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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7 16:37
이런 건 사실 융통성있게 처리하는 방법으로 제안을 줄건 뭐...
선생님께 고가의 선물을 드린 뒤 우리아이만 특별대우 해주세요. 밖에는 답이 없지 않나 싶네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공동체 환경 안에서 규정에 맞게 진행하는데 하나둘 예외가 생기면 진짜 직업이신 분들 입장에서는 몸으로 때워라 밖에 안되는지라 선생님들도 애기들 자는 시간이 오후 활동 준비시간 + 개인정비시간 + 나름 직장내 브레이크 타임 정도인데 아이 한 둘 별도로 봐주고 이러다 보면... 육아하는 입장에서는 조금만 편의를 봐주면 안되나 싶지만 그게 또 하나둘 모이면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수십여가지의 요구사항이 될 테니깐요
19/07/17 16:44
선생님이 좀 예민하신 분이긴 하네요.
저희 애들도 초반에 낮잠 싸이클 안 맞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나와서 놀아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다른 선택지 없이 해당 어린이집에 보내실 거면 그쪽에서 요구하는 건 어느 정도 들어줘야 하긴 합니다. 어린이집 선생님과 기싸움해 봤자 아이 걱정만 되고 얻을 건 없거든요. 어린이집에서는 10시 타임에 안 자고 뭐하면서 버티는지 한번 물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이 있으면 당분간 그걸 하면서 안 재우는 식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19/07/17 16:46
이런 경우는 웬만하면 맞춰 주시거나 맞추려고 노력해주시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낮잠시간이 재각각 이면 어린이집에서 케어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같은 시간에 재우는 것이고 그게 룰이면 거기에 맞도록 노력해주셔야죠. 그리고 어린이집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재우려고 할텐데 집에서와 어린이집에서 낮잠시간이 다르면 생활패턴 상 아이에게 좋지도 않을 것 같고요. 그런데 보통의 경우는 집보다는 평일에 어린이집에 있으니 처음 몇번은 안맞을 수 있지만 어린이집에서 정해진 시간에 재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거에요. 정 원하시면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보시는 방법도 있겠지만 대부분 비슷할 것 같아요.
19/07/17 16:50
(수정됨) 어린이집에서 여러 아이들이 있고 일괄적인 스케줄이 있는데 내 아이 생활리듬에 다른 아이들이 다 맞출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애들 잘때 선생님도 할일이 많을 뿐만 아니라(대부분 소식지를 그 시간에 써요.) 애들 자는 것도 지켜봐야 하는데 님 애만 데리고 밖에 나가 놀 수는 없죠. 집에서 생활리듬을 바꾸시는 수 밖에요. 일단 10시쯤 잘려고 할때 님께서 놀아준다거나 야외활동을 하면서 못자게 하면 점심 먹은 후에 바로 잘겁니다. 그러고 일어 나면 퇴원시간 때까지 안잘거에요. 주말에 한 달 정도만 습관들이면 자는 시간, 기상시간 다 바꿀 수 있어요. 일단 애기치고는 좀 일찍 일어나는 것 같아요. 한시간만 더 재우면 오전 낮잠은 안잘 것 같아요.
19/07/17 16:52
기싸움이나 무조건 재우려고 하는 게 아니라 ㅠㅠ
잠이 오면 그 좋아하는 젤리를 줘도 싫다고 도리도리하고 안아달라고만 해서요 어린이집에서는 다른 친구들도 있고 자기 투정이 먹히지 않는 걸 알아서 참는 거고 집에서는 엄마한테 오만 투정 다 부리니까 그걸 안 들어주고 세시간을 울리기가..... 시간이 해결해줄꺼라고 생각했는데 3주째 이러니 좀 스트레스네요
19/07/17 17:27
이미 수면 패턴이 그렇게 자리 잡은거 같네요. 낮잠 두번 -> 한번은 어차피 한번 거쳐가셔야 할 것 같고요.
