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6/09 20:20:01
Name 푸끆이
File #1 아이폰.jpg (40.1 KB), Download : 52
Subject 아이폰(7,xs)에서 갤럭시(s10e)로 넘어온 후기 (수정됨)


위의 사진은 안드로이드에 있는 아이폰 테마입니다 (삼성 네이버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아이폰 5s -> 6s -> -> 갤럭시s8+ -> 7 -> xs 까지 아이폰만 써온 진성 앱등이입니다.
작년에 11월에 아이폰xs로 바꾸고 나서 너무 무거워서 팔고 리퍼기간 끝난 중고 아이폰7로 샀는데
세달 남짓쓰고 전화신호가 잘 안터지는 문제가 발생해서 갤럭시 s10e로 넘어왔습니다.
2년전에 한번 s8+로 넘어갔다가 땅치고 후회하며 아이폰으로 다시 넘어왔었는데
이번에 s10e로 넘어간건 너무 만족스럽고 인생폰을 찾은거같아서
혹시 아이폰만 사용하시다가, 갤럭시로 갈아타실 고민을 하고계신분들께 도움이 될까싶어서 적어봅니다.

장점

1. 디자인

X랑 Xs 모델이 나오고나서 아이폰의 이쁜 디자인 메리트가 많이 사라졌습니다.
아이폰의 시그니쳐 디자인인 동그라미의 홈버튼이 사라지고 노치디자인으로 되고나고 보니
앞면만 보면 플랫 디자인으로 나온 타 회사 베젤리스 스마트폰이랑 디자인 차이가 없단거죠.

2. 배터리

s10e의 유일한 단점으로 뽑히는 점이라면 배터리인데, 비슷한 크기의 아이폰 6~8시리즈보단 오래갑니다.
비교대상이 s10, s10+라 그렇죠.

3. 무게

그만큼 무게는 150g으로 많이 줄었습니다.
아이폰8이랑 2g밖에 차이가 안나고 들어보면 무게 밸런스가 좋아서 그런지 굉장히 가볍단 느낌입니다.
아이폰x는 174g, 아이폰xs는 177g 입니다. 무게 체감이 상당히 큽니다.

4. 크기

아이폰x와 아이폰7 사이의 사이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두께는 아이폰x와 비슷하네요. 그립감이 굉장히 좋아요.

5. 삼성페이 통화녹음 파일관리의 용이성

삼성페이는 정말 획기적입니다.

6. A/S

애플의 악랄한 수리비는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저는 어떤 핸드폰을 쓰든 쌩폰을 쓰는데 아이폰x가 나올때부터 정나미가 확 떨어졌습니다.
앞면깨지면 40, 뒷유리 깨지면 70입니다.
리퍼기간 지나서 무슨 문제생기면 리퍼해야되고 또 70입니다.
아이폰7시리즈까지는 그래도 액정20, 리퍼하면 40내외여서 비싸도 갬성값으로 감당할만했는데
지금은 대놓고 수리비로 장사하나 싶을정도로 악랄해졌어요.

그러다보니 xs를 사용할땐 케이스에 강화유리를 붙였는데, 그러면 177g이 아니라 거의 200g에 육박하더군요.
그리고 케이스를 끼우다보니 디자인도 별로 불만족스러웠구요.

반면 갤럭시는 많이 들어도 20내외, 그리고 무상 보증기간이 지나서 고장나도 큰 수리비 부담없이 고칠수 있는게 메리트가 있는거같아요.

7. 앱구동 속도

일반 앱구동이 굉장히 빠릿해요. 저는 아이폰만 쓰다보니 카톡켜지는게 이렇게 빨라질수 있는지 몰랐네요.
최신폰인 xs에 비해 인스타나 카톡키는 속도가 2배는 빠릅니다.
다만 게임은 제가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아이폰이 훨씬 빠를겁니다.

8. 자유도

맨위에 올린 아이폰 테마라던가
one hand operation 이라는 어플을 깔아서 아이폰처럼 스와이프 기능을 이용할수도 있구요.
저도 거의 아이폰 느낌으로 쓰고있습니다.


단점

1. 애니메이션이 부드럽지가 않다.

홈화면으로 넘어올때나 앱을 킬때나, 그 변하는 애니메이션이 딱딱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건 애플이 참 잘만드는듯 해요.

