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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9/20 21:13:35
Name 신불해
출처 네이버 부흥 카페
Subject [기타] (펌글) 2000년 전 한나라 시절 행정구역별 인구밀도에 대한 지도 (수정됨)
Population of the Han empire, 2 AD <span class='bd'>[1911 x 1978]</span> <span class='bd'>[OC]</span>



출처 :









저 자료의 레퍼런스가 된 건 전한 멸망 직전인 AD 2년의 인구 조사 결과. 당시 조사 결과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건 전한 멸망 직전인 AD 2년경 입니다.

군국      호             구      현 소속
남해군  19,613        94,253   6 교주
울림군  12,115        71,162  12 교주
창오군  24,379      146,160  10 교주
교지군  92,440      746,237  10 교주
합포군  15,398        78,980    5 교주
구진군  35,743      166,013    7 교주
일남군   15,460       69,485    5 교주


위군     212,849     909,655  18 기주
거록군  155,951     827,177  20 기주
상산군  141,741     677,956  18 기주
청하군  201,774     875,422  14 기주
조군      84,202     349,952    4 기주
광평국   27,984     198,558  16 기주
진정국   37,126     178,616    4 기주
중산국  160,873     668,080  14 기주
신도국    65,556     304,684  17 기주


경조윤  195,702      682,468  12 내사
좌풍익  235,101      917,822  24 내사
우부풍  216,377      836,070  21 내사
홍농군  118,091      475,954  11 내사
하동군  236,896      962,912  24 내사


태원군  169,863      680,488  21 병주
상당군   73,798      337,766  14 병주
상군     103,683      606,658  23 병주
서하군  136,390      698,836  36 병주
삭방군   34,338      136,628  10 병주
오원군   39,322      231,328  16 병주
운중군   38,303      173,270  11 병주
정양군   38,559      163,144  12 병주
안문군   73,138      293,454  14 병주


하내군  241,246   1,067,097  18 사예
하남군  276,444   1,740,279  22 사예


낭야군  228,960   1,079,100  51 서주
동해군  358,414   1,559,357  38 서주
임회군  268,283   1,237,764  29 서주
초국     114,738     497,804   7 서주
사수국   25,025     119,114   3 서주
광릉국   36,773     140,722   4 서주


노강군  124,383     457,333  12 양주
구강군  150,052     780,525  15 양주
회계군  223,038   1,032,604  26 양주
단양군  107,541      405,171  17 양주
예장군   67,462      351,965  18 양주


동군     401,297   1,659,028  22 연주
진류군  296,284   1,509,050  17 연주
산양군  172,847      801,288  23 연주
제음군  290,025   1,386,278   9 연주
태산군  172,086     726,604  24 연주
성양국    56,642     205,784   4 연주
회양국  135,544     981,423   9 연주
동평국  131,753     607,946   7 연주


영천군  432,491   2,210,973  20 예주
여남군  461,587   2,596,148  37 예주
패군     409,079   2,030,480  37 예주
양국       38,709    106,752  8 예주
노국     118,045     607,381  6 예주


탁군     195,607    782,764  29 유주
발해군  256,377    905,119  26 유주
대군       56,771    278,754  18 유주
상곡군    36,008    117,762  15 유주
어양군     68,802   264,116  12 유주
우북평군  66,689   320,780  16 유주
요서군     72,654   352,325  14 유주
요동군    55,972    272,539  18 유주
현토군    45,006    221,845   3 유주
낙랑군    62,812    406,748  25 유주
하간국    45,043    187,662   4 유주
광양국    20,740    70,658    4 유주


한중군  101,570   300,614  12 익주
광한군  167,499   662,249  13 익주
촉군     268,277 1,245,929  15 익주
건위군  109,419   489,486  12 익주
월휴군    62,208   408,405  15 익주
익주군    81,946   580,463  24 익주
장가군    24,219   153,360  17 익주
파군     158,643   708,148  11 익주

 
평원군  154,387   664,543  19 청주
천승군  116,727   490,720  15 청주
제남군  140,761   642,884  14 청주
제군     154,826   554,444  12 청주
북해군  127,000   593,159  26 청주
동래군  103,292   502,693  17 청주
치천국   50,289   227,031   3 청주
교동국   72,002   323,331   8 청주
고밀국   40,531   192,536   5 청주


무도군   51,376   235,560   9 하서회랑
농서군   53,964   236,824  11 하서회랑
금성군   38,470   149,648  13 하서회랑
천수군   60,370   261,348  16 하서회랑
무위군   17,581     76,419  10 하서회랑
장액군   24,352     88,731  10 하서회랑
주천군   18,137     76,726   9 하서회랑
돈황군   11,200     38,335   6 하서회랑
안정군   42,725   143,294   21 하서회랑
북지군   64,461   210,688   19 하서회랑


남양군  359,316 1,942,051  36 형주
남군     125,579   718,540  18 형주
강하군   66,844   219,228  14 형주
계양군   28,119   156,488  11 형주
무릉군   34,177   185,758  13 형주
영릉군   21,092   139,378  10 형주
육안국   38,345   178,616   5 형주
장사국   43,470   235,825  13 형주


 

-전체: 군국103개, 현1578개, 1223만 3062호, 5959만 4978명.


동서9302리, 남북13368리. 정작 저 숫자를 다 더하면 5767만 1682명이라 5959만이 아니라 5700만.