6시 기상이면 10시 되면 졸리긴 할꺼에요. 저희 애도 보통 8시 기상인데 6시 기상하면 10시부터 보챈다고 하더라고요. 어린이집 입장에선 혼자 안자고 조용히 놀아도 신경 쓰이는데 울어서 다른애들 다 깨우면 그 시간에 해야 하는 것을 못하죠. 스트레스 받으시겠지만 시간이 더 지나면 해결해 줄 것 같네요. 애들 보면 평일 스케쥴대로 하다가 해외 여행 등으로 놀러 다녀 오면서 풀어 놓으면 패턴 다 망가져서 애도 힘들고 어린이집 선생님도 힘들고 부모도 힘든 경우도 있어요. 감기나 병도 잘 오는 것 같고요. 그 후론 놀러가서도 시간되면 재우려고 노력합니다.
19/07/17 17:30
수면패턴이기도 하고
아기가 안자고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4시간인거죠 올해 초에는 3시간 간격이었는데 이것도 늘어난거거든요 이제 5시간으로 바뀌면 그 때 낮잠을 1번만 잔다고 하던데 언제일지도 모르겠고 ㅠㅠ 마냥 기다리자니 선생님이나 저나 다 스트레스고...
19/07/17 16:58
6시에 일어나니 10시되면 너무 졸립죠ㅠ_ㅠ 몇시에 자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게끔 밤에 자는 시간을 좀 늦춰보는건 어떨까요?
19/07/17 17:03
아홉시 정도에 자요
늦게 일어나게 해보려고 열두시에 재워봤는데 기상시간은 똑같... 오히려 밤중이 자꾸 보채면서 깨고 푹 못자더라구요
19/07/17 17:53
저희 딸아이와 잠 패턴이 많이 비슷하네요!!
9시에 자던, 12시에 자던 기상은 칼같이 6시~7시사이!! 저희도 어린이집 보내 놓고 조마조마했는데요 어린이집 1년 이제 다 되어가는데 결국 아이 패턴이 맞춰지더라구요. 이런 경우엔 어린이집이나 가정이나 모두 힘을 합해야할 것 같은데..저희는 나름 어린이집에 보내면 낮잠 시간이 있을 테니 보내기전에, 보내고나서 낮잠 시간에 맞춰 낮잠도 재워보고 했지만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꾸준히 노력해주시고하셔서 지금은 어린이집에서 낮잠 자는 시간 비슷하게 주말에도 자더라구요. 스트레스 엄청 받으시겠지만(정말 1000%공감합니다. 언제자든 6시 7시 기상.. 늦잠은 몇년째 없..ㅠ) 조금씩 노력하면서 적응하다보면 아이도 적응하니까 힘내세요!! 정 어려우시면 약간 이라도 편의를 봐줄 수 있는 다른 어린이집을 찾아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19/07/22 15:02
아이쿠 댓글을 넘나 늦게 보았네요 ㅠ
아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반년정도면 적응하던거 같더라구요!! 처음엔 친구들이랑도 데면데면 했다던데 이젠 장난감으로 놀면서도 내꺼야하면서 버럭한다고.. 조금 차분히 기다리시면 곧 적응할거에요!! 그래도 혹시라도 어린이집에서 스트레스 받거나해서 적응을 못하는건 아닌지 조금씩 체크는 해주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힘내세요!!!!!!!!!!!!!!!!!!!!!!!
19/07/17 19:16
대부분 어린이집이 낮잠시간이 정해져있으니 그거에 맞추지않으면 선생님이나 아기 둘다 너무 힘들어지죠.
그런경우는 꼭 피하라고 전해드리고싶네요. 어린이집 시스템에 맞추던지 아니면....
19/07/17 21:00
(수정됨) 어린이집 교사를 오래했는데 어린이집과 관계없이 친구들이 물어봐도 저는 4시 이후 낮잠은 되도록 영아들에게 권장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0세반(올해기준 2018년생)이 보통 1학기에 오전 오후 낮잠 두번 자고, 2학기부터는 한번 자요. 1세반(2017년생)이 한달 정도는 적응기간이라 낮잠을 두번 정도 재우기도 하지만 대부분 11시 30분~12시 30분 사이에 밥 먹고 1~3시 사이에 재우고 3시 30분~4시 사이에 오후 간식 너무 배부르지 않게 먹이고, 집에 가서는 7시~7시 30분쯤 먹여서 9시 전에 재우시도록 권하고 있어요.