2. 디스플레이, 색표현

이것 또한 아이폰이... 다만 영상볼때는 갤럭시가 더 쨍하고 좋더라구요
이건 주관적인 부분이라서 잘 모르겠는데, 저는 아이폰의 디스플레이와 아이콘 디자인이 좋았습니다

3. 카메라

이것도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셀카는 아이폰이 더 잘나온다고 생각이 듭니다.

4. 뒷면

그래도 뒷면에 깔끔한 사과로고와 카메라 위치는 아이폰이 훠얼씬 이쁘죠



다만 이런 단점들을 다 커버할정도로 이번에 s10e 모델이 잘나와서 만족합니다.
전 진짜 디자인을 중요시해서 평생 아이폰만 쓸줄 알았는데
막상 삼성에서 플랫디자인에 작고 가벼운 모델을 내줘서 정말 감사히 잘쓰고 있고
아이폰7 이후로 역대급으로 만족중입니다.

아이폰만 쓰시다가, 이번에 갤럭시에 관심 생기는 분들이라면 s10e모델이 아이폰과 느낌이 굉장히 유사하면서도
삼성의 기술력과 안드로이드의 편의성은 전부 담았으니 한번 고민해보시는걸 추천드려봅니다.

아이폰은 항상 매년마다 크고작은 변화가 있어왔는데 이번에 xs모델은 역대급으로 변화가 없었던 모델인거같습니다.
6 -> 6s  램 1기가에서 2기가로 , 카메라 성능향상
6s -> 7  뒷면에 절연띠 배치를 바꿔서 깔끔해졌고 무게나 두께가 전작에 비해 가벼워짐 , 카메라 성능향상
7 -> 8,X  추울때 꺼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뒷판을 유리로 바꿈 , 인물모드가 생겼고 카메라 성능향상 , X 모델 출시
X -> Xs, Xs max  매년 새모델 출시때마다 있었던 카메라 성능향상 빼고는 무게는 더 늘어났고 max모델 나온거 말고는 바뀐게 없네요.

애플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내년에는 관심을 끌만한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정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6/09 20:41
수정 아이콘
s10e 저도 부모님 드리려고 사서 세팅만 했는데 작은 사이즈에 플랫 디자인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책 읽어주세요
19/06/09 20:42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폰만 쓰다가 안드로이드 첫경험 기다리는 중인데 반가운 글이네요.
19/06/09 20:48
수정 아이콘
은행어플 보안걱정없이 쓸수있나요?
GjCKetaHi
19/06/10 17:27
수정 아이콘
갤럭시는 가상화폐 지갑 기능까지 내놓는데요. 뭐. 보안쪽은 걱정할 필요가 없죠.
무라세 사에
19/06/09 21:05
수정 아이콘
저는 iOS 특유의 부드러운 그 쫀득함이 맘에 들어서 계속 쓰고 있습니다.
제발조용히하세요
19/06/09 21:22
수정 아이콘
s10e 화이트로 샀는데 보는 여자들마다 이쁘다고 칭찬합니다.
확실히 디자인은 괜찮아요.
Moderato'
19/06/09 22:02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이처럼 아이폰 쓰다가 중간에 갤럭시로 외도했다가 다시 앱등이로 복귀했던 사람입니다.

아이폰 4, 5를 거쳐 큰 화면을 쓰고 싶은 마음에 노트4로 넘어갔는데, 2014~16년 안드로이드는 아무리 적응하려고 해도 안맞더라고요 크크.

아마 삼성페이를 경험했다면 달라졌을 수도 있었겠지만 노트4를 2년 간 쓰면서 장점이라고 느낀 건 멀티뷰 하나였네요.

다시 아이폰7으로 복귀하고 지금은 xs max를 쓰는데, 정말 가격만 보면 너무나 사악하지만(256g 기준 170만원;;) 애플 케어플러스를 먹이니 4년은 쓸 수 있겠다 싶어 정신승리 중입니다 크크.

