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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22 13:56
개인적으로 이견의 여지없이 현재 국힙씬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작업물들 보면 10년 후에도 독이 대표곡일 확률은 없을 것 같네요.
17/08/22 13:58
천부적인 재능에도 불구하고, '독' 한 곡만 남기고 사라져 간 비운의 가수..
가 될 거라고 모두들 예상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그 예상이 빗나간 것 같네요.
17/08/22 14:59
저런 인터뷰도 그렇고 쇼미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그렇고 개코는 똥존심 때문에 어거지로 우겨대는 꼰대는 확실히 아닌 거 같아요. 자기랑 개인적으로 안 맞는건 안 맞는거고 뮤지션으로서 리스펙은 하는거니까요. 진짜 꽉 막혔으면 이센스 언급도 안 하고 넘어갔겠죠. 사실 이런식으로의 언급이 본인과의 디스전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왈가왈부를 만들어내는걸 앎에도 불구하고 하는거 보면 말이죠. 원래부터 그런거는 당연히 아닐테고(에픽하이 에피소드 보면) 나이먹으면서 아빠가 되면서 사장이 되면서 책임지는게 많아지면서 서서히 바뀐게 아닐지. 탑 5에 자기 이름 안 들어가는게 신기하기는 한데 뭐 개코정도면 더이상 실력 쩔어요 이런 뉘앙스로 인터뷰 가사 안해도 다 아니까.
17/08/22 15:16
투팍이랑 비기 이야기 나온 질문에 대한 답이 정확히 이해가 잘 안되네요.
'독'이란 곡을 잘 몰라서 그런지... 그러니까 '투팍이랑 비기는 저런 명곡을 내고 싸웠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자신이 보기에 독이란 곡은 명곡이라 불리기엔 힘든 것 같다)' 이런 뜻인가요?
17/08/22 15:22
독 안좋아한다는게 이센스 인터뷰인거죠?
그렇다면 이센스 대마피고 걸림(2011년) -> 프라이머리 앨범에 독이라는 곡 발표(2012년) 가사 쓸 당시엔 이센스 본인이 생각하기에 너무 저자세(?)로 쓴느낌도 있고, 결국 피처링일뿐인 곡이라 본인은 별로 좋아할만한 곡은 아닐것 같긴 합니다 크크크 거기다 개코가 이센스 디스할때도 "10년간 니 대표곡은 독" 이라고 한것도 생각할수록 짜증이 확~ 날테니까요.
17/08/22 15:30
투팍이나 비기는 처음부터 강한 면모도 있었지만 Dear Mama, Ready To Die 같이 자신의 연약한 모습도 이미 다 보여준 뒤에 Hit'em Up, Who Shot Ya 같은 곡으로 투사의 이미지를 얻었는데, 이센스 자신은 지금 사람들에게 싸움꾼, 투사로 보여지고 싶은데도, 계속 '독'같은 자기 내면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곡이 유명해지고 자신을 대표하는 곡으로 인식되고 하니까 그게 싫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17/08/22 15:51
이센스는 에넥도트로 이미 뛰어 넘었죠.
개코는 99년에 데뷔한 1세대인데 아직도 꾸준하다는게 무서울 정도고. 둘다 오랜 팬이었는데 각자 라이프 스타일이 정말 다르죠. 개코는 성실함의 화신이고 이센스는 즉흥적인 인간이고. 사이먼디랑 수프림 팀으로 아메바 컬처 들어간다고 했을 때부터 잘 안 맞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사단이 났죠.
17/08/22 21:02
저도 개코 이센 오랜팬으로
전 오히려 잘 맞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센의 돈욕심,성공욕심) 13년도 그날의 일들은 전 조금 개코에게 관대하고 이센한테 야박한 편인데 줄창 돈돈돈 타령해서 아메바 에서 돈벌었으면서 돈 다벌고나서 음악적인 노선도 평소 본인이 하고 싶은거 하겠다고 떼쓰는게 좀 어린아이 같아 보였어요.
17/08/23 01:20
가난에 허덕일 때니까 일단은 돈 벌고 싶었겠죠.
근데 하다보니 이게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봅니다. 물론 무책임하고 떼 쓴게 맞구요. 풀잎 사랑에 실형받은 것도 그렇고 이센스가 원래 어른스러운 면은 없었죠. 근데 또 음악 잘 하는거랑은 별개니까요. 허허. 개인적으론 아메바 안 갔어도 결국 성공했을 것 같아요. 피쳐링 하고 다닐 때도 이미 급이 다른 느낌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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