오후 낮잠 시간이랑 수면 시간 사이가 짧아도 8~10시간 자면 괜찮은가 싶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밥 먹는 시간대(아이가 일어나서 낮잠이든 밤잠이든 자기 전까지 배고픈 타임)와 수면 시간대의 슬픈 콜라보로 비슷한 몸무게의 또래보다 식사량이 적거나 수면 질이 떨어져서 예민해지거나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물론 제가 비싼 치킨님 아이를 직접 케어하는게 아니라 이럴 수도 있다고 친구들에게 얘기해주듯이 말씀드리는 거지, 치킨님 아이가 반드시 그렇다는 건 아니니 오해마세요. 제일 좋은 해결책은 잠 오기 20분쯤 전에 걷기 산책을 나가서 계속 말을 걸어주는 거예요. 하지만 그런다고 눈에 보이게 좋아지진 않고 오히려 더 졸리다고 안으라고 우는 수도 있어요. 근데 일단 먹을거는 대부분 안 통할 거고, 되도록 밖에서 놀아주세요. 그리고 선생님한테는 이런 노력을 시작했는데 다른 방법은 더 없을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해보세요. 꼭 그 조언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집에서도 구체적인 실천을 하고 있다고 알리면 대화에 더 도움이 되실 거예요. 사실 제 입장에선 선생님 쪽에서 다양한 방법을 먼저 제시해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어요. 같은 직업인이 좀 더 프로페셔널한 해결책을 제시해줬으면 싶은데, 이건 그냥 제 사견이고요.. 아무튼 서로 미묘하게 스트레스 받는 상황인듯 하네요. 길게 보고 힘내시길 응원드려요!
19/07/18 10:21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젤리를 줘도 안 먹는다는 뜻은 다 해봤다는 거져 ㅠㅠ 밖에 데리고 나가면 안잘 거 같아서 데리고 나가면 안아달라고 해서 안겨자고 집에서 안방문을 닫으면 울고... 울면 울다 지쳐서 자기 때문이 그게 더 안 좋더라구요 잠을 안 재울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한지 모르겠어요 진짜 ㅜㅜ 선생님께도 다 말씀드렸는데 한숨만 쉬시니까 제가 더이상 뭘 어떻게 해야하나 싶고....
19/07/18 11:36
여러가지 방법을 며칠씩 돌아가며 하신 건가요? 이게 이유식거부나 기저귀갈이 거부처럼 중반에 방법을 하나 정하면 한달 두달 꾸준히 천천히 하시는 수밖에 없어요. 일분 이분 삼분 사분 오분 조금씩 늘려나가야해요. 방법을 이것저것 써보면 익숙하게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더 울거고요. 근데 댓글을 쓰신걸 쭉 보면 할만큼 해봤고, 더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뉘앙스가 많이 느껴져요. 그게 나쁘다고 지적하는데 아니라 지금 댓글들이 전부 어린이집에 맞춰라, 이거 해봐라 저거 해봐라 하고 비싼치킨님이 해본 구체적인 노력에 대해 잘 몰라서(물론 저도 마찬가지) 이렇게 답글을 드리고, 비싼치킨님은 약간 방어적이 되시는 것 같아요. 상담때 선생님과 말씀 나누실때 이것저것 해봤는데 안된다는 표현보다는 어떤 방법은 어느기간 정도 써봤는데 어떻게 반응했다는 식으로 구체적인 실행시기에 대해 이야기하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사실 낮잠시간에 대한 문제는 1학기에 적응하면서 흔해요. 그래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실지 많은 부모님들을 봐왔기에 알 수 있어요. 선생님과 대화하고 혹시 너무 큰 상처가 된다 싶으면 다른 원을 좀 더 알아봐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모든 선생님의 표현 방식이 부모에게 스트레스를 주진 않으니까요.
19/07/18 11:51
주말 오전에 잠을 안 재우고 열두시에 재우는 걸 목표로 했는데 일주일에 2번인데다 매일 집에만 있는 게 아니라 애기 아빠랑 어디 놀러갈때가 더 많아서 그럼 또 차에서 자고...
