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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21 11:27:27
Name 공안9과
Subject [질문] 작두굿의 실체가 정확히 밝혀졌나요?
제 기억으로는 방송에서 본 게 두 가지였습니다.
90년대 중반쯤 그알이 첫번째였는데요.
작두굿의 원리를 파헤쳐보기 위해,
차력사가 작두날에 올라서 양쪽에 대나무를 잡고 가만히 서 있는데, 괜찮았습니다. - 나무위키 설명은 이 부분을 얘기 하는 듯 -
하지만 실제 작두굿은 굉장히 날카라운 날에 올라서 방방 뛰기까지 하죠.
무당의 발바닥을 체크해도 이상이 없고, 혹시 작두에 올라가는 순간에 체중변화가 있을까 해서, 작두밑에 체중계를 설치하는데, 무당이 신내림을 받아 작두에 오르는 순간 전원이 나가버리고, 아무리 해도 작동이 안됩니다. - 오싹 -
그알은 여기까지가 끝이고, 나중에 호기심천국에서 작두굿을 다시 다룹니다. 개그맨 김종국씨가 리포터였죠.
작두로 계단을 만들어 기어 오르는 박수무당을 취재합니다. 진짜 작두날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김종국씨가 사과를 슥 잘라서 먹는 장면이 나오고요.
그리고 그알의 문제적 실험을 다시 해보기 위해 체중계를 설치하려 하는데, 무당이 거부해서 작두에 오르기 직전 몸무게만 재보는데 이상이 없었습니다. 호기심 천국은 여기까지고 결국 호기심은 해결 안되고 끝납니다.
검색해봐도 나무위키의 짤막한 언급 말고는 작두굿의 원리라든가 속임수가 밝혀진 것은 없는 것 같더군요.
12년 대선 때 박근혜 일당이 당선 기원 작두굿을 벌였고, 16년에는 초등학교 앞에서 작두굿을 해서 난리가 났었네요.
아직까지도 과학의 미스테리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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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1 11:30
수정 아이콘
뭐 마술이나 차력같은거 아님 둘이 섞어찌개겠죠.
차력만해도 저만큼 하는거 있지않나요
공안9과
19/01/21 11:51
수정 아이콘
그냥 칼날 위에 올라가는 건, 그알의 차력사도 그렇고 능력자들이 많을텐데, 그 위에서 방방 뛰거나 계단을 오르는 건 무당들 말고 없지 않나요?
제가 언급한 12년, 16년의 사례들도 계단이더라구요.
다크템플러
19/01/21 12:07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에 따르면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컨셉이었던 방영 초기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작두타기에 대해서도 검증을 한 적이 있다. 분석 결과 '실제 절단이 가능한 작두를 사용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무당들은 날 위에 올라서고 난 후엔 발을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다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것'. 작두날 위에서 움직이게 되면 짧은 접점에 압력이 집중되어 절삭 효과가 생기지만 날과 평행으로 대고 있으면 압력이 분산되는 원리. 작두를 타기 전 식칼로 과일을 숭겅숭겅 베어낸 후, 그 칼을 뺨이나 목, 뺨, 혀에 가져다 대고 베이지 않는 걸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것도 원리는 비슷하다. 이쪽은 압력을 분산시키는 게 아니라 압력 자체를 없애는 것. 칼날을 움직이면서 힘을 주지 않아 압력을 없애서 절삭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커터칼 날에 손가락을 가만히 누르면 그냥 피부가 움푹 눌리지만, 옆으로 스치면 바로 베이고, 커터날을 쥔 손에 최대한 힘을 빼고 그으면 베이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이 모든것은 날이 극도로 무뎌서 가능한것이 기도 하다. 실제 작두날은 왠만한 집의 안간지 10년된 부엌칼보다도 무디다. 작두를 타기전 사과 등을 써는 의식이 있는데 요리를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사람은 칼이 얼마나 무딘지 한눈에 파악할 정도이다.

라네요
공안9과
19/01/21 12:1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 나무위키 글보고 썼는데, 본문에 제가 언급했듯이, 무당들은 작두 위에서 방방 뛰고, 작두로 계단을 만들어 기어 오르기까지 하거든요. 물론 방송에서 날이 날카롭다는건 확인을 했고요.
醉翁之意不在酒
19/01/21 16:33
수정 아이콘
1. 일단 티비프로라는데서 100% 엄격한 검증이 아닐 가능성이 높고,
2. 촬영하는 쪽이 제대로 할려고 한다고 무당측이 치팅을 안한다는 보장도 없고.
3. 제대로 된 검증을 이겨낼 정도로 확실한 능력이면 지금도 여러곳에서 화제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그냥 세계 곳곳에 널려있는 엉터리 초능력쇼 중 하나라고 봐야.
그 퍼포먼스가 진짜라면 랜디 할아버지한테 가서 100만 딸라 탔겠죠.
짐승먹이
19/01/21 13:32
수정 아이콘
식칼은 솔직히 무서워서 못하겠고 과도 손발바닥 세게 내려쳐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UFO도 거의 멸종위기가 됬듯이 이런 미신류도 곧 멸종될듯합니다.

다른 얘기지만 치료하는 목사님이 있었는데 암치료, 허리디스크등 각종 중병 환자를 치료하는 S급 힐러셨습니다. 뭐 사실 무슨무슨 식품먹고 나았다, 뭐 해서 나았다는 나이 좀 있는 어른들사이에서 흔하죠. 여튼 이 분은 S급인 만큼 지인말로 누계가 50명을 훌쩍 넘긴걸로 기억합니다. 고치는 장면을 지인이 몇 번 보기도 했구요. 아직도 궁금합니다. 나은 사람중에 멀쩡한 사람 환자 만들어 쇼한 경우와 플라시보?로 나은 경우의 비율이 각각 어떻게 될까말이죠.
공안9과
19/01/21 13:53
수정 아이콘
과도라지만 신기하네요. 정확히 수직으로 내려치지 않고 조금만 삐끗해도 베일 것 같은데...
안수기도 치료는 90년대만해도 경기도 모 기도원 등 대형업체(?)가 주도했고, 동네 교회 부흥회조차도 단골 레퍼토리일 정도로 기독교계에서 꽤 흥행했는데, 요즘에는 거의 자취를 감춘 것 같네요.
참고로 친척분 중에 말기암으로 돌아가신 분이 있는데, 돌아가시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그 유명 기도원에 가보려고 했는데, 기도원 측에서 가망 없는 환자는 안 받아서 거절당했다더군요. 이게 무슨 하나님의 권능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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