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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7 02:16
이전에 자잘한 버그로 한국 공식포럼에 피드백 해봐야 유저들에게 피드백이 없어서 포기하고 그나마 피드백 잘 해주는 미국 공식포럼에 가서 피드백 하려다가 저와 같은 버그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글을 쭉 읽어봤더니 문제파악도 안되고 단순히 그래픽카드 드라이버 최신으로 업데이트만 하라는 앵무새와 가까운 답변을 듣고나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아주 예전 과거로 거슬러 생각해보면 디아블로2는 심심하면 서버가 터지고, 스타1은 봇 돌리면서 광고하는 사람들은 잡을 생각을 안하고 고작 한다 꼬라지가 "공개 채널을 삭제합니다" 크크크 진짜 어디서 많이 보던 꼬라지 아닙니까? 스타크래프트2는 수 많은 버그와 예고했던 플렌과는 다른 방향으로 개발하고, 또 그 기능마저도 구현이 안되고 유저들이 피드백 해주는건 3~4년이 지나야 개발이 되는 현실, 그리고 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만 봐도 리플레이 기능이나 통계기능, 티어제도, 순위표에서 상대 프로필 확인하는 작업도 안됐습니다. 수 많은 버그와 눈속임에 속아 구입했던 리마스터, 그거 얼마나 한다고 유저를 호구로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돈 몇 푼 되지도 않는거 그냥 버린샘 치려다가 화가나서 환불하려고 확인해보니 디지털로 구입하면 절대 환불 불가라는 말을 듣고 실소가 나오더군요. 이전 블리자드는 다 추억보정일 뿐입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도 같을겁니다.
17/08/17 02:26
자기들의 기준을 매우 중요시 하는데
소비자로써 가끔은 소비자의 기준도 많이 고려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회사입니다. 물론 지금도 꽤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17/08/17 02:54
게임 잘 만듬. 패치 느림. 운영 이상함. 원래 그랬음.
다만 추가 결제가 당연시 되는 게임이 없다는 점만으로 마인드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17/08/17 03:50
옛날엔 게임은 재밌게 만들었던거 같은데..와우 이후로 회사가 커진 탓인지 10년 동안 발매한 게임중에 괜찮은건 옵치 하나. 아니다 하스도 있군요.
히오스/스2/디아3는 게임 설계, 그래픽 디자인부터 구림. 수익이야 좋다지만 그게 게임성에 대한 방증은 못되는거고요.
17/08/17 06:46
한국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스1즈음부터 주욱 예전부터 이런 회사였고, 별로 변한 건 없는 것 같은데요. 아마 이전에도 이런 회사였겠죠.
스토리나 게임이나 운영이나 뭐, 개인적으로는 딱히 불만 없습니다. 히오스에 가로쉬가 그다지 흥미롭지 않게 나온 걸 빼구요.
17/08/17 07:41
개인적으로 블리자드 입장에서 이해가 되는점이.. 기업입장에서 '패키지 게임'의 배틀넷 운영까지 바라는건, 수지타산에 안맞으거라는 생각이드네요. 과금유도하는 온라인게임에게 운영을 제대로 하라고 하는건 이해가되지만..
17/08/17 08:16
스타 시리즈, 디아블로 시리즈 하면서는 스토리에 실망했고
정말 갓겜이라 느낀 오버워치에 3~4시즌 미쳐서 하면서 유저 관리에 실망했죠. 전체적으로 좀 느린 회사라는 느낌이 들어요. 오버워치 보면서 밸런스 패치, 신규 영웅 출시, 대회 판 짜기 등등 제 생각엔 속도가 느린 편이라 답답할 지경..
17/08/17 09:21
윗분들 말씀대로 원래 이런 회사였고 게임의 완성도나 재미는 더 좋아졌다고 봅니다. 우리는 더 나이들며 무뎌졌고 세상엔 자극적인 게 더 많아졌을 뿐이죠
17/08/17 09:27
고등학생 시절에 디아블로2 오리지널 시절에 진짜 미친듯한 인기였는데, 그당시 떠올려보면
서버 들어가기 조차 힘들었죠, 맨날 렐름다운 렐름다운..... 겨우들어가면 방 나오면 또 튕길까 무서워 정말 비효율적으로 그 방 전체에 몹을 다 잡고서야 나오고... 지금생각하면 그 개고생을 하면서까지 왜했나 싶은데........ 스타 배틀넷도 마찬가지예요, 접속 몇번 실패하면 바로 렐름다운 걸려서 같은서버 수십분간 접속도 못하고 와우도 모내기라는 말이 유명했죠, 서버관리 못해서 렉때문에 루팅한번하면 그자세 그대로 굳어서요. 디아3야 error37 워낙 유명하고. 운영은 그냥 못하던 회사였습니다.
