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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17 20:36
컵잘알 인정합니다. 그 큼직큼직한 건더기들은 다 버려놓고 큰사발이라니... 무파마 뚝배기는 김치,고추,치즈,계란 등 첨가물 없이 단일제품으로 가장 완성도가 높은 라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7/12/17 21:38
와사마요는 한때 즐겨먹었는데. . 갈수록 톡 쏘는맛에 내성이 생긴 건지, 이젠 너무 밋밋해서 안먹습니다. 아무래도 생와사비 따로 더 넣어서 먹어봐야겠어요
17/12/17 21:58
전 고추짜장을 즐겨 먹었는데 전역하고보니 이게 군납품전용? 라면 이더라구요... 그래서 예비군갈때마다 몇개씩 사왔는데
이제 그마저도 단종이라 못구함 ㅠㅠ
17/12/17 23:18
와시비 넣은 계열 컵라면들은 제 입맛엔 다 맛있는데, 그러나 불호입니다. 면은 저로 한 번 들었을 때 입술과 가볍게 만난 뒤 숨 한 번과 함께 호로록 마시듯이 먹어줘야 하는데, 와사비 라면들은 전부 그랬다간 기침과 함께 먹었던 면들을 그대로 뱉어내야 해요. 맛만 추구하다가 라면의 근본을 잊은 괘씸한 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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