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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9 22:34
밑에 리플을 보니까 굉장히 저어되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기부하면서(성별이든 나이든 인종이든 상관없이, 국적은 한국인) 교감은 필요없고 그래도 이사람이 내가 준 돈으로 어떻게 잘 사는지 보람은 느끼고 싶어서요. 그리고 내가 준 돈을 세금이든 무슨 전도 포교 추수 어쩌구에 쓰는게 아니라 순수하게 수혜자한테 주고 싶어요.
19/01/20 06:51
구청에서 지정해준 학생에게 얼마간 기부를 했던 적이 있는데,
수혜자를 특정하거나 만나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하였고 기부금은 온전히 수혜자에게 간다고 구청 담당자에게 설명들었습니다. 수혜자에 대해 알 수 있는건 나이나 가족관계 정도였던 거 같아요. 이정도면 원하시는 제도가 아닐까 싶네요.
19/01/19 13:57
후원자에게 여성이 이성으로 호감을 가지게 되거나, 호감을 가지는것을 유도하는게 그루밍 성범죄랍니다.
즉 도움받은 여성이 후원자 남성에게 이성적 호감을 가지면, 그것 자체가 남성에 의한 여성그루밍 성범죄고, 반한 여성과 후원자 남성이 대화를 하면 그루밍 성희롱, 반한 여성과 후원자 남성과 접촉을 가지면 그루밍 성폭행이고, 반한 여성과 후원자 남성이 성관계를 가지면 강간이랍니다. 제 생각이나 실제 뜻이 아니라 그분의 답변이 이랬죠. 앞에서 개소리 하지 말라고 말하지 못한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19/01/19 14:53
병신력 돋네요..
그건 둘째치고, 해결법은 간단합니다. 한국도 미국처럼 18미만 성관계를 불법화 하면 됩니다. 상식적으로 중학교 1학년이 성관계를 해도 된다는 해괴망측한 현 상황이 문제죠. 제가 페미니즘 진영이 미처버렸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루밍 성폭력같은 괴상망측한 신조어 만드는 대신에 만13세를 만18세로 바꾸기만 하면 되거든요. 실제 문제 해결보다 자신들의 설정 놀음이 더 중요한 거죠.
19/01/19 12:49
더 듣기론 실제로 얼굴을 보게되면 순수한 후원이 아니게 될까봐 죽을때까지 얼굴은 안본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글에 달린 댓글이었는지, 글쓴이의 답글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19/01/19 13:08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bullpen&id=3684897
네이버검색했는데 이글이 원글 같은데요 '자기 스스로 엄청난 노력을 했을텐데 그걸 제가 이룬 일이라고 스스로 조금은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제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마음을 갖는 게 싫습니다.' 이부분 멋있네요.
19/01/19 13:35
이 글은 볼 때 마다 가슴이 울컥합니다. 아직은 남을 도울 여력이 못되지만, 우선은 제 아이들 열심히 키우려고 더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몇푼 안되는 후원은 끊지 않고 있다는...
저는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두렵네요. ㅠㅠ
19/01/19 14:00
안타깝지만, 페미에 물들어서 자기는 그루밍 성범죄의 피해자라고 고소를 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도움주고도 그루밍[성범죄자] 취급당해서 평판 망가지고 본인인생 가족인생 전부 망하는걸 본 입장에서 마냥 선행을 배풀거라고 믿기 힘드네요.
19/01/19 14:26
저도 실제로 안봤으면, 이런 훈훈한글에 이런 댓글 안쓰지 안았을까 싶습니다.
전에 올라왔을때는 좋은 댓글 달았던걸로 기억하거든요. 직접 옆에서 보고나니 전부터 있었던 페미에 대한 반감과 더불어, 동조하는 일반여성에 대한 불신도 생겨서 TMI 인걸 알지만 댓글을 적게 됐습니다.
19/01/19 15:56
실제 그런 사람들이 유의미한 확률로 있을 수 있다면 눈치없는게 아니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주의를 주는 댓글 아닌가요?
19/01/19 17:17
확률이 0이 아니라고 해서 그게 유의미한 확률은 아니죠.