매일매일 제가 끼고 있으면서 이 시간에는 자지 말자 하면 하다보면 좋아지겠지 생각이라도 드는데 “집에 있는 주말”에만 할 수 있는 일이다보니 들쭉날쭉하죠 댓글들이나 선생님도 어린이집 시간에 맞춰서 오전 낮잠은 재우지 마세요- 라고 하시는데 도대체 어떻게!!! 싶은 마음입니다 첨이는 평일에 어린이집에서 오전 낮잠을 자지 않을 때가 많으니 시간이 지나면 거기에 적응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적응되긴 커녕 어린이집에서 잠투정까지 부린다고 하고 하원시킬 때 이런 저런 활동을 했고 오늘 뭐 하면서 좋아했어요- 이런 대화가 아닌 오늘도 깨서 울고 다른 애들 다 깼어요... 이야기만 나오고... 일주일에 두 번은 낮잠에서 깨서 너무 운다고 데려가라는 전화가 오니까 이게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지, 선생님이 너무 안 달래주시는 거 아닌지 싶고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원을 옮기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긴 한데 학기중에 자리가 나는 것도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1학기에는 흔한 일이니까 집에서도 같이 노력해주세요-라고만 하셔도 이렇게 스트레스 받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효... 어린이집 선생님이라고 하시니 하소연을 하게 되네요 ㅠ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19/07/17 22:51
어린이집에 맞추시는게 맞습니다.
거기 다닐거면요. 아내가 유치원교사, 어린이집에서도 수년 근무했고, 지금 세아이의 엄마로 교사 부모 다 해봤어요.. 그렇게 얘기하네요.
19/07/17 23:03
오전간식
점심 오후간식 이 텀이 중요하거든요. 점심과 오후간식사이에 만 3세이하는 낮잠을 자야되고, 교사는 그때 여러 업무 알림장이나 계획안 같은거 쓰기도하고.. 만3세쯤되면 한둘 깨도 누워있으라거나 조용히 놀아라고 하는데.. 어리면 자는애들 다깨우니 스트레스 엄청받을거예요. 그교사는. 말을 싸가지없이 전달했다면 전달방식의 문제구요. 기억하셔야할건 모든 어린이집 루틴은 비슷합니다.
19/07/17 23:06
저도 낮잠과의 전쟁 중인데 어린이집 보내면 스케줄에 맞추는 게 맞긴 해요.
우리집 꼬마는 낮잠 시간에 안 자고 놀겠다고 떼 쓰고, 혼자 노래부르고 놀아요. 그러니까 선생님도 아이들 잘 때 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아이를 봐야하고, 한명이 깨서 시끄럽게 하면 다른 아이들도 못 자거나 잠이 깨고 하더군요. 상황이 어쩔 수 없이 민폐가 되는지라 아침마다 "오늘은 꼭 낮잠 자고 오자, 낮잠 자고 오면 좋은 일이 생길거야"라고 당부하고 보냅니다. 오늘은 선생님이 수첩에 '우리 00이 오늘은 피곤했는지 잠투정도 없이 바로 잠들었어요. ♡♡'라고 적어주셨는데, 그동안 재우기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바로 잠들었다고 하트가 나올까 싶더군요. 내일 아침에 커피 사서 보내려고요. 20개월이면 이제 낮잠 시간이 하루에 1회로 줄어드는 게 큰 무리가 가는 월령은 아닐 거에요. 천천히 하루에 30분 정도씩 낮잠 자는 시간을 늦추고, 낮에 깨어있는 시간을 늘리다보면 낮잠 횟수가 줄어들 거에요. 갑자기 2회 낮잠을 1회로 바꾸는 건 아기가 적응하기 어렵지만, 서서히 바꾸면 무리없이 따라오더라구요. 저희는 36개월도 안 됐는데 벌써 안 자려고 해서 문제지만; 이런 방식으로 낮잠 시간 조절했었어요.
19/07/17 23:06
제가 어릴때 잘 시간에 재우면 울고 새벽에 놀고 그래서 집에서도 어린이집에서 문제가 많았다고 하더군요... 잠 스케쥴 만들어주려고 저희 어머니는 제가 수면시간 (저녁 9시~오전 8시) 이외에 자면 칼같이 깨우셨다고...
19/07/18 02:14
6시에 일어날때 수면연장 안되나요? 9시에 자서 6시에 일어나면 밤잠시간이 짧은편같은데...절대 안자면 모룰까 수면연장 해보세요~ 그리고 저희앤 31개월애 보냈는데 낮잠 집애서 안잤어요. 그래서 어린이집에서 다른애들 낮잠 자는 시간에 맞춰 데려왔습니다; 원에 맞추시는게 맞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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