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12/17 10:32:16
Name 해바라기
Link #1 제 생각
Subject [연예] 김주혁 씨 사망과 아버지의 뇌출혈 (수정됨)
제목 수정 했습니다. 혼란을 야기해서 죄송합니다.


오늘 49재를 한다는 기사를 보니 또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1박 2일 팬으로서 김주혁씨의 사고 소식에 너무 놀라서 한참을 멍하게 있었네요.
아빠랑 밥을 먹으면서 참 좋은 사람이 먼저들 간다... 그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11월 중순, 저희 아버지도 비슷한 일을 겪으셨습니다.
아버지가 3차로 도로 갓길에 정차를 하기위해 차를 대던 중, 2차로에 있는 차를 받았습니다. 한 번, 두 번, 세 번...을 들이받으셨습니다. 피해 차주는 아무래도 이상해서 차에서 내려서 항의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아빠가 차에서 내리더니 도로에 주저 앉아서 머리랑 허리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급히 119에 전화해서 병원에 갔더니 뇌출혈이 크게 와서 응급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주치의 소견으로 원래 엄청 큰 뇌동맥류를 가지고 계셨고, 추워진 날씨에 이게 터져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하십니다. 1달 가까이 중환자실에 계시다가 이제야 병실로 오셨는데 아직 갈 길이 머네요. 아빠가 잠시 주무시는 틈을 타서 글을 씁니다.

김주혁 씨와 아버지의 공통점이라면 두 분 다 담배를 많이 피셨다는 점. 갑자게 추워진 날씨에 사고가 났다는 점. 무엇보다 운전 중에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하셨다는 점입니다. 정말 다행인건 다른 사람들이 다치지 않았다는 것이고요.

김주혁 씨의 사망 원인이 머리 쪽에 큰 손상이 온 것이라는데, 아빠도 머리 쪽에 매우 큰 출혈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김주혁 씨도 머리에 큰 출혈이 났고, 거기에 외상까지 겹쳐지면서 머리 손상으로 인해 돌아가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담배 많이 피우시는 분이면 머리 검사 꼭 해보세요. 아빠도 나름 신경 쓴다고 담배도 줄이고 암 검사도 이것저것 받아서 관리했는데 머리는 놓치고 있었네요. 다들 아프지 마시길 바랄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살려야한다
17/12/17 10:38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면 공식적인 발표라도 난 줄..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해바라기
17/12/17 11:41
수정 아이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제 생각이라 '같습니다'를 붙였는데 제대로 전달이 안 된 것 같습니다.

쾌차 기원 감사합니다.
김철(33세,무적)
17/12/17 10:54
수정 아이콘
정말 무섭죠. 특히 혼자 있을때 쓰러지면...
아지다하카
17/12/17 10:56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면 공식적인 발표라도 난 줄.. (2)
해바라기
17/12/17 11:42
수정 아이콘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제목 수정했습니다.
자제해주세요
17/12/17 11:03
수정 아이콘
헐 뇌출혈 참 무서운 병인데.. 금방 쾌차하실겁니다. 비교적 빨리 수술받았으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시간이 빠르더라구요.
그나저나 제목은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이군요. 부검도 했다는데 전문가들이 그걸 몰랐을까요.
해바라기
17/12/17 11:44
수정 아이콘
제목 수정했습니다.
저도 김주혁 씨 팬으로서 처음에는 원인이 밝혀질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두부 손상 이외에는 나오는게 없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일을 겪다보니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개념은?
17/12/17 11:11
수정 아이콘
제목만 보면 공식적인 발표라도 난 줄.. (3)

뇌출혈이 무서운 병은 맞는데...
국과수에서 부검까지했는데 뇌출혈을 모르고 넘어갔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김주혁씨 돌아가신날이 10월 30일인데... 그렇게 추웠던 계절도 아니고 더군다나 운전중인 차 안이었으니 갑작스러운 온도변화가 있었을리가 만무하고, 최적의 환경이었을 것입니다.
해바라기
17/12/17 11:48
수정 아이콘
제목 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기사에 보니 차량 결함에 대해서 정밀 조사를 하고 있다니 조만간 원인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다소 비슷한 일을 겪다보니 평소에 가졌던 생각을 써봤습니다.
17/12/17 11:14
수정 아이콘
이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해바라기
17/12/17 11:48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17/12/17 12:14
수정 아이콘
아이고 그래도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고 병증을 발견하셔서 다행입니다.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17/12/18 08:20
수정 아이콘
아버님의 쾌유를 빕니다..
17/12/18 10:49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기타] 스연게 재오픈 및 운영방침 공지 [37] jjohny=쿠마 20/05/10 192585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220474 0
공지 댓글잠금 [기타] 연예인 성범죄의 피해자 등에 대해 언급/암시/추정/질문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합니다. [1] jjohny=쿠마 19/03/15 334044 0
공지 [기타] 몇몇 표현들에 대하여 가이드라인을 재공지합니다. [24] 17/10/25 404480 0
82246 [연예] 프로젝트 1945는 뭐였을까요 [44] 마바라2183 24/04/25 2183 0
82245 [연예] 민희진 대표, 직접 나선다…오늘(25일) 3시 긴급 기자회견 개최 [69] 한국화약주식회사3099 24/04/25 3099 0
82244 [스포츠] 신지현 BNK행, WKBL FA 보상선수 지명결과 발표 [1] 수리검529 24/04/25 529 0
82243 [스포츠] [KBO] 역대 최연소 100세이브를 기록한 정해영 [7] 손금불산입950 24/04/25 950 0
82242 [스포츠] [해축] 3골을 넣어도 못이기면은.mp4 [3] 손금불산입1218 24/04/25 1218 0
82241 [스포츠] [해축] 더비가 진짜 예측하기 힘든 이유.mp4 [22] 손금불산입1544 24/04/25 1544 0
82240 [스포츠] [해축] 다음 시즌에 바르샤 감독직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진 챠비 [17] kapH2118 24/04/25 2118 0
82239 [연예] [공식] "어도어를 빈껍데기로"...하이브, 민희진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 발표 [478] 법돌법돌14939 24/04/25 14939 0
82238 [스포츠] [NBA/MIN] 믿음이 부족한 자는 반성합니다. [24] 무적LG오지환3375 24/04/25 3375 0
82237 [스포츠] [KBL]올해 프로농구 결승대진이 정해졌습니다 [32] 도날드트럼프3073 24/04/24 3073 0
82236 [연예] [아일릿] 다사다난했던 한 주 / 인기가요 1위 / 팬덤명 논란 [8] Davi4ever3034 24/04/24 3034 0
82235 [연예] [아이브] '해야 (HEYA)' TEASER [9] 위르겐클롭2153 24/04/24 2153 0
82234 [스포츠] 최정 홈런볼 주인공은 사직으로 출장온 서울사는 기아팬 [14] insane4617 24/04/24 4617 0
82233 [연예] 30년전 히트곡들. [21] Croove2559 24/04/24 2559 0
82232 [스포츠] [KBO] 고향으로 온걸 환영한다 제이크 [60] 갓기태4436 24/04/24 4436 0
82231 [연예] 바이브(VIBE) 최고의 곡은? [24] 손금불산입1464 24/04/24 1464 0
82228 [스포츠] SSG 랜더스 최정 KBO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달성.gif (용량주의) [34] SKY923563 24/04/24 3563 0
82227 [연예] 2023년에 뉴진스가 정산받은 돈 추정 [81] Leeka7873 24/04/24 7873 0
82226 [스포츠] 뉴진스 부모님들이 먼저 불만을 제기했었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258] 여기15425 24/04/24 1542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