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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1 10:21
(수정됨) 어제도 먹었습니다 후후
비오는날에 받아들어 숟가락으로 국물 다섯번정도 후릅 먹은 후에 면을 풀어서 한 번은 면만, 한 번은 오징어랑, 한번은 버섯이랑, 한번은 숙주같은 나물이랑 같이 면을 먹은 다음에 국물 한 번 또 숟가락으로 후릅 먹어주고. 심심하다 싶으면 중국산 배추김치 한 젓가락 먹은 후에 아이고 짜다, 면으로 달래야지. 하고 또 면을 몇 번 먹다보면 안먹는 채소랑 같이 덩그러니 남아있는 국물. 속도 든든하게 채웠겠다, 마무리를 위해서 그릇째로 들고 국물 마시면서 마무리하면.. 크으. 속이 뜨끈해지는게 좋죠.
19/07/21 10:48
어릴때 짬뽕을 알기전엔 무조건 짜장 or 우동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동에 고춧가루를 풀어먹기 시작하다가 짬뽕을 알고 난 이후로는 짬뽕으로 갈아탔습니다.
19/07/21 11:15
감칠맛 나는 안매운 짬뽕 생각하시면 되긴 합니다. 밋밋하다면 밋밋한데 어차피 조미료 품품 넣었을거라 그냥저냥 먹을만 합니다 크크크
짜장/짬뽕 잘하는집은 우동도 충분히 맛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9/07/21 12:36
예전 그 감칠맛 나고 고소한? 그런맛 내는 중국집 우동 찾기 어렵더라는...
짬뽕이 대세가 되고 우동이 사양화?되면서 우동만드는 비법이 제대로 전수가 안된건지 제대로 된 우동맛 내는집이 드물어진듯
19/07/21 17:52
네 다릅니다.
백짬뽕은 짬뽕에서 고춧가루만 빠져서 뽀얀 설렁탕같은 느낌이라면 우동은 본문 사진처럼 약간 맑고 투명한 곰탕같은 느낌이거든요. 맛도 비주얼따라 갑니다. 백짬뽕은 짬뽕의 진한 국물 그대로인데, 우동은 훨씬 담백하고 깔끔한? 그런 맛이에요.
19/07/21 13:13
저도 우동 좋아합니다
맵지 않아서 저처럼 매운거에 약한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우동과 짬뽕과의 차이는 진라면 순한맛과 진라면 매운맛으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될겁니다
19/07/21 13:31
어릴 때 학창시절까지 중국집 가면 우동 시키는 일이 많았는데, 주변에서 이상하게 쳐다보곤했죠.
그러고나서 한동안 중국음식을 전혀 안먹다가 먹기 시작할 때 집근처 중국집에서 우동을 안 팔아서, 안 먹다보니까 안 먹어 본 지 꽤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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