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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24 10:59:26
Name 삭제됨
Link #1 https://eprints.lse.ac.uk/22514/1/2308Ramadams.pdf
Subject [일반] '연애하지 못함'에 대하여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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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수
19/01/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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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추천은 제 겁니다.
Hall Päev
19/01/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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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번 글은 다소 논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과감한(?) 추천 감사합니다.
아웅이
19/01/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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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소개팅 어플로 만나는 비중은 꽤나 작다고 생각합니다.
소개팅 받기전에 프사로 거르거나 걸러진다거나 하는 경우는 예전과 많이 바뀐 양상일것 같아요.
Hall Päev
19/01/24 11:53
수정 아이콘
어플은 좀 부적절한 사례이긴하지요.
19/01/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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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호감을 사는데는 외모가 전부죠. 다만 그걸 입밖으로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천박한 문화가 싫을뿐입니다.
그리고 출산율 높이는데는 일부다처제 부활시키고 낙오된 사람들에게 공창제 해주면 해결됩니다. 이럴 용기가 없을 뿐이지 사회 문화적인 압박이 없을 경우 과학적으로는 이게 맞는것 같습니다. 남녀평등 이루어지고 자유연애 시작되니 현실이 일부다처제거든요.
이건 순전히 제 상상력인데 과거부터 알게모르게 일부일처제가 이루어진게 사실 부족사회에서 우리 부족 오면 너도 자손낳고 섹스할 수 있으니까 우리한테 오셈 -> 진짜로 낙오된 많은 남성들이 상대편으로 이적하게 되고 전쟁으로 일부다처제를 시행하는 부족이 멸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실 <전쟁>이라는 폭력이 사회를 만들어내고 사회에서 모여살기위해 법을 만드는거니까요. 결혼 역시 우리 사회에 실종된 <폭력>이 돌아오면 다시 각광받을거에요.
19/01/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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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는 우두머리 수컷이 암컷을 독점하며 따라서 우두머리가 아닌 수컷은 번식의 기회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존 우두머리가 노쇠하거나 해서 발생하는 정권교체 시 기존 우두머리의 새끼를 학살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하고요.
인류사에서도 전제정권의 교체 시 과거 왕가의 후손을 살려두지 않는 일이 종종히 발생했죠.
그런 면에서 일부일처제는 커뮤니티 수준에서 안정적인 인구증가를 위해 채택한 사회제도라는 설명이 있더라고요.
특정 소수가 이성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발생가능한 집단 영아살해의 가능성을 줄이고 성년까지 양육기간이 15년 이상 소요되는 종 특성상 온전히 보호하고 돌볼 수 있는 보호자 역할을 안정적으로 부여할 수 있다는거죠.
성비가 극단적으로 불균형에 도달하면 역사적으로 전쟁이 발발했다는 연구도 있는거 보면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설명 같습니다
조지영
19/01/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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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팬지는 우두머리 수컷이 암컷을 독점하지 않습니다. 유인원 중에는 고릴라만 그런 식으로 무리를 짓습니다.
Hall Päev
19/01/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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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흥미로운 이야기지요.
19/01/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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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과연 '연애도 하지 않는 현상'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나요?
Hall Päev
19/01/2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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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상대적 소수이지만 분명한 현상이지요.
마음속의빛
19/01/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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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는 저를 포함해서 있긴 합니다.

다만, 그게 제 주변 사람들과 저만 그런지, 여러 사람들이 저희들과 비슷한지는 모르겠네요.
청순래퍼혜니
19/01/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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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남은 여생 의식주 걱정 안하고 살다가 주변에 폐 안끼치고 죽으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정도로 남은 생의 목표가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 (뭐 조만간에 이미 죽었는데 폐끼치는 게 뭔 상관이야? 라는 쪽으로 생각이 바뀔 것 같습니다만...) 자아실현을 하고 사회적 외연을 확장하고 이성을 만나고 연애를 하고 종족 번식을 하고... 뭐 이런 류의 가치는 명확히 이번 생에서 제 몫은 아닌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저라는 한 개체의 가치관이 변화해 가는 것도 자연의 섭리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층 편해집니다.
Hall Päev
19/01/24 11:56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공감합니다.
19/01/2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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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보면 잘만나고 잘사귀던데 흠
저격수
19/01/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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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은 평균연봉이 7천만원인데, 그렇다고 이걸 바깥에 나가서 얘기하진 않습니다. 참고로 20대입니다.
Hall Päev
19/01/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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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달라지는 것이지요. 제 주변에는 연애하는 사람이 10% 내외입니다.
