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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6 23:56
자도자도님 말씀처럼 글 깨우치자마자 인터넷에서 누가 보기에도 100% 효를 행하셨나 보군요.
만약에 그러지 않으셨다면 지금의 이런 모습이 그저 찌질하고 한심할뿐...
19/06/06 23:15
수박인데..? 작은 수박이라한들 윗둥을 다 자식준다는게 잘 이해가 안되네요. 중심을 기점으로 부채꼴모양으로 잘라먹잖아요? 일부러 위를 또 자른다는건가??
19/06/06 23:34
메론처럼 윗부분만 칼질 해서 포크로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어린애들 줄 때 자주 그러기도 하구요(애들은 그냥 먹으면 옷 다 젖고 바닥은 한강 되니)
19/06/07 00:01
저희집은 수박을 깍뚝썰기 하듯이 썰어서 먹습니다
포크로 찍어 먹으면되서 지저분해 지지않고 보관도 사각통에 담을 수 있어서 편하거든요 본문글도 그런식으로 먹는집이면 아들은 중심부분 주고 어머님은 썰고 남은 흰부분을 드셨다는거 같네요
19/06/07 00:25
음 저희집은 먹고 남을 때만 깍둑썰기해서 담아 보관하는데 처음부터 그렇게 드시는군요.. 근데 작은 수박이래도 두셋먹을 분량은 되지 않나 싶어서 약간 이상한 기분입니다.
19/06/07 01:49
쓰고나서 생각해 보니 본문의 집은 부채꼴로 자른 다음에 한조각은 아들주고, 한조각은 본인이 드시는게 아니라
한조각에서 윗 부분은 아들 주고, 아래부분은 어머님이 드시는 집인거 같습니다. 그냥 계속 그렇게 드셔오신거죠. 그렇게 생각하면 본문 작성자가 어머니가 아래쪽에 흰부분만 먹었다고 하는거나, 큰걸 사왔으면 본인 먹을 부분 빼고도 붉은 부분이 남아있었을거라고 후회하는게 이해가 됩니다.
19/06/07 01:52
음... 그런데 저도 개인적으로는 "부모님께 못해드려서 오늘도 웁니다."류의 글이 가끔 걸리는게, 앞으로 정말 잘해야겠다면 좋은데 이후 글에도 딱히 변화가 없다면 뭐랄까... 그냥 그 때 울컥한 자기자신에 도취되어, 그 때의 자기 감정이 뭔가 대단하다 싶어 올리는 경우도 보이는 것 같더란 말이죠. 모든 글이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힘들고 울컥해서 자신의 감정을 한 번 배설할 수도 있죠. 토닥토닥 위로도 받고 싶고. 저도 그러니까요.
하지만 장례식장에서 자기 우는 모습 셀카찍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의 글이 가끔 있는 것도 사실이에요. 물론 그 글에다 바로 그런 의심이나 유감을 표현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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