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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6 22:17
저도 이 글보고 제일 처음 선수들 인터뷰가 생각나더라고요.
오히려 '~같아요'와 같은 말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를 더 적게 본 것 같아요
19/06/16 22:17
확정적인 어투로 쓰면 공격하기 딱 쉬운거같아요. 당연히 사람들이 책임회피성 언어를 사용하게 된거 같아요. 이게 비단 한국만은 아닌거 같아요. 관련되서 영국어 해석본 짤 같은거도 돌아다니는거 같아요.
19/06/16 22:21
니가 뭔데 장담해? 혹은 그거 아닌데?이런식으로 공격해버리면 답이 없으니 쓰는것 같네요. 아님 말고 식으로 쓰는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19/06/16 22:44
'말투'로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데 뭐 다시올려도 될만큼 시간이 지났으니 사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크
저쪽 댓글 중에 쓸만한게 있어서 링크 올립니다.
19/06/21 20:02
https://ppt21.com/?b=10&n=342924&c=4786793
https://ppt21.com/?b=8&n=81283 자신있는 말투 때문에 남들이 시비걸어도 타협안하고 꿋꿋하게 활동하던 분이 벌점누적으로 영구정지 당했다고 합니다.
19/06/16 22:23
1) ~해야 될 것 같습니다.
2) ~해야 됩니다. 상급자한테 2) 어투로 보고했다간 자칫 명령조로 들려서 사람에 따라 기분 나빠 하는 경우가 되게 많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어요...
19/06/16 22:44
개인적으로 진짜 싫어하는 말 입니다.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크크. 대표이사가 ~ 하면 좋을 것 같네요라고 말하면 네 그럼 하겠습니다? 라고 꼭 확인합니다. 저기에 추가로 ~나쁘진 않네요... 나쁘다는 건지 좋다는 건지. 그래서 다시 별로 셨어요 라고 다시 확인차 물어보면 그건 아니고 좀 애매하네요 라고 하면 속이 터집니다 크크크
19/06/16 22:49
이거 제일 적절할 때가 부분 마취하고 수술받을 때...괜찮냐고 물어보는데 괜찮은지 안괜찮은지 애매모호함...
그리고 아프면 말하라면서 아프냐고 물어보는데 안아프다고 대답하면 돌이킬수 없는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안...안아픈 것 같아요...ㅠㅠ
19/06/16 22:58
본인 감각에 대해 애매한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누군가가 내 어깨를 주물러줘도 이게 아픈 영역인지 시원한 영역인지 애매할 수 있죠. 크크 심지어 맨날 먹는 밥인데도 저는 배부른 느낌과 배고픈 느낌을 혼동할 때가 있습니다. 배고파? 잘 모르겠어.. 배...부른? 것 같..아... 밥 먹냐 안 먹냐의 선택이 대체적인 상황에서 필요하기 마련이라 머뭇거림 뒤에 선택은 바로 하지만요. 실제로 정말 햇깔려서 틀릴 때도 있고요.. 아! 배고픈 느낌이였구나!!
19/06/16 22:56
일본말이 이게 진짜진짜 심해서 좀 의아할때가 꽤 있어요. "힘 내어 보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떡볶이를 먹으러 가보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런표현들... 아무리 애매한 말투가 미덕인 사회라지만 언어나 문화나 답답함이 쌓이면 너무 속터져요. 틀렸어, 아니야 같은 표현이 있는데 안쓰는것도 그렇구요.
19/06/16 23:02
위에 나온것처럼 직장상사, 눈치봐야하는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쓰는 건 저도 인정합니다만
전혀 관계없는 상황에서도 만연해있는 말투라 생각합니다. 기면 기다, 아니면 아니다 확실하게 말해주는 타입을 좋아하는지라..
19/06/16 23:03
하도 같아요로 끝내서 이젠 같아요로 끝나면 정말 애매한 상황인지 아님 거의 확실한데 의례로 뭉개는건지 구분이 안 되는 거 같고 의사 전달이 불명료해지는 거 같아요.
19/06/16 23:39
이글을 예전에 어디서 본뒤로 최대한 잘 안쓰려고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뒤에 ~듯/~듯 합니다, ~라 생각합니다. 등 나름 확실하게 끝맺음의 말을 집어넣는 노력?을 하고 있지요.
19/06/17 00:02
뭐 이유는 두가지죠.
1. 책임 면피를 위해 : 단정적으로 말하면 100% 꼬투리 잡힙니다. 2. 단정적으로 말하는걸 건방지다 여기는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 여기서도 (소수의) 단서를 붙여야 하는 이유가 있죠. 단정적으로 말하면 적이 많아집니다. 인터넷 상에서도, 심지어 실생활에서 단정적으로 말하면.. 적이 많아지죠.
19/06/17 00:11
한국사람 왜 저런지 모르겠다 자신이 없고 책임 회피할려고 한다 라고 하지만
막상 회의들어가서 배틀뛰는데 상대방이 직설화법을 쓰면 아마 안면근육이 씰룩되고 나와서 엄청 뒷담화 할겁니다. 싸가지 없다고. 저는 유럽에서 근무중인데 여기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 말하게 해달라는 식의 표현이 많죠. 굳이 한국 종특이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어보여요. 물론 한국에서도 갑에 위치에선 을에게 저런 표현을 쓰지 않죠
19/06/17 01:13
90년대 연예인들이 욕안먹으려고 시작한 말투죠.
당시에는 반대세력(?)도 많았던걸로. 말 똑바로 하라고 욕먹던 말투인데. 매체의 무서움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19/06/17 13:16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하는 말이죠. 실제로 단정적인 어투의 사람과 대화하면 속이 완전 뒤틀립니다. 니가 뭔데 그렇게 확신해?라는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다 멈추죠. 저는 자주 쓰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성향상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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