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8/19 13:58:03
Name 성상우
Subject [일반] 공수도에 대하여 (수정됨)
공수도에 대하여

인생을 살아갈때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이름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사람의 이름을 잘 지으면 출세하는데 도움이 되고 물건도 이름을 잘 지으면 잘 팔리는 경향이 있다. 나는 사람의 스타일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이런 말을 할때가 있다. "저 사람은 바로 바로 일을 잘 처리하는구나. 그렇다면 애굽의 바로(= 파라오)구나." 말로서 언어유희를 하는 것인데 그만큼 실천력이 좋다는 얘기다.

한국어의 바로(= 즉시)가 성경의 애굽의 통치자인 바로(= 파라오)와 발음이 같다. 나는 한편 지금의 시대는 바로 바로 일을 처리해서는 안되고 미리 미리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측능력이 있어서 미리 미리 상대방의 의도를 간파하고 대처해야 성공한다는 뜻이다. 성경에서 볼때도 바로(= 파라오)는 실천력이 좋아서 바로 바로 일을 처리하였다.

바로(= 파라오)는 이스라엘민족이 애굽땅에 거주하면서 그 숫자가 많아지고 강해지자 고민이 되었다. 그러자 즉시로 결단하여 이스라엘민족에게 노역을 시켜서 여러 건축을 담당케 하였다. 그런데 이스라엘민족이 바로(= 파라오)가 괴롭힐수록 번성해지자 바로(= 파라오)는 또 즉시로 결단하여 더욱 일을 엄하고 어려운 일을 시키고 거기에 보태어 아이들이 출산할때 여자아이는 살려두고 남자아이들은 모두 죽이게 명령했다.

그런데 이스라엘민족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남자아이들을 살리고 이리저리 둘러대었다. 바로(= 파라오)는 또 즉시 실천하는 실행력으로 이번에는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나일강에 던지고 여자아이는 살려두라고 한다. 그런데 이때 이스라엘민족에 모세라는 인물이 태어난다. 남자아이로 태어난 모세가 너무 잘생기자 모세의 어머니는 모세를 숨겼는데 나중에 더 숨길수 없게되자 갈대상자에 담아 나일강의 갈대사이에 두었고 애굽의 공주가 모세를 발견하여 키우게 되었다.

이 사람이 이스라엘민족을 애굽에서 탈출시킨 선지자 모세이다. 모세는 나중에 연단과정을 거쳐 하나님의 역사를 일으켜 애굽에 10가지 재앙이 일어나게 하는데 하나님과 대화를 해서 모두 미리 미리 알고 행하여 애굽을 이긴다. 이후 모세는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로 십계명을 받았고 이스라엘백성과 광야생활을 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사람의 특징은 미리 미리 알고 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한국어의 바로(= 즉시)와 발음이 같은 성경의 애굽의 통치자 바로(= 파라오)라는 명칭을 살펴보았는데 이번에는 일본의 무술인 공수도(空手道) 즉 가라테의 명칭을 한번 살펴보기로 하겠다. 먼저 성경 창세기의 야곱의 이야기를 생각해보면 야곱은 형의 축복을 가로채고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간다. 그곳에서 야곱은 외삼촌 라반과 부당한 계약을 맺고 온갖 고생을 한다.

야곱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지혜를 얻어 새로운 방식으로 얼룩얼룩하고 점이 있고 아롱진 양을 많이 낳게되어 문제를 해결한다. 그러나 외삼촌 라반은 자식들의 이야기를 듣고 야곱이 자신의 재산을 가로채고 거부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야곱을 대하는 것이 예전보다 못하게 되었다. 그러자 야곱은 외삼촌 라반을 피해서 도주하게 되는데 결국 외삼촌 라반의 추격에 붙잡히게 되고 야곱이 변명한다.