17/08/17 09:40
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전부 다 읽었고, 많은 댓글이 공감됐네요.
게임은 정말 잘 만들고, 운영은 정말 못 하는 회사라는 제 생각이 잘못된 건 아니었네요. 한편으론 안타깝습니다. 게임을 그렇게 잘 만들어놓고, 운영을 너무나 못한다는 게요. 더 번창하길 바랍니다.
17/08/17 09:43
아뇨 님이 공감해야 하는건 블리자드가 원래 이랬다는 댓글인데요
'제발 이전 블리자드처럼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전 블리자드도 똑같습니다.
17/08/17 09:54
네. 그 부분에서는 제가 착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블리자드에서 나온 모든 게임을 즐기지는 못했고, 디아 3에서 처음 실망해서 그런지 '원래' 이랬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네요. 롤이 오버워치에게 점유율 역전당했을 시점에, 블리자드는 라이엇과 달라 욕설, 트롤은 완벽하게 차단하기 때문에 오버워치의 상승세는 오래갈 것이다는 내용의 글을 보고, '과연 그럴까?'라고 그때 저도 생각했었거든요. 뭐 그 이후 답은 나왔고요. 제가 디아 3 전에 체감을 못했던 거지, 원래 이랬던 거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17/08/17 09:41
멀티플레이를 잘 안 하는 입장에서는 지금도 최소 중상타는 해주는 게임회산데 최근에 하스스톤 오버워치같은 게임이 주력이 되서 아쉽네요.
하스스톤이야 라이트해서 몇년간 재밌게 하긴 했지만..여튼 멀티 제대로 판건 하스스톤밖에 없지만 운영이 좀 노답이긴 함. 아 맞다. 나 와우 10년가까이 했지(...). 여튼 RTS에 관심없는 사람이 한번 치트 안 쓰고 다 깰려면 수십시간 걸리는 스타 캠페인이랑 워3캠페인을 몇번씩 하게 만들고, MMORPG는 와우 이후에는 취향안맞아서 손도 안대고 있고, 유희왕 짤방에서나 보던 카드게임도 입문시키고.. 그냥 잘 만들긴 엄청 잘 만드는거 같아요. FPS는 워낙에 취향이 아니라서 오버워치는 시작도 안 했지만, 오버워치도 FPS랑 다르게 총 못 쏴도 겜하기 좋다고 하던데, 이런식으로 장르 입문시키는데는 독보적인거 같습니다.
17/08/17 09:52
게임이야 대체로 재미있게 하긴 했습니다만 게임성과는 별개로 어느 순간부터 와패니즈 성향이 너무 눈에띄는게 거슬리더라구요
괜히 혼자 불편해지는 경험이.. 크크;
17/08/17 10:17
게임 엄청 잘만들죠.. 탑티어에요. 이렇게 욕하면서도 하니까요. 재미없으면 욕도 안합니다. 안하니까요
운영측면을 보죠. 자사의 20년 다되고 넘은 게임들 베틀넷을 아직도 운영하고 패치해주면서 유지보수 해주는점. 디아3 초반에 저렇게 말아먹으면서도 패치에 패치를 거듭해서 결국 호흡기 붙여 할만한 게임으로 환골탈태 시킨점. 자사 모든 게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관리 하는점. 이런점들을 고려 했을땐 지금까지 수많은 이슈들로 욕을 먹어 왔을지언정 운영못하는 회사로 낙인찍힐 정돈 아닌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17/08/17 11:42
게임을 만드는 능력과 게임 운영하는 능력이 차이가 많이나서 그렇지,(전자가 매우 뛰어나다는 이야기)
운영 능력이 블리자드 보다 좋다고 할만한 회사 혹시있나요? 게임을 여러개 접하는게 아니라, 인기있는 것 중 몇개만 하는편이라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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