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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11 17:13:06
Name 부질없는닉네임
Subject [질문] 우울증 있는 사람이 가질만한 취미 있을가요? (수정됨)
제가 아는 동생이 우울증때문에 정신과공익갔는데 아예 훈련소에서도 빠꾸머고 지금 재검받고 면제일지 정공일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자기 말로는 일종의 가족력이라던데( 누나도 조현병있다고 해요)

제가 보기에는 애가 너무 공부만 하는 거 같아 보이고 스트레스 해소하는 법을 잘 모르는 것 같아요(가끔 코노가서 랩하고 그러긴 하던데)

스트레스 안 받으면서 성취감 느낄만한 취미 있을까요?

악기나 운동 이런 거는 강사가 괜히 열심히 해라 이런 말 해서 갈구면 얘한테 더 상처일 것 같아서요
그것도 나름 재능의 영역인데 취미라도 하다가 발전 속도가 느리거나 벽 느끼면 그거 때문에 좌절감 느끼고 상처받을 수도 있을까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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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1 17:15
수정 아이콘
병원 다니고 계신다고 한다면 운동하는게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우울증이라는 게 거의 모든 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상황이기도 해서 본인의 의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병원에 안 다니고 있다면 병원부터 가시는게 최우선일테고요.
부질없는닉네임
21/04/11 17:17
수정 아이콘
지금 병원 다니고 있고 약도 먹고 있습니다
21/04/11 17:25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상황을 정확히 모르니 뭘 추천해드리기는 어렵지만 저는 운동이나 악기 배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운동은 건강도 건강이고 몸이 피로해지지만 정신적으로는 환기가 되는 부분이 분명 있거든요. 물론 그 분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악기도 좋아하는 음악이 있다면 연주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있고 기분이 불안정할 때 좀 진정될 수 있지요. 만약에 강사 때문에 스트레스받으면 바꾸면 그만이고요.
욕심쟁이
21/04/11 17:27
수정 아이콘
운동하는 동안 나오는 호르몬 때문에 최고의 항우을제는 운동이라고 하네요.
21/04/11 17:30
수정 아이콘
취미라고 말하긴 뭐한데 환경이 갖춰진다면 반려동물을 키우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개나 고양이는 관리하기 어려워서 선뜻 추천드리기 힘들지만 앵무새 같은거 괜찮아요 조류 공포증 같은게 없다면 예쁘고 귀엽고 사람들이랑 교감도 잘 되고 사육하기도 편하거든요 처음 분양 받을때 빼고 비용문제도 거의 없구요
부질없는닉네임
21/04/11 17:34
수정 아이콘
저는 다른 곳에도 이런 글을 올렸는데 거기서는 식물 키우라는 조언도 있더군요
비후간휴
21/04/11 17:40
수정 아이콘
햇빛 받으면서 운동하는게 우울증 없애는데 좋더군요
오르캄
21/04/11 17:43
수정 아이콘
222 햇빛+운동(산책, 러닝 등) 좋습니다.
Lapierre
21/04/11 17:53
수정 아이콘
등산이요.
혼자서 하기도, 여럿이 하기도 난이도 적절하고 성취감도 적절하고 딱 좋습니다.
파랑파랑
21/04/11 18:18
수정 아이콘
회사그만두곤 놀면서 우울증까진 아니고 일종의 무기력증이 있었는데,
북한산 둘렛길 산책하고 홈트하니까 확 나아지더라구요.
체력 좋아지고 성격 밝아지고 자신감 생기고
운동이 짱이었습니다.
맑은강도
21/04/11 19:17
수정 아이콘
제가 지금 우울증이고 저도 취미를 딱히 찾기 힘든데요.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으신다면 운동입니다. 그건 누구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 일 거에요.
하지만 우울증 당사자에게 좋은 취미를 찾는 다면 '아무거나' 입니다.

운동은 우울증 환자에게 가장 좋은 것이지만 가장 하기 싫어하는 것 중 하나 일 겁니다.
가뜩이나 우울해서 나갈 기운도 없는데 거기다가 운동이라면 더 스트레스 받을거 같아요.
치료의 목적으로 강제로 시킨다면 해야겠지만 취미는 아닌 듯 합니다.

이불 밖을 벗어 날 수 있는 무엇이든 다 좋습니다. 코노를 가도 좋고 장보는걸 좋아하면 장보는 것도 좋고
쇼핑하는 걸 좋아하면 쇼핑하는 것도 좋고 하찮고 별거 아닌것 처럼 보여도 나갈 수만 있다면 좋아하는것 모두 좋습니다.

저도 지금 상태가 안좋아서 그러지 못하고 있지만 장보는 걸 좋아해서 장보러 나가고 그랬습니다.
부질없는닉네임
21/04/11 19:19
수정 아이콘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추리왕메추리
21/04/11 20:16
수정 아이콘
몸에 아무리 좋은 음식/약도 억지로 먹이면 싫고, 정신건강에 아무리 좋은 활동이라도 의욕 안나는데 자꾸 시키면 그게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될 수 있어요.
폭음, 줄담배, 마약 이런 극단적으로 몸 망치는거 아니면 그냥 하고 싶은걸 하도록 두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우리고장해남
21/04/11 23:26
수정 아이콘
걸으면서 라디오 들으면 그게 참 좋더라구요. 다른사람 사연 듣는 것도 재미있구요! 좋은날에는 꼭 외출하는 것도 좋아요.
리자몽
21/04/12 09:36
수정 아이콘
고도 비만이 아니라면 낮에 밖에서 뛰는게 베스트입니다

적당한 달리기는 우울증 해소, 건강 회복 등 모든 면에서 약으로도 보충할 수 없는 많은 이점을 주니까요

다만, 우울증 환자는 일단 집밖으로 나갈 수 있는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건 스스로 마음먹기 + 주위에서 도움을 줘서 꾸준히 나가게 해야합니다

운동하는 것보단 이게 가장 힘든 난관이긴한데 Just Do It 이라는 말처럼 일단 시작하는게 가장 중요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oc1EdxuySsA

달리기의 이점은 이 영상을 추천드립니다
21/04/12 11:02
수정 아이콘
종교활동이요
다만 거기도 깊게들어가면 인간군상이 모인곳이라 상처받을수는 있습니다.
플라톤
21/04/12 11:38
수정 아이콘
사실 무엇보다도 꾸준히 병원 다니고 약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잠깐이라도 빈틈 생기면 놓아주지 않는게 정신병이라서요. 그 친구가 병원 가는 날 병원 근처 맛집 미리 알아뒀다가 거기서 밥 먹자고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의도를 너무 대놓고 하지는 말고요) 독려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영상 몇번 본적있는 유튜버 분이 어느 순간 약 먹나 안먹나 똑같은 것 같다며 안 먹다가 유언 예약 업로드 해놓고 자살하셔서...적어봅니다.
Faker Senpai
21/04/12 16:09
수정 아이콘
골든리트리버를 키우시고 하루에 2시간 따스한 햇살아래 산책하실수 있으면 우울증엔 최고라고 봅니다.
Tyler Durden
21/04/12 16:25
수정 아이콘
햇빛보며 자전서타기, 산책, 달리기
단순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하는 것이죠. 또 생각보다 효과는 좋고...
21/04/13 13:13
수정 아이콘
운동좋지만

우울증도지면 운동하고 싶은마음 하나도 안생기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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