교통사고만 해도 하루에 수백 수천건이 일어나지만 차량이나 교통 관련된 글마다 굳이 교통사고 조심하란 얘길 할 필요는 없니죠. 심지어 원 댓글은 글쓴분 스스로도 인정했듯이 조심하란 의미도 아니니 충분히 불필요한 댓글로 보입니다.
19/01/19 18:18
사람들이 교통관련 글마다 교통사고 조심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이유는 교통사고를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교통사고는 말 안해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윗댓글의 위험은 누군가 지적하지 않으면 쉽사리 생각해내기 어려운 종류의 위험이죠.
19/01/19 14:47
저 여학생이 실제 가해자도 아니고, 후원에 대해 충분히 감사할 줄 알고 잘 자란 아이한테 너무하시네요.
"저 남자분도 실제로는 돈으로 꾀어내어 성폭행하려는 의도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불우한 여학생이 다큐멘터리 한 번 나오면 개인 후원이랍시고 전화해서 한 번 만나자는 남자들 수두룩했거든요" 하는 댓글이랑 뭐가 다른지.
19/01/19 16:52
사실 경각심을 가지셨으면 좋을것 같아서 적은 댓글이긴 합니다. 제대로 못적는 바람에 망한 댓글이 되버렸지만요.
많은 분들이 불편해 하셔서 시비글처럼 보일까봐 대댓글 안달고 있었습니다만, 제 의도를 약간 꼬인형식으로라도 알아주셔서 표현해주신 분이 계신건 감사하네요. 호의가 호의가 아닌 악의로 돌아올때가 있다는걸 기억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썼으니, 불편하신 분들도 부디 노여움을 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9/01/19 17:13
본문의 글과 리플에 관계없이 이런 이런 일도 있었다. 라고만 하면 이런 반응까지는 안나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훈훈한 리플에 찬물을 끼얹은 느낌이라서 반감이 컸던 것 같네요. 좀 기분 상하게 리플 단 것 같아서 사과드립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19/01/19 17:45
제가 먼저 글을 제대로 못적어서 일어난 일이니 저에게 사과하실 필요까지는 없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댓글 쓸때는 좀 더 주의해서 알기 쉽도록 쓰겠으니, 주말에 제 글때문에 기분 상하신 분들도 부디 기분 풀어주셨으면 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19/01/19 17:50
경각심을 물론 가져야합니다.
보통 내가 저정도 후원했으면 한번 만나서 인사도 받고 얘기도 하고, 그렇게 지낼수 있는거 아닌가 생각하거든요. 그 과정에서 아이고 잘컷구나 하면서 툭툭 치고.. 그러다보면 특이점주의자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이상한 사고가 날수도 있겠죠. (실제로 남자가 잘못하는 일도 분명히 생길것이고, 어깨 한번 쳤다가 신고당하는 이도 있을것이고. 둘 다 입니다) 그래서 저 분은 아예 안 만난다시잖아요. 저런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거고요. 암만 생각해도 여기 달 댓글이 아닌것 같습니다.
19/01/19 17:27
글쓴분은 위에 있는 링크를 찾아가서 검색해보면 2014년에 해당 글을 적으셨고 당시 아직 아이가 없다고 해서 뜻이 아닌가보다 하셨는데,
2018년 글을 검색해보면 늦게나마 아들을 엊으셔서 잘 살고 계신걸로 보입니다. 한마디로 잘 살고계세요 행복하게. 분위기가 증오가 가득차 있는 것 같습니다. 왜들 이리 꼬여있을까요. 마음을 좀 더 편히가져도 좋을 것 같은데요.
19/01/19 18:29
행복하게 잘 살고 계셔서 정말 좋네요.
빈 말이 아니고 mcdasa님 댓글 읽으면서 눈물이 났어요. 왜 이렇게 안심이 되면서 눈물이 나는지는 모르겠네요..ㅠ 좋은 근황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9/01/19 19:08
세상에 좋은 사람은 많지만 닮고싶다, 나도 저렇게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사람은 많지않았는데 이분처럼 되고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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