성경 개역한글판 창세기에 보면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의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공수로 돌려 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나의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감찰하시고 어제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창세기 31장 42절) 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공수(空手)가 나오는데 이것을 비추어볼때 일본의 공수도(空手道)라는 명칭은 좋은 명칭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또한 중국어(中國語)성경 창세기 31장 42절에도 동일한 구절에 공수(空手)라고 똑같이 나온다. 즉 공수(空手)라는 것은 노력해도 아무것도 얻는 것이 없다는 뜻이고, 죽도록 고생하고나서도 헛수고라는 뜻이므로, 이것을 살펴볼때 일본의 공수도(空手道) 즉 가라테는 이름이 잘못 지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독수리가아니라닭
19/08/19 14:01
수정 아이콘
(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짤)
사악군
19/08/19 14:06
수정 아이콘
공수래공수거 공수부대 공수병
19/08/19 14:13
수정 아이콘
사악군님이야 다 알고 하신 말씀이겠지만 공수부대나 공수병의 공수는 한자가 다르죠
사악군
19/08/19 14:32
수정 아이콘
바로와 파라오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니까요 크크
-안군-
19/08/19 14:08
수정 아이콘
공수도의 기원에 대해서 서술한 내용을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ㅠㅠ
제가 대략 알기로는, 일본 전국시대때 아이누족에게는 무기를 소지하는 것을 금지했고, 그 때문에 아이누족이 약탈을 너무 심하게 당해서 맨손으로 무기를 든 사람에게 대항할 수 있는 무술을 개발한게 공수도라고 들었거든요;; 그에 대한 배경이나 이런 것들을 더 상세하게 써주셨으면 좋았을걸 그랬습니다.;;
19/08/19 14:13
수정 아이콘
아이누족(x) 오키나와(설명의 배경을 감안하면 류큐국이라 해야할지...)
-안군-
19/08/19 14:14
수정 아이콘
아하, 이렇게 또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네요. 감사합니다.
Zodiacor
19/08/19 14:10
수정 아이콘
1줄요약
-눈은 사람의 신체기관인데 하늘에서 내리는 것을 눈이라고 하니, 이것은 이름이 잘못 지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19/08/19 14:19
수정 아이콘
위키백과에 따르면 중일전쟁때 중국을 상징하는 당(唐)자가 들어가는 당수(唐手)에서 공수로 이름을 바꿨다고 하구요.
唐手를 음독으로 읽으면 とうで인데 훈독으로 읽으면 からて가 되어 공수와 발음이 같고, 공수는 '빈손으로 하는' 무술이라는 뜻이 되기도 하니 겸사겸사해서 그렇게 정한것 같습니다.
작별의온도
19/08/19 14:22
수정 아이콘
공수도는 그냥 맨손무술이란 뜻으로 붙인 걸로 아는데요.
물속에잠긴용
19/08/19 14:48
수정 아이콘
그게 맨손무술이란 뜻도 있지만, 중국에서 들어왔다는 뜻도 있을 거라 보입니다. '唐'을 일본에서는 '가라'로 새기거든요. 가라테의 전신인 오키나와테가 중국 남파무술에서 기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唐手'라고 불렀습니다.
작별의온도
19/08/19 14:54
수정 아이콘
그건 저도 아는데요. 공수라는 단어의 의미가 허탕치다 노력이 허사가 되다 이런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맨손이라는 의미도 있는데 본문에서 공수도라는 이름이 잘못 붙여진거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시니 한 얘기에요.
물속에잠긴용
19/08/19 14:56
수정 아이콘
예... 제가 괜한 오지랍을 떨었네요.
Zoya Yaschenko
19/08/19 14:23
수정 아이콘
이달 몇 공수 채우셨나요?
19/08/19 14:2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KOREA를 넣고 안넣고가 차이가 많이 납니다
19/08/19 14:43
수정 아이콘
부장님 개그를 이렇게 길게...
우중이
19/08/19 14:55
수정 아이콘
고려대학교 농구팀의 박한 감독은 "너넨 디펜스랑 오펜스가 안 돼!"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여기에서 디펜스랑 오펜스가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공수이다. 디펜스와 오펜스, 즉 공수가 되지 않는 팀은 이길 수 없다.

