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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14 00:40:13
Name 오클랜드에이스
Subject [질문] 친구가 암에 걸렸다고 합니다.
무슨 암인지는 물어보지도 않았고

말할 생각도 없어보이긴 하는데 느낌이 좀 쎄합니다.

얼마전 암수술을 받기는 했는데

얼마전 전이판정을 받아서 다시 항암치료를 들어간다고 합니다.

상황이 좀 심각한것 같긴 한데 20대니까 잘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도 해보지만

카톡만으로 대화를 하는데도 뭔가 감은 꽤나 진행이 된 상태라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애써서 서로가 외면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친구가 말을 안하면 모르는거고 또 제가 먼저 어떤지 묻기도 부담되어서 말을 못하는건데

친구는 또 친구대로 안 좋은 이야기를 떠올리기 싫어서인지 병문안은 올 필요는 없으니 생각날때마다 기도좀 해달라고 하던데

암수술을 받고 전이판정을 받은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건가요?

그리고 답변 안하셨다고 하더라도 친구를 위해서 잠깐 기도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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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4 00:49
수정 아이콘
글쓴이 님이....소중한 친구와 더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두분 다 기운 내시길..
오클랜드에이스
18/06/14 00:52
수정 아이콘
저도 간만에 연락했더니 이렇게 되어서 당황스럽네요...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더 힘드네요.
LaLaLand
18/06/14 00:50
수정 아이콘
친구분의 쾌유를 빕니다 친구 분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병문안은 가보시길 권해봅니다
오클랜드에이스
18/06/14 00:52
수정 아이콘
병원이 어딘지 알려주지 않으려 하더군요...

일단 집으로 책이라도 보내준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8/06/14 00:52
수정 아이콘
1,2,3,4기중에 전이면 3기부터죠
게다가 재발암이고 젊으면 답답하겠네요....
오클랜드에이스
18/06/14 00:53
수정 아이콘
상태가 좋지는 않군요... 병문안은 아직 가길 원하는것 같지 않아 연락 자주하자고 했는데 정말 자주 해야겠네요...
이사무
18/06/14 01:01
수정 아이콘
정말로 많이 아프게 되면, 아픈데 자꾸 연락하고, 찾아 오려는 친구들도 귀찮고 짜증나고(그런 모습 보여주기도 싫고)
반대로 연락 안 하고, 오지도 않는 친구들은 더 싫어지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를 테니 확언할 수는 없지만 연락은 자주 하세요
오클랜드에이스
18/06/14 01:05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한 이유와 같네요...

올 초에 취업해서 기뻐하던게 엊그제 같은데... 마음이 아프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8/06/14 01:01
수정 아이콘
사실 암은 젊을 수록 더 치명적인 병인데.. 잘 치료되기를 바랍니다.
오클랜드에이스
18/06/14 01:0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상상도 안되고 함부로 말하기가 그래서 힘내라는 말 하기가 망설여지더군요.
18/06/14 01: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몇 주 전에 10대를 통으로 함께 보냈지만 20대 이후로 한 번도 못본 형이 죽었다고 연락 받았습니다.
13년에 암 수술 받았는데 다른 기관으로 전이해서 항암 치료 받는 도중 또 다른 곳으로 전이. 결국 17년 부터 18년 까지 병원에서 내내 있다가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왜 나한테 연락을 안했을까 화도 나고, 그 동안 내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 한번 안했던 저 스스로에게도 많이 화가 났습니다.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항암치료 받아서 머리도 다 빠지고 몸도 너무 마른 자신을 다른 사람들한테 보여 주기 싫어 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 쓰다보니 또 슬프네요.
제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틈날 때 마다 병실을 찾아가서 시간을 함께 보낼 것 같습니다. 해 줄 수 있는게 그거 뿐이 생각 안납니다. 물론 이 형이 싫어 했을 것 같습니다. 자존심이 엄청 쎄서 자신의 추한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준다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 했을 겁니다. 그래도 찾아 갈겁니다. 하루에 5분이라도 함께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오클랜드에이스
18/06/14 01:07
수정 아이콘
잘 이야기해서 한번 만나봐야겠네요... ㅠㅠ

이 친구가 올 초에 취준 오래한 끝에 취업해서 행복해지나 했더니 참 이게 뭔 일인가 싶네요
18/06/14 01:17
수정 아이콘
ㅜㅠ 슬프네요
테크닉션풍
18/06/14 08: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무슨암인지는 모르니 일반적으로 말씀드리면 암은 4단계로 나누는데 전이판정이면 4단계로 마지막단계로 마음의준비를 하셔야될수도있습니다...
쾌유를 바랍니다...
더미짱
18/06/14 09:09
수정 아이콘
저도 두달전에 장인어른이 췌장암으로 돌아가셔서 그런지 남일 같지가 않네요 ㅠㅠ
암도 세포라서 젊은 나이에 걸리면 더 왕성하게 활동한다고 하더라고요.
전이면 3단계 이상인데 기본적으로 2개 이상의 장기에서 암세포가 활동한다는 거고 크기도 클겁니다.
대신 젊은 나이니까 항암치료 견디는것은 조금 더 수월하긴 할겁니다.(체력이 조금 더 될테니까요..)
자주 찾아가서 인사하고 용기 많이 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스날
18/06/14 10:02
수정 아이콘
제 지인이 암걸렸는데 합병증으로 돌아가셨네요..30대후반이었는데..
젊었을때 암걸리면 더 안좋다고 들었습니다..
조재조재
18/06/14 21:30
수정 아이콘
암수술을 하셨다. : 아마도 고형암이고 진단 초기에는 1~3기 정도 셨던 걸로 생각됩니다.
전이 판정을 받았다. : 전이가 있으면 4기입니다. 임파선만 전이되어 있으면 3기일 수도 있습니다.
항암치료를 받기로 했다. : 항암치료는 몇개의 암 (혈액암이나 임파선암 등...) 이외에는 완치 목적 치료가 아닙니다...생명을 연장시켜주는 치료지요.
다만 암종류마다 유전자변이마다 환자개개인마다 항암 종류가 다르고 반응도 달라서
전이가 별로 없었어도 효과없이 안좋아지는 분도 계시고
전이가 많았어도 드라마틱하게 크기 줄어들어서 생각보다 오래 사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미리 포기하기에는 이르고 쓸데없는 건강식품 못 드시게 하시고
(무슨 암 까페 이런데서 사이비 한약, 사이비 비보험 치료, 사이비 건강식품...유혹이 엄청 많습니다.)
평소 먹던 식이, 적절한 운동하시면서 병원에서 정한 항암 열심히 받으시라고 응원해 주십시오.
고분자
18/06/14 22:04
수정 아이콘
친구분을 위해 기도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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