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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5 11:43
4. 한우가 수입되는 미국산 소보다 도축시기가 좀 늦는걸로 알고있긴한데 큰 문제는 없을거에요. 암소의 경우는 조금 우려되긴 한데 정보가 없네요. 아마 괜찮겠죠. 동물성사료가 발병의 요인로 알고있는데 도축하기 전에 살찌우는거라 어느정도 살찌면 바로 도축할테니
5. 한우는 지방이 많습니다. 미국산소도 지방이 많은편이고요. 호주산은 곡물비육의 경우 지방이 좀 있는 편. 목초육의 경우 질기고 지방은 적습니다. 국내산 육우는 한우처럼 품종관리 되지않는 여러품종의 소고기를 뜻하는데 지방이 많은편은 아닙니다. 1,2,3은 정확한 근거를 드리지는 못하겠으나 저 개인적으로는 안전하다 생각하고 가리지 않고 먹습니다
19/02/15 11:51
1. 국내에서 광우병 발병이 보도된것은 없습니다.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지나가다 번개맞고 사망할 확률이나 역주행 차량과 충돌해서 죽을 확률보다 낮지 싶네요
19/02/15 11:57
4. 에 대해서는 이미 광우병파동 그 전부터도 국내에서도 광우병 의심환자는 몇건 있었다고 합니다. (지인피셜이라는 신뢰도 낮은 발언밖에 드릴 수가 없군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광우병의 증상이라는게 치매와 흡사하고, 발병시기도 그때쯤이 많습니다. 즉 노년에나 발병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별도의 진단을 내리거나 부검할 이유조차 없어서 확인되지 않는 것이죠. 바꿔말하자면 광우병이라는 병을 '위험한 병'으로 분류할 이유조차 애매합니다. 그야 치료는 안된다지만, 잠복기(?)라 부를 수 있는지도 애매한데 수십년 뒤에야 발병할 가능성이 있고, 발병가능성도 희박합니다. 당뇨, 고혈압 이런 흔한 질병의 위험도에 비해 그 위험도가 매우 낮습니다. 사실 치료가 안된다는 것도 애초에 치료를 위해 노력거나 연구할 유인자체가 낮아서 치료법이 안나오는 건지도 모릅니다. 다 늙어서 수십 수백만명 중에 사망자가 몇명 발생하는 질병이니까요.
변형프리온의 발생과정은 뭔가 드라마틱한데 본래 인간광우병은 식인풍습이 있는 곳에서 발병했습니다. 당시로서는 이에 대해 현상에 대해서는 공부했는데 발생기전까지는 나름 열심히 찾아봤지만 밝혀지지 않은건지 제가 찾지 못한건지 없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동족의 뇌나 골수를 먹으면 변형단백질이 발생할 확률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고요. 그래서 인간의 뇌나 골수를 먹으면 소위 인간광우병에 걸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게 소에게도 적용되어 소가 소의 뇌나 골수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리는 일이 있습니다(=변형 프리온이 발생함) 그리고 변형 프리온을 섭취하면 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언젠가부터 소를 이용한 동물성 사료를 소에게 주지 않게 된거죠. 그런데 당시 미국 광우병을 비난했지만 미국에 광우병이 생긴 이유는 이런 동물성 사료를 소에게 줬기 때문인데, 그 동물성 사료를 수입해서 우리나라 한우도 먹였습니다. 결국 한우에도 발생했을 가능성은 높죠. 그런데 다른 질병과 어차피 구별이 잘 안되는 겁니다. 가능성도 희박해서 유의미한 위험질병이 아니었던거죠.
19/02/15 13:53
사실 1, 2는 SCI급 논문수준에서 건드리는게 아닌 이상 이렇다 저렇다 논하기는 어렵죠.
