21/10/26 19:15
수정 아이콘
2는 상대적 정상
3,5는 예상된 이상한 사람
나머지는 와 뭐지 싶네요.
소주의탄생
21/10/26 20:01
수정 아이콘
2번은 과장좀 보태서 비일비재 하지 않나요..
21/10/26 20:20
수정 아이콘
10년 정도 했는데 막 이상한 사람은 없더라구요.
이런 경우는 보통 자기가 이상하다고 보면 된다던데 10년간 팀 멤버도 거의 안 바뀌고 잘 지내는 걸 보면 정말 없는 모양입니다
21/10/26 20:36
수정 아이콘
6번은 미친놈인가
파핀폐인
21/10/26 20:43
수정 아이콘
6은 진짜 뭐죠 ;;
가만히 손을 잡으
21/10/26 21:28
수정 아이콘
크크. 주마등이 스치긴 한데 언제 함 정리해 봐야겠네요.
칠데이즈
21/10/26 21:40
수정 아이콘
6번은 강아지이기는 한데 신입사원이 어지간히 맘에 안들었나봅니다.
지구특공대
21/10/26 21:48
수정 아이콘
6번은 그냥 기본 인성이 썩었네요.
로피탈
21/10/26 22:00
수정 아이콘
2번은...전데요...?
Just do it
21/10/26 22:04
수정 아이콘
6번은 좀 이해는 가긴 하는데 심성이 안 좋긴 하네요.
저도 건강기능식품 적힌걸 받긴 했는데 낱개포장엔 설명하나 없어서 이게 뭔 맛인지, 뭐가 들어갔는지 뭔지 모르겠더군요.
설사왕
21/10/26 22:30
수정 아이콘
아침에 출근하면 이영호 선수가 자리 세팅하는 것 마냥 자를 대고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그리고 서류들까지 정확히 정해진 위치에 놓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같이 당구를 치는데 쵸크가 부족해서 다른 데서 쵸크를 가져오는데도 계속 쵸크가 2개밖에 없어서 알고보니 이 사람이 쵸크를 2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숨겨 놓더군요.
이유를 물어 보니까 쵸크가 많으면 불편하답니다.
화장실에서 휴지로 몸을 닦고(똥을 닦고가 아닙니다) 변기 안에 안 넣고 바닦에 산처럼 쌓아 놔 청소하시는 분이 저한테 하소연하러 온 적도 있습니다.
제가 상사라 왜 그랬냐고 물어 보니까 자기가 아니라고 딱 잡아 떼더군요.
아니 지가 화장실 칸에서 나오는 걸 청소하시는 분이 봤는데도 아니라고 하니 참.
상한우유
21/10/27 13:31
수정 아이콘
저도 대대 몇번 치다보니 쵸크 많으면 불편하더라고요. 보통 대대는 자기 쵸크는 지고나서 회수해서 대기, 다시 본인 순번때 챙겨논걸 쓰는게 예의더라고요.
21/10/26 23: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전 작은 신생 회사에 있었을 때
경력직 입사 얼마 안 된 직원이
고객 상담 중 고객에게 대표+회사 험담,
고객이 어이가 없어서
대표 직통전화로 사실 확인,

결국 그 분
회사 들어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나갔습니다......
해맑은 전사
21/10/26 23:31
수정 아이콘
운이 좋은 건지 대부분 상식적인 분들이었는데..
딱 한분.
지능이 부족하다 느낀 분 있었습니다. 일이 진행 안될 정도로 심각해서 막내였던 제가 사무실에서 큰소리 낸 적 있습니다.
에휴...
21/10/26 23:50
수정 아이콘
맨날 게임하다가 혹은 전날 밤새 게임하고 쳐자다가 지각해서 일 펑크내는 양반 있었습니다. 하도 지각해대서 집을 직장근처로 옮기는게 어떻겠냐 해서 옮겼더니 결과는 제가 매일 깨우러 가는 엔딩....
아스날
21/10/26 23:53
수정 아이콘
부서장이 이상한 농담할때가..
나이 60인데 여자 소개시켜달라거나 남는 김치 없냐고 할때..기초적인 스맛폰, 인터넷 가르쳐달라고 부를때..저번에 가르쳐줬는데;;
회식때 막말하거나 소맥원샷 안한다고 뭐라하는분..
서린언니
21/10/27 02: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기가 맡은 일 마감에 못칠 것 같아서 저한테 잔뜩 넘긴 여직원이 있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하나 안함.
아침일찍 출근해가면서 겨우 끝냈습니다. 물론 고맙다는 말도 안합니다.
필름체크할때 제가 한 곳 틀렸다고 손가락질 하는군요.
사실 촬영처리가 제대로 안된걸 제가 잘못한 것처럼 몰아가는데 어이가 없더군요.
의기양양한 표정 지을때 마치 악마 같았습니다. 얼굴도 귀엽게 생겼었는데 아직도 그 표정이 기억에 생생합니다.
죽전역신세계
21/10/27 05:55
수정 아이콘
2번) 난데...
미카엘
21/10/27 07:37
수정 아이콘
2번 피쟐러 저격 크크크
21/10/27 10:11
수정 아이콘
2번 광역딜 너무 아프구요
WalkingDead
21/10/27 11:45
수정 아이콘
같은 부서 여직원이 어느날 제가 자기를 싫어하는것 같다면서 울었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엄청 황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그 분이 곧 결혼 예정이라 성별구분 않고 그냥 동등한 인류로서 대했는데 그분은 모든이에게 사랑을 받아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었나 봅니다.
나이스후니
21/10/27 12:17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일괄지급해준 옷을 출장가서 입었는데, 그건 고위(대충 부장이상급 늬앙스)분만 입는거라고 못입게 했었죠.
21/10/27 13:11
수정 아이콘
회식 때 취하면 남녀불문하고 옆자리에 있는 사람 허벅지에 손을 올리는 상사가 있었어요. 물론 부하직원들에게만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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