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3/08/23 17:51:07
Name Smirnoff
Subject [질문] 힙합계의 샘플링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이센스 관련 글 보고 몇 년만에 랩음악을 찾아들은 1인입니다.

고등학교때 무브먼트를 참 좋아하던 친구의 영향을 받고 랩음악을 듣기 시작했는데, 5년 전쯤 무단샘플링에 대한 얘기들을 듣고 충격이 커서 랩음악을 멀리하게 되었거든요.. 힙합가수들의 자부심 이런 것도 되게 멋있게 봤었다가 '남의 음악이나 몰래 갖다쓰면서 자부심은 무슨..'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배신감이 컸습니다. ㅠ.ㅠ

그 당시 친구에게 의견을 물었더니 '뭐 어때 원래 다 그런거야' 라는 답변을 들었던 게 기억에 남네요.

그 당시에는 배신감이 어마어마해서 그런 얘기들도 제대로 안 들어왔는데 이제 와서 갑자기 궁금해져서 질문 남깁니다.

1. 샘플링을 할 땐 하더라도 클리어링을 해야 정당한 거고 그렇지 않으면 표절이라고 생각하는데, 힙합계의 문화는 다른가요? 드렁큰타이거 보면 샘플링 심증 99%인 곡들 다 자기 곡처럼 되어있던데..

2. 요새는 그때와 달리 무단샘플링 잘 안하는 추세인가요? 슬슬 다시 이런저런 곡들 찾아 듣고싶네요 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지엔
13/08/23 18:33
수정 아이콘
힙합 매니아는 아니지만...

1. 샘플링 자체에 대해서는 이미 완벽하게 가이드라인이 규정끝났습니다. 클리어링 안하면 빼도 박도 못합니다. 예외적으로 아마추어의 비상업적 작품에 한해 묵인했으나, 이 역시 국가와 시대에 따라 달라지며 최근에는 인터넷 등의 발달로 아마추어도 충분히 공공연한 작품활동이 가능해졌으므로 처벌받는 경우 비일비재합니다. 특히 옆 섬나라의 경우 아주 작정하고 잡아냅니다.

2. 걸리면 망하니까 함부로 못합니다.
Smirnoff
13/08/23 18:3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흐흐 그렇다면 드렁큰타이거 같은 경우는 그냥 본인이 얼굴이 두꺼워서 해결 안하는 거라고 보면 되나요?
레지엔
13/08/23 18:40
수정 아이콘
개별 가수들은 좀 찾아봐야 알텐데 클리어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습니다. 팬덤이 커서 직접 언급하기 힘든 모 힙합 가수의 경우 '옛날엔 괜찮았어' 하고 은근슬쩍 뭉개고 있는데 그 옛날이라고 해봐야 2000년대 초반, 그러니까 샘플클리어에 대한 개념 정립이 끝나고도 15년 이상 흐른 시점이었죠. 이런 가수는 얼굴이 두껍고 개념이 없어서라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Smirnoff
13/08/23 18:4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크크 답변 감사합니다.
지동원
13/08/23 18:43
수정 아이콘
몇일전에 이현도씨가 라디오스타 나와서 한 말인데
[서커스단에서 나오는 작은 악절이 생각이 나는거에요 그래서 그거를 약간 변형해서 왜냐면 힙합은 그때 샘플링이라는 개념이 그때만해도
법적인 문제보단 일부러 써서 티내는게 그게 맛이였거든요]

라고 하더라고요
레지엔
13/08/23 19:26
수정 아이콘
미국 기준이라면 80년대 초중반에 끝난 얘기인데, 한국에서 아직 프로 힙합가수가 없던 시절인 90년대 초반의 경우 저작권 인식의 부재로 인해 이현도씨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장르를 막론하고(심지어 밴드들조차 그랬고, 샘플링은 아니지만 모 가수의 경우 들어보니 괜찮은 곡이 있었는데 누구껀지 몰라서 일단 발표해놓고 작곡가가 이거 들으면 연락하라고 하는 말도 안되는 짓도 했죠). 어느 쪽이건 이미 90년대 후반에 오면 한국도 샘플링=>돈내야함의 공식이 법적으로 확실해졌고(법적으로는 이미 80년대에도 확실했습니다. 적발 사례가 없거나 유명하지 않았을뿐) 모르면 모른 사람이 잘못이라고 할 상황인데, 의도적/비의도적으로 무시해왔던 뮤지션들이 있고 그 중 아마추어 힙합 가수 출신들이 많았으며 이들의 팬덤이 여전히 샘플링 문제에 대해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종종 보이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75533 [질문] 엑셀 질문입니다.. [4] 아스날347 24/03/28 347
175532 [질문] 요즘에 핸드폰 어떻게들 구매하시나요? [18] 유유할때유1442 24/03/28 1442
175531 [질문] 1인칭 3인칭 게임 멀미 차이 심한가요 [11] 2차대전의 서막1019 24/03/28 1019
175530 [질문] 페페로니 피자에서 잡내가 나요 [13] 어제본꿈2654 24/03/28 2654
175529 [질문] 대형마트에 식품코너, 메리트가 궁금합니다. [24] 푸끆이2427 24/03/27 2427
175528 [질문] 초1,2 아이들과 주말 여행 질문드립니다 이리세1426 24/03/27 1426
175527 [질문] 혹시 영어 공부로 스픽 어플 프리미엄 써보신분 있으신가요? [3] Bronx Bombers1517 24/03/27 1517
175526 [삭제예정] 엉덩이 주변에 종기가 났는데... [8] 삭제됨1881 24/03/27 1881
175525 [질문] 본체 견적 이륙 가능할까요? 2번째 [2] JOE833 24/03/27 833
175524 [질문] 컴퓨터 조립 추천 요청 [9] 어니닷1022 24/03/27 1022
175523 [질문] 아이패드 에어 6세대(?) 출시일이 대략 언제쯤일까요? [4] AquaMarine1014 24/03/27 1014
175522 [질문] 스펨메일 하나가 왔는데요 [8] nekorean1272 24/03/27 1272
175521 [질문] 가공식품에서의 닭고기 [4] backtoback875 24/03/27 875
175520 [질문] (젖툭튀가리는)티셔츠에 입을만한 속티쳐스 혹은 니플패치 추천부탁드립니다. [9] 라온하제972 24/03/27 972
175519 [질문] 아래 관련 질문 (차용증 vs 전자계약) [1] 하아아아암313 24/03/27 313
175518 [질문] 부모님에게 돈을 빌리는 문제 질문드립니다 [11] 굼시1662 24/03/27 1662
175517 [질문] 만화를 찾습니다. [6] 어제내린비1480 24/03/27 1480
175516 [질문] 노트북 추천 부탁드립니다(상세조건 기입) [1] 망고치즈케이크897 24/03/27 897
175515 [질문] 아즈락 메인보드 시리얼 넘버 찾기 [14] 틀림과 다름959 24/03/26 959
175514 [질문] 식사대용 할만한 실온보관 제품 괜찮은것 있나요? [5] 공부맨1469 24/03/26 1469
175513 [질문] 크롬 줄간격 늘어난 문제 해결법 wook98803 24/03/26 803
175512 [질문] 글로벌셔터 카메라가 많아질까요? [4] v.Serum798 24/03/26 798
175511 [질문] 아주 오래된 일본만화 찾습니다(80~90년대 극초반) [8] 롯데리아1128 24/03/26 112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