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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5 00:11
게임은 또 문제가 아무리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가졌어도 처음에는 재밌어서 시작했던 게임이 재미 없어지고 완전히 일이 되면서 집중도가 예전 같지 않아지는 것도 크죠. 그게 계속 승리하고 잘 나가는 상황이면 상쇄되는데 슬럼프가 오면 집중도 떨어진 게 크게 와서 극복도 힘들고요. 그런데 기존 스포츠들은 질려서 안 하는 느낌은 없거든요. 운동 그 자체에 질려서 그만두는 경우는 있지만요.
다 젖혀두고 그래도 통계로서의 의미가 커지면 웬만한 것들은 다 무시할 수 있어서 시간이 더 지나야 할 것 같네요. 역사가 너무 짧습니다.
19/02/15 00:42
음? 그건 아마 스포츠도 비슷할걸요. 운동선수들도 막 초딩때부터 난 여기서 프로가 될거야 하는 사람은 소수고 처음엔 작게 시작했다가
재능이 보여서 하는거죠. 거대 계약을 따내고 동기부여가 없어진다던가 하는 식으로 자신의 종목에 집중할 동기를 상실하는건 어느 스포츠든 흔한 일이라
19/02/15 00:13
몸을 쓰면서 건강이 유지되는 타스포츠와는 달리 게임은 건강때문에 전성기가 너무나 빨리 끝나고, 한번 노쇠화되면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죠.
스1때부터 게임단측에서 지속적으로 선수들을 운동시키는 등 체력을 유지시키려고 노력했으나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선수들이, 자신들이 23~24살만 되어도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져서 연습량조차 못 따라간다는걸 19~21살에 인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19~21살때야 밤새면서 이틀 게임하고 하루 자도 다음날 멀쩡하다보니 (임프가 이렇게 연습하고 세체원이 되었죠.) 관리 안하면 2~3년 후에 노쇠화가 온다는걸 이해할 수 없을 수 밖에요. 저 나이대의 선수들에게 운동시키면 "운동할 시간에 연습을 더 할래요" 하면서 대부분 거부한다고 합니다. 크크...
19/02/15 00:34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094215
스2 랭겜 통계 가지고 연구한 건데, 만 24세 이후로는 뇌신경계의 리스폰스가 불가역적으로 감퇴한다는 결론을 내놓고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랭크에서도 나이가 더 많으면 그만큼 리스폰스가 떨어진다고. 따라서 24세 이후로는 게임 전략을 단순화 한다든가(쇼부를 친다든가) 단축키 설정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성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노화를 상쇄해야 한다고 하네요.
19/02/15 00:47
생각나서 한마디 덧붙여보자면 에이징커브는 간단히 말해서 1.충분한 표본 특히 단일리그여야 편함 2.선수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할수있는 하나의 종합적인 스탯 이게 x축이랑 y축인데 스타1리그가 그대로 한 10년쯤 더갔으면 비슷하게 만들수 있었을거같습니다. 일단 프로리그에서 일정 판수 이상 경기한 게이머 기준으로 '승률'이라는 확실한 근거가 있고(1:1이니) 단일리그니까요. 반대로 롤은 겨우 2015년이 되서야 지금의 단일리그 체제가 갖춰줘서 표본도 너무 부족하고 선수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수치화 할수있는 하나의 기준점 이거는 롤이 한 50년 더가면 나올수도 있을듯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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