첫 시작을 갤럭시s로 시작했어야 했는데...애플 망하기 전까지는 아이폰만 쓰게 될 상황이라 갑자기 슬퍼지네요
SigurRos
19/06/09 22:15
수정 아이콘
아이폰x부터 너무 무겁다는게 치명적이네요.
150g만 해도 사겠는데 참
크레토스
19/06/09 22:30
수정 아이콘
설정에 화면 모드 가면 선명한 화면,자연스러운 화면 선택 가능합니다. 자연스러운 화면이 아마 아이폰 비스무리한 색감일거 같네요.
19/06/09 22:55
수정 아이콘
이런게 재밌는게 아이폰 쓰는 사람은 갤럭시로 못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려 아이폰을 찬양 비슷하게 합니다.
그래서 파이어가 나죠. 갤럭시 쓰는 사람은 어떤가요?
루트에리노
19/06/10 12:01
수정 아이콘
제가 아이폰 쓰다 갤럭시로 갔는데 그냥 기계는 기계죠 뭐

둘다 장단점이 있는데 솔~직히 그렇게 명쾌한 장단점이 있진 않아요
안프로
19/06/09 23:04
수정 아이콘
아이폰3gs때부터 6까지쓰고 통화녹음이 필요해서 갤럭시로 넘어왔는데
이후엔 다시 돌아가고 싶을 정도의 메리트가 전혀 안생기더군요
다만 인이어를 너무 싫어해서 이어팟-에어팟은 꾸준히 쓰고 있습니다
모태솔로
19/06/09 23:34
수정 아이콘
원래 안드 유저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에어팟 라인업이 갖춰지더니 안드로이드는 업무용을 제외하고는 안쓰게 되네요.....그런데 갤럭시 10이나 앞으로 나올 노트 10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듭니다
빵떡유나
19/06/09 23: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플의 하락한 브랜드 이미지도 요즘 갤럭시가 상승세인데 한몫하죠.
혁신은 그 옛날에 없어졌고 작년까지는 디자인은 비슷해도 뭔가 기능은 조금씩 추가해주고 눈에띄게 달라지는게 있었는데
정말로 xs는 x에서 뭐가 달라진건지도 모르겠고 가격과 수리비는 드릅게 비싸고
20대 여자는 거의 80~90%가 아이폰... 20대 남자도 절반이상..
대학교 입학하는 여학생들 수능선물로 핸드폰바꾸면 거의 아이폰사더군요.
5s~6까지만 해도 아이폰 쓰는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남들과 다르다는 차별성때문에 불편해도 갬성으로 아이폰 쓰시는분들도 많이 있었을텐데 말이죠
한국이 중국이나 동남아처럼 돈없어서 아이폰 못사는 나라도 아니라...
칸나바롱
19/06/10 08:54
수정 아이콘
아이폰 편해요..
19/06/10 09:13
수정 아이콘
편하고 빨라서 아이폰 쓰는데요..
19/06/10 14:28
수정 아이콘
아이폰이 편하다...는 건 익숙함의 차원이죠. 동일한 조작을 위해서 아이폰 조작 뎁스가 보통 더 깁니다. 기능 중에 안드에는 있고 iOS엔 없는 것도 꽤 되고요. 앱, 심지어 유료앱을 깔아야 비슷해지는 부분도 있고...
모나크모나크
19/06/10 00:48
수정 아이콘
아이폰 수리비는 몰랐는데 엄청나네요. 1년되기 전에 리퍼 받아 쓴다는 말을 들어서 무조건 기간 내 한 번 리퍼는 공짜라 생각했는데 비용이 엄청나네요.
19/06/10 01:31
수정 아이콘
예전엔 1년안 리퍼가 쉽게 가능했는데 요즘은 그게 안됩니다.
희망근로
19/06/10 10:21
수정 아이콘
단점1번은 설정창에서 애니메이션줄이기 체크하시면
훨씬 좋아지실꺼에요
19/06/10 10:23
수정 아이콘
진짜 수리비 하.. 너무너무너무 비싸요
킥킥킥이나
19/06/10 10:56
수정 아이콘
이놈의 과수원 안에만 안들어왔어도 안드로 빠져나갔을텐데 이미 늦었네요. 안드 + 윈도우로 복귀할라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애플이 욕먹어도 여기 안에 푹 빠지면 너무나 편해요. 특히 기기 및 가족끼리 연동시키는게 너무 많고 편해서 포기하기가 어렵네요.
나코나코땅땅
19/06/10 11:12
수정 아이콘
아이폰 6s 3년 동안 고장없이 엄청 만족해서 쓰고 xs 쓰는데 그냥 익숙해서 그런지 전 좋네요
*alchemist*
19/06/10 17:01
수정 아이콘
이번 목업 이미지 루머(삼눈이) 보고는 이제 폰은 옮겨타야 하나 무지 고민중입니다.. ㅜㅠ 아이패드는 대체제가 마땅찮아 유지되겠지만 맥북도 션찮고 아이폰도 그러니 에휴 ㅠㅠㅠ