중국 미카팀의 소녀전선에서도 공수요정이 나오는데 사기이다. 공수요정 없는 찐따들과 있는 유저들의 전장장악력은 차이가 크다. 역시 공수란 이름은 중요하다.
화염투척사
19/08/19 15:00
수정 아이콘
처음엔 이게 무슨글인가 했는데 그냥 수필이라 생각하면 또 그러려니 싶기도 합니다.
존콜트레인
19/08/19 15:22
수정 아이콘
본심을 말하자면 피지알 자게에서 이 분 글이 제일 재밌고 또 기대됩니다; 요새 글쓴이 보고 기대하는건 신불해님, 글곰님, 성상우님 세분이네요..
-안군-
19/08/19 15:43
수정 아이콘
저는 아우렐리우스님 추가요
Janzisuka
19/08/19 15:59
수정 아이콘
흐음 지난번까지 상승세였는데 이번은 글 구성이 문제가 아니라........
foreign worker
19/08/19 17:53
수정 아이콘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단 두글자로 요약 가능합니다.
띠용
인스네어리버
19/08/19 18:59
수정 아이콘
이젠 가늠이 안가요... 장난으로 글쓰시는건지 진심으로 쓰시는건지...
성상우
19/08/19 19:28
수정 아이콘
여러 관심과 지적에 대해 감사합니다. 다음부터 좀더 글을 쓸때 세부적인 내용을 다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수도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중국어성경 창세기를 살펴보면 정말로 야곱이 변명하는 내용에 공수(空手)라고 나온답니다. 그래서 공수도(空手道)가 정말 이름을 잘못 지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 주시고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노력하고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더욱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 알찬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oconutpineapple
20/05/23 02:08
수정 아이콘
하늘에서 보고계신 하나님이 테넷하시면 미국의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도미의 효능 및 재배포 금지 등 각종 혜택을 부상으로 내건 전시용 오디션이 있는 것으로 감사하겠습니다
10년째도피중
19/08/19 23:07
수정 아이콘
[더욱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 알찬 좋은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내 글의 내용은 잘못된 것이 없다. 다만 내가 글을 잘 못쓰는 관계로 니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coconutpineapple
20/05/28 22:02
수정 아이콘
하루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날 최선을 다 하겠다 이렇게 약속을 했습니다 감사하겠습니다
coconutpineapple
20/05/30 05:53
수정 아이콘
거북이는 양성화 비과세 감면 혜택을 부상으로 내건 전시용 오디션이 있는 날 정신 바짝 차리고 하루를 버텼다고 하는 기록이 기원전부터 있는 것으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과 전략과 모델과 관심과 조언과 약속을 모두 감사합니다. 응퓨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809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890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6020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962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273 3
101348 [일반] [개발]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完) Kaestro675 24/04/26 675 0
101347 [일반]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도쿄 공연 후기 (2/7) [3] 간옹손건미축1399 24/04/26 1399 4
101346 [일반] 민희진씨 기자회견 내용만 보고 생각해본 본인 입장 [232] 수지짜응11649 24/04/25 11649 5
101345 [일반] 나이 40살.. 무시무시한 공포의 당뇨병에 걸렸습니다 [39] 허스키5487 24/04/25 5487 6
101344 [일반] 고인 뜻과 관계없이 형제자매에게 상속 유류분 할당은 위헌 [38] 라이언 덕후5217 24/04/25 5217 1
101295 [일반]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16627 24/04/17 16627 5
101343 [일반] 다윈의 악마, 다윈의 천사 (부제 : 평범한 한국인을 위한 진화론) [47] 오지의4870 24/04/24 4870 11
101342 [정치] [서평]을 빙자한 지방 소멸 잡썰, '한국 도시의 미래' [17] 사람되고싶다2496 24/04/24 2496 0
101341 [정치] 나중이 아니라 지금, 국민연금에 세금을 투입해야 합니다 [57] 사부작3867 24/04/24 3867 0
101340 [일반] 미국 대선의 예상치 못한 그 이름, '케네디' [59] Davi4ever9143 24/04/24 9143 4
101339 [일반] [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15] *alchemist*4870 24/04/24 4870 11
101338 [일반] 범죄도시4 보고왔습니다.(스포X) [44] 네오짱6803 24/04/24 6803 5
101337 [일반] 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결심했고, 이젠 아닙니다 [27] Kaestro6295 24/04/24 6295 16
101336 [일반] 틱톡강제매각법 美 상원의회 통과…1년내 안 팔면 美서 서비스 금지 [33] EnergyFlow4315 24/04/24 4315 2
101334 [정치] 이와중에 소리 없이 국익을 말아먹는 김건희 여사 [17] 미카노아3672 24/04/24 3672 0
10133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14] Kaestro2965 24/04/23 2965 3
101332 [정치]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127] 오사십오9881 24/04/23 9881 0
101331 [일반] 기독교 난제) 구원을 위해서 꼭 모든 진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87] 푸른잔향4289 24/04/23 4289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