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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6 08:34
저는 전자요
악기는 항상 휴대할 수 없는거지만 뭔가 힘을 숨기고있단 느낌이 신비로워서 좋네요 크크 제가 악기를 해보고 그래서 악기쪽에 더 애착이 가는걸수도 있구요
17/08/16 09:17
근대 이걸 맨처음 질문을 만든 사람도 악기를 다뤄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김나박 노래실력의 프로급 연주실력을 갖는다면 당연히 전자. 드럼, 피아노, 기타만 할 줄알아도 재미있게 살 수 있을것 같아요. 나이들어서 목나갈 걱정도 없고
17/08/16 09:32
음악전공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전자의 경우가 뮤지션들 입장에서 10배는 더 가치가 있을거에요. 보컬도 결국 하나의 악기로 취급하거든요. 그리고 아마도 돈도 더 벌고 더 바쁜 삶을 살것입니다. 세월이 지나면 결국 사람의 목소리는 변하게 되지만 악기로는 평생 죽을때까지 돈벌고 살수있습니다.
17/08/16 15:49
돈 못번다는 가정하면 사실 상당히 의미없는 내용이긴 한데 돈 버는걸로 써버렸네요 하하 저의 그냥 뻘생각이었습니다. 돈이랑 아무 관련이 없으면 저도 아마 노래 실력을 좀더...
17/08/16 09:59
후후, 우리나라만해도 현 음악시장에서 악기로 프로대접 받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죠. 시장폭도 워낙 좁고 상위 0.01% 도 안되는 사람들이 누리는 특권이죠. 전 한개만이라도 마스터 했음 소원이 없겠어요
17/08/16 10:30
본문 글에 프로 수준의 악기연주라고 적혀있죠. 프로 수준이 되는데는 악기가 노래보다 어려우면 어렵지 쉬울 건 없습니다.
17/08/16 10:33
저건 선택했을 때 가질 수 있는 능력치이고,
노래는 타야 나서 잘불러야 하는 수준으로 본다면 이 잘부르는 노래를 곁들일 수 있는 악기 수준은 노력으로 된다는 이야기 겠죠.
17/08/16 10:44
그러니까 그 관점이 악기연주를 쉽게 보는 거예요. 제가 볼때는 악기 적당히 잘 치는거보다 노래 적당히 잘 부르는게 훨씬 더 노력이 덜 듭니다.
17/08/16 10:49
제 관점에서는 악기를 적당히 잘 치는게 적당히 노래를 잘 부르는것 보다 쉬운데요?
전 노래를 진짜 못 부르는 대신 악기를 조금 다를 수 있고요. 노래는 노력해봐도 잘 늘지 않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노래를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것이죠.
17/08/16 11:32
프로수준이라고 가정했을때는 동의합니다만 적당히 잘하는 수준이라면 말이 다른데요?
애초에 노래를 못하는 사람이 노래를 적당히 잘 부르는 수준으로 올라가는건 일반적인 연습으로 할수 없는 대단히 어려운 것입니다. 악기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서 하루에 한시간씩만 꾸준히 연습해도 실력이 느는게 눈에 보입니다만 노래는 백날천날불러본듯 잘한다 소리 못듣는 사람이 잘한다 소리 듣게 바뀌기 어려워요. 음이랑 박자 잘 맞춰 부른다고 잘한다 소리 듣는것도 아니구요.
17/08/16 10:27
제가 정확히 위에 그렇게 달았는데 악기연주 3개 합니다,..
뭐 달성 수준에 따라 다른얘기긴 합니다만, 못함-적당히잘함-아주잘함(프로급) 3단계로 나눌때 어차피 아주잘하는 단계까지는 악기도 노력만으로 안 되는게 맞습니다만 못함->적당히잘함까지는 거의 누구나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도 딱히 음악적재능이 있지않지만 좀 하다보니 어느정도 곧잘 연주하게 되었구요. 기본적으로 아예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조금만 해도 쓸수있는 여지가 있고 잘한다소리 듣기도 상대적으로 쉽죠. (일단 연주를 할줄 알기만 해도..) 근데 노래는 일단 누구나 하는거다보니 어디가서 잘한다 소리듣기도 힘들고.. 기본적으로 노력이 먹히는 단계는 이미 재능으로 잘하는 사람들이 더 잘하기 위함인거지 못하는 사람이 연습해서 잘하는 단계로 올라가기 대단히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7/08/16 14:29
제 생각엔 레일리님이 이미 악기를 어느정도 다루시기 때문에 후자를 선택하는게 당연한 것 같습니다.
번외로 궁금한건, 악기나 마찬가지로 노래도 배우고 연습하면 실력 올라가지 않나요? 주변에 찾아봐도 악기 배우는 사람은 흔한데 노래를 굳이 배워가면서 연습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17/08/16 16:03
제가 실용음악 레슨을 하는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악기느는거랑 노래느는 거는 어느정도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둘다 노력도 필요하고 재능도 어느정도 필요하지만 제 경험에 비추어 봤을때는 노래 실력이 좋은사람이 본인 노력여부를 떠나 그냥 재능충일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전부다 그렇다는 소리는 아니고 노력한 만큼 말도 안되게 느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근데 리듬감이야 본인이 얼마만큼 듣고 노력하느냐에 따라 늘수있겠지만 목소리의 그 특유의 음색은 태어날때부터 어느정도 타고나야한다 봅니다.
17/08/16 10:54
경제활동 못해도 친교활동에서는 최고죠.
노래는 나를 돋보이게 하는데 악기는 나와 타인 모두를 돋보이게 할 수 있어서 종교활동이나 여가활동 심지어 가족여행에서도 그 값어치가...
17/08/16 10:57
어? 제 상식과 많이 다르네요.
전 가족여행이나 친인척모임, 결혼식 행사나 종교활동 및 봉사활동 모임 등등 심지어 언어가 다른 타국가에서도 악기연주는 친근감 형성에 큰 도움이 되어서 악기의 존재감이 가장 클거라 생각했었는데...
17/08/16 11:06
발성이 좋아지면 일반 대화에서도 이득이 생기죠. 딱히 노래를 안해도 패시브 하나가 생기는 격.
그리고 악기를 마스터하면 비상시에 무기로 쓸 수 있고요. 둘다 이득이 커서 한쪽을 선택하기가 어렵군요.
17/08/16 12:17
후자를 가지고 전자를 연습하면 되겠네요
어차피 둘다 돈을 못번다면 전자는 연습해서 좀 할줄 아는 정도로 할수있지만 후자는 거의 선천적으로 타고나지 않으면 못하는거같은데
17/08/16 13:15
후자요. 노래방이야 쉽게 쉽게 누구와도 가지만 악기방은....들어본적이 없네요. 축제때 메들리로 아무거나 신나게 부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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