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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6 14:17
근데 젠트리피케이션은 아직 전세게에서 딱히 해결책이란게 안나온 좀 답답한 상태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는데 일명 우실줄 '우리실수 줄이면 되' 가 안되는 상황이죠.
19/06/16 14:18
임대료 상한제 같은걸 법적으로 보장하거나. 사실 여러 방법이 있는데 시행을 안한거 뿐이죠...
탈법으로 더 받는다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법적 장치도 사실 제대로 안되있기 때문에 해결이 안되는거라서.
19/06/16 14:25
물론 우리나라야 애초에 법적 장치가 안되어 있어서 문제인게 크지만 그렇다고 해외에서도 완전 해결된건 아니죠.
다만 이래저래 실험해가면서 나름 소득을 얻고 있긴 하지만요.
19/06/16 15:00
상한제하면 법망을 피해서 돈 뜯어내려는 미친 건물주들이 출몰하죠. 그렇게 뉴욕에 할렘가가 생긴 발단이 임대료 상한제입니다.
솔직히 젠트리피케이션은 자본주의의 지극히 정상적인 흐름이라 답이 없다고 봐요. 주위 개발로 분산시키는 것 외에는 노답인듯...
19/06/16 23:27
거기 가게들은 버티기 쉽지 않겠더라고요... 유동인구가 폭삭 주저앉아서 다른 가게들 사라진 후에 독식하는거 아니면 답이 안보이는...
19/06/16 14:24
얼마 전 방송에서 보니 로데오 거리는 일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낮추도록 협의해서 시행하고 있는데,
그 덕에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들었네요.
19/06/16 14:29
다큐멘터리 3일 수년에 걸쳐 경리단길 나온 거 보면 참 씁쓸하죠. 첫 번째는 경리단길이 워낙 핫해지니 신규상인들이 마구 들어오고 그에 따라
월세 폭등하면서 기존 토박이 분들이 떠나가는 상황이 나오고 2년인가 후에 다시 갔을 때는 이젠 경리단길 인기가 시들해지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줄으니 비싼 월세 내고 치고 들어왔던 그때의 신규상인들이 다 떠남.. 처음 방송에 나오셨던 몇몇 분들은 지키고 계신데, 전반적으로 말도 안 되게 빈 점포가 많더군요.
19/06/16 14:31
사실 임대료 전에 그놈의 권리금이 더 문제죠..
매번 임대료로 건물주가 악마니 악인 프레임 씌우는데 이 권리금으로 파생되는 문제들이 더 근원적인 문제라
19/06/16 15:21
한성대 유명한데가 어딘가요? 뭘로 유명한가요? 포장마차 거리? 대학로 근처에 서식하고 있어서 여쭙습니다! 요새 대학로근처는 회식자리 찾기가 쉽지 않아요.
19/06/16 15:43
저런 거 하자고 나선 사람들은 아마 그 와중에 임대료 적게 받던 사람들이 아닐까.
본인들만 적게받아봐야 소용이 없어지니까 다른 사람들의 동참을 바라고 나선 것 같은데.
19/06/16 16:13
예를들어 200 받던 건물주(금액은 그냥 대충 설정)
경리단길 핫플되고 1000씩 받음 고점찍었을때 님들 경리단길 알죠? 월세 1000씩 받아요 사쉴? 해서 10억에 들어온거 50억에 치고 나감 50억에 들어온사람 대출금에 어쩌고저쩌고 하면 못해도 900은 받아야됨 근데 1000받아서 경리단길 기존업자 다 내쫗고 망치는 어리석은 건물주라고 욕먹음 10억에 들어와서 50억에 치고 나간 사람은 저평가된 곳 들어가서 또 대박침
19/06/16 17:06
잘 모르지만 이게 맞지않나 싶어요. 원래 200받던 사람이면 안 된다 싶으면 쉽게 내릴수 있지만 1000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온 사람은 그게 어렵겠죠.
19/06/16 18:56
예전에 호주였나 어딘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고 있는 거리에 두달 이상 건물이 비면 건물주에 벌금을 먹이는 법안을 고려하고 있던 내용이 있었는데 결과가 어찌되었는지 궁금하네요.
19/06/16 19:23
건물은 없지만... 내 가 갖고 있던 건물이 갑자기 핫플레이스되서 누가 월세 몇배 줄테니 자리 달라고 하면 나는 거부할 수 있을까...
참 힘든 문제에요...
19/06/17 17:49
좋은 가게들은 갈수록 찾아가기 힘든 산골짜기로 쫓겨나고 길거리는 창렬로 가득하니
밖에 나가면 햄버거만 먹었는데 맥은 창렬해지고 버거킹은 가격이 엄청 싸졌는데 품질도 따라 내려가서 물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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