19/01/24 11:50
수정 아이콘
그냥 스트레스에 대한 역치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사회 트렌드의 단면이라고 생각합니다.
Hall Päev
19/01/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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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따른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지요.
그 닉네임
19/01/24 11:54
수정 아이콘
사귈사람은 다 사귀긴 하던데, 확실히 타 국가에 비해서 연애 비율이 떨어지는거 같아요.
Hall Päev
19/01/24 11:56
수정 아이콘
해외 체류 경험을 비추어볼 때 폐쇄적 문화+억제하는 교육이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닉네임
19/01/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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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외국인들이랑 술먹으면서 얘기하다보면 각종 경험들을 엄청나게 빨리하더군요. 초6때 반에서 자기만 키스 못해봐서 왕따당했다는 소리 듣고 눈물이...
일단 남녀 갈라놓은 중학교 고등학교들부터 없애야 될듯요.
Hall Päev
19/01/24 12:0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축구도 어렸을 때부터 해야 나이먹고 껴주듯이, 연애시장도 그렇죠. 경험이 없으니 더욱 도태되는 것이고요.
수지느
19/01/24 12:02
수정 아이콘
예전에야 연애에 미친나이에 결혼하기도 쉬웠지만
서른넘으면 연애에 미치기가 쉽지 않죠. 이것저것 따지게 되고, 따지다보면 귀찮고 굳이 연애해야되나 싶고.
그러다보면 연애도 안하고 결혼도 안하고..
Hall Päev
19/01/24 12:03
수정 아이콘
그래도 되는(인정은 하는) 사회라는 점에 안도합니다.
수지느
19/01/24 12:06
수정 아이콘
연애안(?)하고 결혼안(?)하는 목소리크고 체면은엄청나게 따지는 그 집단이 솔로잉을 포장 엄청 잘해놔서
금방 사회적으로 그래도 되는 사회가되었죠 크크크 그 집단의 사이드이펙트..
Hall Päev
19/01/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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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근본주의자들에게 감사하는 몇 안되는 바입니다.
19/01/24 12:12
수정 아이콘
제가 젠더 이슈가 막 나오기 시작하던 3년 전쯤부터 계속해왔던 말이 있는데....
젠더 이슈는 부의 양극화에 따른 결과라는 겁니다.
현재 20, 30대들은 돈이 없어요. 그래서 결혼뿐만 아니라 연애도 못하는 인구들이 매우 많아졌고, 이걸 일베, 메갈에서 풀고 있다고 봅니다.
누구보다 한x을 욕하지만 누구보다 잘생긴 한x에게 열광하는 게 그들이죠.
예쁘고 잘나가는 여자를 깎아내려서 자신들과 같은 위치에 내려놓으려는 작태도 그런 심리에 기인한 것이고요.

여성불평등은 예전이 더 심했습니다. 과거로 갈 필요도 없이 다른 나라들이 여성에 대한 차별이 우리나라보다 더 심하고요. 그런데 유독 경제력이 뒷받침 되는 나라에서 페미니즘이 성행하는 걸 보면 페미니즘의 기본 성향이 자본주의의 특징(부의 양극화가 분명 존재하지만 밑에 있는 사람들이 말 그대로 밥은 먹고 살고, 생존을 포기할 정도로 힘들다는 것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특징)에서 출발하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걸 해결하는 방법은 없다고 봅니다. 자본주의가 안고 가야 할 문제이고, 분배를 통해 해소해야 되는데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실패로 정확한 방법은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봅니다.
Hall Päev
19/01/24 12:46
수정 아이콘
감정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 자체에 해소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쭌쭌아빠
19/01/24 12:14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받을 게 점점 늘어나는 현실인데, 이성을 사귀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에 대해서까지 스트레스 받으며 살고 싶지 않다, 이런 마인드로 바뀌어 가는 것이겠죠.
본문 내용과는 별개로, 예전에도 이런 부류는 있었습니다. 다만, 흔하지 않았다면 요즘은 대세처럼 되어 가거나, 적어도 '포장'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겠죠. (포장되는 것에 따라가는 것도 많고요. 비난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여성들이라고 자신을 변신 시킨 꼴페미에 젠더론자들의 지분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일 것 같습니다. 이것 때문에 건전한 비판과 자정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결혼한, 이제 기성세대로 접어들어가는 입장에서는 (더구나 자식을 가진 입장에서) 정말 우려스런 부분이 이거라고 봅니다.
Hall Päev
19/01/24 12:46
수정 아이콘
젠더 근본주의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할텐데 저도 걱정입니다.
