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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22 23:27:37
Name 노스텔지아
Subject [질문] 친구들끼리 해외여행간다고 통보하는 여자친구
일단 이 걸로 피지알에 질문 올리는 제가 너무 속좁아보이고, 대범하지 못한것 같아 씁쓸..합니다.

일단 저와 여자친구는 30대 커플이고 1년 정도 만났습니다.

상황 설명을 먼저 드리자면, 지난 7월 여름부터 함께 해외여행을 계획하였지만, 여자친구의 요구로(취업)

차일피일 8월,9월,10월로 일정을 미루다가 10월 말경부터는 제가 1.시간적 2.경제적 이유로 일정을 미루었습니다.

12월 말쯤에는 제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2월 중순에 결혼을 앞둔 친한친구가 제 여자친구도 함께 초대하여(전에도 여러번 만난적이 있습니다.)

청첩장과 경비 20만원을 전달했고 함께 가기로 약속을 하였지만,

갑자기 이틀 전, 친구들과 해외여행을 가게 되었다며 함께 가지못하겠다는 통보? 아닌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해외여행을 가게 되어서 못간다라고 얘기하지 않았고, 일정을 어떻게 돼서? 못갈것같다고.. 언제 어디로 간다고 말한적이 없어서
무슨 말인지 못알아들었습니다;;)

제가 서운하다고 생각되+는 사실 두가지는

첫번째 제 친구의 결혼식이지만 그 친구와 제 여자친구의 약속이라기보다는 저와의 약속이었다고 생각해서이고

두번째는 아직 부부가 아닌 남남이긴하나 사귀는 사람에게 대한 배려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 친구들이랑 해외 어디 가는데 가도 돼? 까지는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로 가기로 했다.. 혹은 친구들끼리 일정을 맞추다 보니 어쩔수없이 이렇게 되었다라고 이야기만 미리해주었어도 이렇게 섭섭하진 않

았을것 같아요. 사실 아직도 어디로 언제 가는지 모릅니다..

2월 초~중순 언젠간 가는것같긴한데.. 제가 속좁은 걸까요?

좀 더 덧붙히자면 제가 섭섭한마음에 화도 냈었고, 여자친구는 모든걸 인정하고 미안하다며 사과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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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해물전
20/01/22 23:32
수정 아이콘
참 기분 나쁘고 친구한테도 면이 안서고 그러셨겠네요.
약속을 했으면 선약이 먼저인거지 언제 또 친구랑 약속을 잡았다는건지 상의도 안하고
충분히 서운하셨을만합니다.
노스텔지아
20/01/22 23:34
수정 아이콘
늦은시간에 답변 감사합니다.....만 제가 너무 속좁은 것 같아서 그것도 참 짜증나요.
남여문제가 아닌 사람간의 배려문제라고 생각은 하지만.. 이럴 땐 왜 남자가 쪼잔하게.. 이런 생각이 드네요.
티모대위
20/01/22 23:35
수정 아이콘
속좁으신건 절대 아닌듯.... 충분히 서운해하실만하고, 여자친구분이 잘못하신 게 맞습니다.
그리고 사과를 받으셨는데 아직도 그 여자친구분의 여행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못들었다는게 좀 놀랍네요. 연인과의 약속을 깨는데 정확한 경위와 시간장소를 얘기 안해준다는건 정말 희한하네요....
20/01/22 23:35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자리서 큰소리로 싸웠을듯..
스토리북
20/01/22 23:35
수정 아이콘
당연히 섭섭할 일입니다. 여자친구 분이 사과하신 건 다행이지만, 비슷한 일이 반복되는지는 지켜보셔야 겠네요.
파랑파랑
20/01/22 23:38
수정 아이콘
일 생기면 못 갈 순 있는데, 갑자기 이틀 전 통보 + 그 이유가 걍 여행이라는 게 어처구니없네요. 당연히 섭섭한 일입니다.
20/01/23 08:26
수정 아이콘
혹시 잘못 이해하셨을까 싶어 첨언하자면, 저 이틀 전은 친구분 결혼식으로부터 이틀 전이 아니라 지금으로부터 이틀 전 이네요. 친구분 결혼식은 2월 중순이라 아직 기간이 남았습니다 흐흐
달달한고양이
20/01/22 23:39
수정 아이콘
저도 화내실만한 일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0/01/22 23:43
수정 아이콘
저런식으로 통보하는 사람들도 있군요..허어..
체르마트
20/01/22 23:47
수정 아이콘
화 낼 일 맞다고 봅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속담이 괜히 있나요.
20/01/23 00:20
수정 아이콘
의사소통 면에서 서운함을 느낄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본문 내용만으로는 속이 좁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그리고 궁금하신 부분은 먼저 물어보셔도 괜찮을 거라 생각합니다. 구속하는 것과 궁금해하는 건 다르니까요.
이재인
20/01/23 00:25
수정 아이콘
서로의 연애관이 다를순있는데 그 평균이라는게있는데 이건누가봐도...섭섭하지않을까라는
20/01/23 00:40
수정 아이콘
이미 가기로한마당에 섭섭하긴 하지만 차라리 대가를 요구하심이 좀더 나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짐승먹이
20/01/23 03:08
수정 아이콘
친구들끼리 일정을 맞추다 보니 어쩔수없이 이렇게 되었다라고 이야기만 미리

음? 2월초출발이면 미리얘기한거고 어떻게 여친분이 말을 했길래... 뭐 통보는 이해하는데 정확한 날짜, 장소, 누구랑 가는지 명확하게 안알려준다면...
20/01/23 05:10
수정 아이콘
혹시 궁금한것이 여자친구분 취업은 하셨나요? 만약 아직 취준생이라면 여러모로 거절할 명분은 주어지는거라서... (제가 저 기분을 알아서 흑흑...)

