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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7/22 06:13:49
Name Lighthouse
Subject [질문] [LOL] 중국으로의 진출, 장기적으로 봤을때 정말 이득일까요?
정말 긴 시간동안 의문점이 남았던 부분이라 글을 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프로선수로써 더 좋은 대우를 받는 곳으로 가는게 이상하다는게 절대 아닙니다. 당연히 그래야할 선택이지요.

하지만 선수 개인의 기량적인 측면을 봤을때 그게 정말 좋은 선택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습니다.


중국으로 갔을때 보장이 되는건 출전의 기회와 더 나은 돈이 가장 클겁니다.

아마추어들에겐 출전이 좀더 클 것이고 프로들에겐 돈이 좀 더 중요한 문제겠죠.


하지만, 정말 장기적으로 봤을때 자신의 기량이 절정에 달해있는데 중국으로 가는게 좋은 아이디어인지 전 모르겠습니다.


삼성 화이트 블루의 선수들만 봐도, 물론 데프트, 폰, 마타같이 정말 중국에서도 날라다니고, 임프같이 롤드컵도 나온 선수도 있지만,

그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있었던 시점, 롤드컵을 우승하고 난 직후의 시점에서 중국행을 택했기때문에 더 높은 커리어를 노려보지

못한 부분도 있지 않을까요? 데프트선수나 폰선수는 EDG와 함께 꾸준히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 거두었으니까 그렇다치더라도

다른 선수들은 중국 자국내에서는 그럭저럭 만족할 만한 성과는 거뒀을지 몰라도 본인의 기량이 물이올라왔던 시점에 더 큰 커리어를 못

쌓은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전 계속 듭니다.


중국으로 가서 중국어를 배우고 팀원들과 잘 화합하면서 좋은 모습 보여주는 루키같은 선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마추어선수들, 혹은

LCK에서 중하위권에 있다가 중국으로 가는 선수들은 중국어도 전혀 못배우고 팀원들과도 적응도 못하다가 본인의 기량이 피크에

달해있는 시점인데도 그냥 천천히 사라지는 모습들이 좀 안타깝습니다. 댄디라든지, 다데라든지, 카카오등..

물론 메타가 그때이후로 쭈욱 변해왔고 그때부터 한국에 있었다고 한들 이 선수들이 LCK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는 보장은

당연히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들 스스로가 클래스가 있다고 증명한 만큼 증명한 선수들이 중국으로 가서

소통의 문제나 환경 변화의 문제등을 겪으면서 그 기량을 발휘를 하지 못하고 지는게 좀 안타깝네요.



제가 한국에서 LCK무대를 데뷔하지못한 선수거나 강등권에 있는 선수고 중국쪽에서 콜이오면 당연히 받을 수밖에 없을 것같기도하지만..

과연 지금 시점에서 과거 기량이 절정에 달해있었을때 중국으로 간 선수들이 커리어를 더 쌓을 수 있었을까요?

아니면 설사 LCK에서 머물렀다고 한들 메타의 변화로 도태되어 사라져갔을까요?


커리어의 고점을 찍은 선수가 중국으로의 진출을 한다면 그게 본인에게 득이될까요? 아니면 손해일까요?

피지알러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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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유학생
18/07/22 06:27
수정 아이콘
프로는 연봉이 최고라서 결과적으로 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체미
18/07/22 06:31
수정 아이콘
국내하고 연봉차이가 많이 난다면 무조건 중국이 이득이라고 봅니다
18/07/22 06:33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가 몇십년 하는 것도 아니고 페이커선수처럼 팀에서 억대연봉 챙겨주던지 롤드컵우승으로 받는돈, 환경, 한국인끼리 팀웍 등등 더 부가적인것 따져볼 때 한국에 남는 선수들도 많지만 제가 그 위치에있으면 돈 앞에 장사 없다고 아주높은 확률로 중국 갔을 것 같습니다.
연봉차이가 천만원 이천만원 차이도 아니고 최소3배 ~10배 차이예요.
임팩트 마린선수 10억썰, 와치선수가 하락세일때 3억, 임프선수가 페이커 한국에 남은거 감사하게 생각해야 등등..
직장이라치면 내가 많이 알고 경력 쌓은 한국회사 5천만원 문화도 다르고 새로 배워야하는 중국회사 2~3억 준다하면 저 포함하여 많은분들이 중국 가고 싶어하겠죠.
결론은 부적으로는 엄청난 득이고 그 의외에 한국에서의 명성이나 권위는 손해일 확률이 클거같네요
SevenStar
18/07/22 06:45
수정 아이콘
이건 너무 당연히 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성기가 매우 짧은 판에서 더 많은 연봉 말고 필요한 게 뭐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1.5배 수준이라면 모를까 2배 이상만 되어도 국내에서 뛰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커리어나 가치를 인정 받았기 때문에 더 많은 연봉을 받고 해외진출을 하는 건데
그 보다 더 많은 커리어를 위해 낮은 연봉으로 지내야 할 이유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Lighthouse
18/07/22 06:51
수정 아이콘
우와 3배-10배면 좀..심하긴 하네요 크크. 이건 글쓴 저라도 마음바꿀것같을 정도의 금액이긴 합니다. 상상도 못할만큼 많았군요
18/07/22 06:54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당시 연봉 억단위였다면 중국가서는 월급 억단위였다는 말이 있었으니까요...
bemanner
18/07/22 08:34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폼 유지못한 선수들중 상당수는 한국에 있었어도 폼 유지하기 어려웠을 거라고 봅니다. 톰이나 댄디처럼 팀 사정에 휩쓸리는 경우를 제외하면요.

