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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5 13:34
선택지에 따라 다르죠. 중국 공산당 찍으라면서 10억원 준다고 해도 안팔건데 저번 대선 가정해서 문재인vs홍준표vs안철수라면 누굴 찍으라 해도 뭐 10만원이면.. 그치만 한국의 애국당이나 기독당한테는(저번 대선 나왔는지 기억도 못하지만 어쨌든) 또 10억원 줘도 안팔거고요.
19/06/15 13:44
한 표가 5만원이라면 현재 총 유권자수가 대략 4200만인데 대충 과반인 2200만표만 대선때 한번, 총선때 한번 구입하면 총 2조 2천억으로 국회와 행정부를 장악할 수 있겠네요. 2조 2천억으로 멀쩡한 민주국가를 왕정으로 바꿔서 대대손손 해먹을 수 있다면 너무 싼거 아닌가요?
19/06/15 13:55
보통 많은 사람들이 '내 한 표 방향이 달라진다고 선거 흐름이 바뀌지는 않는다'를 근거로 저런 거래를 하게 되죠. 물론 모두 그런 상황을 모른채 자기 거래만 한다면야 이론적으로는 그렇게 싼 가격으로 가능하겠지만, 현실에서는 상황이 많이 달라지겠죠.
19/06/15 13:45
87년 대선때 선거유세때 버스만 타고 가도 1만원 정도 줬고,
동네 어른들한테 밤에 돈봉투 뿌릴때 2만원 정도 들어있었죠... 노태우 지역 즉 대구,경북이었는데 밤마다 어른들 모였는데 노태우는 얼마주고,김영삼은 부산에서 얼마였고,김대중은 광주에서 얼마를 뿌렸느니 하던... 그때 일요일 일요일밤에 던가?주병진씨가 돈은 받아도 투표는 소신있게 하라는말을 할정도였구요. 87년에도 이정도였는데 5만원은 너무 쌉니다. 물가 상승률 감안해서 한 백만원은 받아야죠.
19/06/15 14:17
저는 박근혜라면 1억을 줘도 안팔고요, 87년 대선 같으면 한 천만원 주면 팔것도 같네요
보니까 조건이 있네요...저 조건이면 만원에도 팔듯요 크크
19/06/15 15:03
대충 적당히 뽑아먹고 찍어준다고 말만한다음에 투표는 내맘대로하면되죠.
어짜피 비밀투표고 신뢰를 지킬필요도 없는 사안아닌지
19/06/15 15:07
남들이 얼마에 팔았냐가 중요합니다.
내가 100만원 받고 팔았는데 주위에서 200받았다고 하면 바보되는거고 내가 5만원에 팔았어도 시세가 3만원이면 개이득이고.
19/06/15 15:43
(수정됨) 안판다는 분들은 어느 진영이건 콘크리트 지지층이라 가격에 상관없이 안 팔거고
안된다는 분들이 많은만큼 된다는 분들도 많을거라고 봐서 수요 공급에 따라 최대 100만원 안쪽으로 정리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투표 안하고 버려지는 표가 대선에서만 20%가 넘으니.. 총선 지역구 선거에 영향을 끼칠수 있는 최소 표가 5,000표 정도라고 가정할때,사실 10만원이면 너무 싸고 100만원이면 너무 비쌉니다.
19/06/15 15:56
종로 쯤 되면 싸겠죠. 물론 종로를 50억으로 살수는 없겠지만.. 근데 이걸 시도지역으로 확대해서 접전지역 100개에 쏟아 부어야 한다면
공당이 감당할 수준이 아닙니다.
19/06/15 16:09
지역구 국회의원 1석의 가치를 상상해 보시면 그 가치가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공당이 감당할 수준은 아니지만 기업이 나선다면? 그런식으로 선거가 이뤄진게 그리 먼 옛날도 아니죠. 전두환 노태우 비자금도 그렇구요. 공군 활주로 변경하면서 허가내준 롯데타워만 생각해봐도...
19/06/15 16:15
내 한 표가 자한당 놈들에게 간다고 생각하면 피꺼솟할거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결국 내 신념을 팔라는거나 마찬가지인거라서. 최소 100억은 내놔라고 해야지.(아무도 안팔겠지만 크크크)
19/06/15 16:32
이게 투표권 자체를 가져가는 건지, 제 손으로 누구를 찍어야 하는 건지에 따라서 다를 것 같네요.
투표권을 가져가는 거라면 100만원 정도, 제 손으로 직접 누구를 찍어줘야 하는 거라면 1000만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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