일단 남자친구는 취업 + 나는 못함의 경우, 결혼식에 가기 싫을 수 있죠. 여자친구분은 뭐하세요? (30대 필수 질문) 이런거 그냥 듣기도 싫으니.
그러니 그냥 여행 핑계 대는 걸 수도 있고요.

그게 아니라 여자친구분이 취업하셨는데 저러시는거라면... 음... 그냥 무조건 여자친구분이 잘못했습니다.
위원장
20/01/23 08:21
수정 아이콘
시간 장소는 아직 완전히 확정이 안된거니까 이야기 안했겠죠? 여자친구가 사과를 했다면 이젠 푸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인끼리 지내다보면 상대방을 화나고 섭섭하게 할 일이 많더라구요.
20/01/23 08:29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노스텔지아님이 서운해할만한 일인 것과 전반적인 위 댓글들 취지에는 공감합니다만, 그렇다고 큰 소리로 싸우거나 대가를 요구해야할만한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디로 언제 여행을 가는지는 여자친구분이 말씀 안해주시면 먼저 물어보셔도 되는 일 같고요.
20/01/23 09:06
수정 아이콘
이건 어디까지나 그분이 아직은 남자친구로서의 연애감정이 남아있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는거지만 여자친구께서 상당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신것 같아요
20/01/23 10:49
수정 아이콘
화나고 서운한 마음 누구나 들 것 같습니다.
저도 굉장히 그런거에 민감한 스타일인데, 저라면 여자친구 여행 다녀올때까지 삐져있을 겁니다.
그러나 또 뒤돌아 생각하면 그래봐야 남는게 없기에...
여자친구분이 충분히 사과하셨다는 생각이 들면 맘 푸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청첩장에 경비까지 주실 정도면 제주도나 부산 등 상당히 먼 곳인 것 같은데,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가고싶지 않았을 가능성도 큽니다.
남자친구의 친한 친구와 함께한 자리에서 갑자기 부탁한 상황에 거절하기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지요.
뭐... 세상만사 케바케고 특히 남녀관계는 당사자가 아니면 정확한 상황파악이 어렵기에
본인이 잘 판단하시되, 일단 스스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는 방향으로 풀어나가셨음 좋겠네요.
구렌나루
20/01/23 11:09
수정 아이콘
같이 가기로 한 결혼식을 못간다고 겨우 이틀전에야 알려준 점
친구들하고 해외여행을 간다는 사실을 연인에게 제대로 말도 안한 점 둘다 서운할 일 맞습니다.
해외여행 멤버에 남사친까지 포함되어 있으면 대환장 콜라보겠네요
20/01/23 12:55
수정 아이콘
이틀 전에 알려준 게 아니죠 친구 결혼식까진 1달 가까이 남아있어요.
구렌나루
20/01/23 13:33
수정 아이콘
아 2월 초 결혼이라는 걸 못보고 이틀 전이라는 것만 보고 글을 달았네요..
그래도 엄연히 선약인데 사전 양해도 없이 갑자기 못간다고 한 게 예의없는 행동은 맞는듯요
껀후이
20/01/23 11:21
수정 아이콘
저도 화낼것 같아요
배두나
20/01/23 12:28
수정 아이콘
글이 한참 헷갈리게 써서 댓글 보면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네요.
20/01/23 12:58
수정 아이콘
행선지를 밝히지 않는다는 건 서운할 수 있어도
아무리 선약이라지만 저라면 남자친구의 친구의 결혼식은 다른 사유가 생기면 충분히 얘기하고 안 갈만한 일이라고 봅니다. 편하거나 크게 친한 사람 결혼식도 아니고..
20/01/23 15: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서운할만하고 속 좁은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결혼식 같이 못가는건 여자친구분 입장에선 몇번 봤어도 어색하기도 하고 청첩장과 경비를 주셨다는거 보면 다른 지역에서 결혼하시는가보네요 앞에선 당연히 글쓴분 체면때문에 가겠다고 할 수 있지만 또 다르게 집에서 생각해보거나 했을때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역이동 및 다른 친구분들도 오시잖아요? 그러면 그건 또 다른 문제가 되는거라 여자친구분도 부담스럽다고 생각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사과하기도 했으면 한두번은 넘어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Dreamlike
20/01/23 22:31
수정 아이콘
저도 결혼식 안간다는건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뭔가 부담되기도 하고.... 나이가 나이인만큼....
근데 여행 계획을 미리 안말한건 좀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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