저격수
19/01/24 12:15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아직도 초식남 현상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소확행이라 불리는 종류의 취미만으로 온전한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들을 아직 이해하지 못해요. 아직 저에게는 지배욕이 남아 있고, 더욱 뛰어난 개체들을 접하고 싶은 욕구가 있으며 그게 아직까지는 제 인생의 가장 큰 원동력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를 돌이켜 보면 거기에 정신적인 교감으로서의 연애는 들어있지 않은 것 같고, 그것은 몇 가지 계기로 인해 타인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깨져버렸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Hall Päev
19/01/24 12:47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른법이니.. 은일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었죠
19/01/24 12: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세상이 좋아져서 그런거에요
연애하고 결혼하는게 무슨 대단한 능력이 있어야 하는것도 아니고
요즘은 섹스말고도 할게 너무 많아요. 섹스를 대체할수 있는 각종 매체들도 널렸구요
그리고 '노총각/노처녀=어딘가 문제있는 찐따'라는 선입견도 거의 없어졌죠.

애키우기 힘들다 연애/결혼하기 힘들다 이러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안해도 사는데 지장없기 때문" 입니다.
저격수
19/01/24 12:22
수정 아이콘
이걸 전혀 동의할 수 없는데.......
19/01/24 12:32
수정 아이콘
네 그냥 개인의 의견일 뿐이죠.
저격수
19/01/24 12:33
수정 아이콘
전에도 다른 글에서 댓글을 단 적이 있는데, 이게 정신승리 이상으로 안 보여요.
19/01/24 1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혼하고 애낳는게 인생의 승리라 생각한다면 저격수님의 말이 맞을수도 있겠네요.
전 위와같은 생각은 하고 있지만 결국 늙어서 인생 마무리 할때 옆에 있을건 가족들뿐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결혼은 했네요.
저격수
19/01/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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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잘 모르겠고, 동물로 태어나서 다른 대상에게 존재를 인정받는 건 분명히 승리의 일종이니까요.,
19/01/24 12:37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다른 대상에게 인정받는게 결혼뿐만있는게 아니죠. 게임만 잘해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시대인걸요.
Hall Päev
19/01/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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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큽니다. 그래도 공허감이라는 것은 여전히 남죠
BERSERK_KHAN
19/01/24 14:05
수정 아이콘
모쏠에 대한 선입견 아직 대단하던데... 하자 있거나 찐따 취급 하던데요...?
19/01/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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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그런 경우가 많으니까요
명란이
19/01/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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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노총각/노처녀 = 찐따. <- 요 선입견 공식은 유효합니다.
19/01/24 17:41
수정 아이콘
지금은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진겁니다...
예전엔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9/01/2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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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모든면이 장점으로 작용해 상대의 마음을 찌를수 있는 날카로운 톱니바퀴같은 사람이 될순 없겠지요. 그러나 낭중지추같은 사람은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게 외모가됬건 재력이됬건 자신감 자존감이됬건간에요.
Hall Päev
19/01/2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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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무래도 모든 것이 서열화되어 있다보니.. 수능 1개를 틀려도 위에 만점자가 수두룩하니까요.
모리건 앤슬랜드
19/01/24 12:58
수정 아이콘
상대 성별도 만점 아닌사람이 수두룩하죠. 현실적으로 서로 눈을 맞추다가 맞춰나가는게 보통 아닌가요? 각자의 자루의 질긴정도도 다를테니 뚫고나오는데 필요한 날카로움또한 다를테구요.
Hall Päev
19/01/24 13:39
수정 아이콘
네 그렇습니다만 제 경험상 1) 그 점수라는 것은 상대적이고 2) 상대적이지만 절대적으로는 높으며 3) 결국 그것을 충족하는 사람은 수요보다 적다. 인 것 같습니다. 제가 남성이라서 남성 중심인 경험이겠지만, 20대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연애가 안 되는 부류가 있는 법이거든요.
모리건 앤슬랜드
19/01/24 16:15
수정 아이콘
이해할수 있습니다. 경험이란게 그런거니까요. 쇠몽둥이도 갈아서 날카롭게 만드는걸 당연시여기는 사람들도 있고, 쇠젓가락도 갈다 포기하는 사람도 있는법이지요.
19/01/24 18:55
수정 아이콘
좋은 비유네요. 저도 학생들 과외할 때 가끔씩은 '왜 이것을 모르지?'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지금보면 딱 모리건님 하신 비유와 같다고 느껴지네요. 좋은 말씀 마음 속에 새겨놓겠습니다.