다만 저도 관심이 많아서 광우병과 관련해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았는데 광우병 발병과 관련해서는 일본이 검역 조건이 가장 까다롭고 몇년에 한번씩 광우병 발병 소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람 아닙니다 광우병 소입니다) 미국은 최근으로 기준하면 2018, 2012, 2006년 세차례 보고되었구요.(제가 알아본바) 근데 이거 참 웃기는게 그럼 일본소가 더 문제냐? 의 문제가 되는데 전제할 것은, 광우병은 자연발병사례가 엄연히 존재하는 질병이고, 때문에 소수의 확률로나마 발병할 수 있다는건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이미 검증되었구요. 일본은 소를 가장 빡세게 관리하고 예외없이 조사하기때문에 빼박캔트형태로 자연발병한 광우병소까지 잡아내는 경우로 보는게 옳다는게 학계의 정설입니다. 그렇다면 미국이 세차례 광우병 발병을 검출하였다는건 드문드문 광우병을 관리한다는 것이며 현재까지 광우병 자연발병 보고가 없는 우리나라 한우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느냐? 아니면 검사를 진짜 대충하는거냐? 여기에 대해 명확하게 답을 내기가 참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2번과 4번이 같이 답변이 될 것 같은데, 자연발병 보고가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국가에 비해 자연발병보고가 없는 우리나라 검사시스템이 더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우리나라만 통계에서 항상 최상위 수준의 행운으로 광우병을 피해간다는 것 자체가 더 말이 안된다고 보기때문이죠. 그리고 5번 맛에 관해서는, 주관적일 수 밖에 없지만, 지방함량과 분포가 맛을 좌우하는 척도라고 보았을때(사실 이게 일반적이긴 함) 일본-미국-호주 순으로 평가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한우는 아직 세계적 명성이 없긴하지만, 제 주관을 담자면 일본-미국-한국-호주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각 국가별 최상급을 놓고 비교한 것일 뿐이고 소고기도 등급이 워낙 다양하고 등급에 따라 맛이 차이가 많이 나기때문에 일반적인 경험으로는 비교하기가 참 힘듭니다. 마트에서 파는 미국산 쇠고기는 대부분 '초이스' 등급이기 때문에 한우 투뿔은 고사하고 중저가 한우보다도 등급이 떨어집니다. 미국산은 최소 탑초이스, 프라임등급은 되야 일반 한우전문점 고기와 비교가 가능하며, 미국에서도 최상급 수준 고기는 자국판매 위주로 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직접 먹는게 아닌이상은 왠만하면 우리나라에서 먹기에는 한우가 더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죠.
19/02/15 13:55
1. vCJD 환자는 약 200명이 보고되었는데, 대부분은 영국에서 발병하였고, 외국에서 발병한 경우라도 영국산 쇠고기가 원인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국내에 보고된 환자는 없습니다. 미국 내에서 총 4건의 vCJD 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 그 중 2명은 변형 프리온에 오염된 영국산 쇠고기에, 1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변형 프리온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한 명은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https://www.cdc.gov/prions/vcjd/vcjd-reported.html) 참고로 vCJD(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 병) 환자가 반드시 광우병(BSE)에 걸린 쇠고기를 먹고 발병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른 원인(수혈 등)으로도 발병 가능합니다. 2.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OIE (The 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에서 미국을 BSE 청정국으로 인정하였습니다. 4에서 추가로 설명합니다. 3. 현재로서는 위험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4. 광우병 논란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면,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도 육골분 수입사료를 먹였던 나라이며, 당시만 해도 광우병 관련한 규제는 사실상 전무했습니다. 물론 영국 광우병 사태 이후 동물성 사료는 세계적으로 밴을 먹었으므로 앞으로 먹게 될 고기들에 대해서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2010년에 BSE 통제국, 2014년에 BSE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였으므로 믿고 드셔도 됩니다. 현재 미국도 BSE 청정국이며, 광우병 원조국인 영국도 극히 최근에 BSE 통제국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따라서 광우병에 걸린 소는 사실상 없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자연발병은 있습니다만, 그 경우도 도축되지는 않습니다) (http://www.oie.int/animal-health-in-the-world/official-disease-status/bse/list-of-bse-risk-status) 5. 기름진 고기를 원한다면 한우가 탑입니다. 미국산 vs. 호주산이라면 일반 소비자들이 미국산을 조금 더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맛은 본인이 맛있다고 하는 것이 정답이니, 취향에 따라 결정하시면 됩니다.
19/02/15 17:16
영국의 경우 및 전 세계의 경우를 보면, 광우병 걸린 소를 먹는다고 바로 인간도 광우병 당첨! 이 아니라, 광우병에 걸린 소를 지속적으로 많이 섭취한 사람들한테만 인간광우병이 발견되는 것입니다. 위 조건을 만족시키는 건 [광우병 열풍 당시의 영국] 밖에 없고요.
종종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나타났네 일본에서 나타났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연발생하는 광우병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런 자연발생 몇 두로 인간광우병이 발생할 확률은 실질적으로 없습니다. 99.9999... 이런 확률일 것 같네요. 물론 100이 아니라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은 항상 있겠지만요; 결론 : 걱정은 믿고 걸러도 됩니다. 최근 10년동안 인간광우병 발병 사례가 있지도 않고, 영국과 관련없는 발병 사례 역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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