북미에 가는건 선수 생활의 종착지지만 나머지 지역에 진출하는건 기량 측면에서도 꼭 나쁜건 아니라고 봐요. 북미는 진짜 아니고..
18/07/22 08:35
수정 아이콘
승부의 세계에서 뛰지 않는 일반인의 관점에선 무조건 연봉이 최고죠. 근데 스포츠 선수들은 승리에 대한 커리어에 대한 집착이 없으면 그 자리까지 가지도 못하더군요. 사실 그 판에서 뛰어보지 못한 사람들의 관점에선 섣불리 판단할 수가 없죠. 커리어를 위해 lck 리턴한 선수들만 봐도 그렇구요. 높은 연봉을 선택하는게 상식적이라고 얘기하지만 리턴한 선수들에게 멍청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없었죠.
18/07/22 09:29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보면 중국이 핵이득이죠
프로는 어차피 오래 못하는거고 단기간에 많이 뽑고
중국말 배워서 중국 방송하면
넘사벽이죠....
18/07/22 09:36
수정 아이콘
우지는 프로게이머 은퇴하고 사업을 해도 푸쉬 엄청받을 것 같네요. 한국인인 도파도 중국사람들이 엄청 밀어주던데
18/07/22 09:33
수정 아이콘
자기가 뭘 중요하게 보느냐의 차이겠죠. 일단 저는 커리어..보다 돈을 많이 버는 편이 좋다고 보고 선수들 중에서도 그런 선수가 있을 수도 있구요. 이런 부분에서 페이커가 중국 안가고 SKT에 계속 잔류한 게 진짜 돈 외적인 부분을 생각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구요.
18/07/22 11:17
수정 아이콘
이제는 중국에 있다고 커리어가 딸리는 시대조차 지났다고 봅니다. 갈수록 중국팀 수준이 좋아지고 있고 LPL 최고팀 선수면 롤드컵 우승 얼마든지 현실적으로 꿈꿔볼만 합니다. 유일하게 고려할만한 것은 문화적 적응 정도밖에 없는데, 롤 프로게이머는 오히려 자국이라 불리한 것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LCK에서 절대 뛰기 싫다는 친구들도 몇 있는판에...
사파라
18/07/22 13:19
수정 아이콘
일단 많은분들 이야기처럼 연봉으로만 보면 이제 한국과 중국은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RNG로 대표되는 LPL의 수준도 과거보다 상당히 올라왔다고 생각하구요. 중국 진출했던 선수들 썰만 들어도 저 같으면 바로 가겠네요
정공법
18/07/22 14: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님이 말씀하신건 다 옛말이고
이제는 중국간다고 커리어 못쌓는것도 아니죠
이미 가장최근 국제대회를 2개를 중국이 먹었고
한국에 머물러도 커리어를 쌓을수있다는 보장도 없고
돈 이라도 훨씬 많이주는곳 가야죠

반대로 도인비나 루키 임팩트 같은 선수들이 왜 한국으로 안오는지 생각해보시면 답나오죠
심지어 임팩트는 작년끝나고 skt에서 영입제의도 했었는데 안왔죠

커리어고뭐고 다 떠나서 그냥 한국이랑 외국이랑 페이가 넘사벽입니다
Galvatron
18/07/22 15:00
수정 아이콘
롤알못이지만 읽어본 느낌은 질문이 이렇게 길다는것 자체가 나가는게 이득이란걸 알면서 부정하려고 해서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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