지도가 커서 알아보기 힘든 관계로 4분할 하면...

CuQpzzR.jpg


서북




YQmzvVx.jpg



동북




zSK0FGO.jpg



서남




7kVxoIt.jpg



동남






참고로 한반도의 옥저, 동예 해안가 부근에 인구 숫자에 대한 덧
-------------------------------------------
기원전 108년 이후 현도군에는 '고구려현'이 있었고, 기원전 37년 주몽이 국가로서의 고구려를 일으키면서 독립하였으나 기원후 14년에도 유리왕이 고구려현을 탈취하는 등 상당히 복잡한 관계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왕망 시기 이전에 고구려가 왕으로 책봉받았고 왕망 시기에 후(侯)로 강등되는 등 이 시기 외부자가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만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따르면 "한 대에 … 고구려령(高句麗令)이 그 명적(名籍)을 주관하였다."고 했으므로, 독립한 이후에도 형식상 호구를 계속해서 보고하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옥저(남부), 동예 지역은 당시 낙랑군에 속한 영동 7현 지역으로, 기원후 30년 무렵에 현의 제도가 폐지되므로 형식상 군현 지배 하에 있었다고 보아도 큰 잘못이 없습니다.
----------------------------------




덧2. 인구 밀도 수준에 이해를 위한 비교
--------------------

 지도에서 검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오늘날 독일, 스위스, 쿠웨이트 수준의 인구밀도고 붉은색은 감비아, 우간다, 코소보, 키프로스 정도이며 노란색은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정도고 흰색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캐나다 수준이라고 합니다.
-----------------------




'전한' 은 이 인구조사 이후 몇년 뒤인 AD 8년에 멸망합니다.



당시 인구100만 명이 넘는 군국은 

여남군 259만6천명, 영천군 221만명 패군 203만 명,남양군 194만 명, 하남군 174만 명, 동군 166만명, 동해군 156만명, 진류군 151만명, 제음군 139만명, 촉군 125만명, 임회군 124만명, 낭야군 108만명,하내군 107만명 회계군 103만 명의 순서.




참고로 전한 시대 여남군 하나는 200년이 지난 뒤 촉한 시절 공식적으로 집계 된 '국가 전체 인구의 2배' 이상.


위나라 인구는 440만 정도였으니  전한 말기 군 2개만 그냥 쌤쌤치는...



전한-후한 교체기의 혼란를 겪고 딱 50년 가량 지난 AD 57년의 조사에서는 이 인구가 2800만으로 바뀌는 기적을 경험했다가,


이후 후한 중기 무렵 4756만이 집계 되었다가 환제 무렵에 드디어 5000만을 다시 돌파하는데 성공하지만(따라잡지는 못함) 환제 직후가 바로 '십상시와 영제' 고 그 이후는 모두가 다 알다시피... 


참고로 위진남북조 이후 혼란을 끝내고 '개황의 치' 를 열었다는 수문제 시절인 AD 606년의 인구 조사 결과가 890만 7천여 호로 약 4600만 남짓.


수당혼란기 이후 100여년이 지난 AD 754년 경 당현종 시절의 인구는 906만 9천여 호, 곧 5,288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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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herwise
17/09/20 21:14
수정 아이콘
중국 위엄이긴 하네요.. 저시대에 5300만;
snobbism
17/09/20 21:39
수정 아이콘
음 이런 자료 볼때마다 인구밀집도 차이라던지 그런 사실보다도

저 시대에 인구조사가 정밀하게 이루어졌다는 것 자체가 너무 놀랍습니다.
한대보다 이전인 진대 목간 출토되는 것 보면
지금 가려고 해도 버스타고 몇 시간씩 들어가야 하는 오지에서도 행정관련 목간이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황제지배체제라고 해야할까요. 전근대 중국의 중앙집권체제는 정말 놀라운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17/09/20 23:01
수정 아이콘
로마도 그렇습니다만 호구조사는 정확한 '세금'을 걷는 척도니까요.
하기 싫어도 해야하는 일이긴 했습니다.. 로마도 괜시리 켄수스를 몇십년 마다, 몇십년에 걸쳐 한게 아니란게 덜덜하죠.
17/09/20 21:58
수정 아이콘
유게에 올 클라스의 글이 아니지 싶은...
17/09/20 22:05
수정 아이콘
서주는 대학살을 겪고도 저정도라니..
유스티스
17/09/20 22:16
수정 아이콘
전한기록입니다...
17/09/20 22:19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눈에 마군이가 씌었는듯..
17/09/20 22:33
수정 아이콘
비슷한 시기 로마도 한창 잘 나가고 있던걸 보면 당시 지구 전체적으로 기후가 좋았던 걸까요
17/09/20 22:50
수정 아이콘
캬... 좋은 글이네요
마도사의 길
17/09/20 23:56
수정 아이콘
역시...삼국지는 뻥이 엄청나군요. 정사는 믿을만한지 모르겠네요.
무무무무무무
17/09/21 06:08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하기엔 인구가 전한 시기와 비슷했던 수양제 때, 자국 내 전쟁도 아닌 고구려 원정에 몇백만 단위의 원정을 감행했고
그 원정 때문에 망했다고 하지만 바로 망한 것도 아니고 두 차례나 원정을 더 할 국력도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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