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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23 22:07
체육시간 = 수학 or 영어시간.
2학년 이후로는 자주 그랬던. 3학년때는 대놓고 기타과목들이 다 국영수 시간으로 바뀌어 있었죠. 아예 시간표에. 부활동...은 2학년 이후로는 그냥 이름만 등록해놓고 마는 거. 연합동아리 아니면 활동할 수 없었죠. 후우... 진짜 뭣같았네요.
17/10/23 22:10
일본에 어느 공원 가보니까, 중학생쯤 되어보이는 아이들이 테니스 시합을 하고 있더라구요. 단체로 시합하며 서로 응원하는 모습이 참 멋졌습니다.
17/10/23 22:11
저는 개인적으로 중고등학교때 운동이든 뭐든 부활을 많이하는게 엄청 좋다고 생각해서
아마 제가 교육부장관이 되었다면 일본이나 미국처럼 운동부 부활 이런쪽 반필수로 엄청 장려했을거같습니다.
17/10/23 22:27
한국 특목고나 자사고급인 고 편차치 고교들도 저렇게 돌아가나요? 일본 교육과정 보면 그 시스템에서 그정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점수 맞을려면 한국 이상으로 공부하는 기계로 만들어야 될것같은데 말입니다...
17/10/23 22:36
일본 시스템에서의 공부 기계는 무슨의미인가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입시(자사고,특목고) 준비한다, 선행학습한다 아니 그 이전부터 밤10시,11시까지 학원다니는데 일본은 대개 고3 수험생되어서 공부에 집중한다는 분위기입니다. 고2까지 다 부활동합니다. 뭐 빡시게 하는 경우엔 고2때 저녁까지 연습하기도 하구요. 고3되어서 부활동은 확실히 드뭅니다.
학교마다 다르고, 개인마다 다르지만 일본에 독서실은 없구요, 학원 다니거나 집에서 공부합니다. 독학의 비중이 우리랑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죠. 의대 지망이면 또 중학생때부터 열심히 한다곤 하는데 뭐 이것도 케바케죠.
17/10/23 23:12
고3때 시간표상에 체육시간이 없었는데 진로였나? 암튼 그냥 자습하는 시간이 있었거든요. 담당 선생님도 있는데...
그 선생님한테 나가서 축구하게 해달라고 건의했더니 어디서 허락받고 오셔서 일주일에 한 번 애들하고 뛰어노는 시간 됐었네요. 흐흐
17/10/24 03:55
일제 강점기 때가 지금보다 더 중고교 체육 클럽 활동이 활발한 것 같아서 자료를 찾아본 적이 있는데 그냥 5분만에 손 놓았던 게 일본은 대학 진학률이 50%가 안되더군요.
17/10/24 01:44
일본 중고딩 체육만화보면 진짜 부활동 시스템이 너무 부러웟죠
초딩때 운동부아니였어도 중고딩때 운동부 들어갈수고 있고 한국은 어지간하면 초딩때 안했으면 못들어가니 ㅠㅠ
17/10/24 13:11
일본이야 대학 진학률이 한국보다 훨씬 낮고, 그에 따라 분위기 자체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빡세게 진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부활동을 하지 않고(소위 귀택부), 학원(예비학교의 현역 코스나 진학숙)에서 일찍부터 공부를 달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끔 학원물에서도 변호사나 의사를 목표로 하는 조연급 등장인물들은 (고3이 아님에도) 학원에 가야 해서... 라는 말을 하고 일찍 퇴장하는 식의 패턴이 보이기도 하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저랬다간 학교에서 공부를 안 시키네, 학원으로 가라는 말이냐 어쩌고 저쩌고... 일본보다도 대학진학률이 더 낮은 독일이나 스위스 같은 나라에 비하면 대학진학률이 2.5배쯤 높은 나라가 우리나라지 싶습니다. 애시당초 다들 그렇게 의미도 없고 의욕도 없는 강제 자율학습을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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