껀후이
19/01/24 12:24
수정 아이콘
결국 남녀를 불문하고 결혼이라는 번식욕구에 피상적인 척도들이 대입되고, 거기에 더하여 물리적/심리적 공간이 좁아짐에 따라 경쟁이 심화되어 칼훈의 실험에서처럼 번식을 포기하는게 늘어난다 라는 얘기군요...예전에도 이랬다 라기에는 점점 사회적으로 심화되고 있음에는 수치가 말해준다고 보고, 그러한 사회현상을 설명함에 있어서 하나의 이론이 될 수 있겠네요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읽히도록 써주신 글쓴님의 노고(?)와 배려심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실험결과도 알고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Hall Päev
19/01/24 12:4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도 고민이 많은 분야라서 노력해보았습니다.
고스트
19/01/24 12:30
수정 아이콘
대중매체의 영향도 있다고 보는 편인데. 대중 매체가 사람들의 눈을 너무 올려 놓았어요. 어떤 매체를 보아도 굉장한 대상과 유사연애를 할 수 있는 시대에 매력이 없는 사람들이 매력이 없은 사람에게 연애를 시도하기엔 너무 스트레스죠
Hall Päev
19/01/24 12:48
수정 아이콘
정답입니다. 매력이 노골화되었죠.
링크의전설
19/01/24 12:39
수정 아이콘
소수(약20%)의 남자가 80%의 여자를 만나는 독과점 세계라고 생각해요 여자모쏠은 30대까지로 한정지으면 생각보다 적은데 남자는 25%는 모쏠이 뜨는거 같아요
인터넷은 한 50프로지만...
Hall Päev
19/01/24 12:50
수정 아이콘
성비의 문제도 크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에서) 여자가 연애 '못'하는 것은 남자에 비해 자기귀책사유가 좀 더 커질수밖에 없다고 봐요. 이론상 모든 사람이 연애한다면, 남자는 불가능하지만 여자는 그렇지는 않거든요.
백년지기
19/01/2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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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미시적으로 접근하면,
1. 연애의 주된 목적인 섹스를 대체할 수단이 많아지고 그 수단을 얻기가 매우 쉬워졌음.
2. 연애의 주된 목적인 정서적 교감을 대체할 수단이 많아지고 그 수단을 얻기가 매우 쉬워졌음.
3. 미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짐.
4.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커짐.
Hall Päev
19/01/24 12:50
수정 아이콘
그쵸. 이것도 큽니다.
티모대위
19/01/24 12:59
수정 아이콘
사회현상에 대한 제 막연한 느낌을 대신 글로 다 풀어주신것 같아서 묘하게 시원한 느낌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Hall Päev
19/01/24 13: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도 꽤나 오래 고민한 내용인데 만족하시다니 기쁘네요
-안군-
19/01/24 13:07
수정 아이콘
서양 애들 얘기를 들어보면, 꼭 연애/결혼상대가 아니더라도 섹스를 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하더군요. 딱히 유흥업소나 클럽 같은데가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도 점차 저렇게 되어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성욕의 해소는 그것 나름대로 하고, 결혼은 하지 않는 그런 식으로..
Hall Päev
19/01/24 13:40
수정 아이콘
길은 여러가지이니까요.
19/01/24 13:13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개인적으로 연애를 선택적으로 안 한다 하시는 분들은 약간 의아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네요.. 인터넷에 떠도는 결혼 하지말라는 밈을 진심으로 받는 부류도 좀 그렇고..
19/01/24 13:38
수정 아이콘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데 정신승리하는것으로 생각됩니다
Hall Päev
19/01/24 13: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제가 쓴 글의 제목도 '못함'이 중점이죠.
foreign worker
19/01/24 1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애는 그냥 이상과 현실간의 타협이더군요.
인터넷과 주변은 기대를 과도하게 높혀 놨는데 현실은 시궁창이니.
Hall Päev
19/01/24 13:41
수정 아이콘
순수한 사랑같은 것은 없는 법이지요.
19/01/24 13:44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남자라 여자한테 무릎꿇고있는짤들보고 남초에선 왜 저렇게까지 연애하냐고 하는데 저는 저렇게 해야 가능하니까라고 생각이 들면서 못하겠더군요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경우를 몇번보고 특히 몇번 본거 다 여자쪽에서 싫다고 난리치는데 남자쪽에서 애원하는거보고 저렇게까지 하면서 사귀고 싶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몇년지나고보니 나는 그거보다 더 열심히 애걸해야 사귈수있겠다 싶더군요 그렇게까지 스트레스받으면서 사귀고싶은생각은 없다보니....