그나저나 스크롤 할 때 마지막 줄이 가면 띙~! 하고 튕기면서 돌아오는 그런 애니메이션 효과도 많이 차이나나요? 그런 효과랑 세세한 터치감? 이런게 저는 아이폰쪽 세팅이 느무 맘에 들어가지구요 ㅠㅠ
GjCKetaHi
19/06/10 17: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플 생태계를 얘기하는거면 모를까 아이폰이 편하다는건 이체시 OTP 대신 보안카드 쓰는 겁니다. 안드보다 iOS가 기능적으로는 지원하는게 적을 수 밖에 없지만 나한테는 이게 더 익숙하죠. 눈도, 손도요. 솔직히 단점이 있는건 알겠지만 장점으로 커버가 가능하구요.
미사모쯔
19/06/10 20:03
수정 아이콘
몸캠피싱을 어느정도 방어하려면 아이폰을 쓰는게 좋습니다.

공유기 해킹툴을 어느정도 방어하려면 아이폰을 쓰는게 좋습니다.

몸캠 조심하세요.
19/06/10 23:07
수정 아이콘
딴것보다 삼페때문에 다른 폰으로 넘어가기 힘들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19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 B급이지만 풀팩입니다. [32] aDayInTheLife6464 24/04/02 6464 2
101218 RX 7900XTX 889 달러까지 인하. [16] SAS Tony Parker 7258 24/04/01 7258 1
101217 한국 경제의 미래는 가챠겜이 아닐까?? [27] 사람되고싶다8184 24/04/01 8184 12
101216 [패러디] [눈마새 스포] 케생전 [8] meson4166 24/04/01 4166 8
101215 XZ Utils(데이터 압축 오픈소스 라이브러리) 초고위험 취약점 발생에 따른 주의 [13] MelOng5249 24/04/01 5249 4
101214 5월부터 다닐 새로운 KTX가 공개되었습니다. [45] BitSae8526 24/04/01 8526 1
101213 EBS 스페이스 공감 20주년 기념 '2000년대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선' 선정 [71] EnergyFlow6884 24/04/01 6884 4
101212 LG 24인치 게이밍 모니터 24GN60K 역대가(16.5) 떴습니다 [26] SAS Tony Parker 5699 24/04/01 5699 0
1012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 초절정미소년7246 24/04/01 7246 6
101210 [서평]《만안의 기억》- 안양, 만안이라는 한 도시의 이야기 [14] 계층방정3486 24/03/31 3486 2
101209 최근 2년동안 했던 게임들, 소소하게 평가를 해봅니다 [66] 공놀이가뭐라고7042 24/03/31 7042 2
101208 20년을 기다린 건담 시드 프리덤 후기 [미세먼지 스포] [38] Skyfall5022 24/03/31 5022 1
101207 [고질라X콩] 간단 후기 [25] 꾸꾸영4558 24/03/31 4558 2
101206 [팝송] 제이슨 데룰로 새 앨범 "Nu King" [4] 김치찌개3182 24/03/31 3182 0
101205 우유+분유의 역사. 아니, 국사? [14] 아케르나르4095 24/03/30 4095 12
101204 1분기 애니메이션 후기 - 아쉽지만 분발했다 [20] Kaestro4215 24/03/30 4215 2
101203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6) [3] 계층방정4182 24/03/30 4182 7
101202 [스포] 미생 시즌2 - 작가가 작품을 때려 치우고 싶을 때 생기는 일 [25] bifrost8389 24/03/30 8389 8
101201 정글 속 x와 단둘이.avi [17] 만렙법사4489 24/03/30 4489 17
101200 삼체 살인사건의 전말 [13] SNOW_FFFF11529 24/03/29 11529 3
101199 갤럭시 S23 울트라 One UI 6.1 업데이트 후기 [33] 지구돌기7930 24/03/29 7930 3
101198 전세계 주식시장 고점신호가 이제 뜬거같습니다(feat.매그니피션트7) [65] 보리야밥먹자14685 24/03/29 14685 1
101197 8만전자 복귀 [42] Croove8547 24/03/29 85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