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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1 02:05
서울사람이고 울산 내려온지 5년 됐는데
제 생각엔 기준 없고 그냥 쓰는사람 맘입니다 예시드신걸로 예를 들어보면 어디고 어디노 둘다 쓰고 뭐하고가 아니고 뭐고, 뭐하노 둘다 쓰고 대신 뭐노 이건 일베같네요 할꺼나는 한번도 못들어본거 같네요 밥 먹었노도 맞는 표현이고..
19/04/21 02:16
대댓글보고 저도 궁금해서 질문 하나만 해도 될까요?
저는 서울에서 더 오래살았다는걸 먼저 알려드리고 울산에서 의류 판매업을 하고 있는데 사투리가 세대별로 차이가 좀 있나요? 저도 울산 오기전엔 노/나를 비슷하게 이해하고 있었는데 일하면서 보니 손님들 진짜 쓰고싶은대로 쓰시더라구요 어디노 뭐하노 맘에드노 뭐먹노 밥먹었노 등등.. 중장년층이 일베는 아니실거고요 물론 인터넷에서 쓰는건 옳다 그르다를 떠나 그냥 일베로 봅니다
19/04/21 02:32
울산이시면 세대보다는 그 분 출신지 영향이 더 클거에요. 진짜 울산사투리를 쓰시는 분은 많지 않고 그 분 또는 부모님의 고향 사투리를 닮은 부분이 많아서..
부산, 대구, 마산, 진주, 경주, 대구 사투리가 다 미묘하게 다른데 울산은 다 섞인 느낌이에요
19/04/21 02:43
세대별 차이라기보단 타지역 사람들이 와서 사투리 따라하면서 적응한 거지 싶네요. 울산 같은 대도시라면 특히요.
일베가 문제되지만 그 이전에도 경상도 사투리 따라하면 노노 하는 건 비슷했던 걸로 기억하구요. 서울말은 끝에 니만 붙이면 되니? 이런 느낌으로 여기에 토박이면서 틀리는 사람도 분명 있을 거고
19/04/21 15:13
경상도 사람입장에서 볼때
어디노 밥먹었노는 좀 이상하고요 그 외에 맘에드노 이거는 약간 센척 섞인듯한 감탄사 비슷하게 쓸때 -노를 씁니다 ex)귀엽노 답이 없노
19/04/21 06:17
'와 이집 김치찌개 맛있노'는 본문에 나온 육하원칙에 포함되는 말이고,
'개쩌노? 지리노?' 이건 감탄사로 쓸 경우 사투리가 아니죠. 결국 'XX노'를 감탄의 의미로 쓰는 건 사투리가 아닙니다.
19/04/21 08:48
원래 '이 집 김치찌개 와 이리 맛있노?!', '이거 왜 이렇게 개쩌노?!'와 같이 의문사(언제, 어떻게, 왜 따위들)와 같이 쓰이던 감탄을 나타내는 표현들에서 의문사가 생략되는 경우가 빈번해지면서, 일부 표현의 경우 '개쩌노, 지리노'와 같이 의문사 없이도 감탄으로 더러 사용하는 경우를 왕왕 볼 수 있습니다.
19/04/21 09:47
요즘은 서울 온지 10년이 넘어서 그런데 개쩌노 를 진짜 많이 써요?
사투리 쓰면서 개쩌네, 개쩐다의 억양이면 몰라도 개쩌노는 현실에서 쓰는 사람을 못 봤는데...
19/04/21 12:45
표준어도 국립국어원에서 정해놓고 뉴스할땐 열심히 준수하긴 합니다만
일상 생활에선 동네마다 사람마다 쓰는게 다 다르죠. 경상도 국어원이라도 생겨서 정해주지 않는이상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19/04/21 17:54
맛있노 재밌노 같은 형태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말투입니다. 일베로부터 유의미한 영향을 받았는지는 알수없으나 예전에는 듣지 못하던 말임에는 분명합니다. 진주사람이고 7~8년 전부터 저런 식의 사투리가 들린다고 여깁니다.
19/04/21 20:14
대구에서 30 년 살다 지금은 서울 올라 왔는데. 몇 년 지나서 기억 못하는지 모르겠지만. 머라카노!! 빼고는..개쩌노,지리노,맛있노,재밌노 이런 말투는 생소하네요.
는데,네 이렇게 많이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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