나 좋다고 오는 사람은 없고 나는 연애할려면 애걸해야할테고..... 못하겠어요
Hall Päev
19/01/24 13:47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그랬었던 사람이라서 공감합니다. 하지만 냉정히 한국 사회에서는 성비, 문화 등으로 보았을 때 여성이 연애권력에서 갑일 수밖에 없어요. 댓글처럼 평범 이하의 남성은 절대로 먼저 다가옴을 받을 수가 없죠.
결국,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저는 그 선택을 했습니다.
저격수
19/01/24 13:48
수정 아이콘
그렇게까지 해야 연애가 되는 상황은 사실은 거의 안 나오고, 드라마 시청자는 처음부터 여초라서 여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이호철
19/01/24 13:58
수정 아이콘
연애라는 걸 하지 않아도 딱히 이성과의 교류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본인이 만족스럽게 각종 욕구를 해소하며 잘 살 수 있기 때문에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기는거라 봅니다.
물론 그 중에는 하고 싶어 죽겠는데 '못' 하는 경우도 적지 않겠지만 그냥 관심이 없는 경우도 있겠죠.
Hall Päev
19/01/24 15:2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런 사람들도 많지요. 다만, 제가 다루고자 한 것은 하고 싶어도 못하다가 어느 순간에는 하기 싫어서 안하게 되는 상황에 중점을 다룬 것이기도 합니다.
잠이온다
19/01/24 14: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전에 경제학에 대해 공부할 때, 정보의 비대칭(정보가 부족해 비효율적 선택을 내리는 현상)을 공부하면서 그럼 정보가 완전하면 사람들은 행복해질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효율이 행복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결론만 나더군요.

본문과 댓글 모두 언급하고있지만 너무 비교가 쉬워지다보니 다 만족해도 하나 안차면 아쉽고, 최상위로 비교당하는 세태를 보면 끝없는 무기력을 느끼기 쉽죠. 롤 티어로 치면 아이언부터 차근차근 가야하는데 처음부터 다이아급이랑 비교받는것같고... 힘들게 아이언에서 브론즈 가도 보상이 볼품없어보이고... 하다못해 후천적 요소야 왜 노력 안했냐고 하지만 선천적인 요소는 과학도 해결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요소들이 종의 생존에는 좋겠지만 개체입장에선 영...

참 어려운 주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이제 사람 다수가 필요없는 세태라고 느끼게하는 것 같아요. 작은 능력으로는 살기 힘든 세상이 되고있고 유지하려해도 운과 재능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엄청 받고있으니. 일베나 메갈같이 인터넷 커뮤니티가 날카로워지고 자기혐오가 드러나는 것이 개인탓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어려운 주제를 거칠지 않고 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Hall Päev
19/01/24 15:2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도 쓰면서 되게 걱정을 많이한 주제입니다. 위험할 수도 있는 글이니까요.
가브라멜렉
19/01/24 14:0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추천 드립니다.
( 그리고 전 이번 생애에서 연애는 포기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 ( 30초반에 너무 이른 포기인가 싶긴 하네요...크크 ) )
Hall Päev
19/01/24 15:2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도 20대 후반인데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동지네요
하우두유두
19/01/24 14:08
수정 아이콘
35유부남입니다. 제 팀원중 이십대중후반 젊은 남여들은 다 연애중입니다. 반면 제친구들중 30중반 넘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연애도 안하는 사람이 많네요. 다 시기가 있지않나 싶습니다.
Hall Päev
19/01/24 15:29
수정 아이콘
나이도 큰 요소겠지요. 저도 20대 후반인데 지속된 시도와 실패로 인해 자연스럽게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른 것 같네요
복슬이남친동동이
19/01/24 14: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말해서 사람들이 연애에 대해 쿨해지고, 그런 것을 상황적으로 안 해도 된다,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작금의 현실 자체가 연애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와 결혼을 기피하는 사태가 '자발적'이라기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냥 '조건'과 '상황'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자기 선택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 아닌가...

흔히 연애와 결혼의 단점을 xxx, xxxxx로 적어놓고 하는 사람을 바보로 여기는 풍조가 인터넷에서만 자꾸 보이는데, 솔직히 이것도 결국 루저성 밈이지 연애와 결혼을 선택한 사람들을 바보취급한다는 느낌이 들어 (심지어 더 풍부한 경험을 해 본 사람들은 당연히 선택한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기분 좋지는 않더군요. 결혼이야 저도 미혼이지만, 연애는 삶에서 가장 다방면의 경험을 제공하는 일부분인데, 이걸 너무 쉽게 포기하고 선남 선녀들의 전유물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는 않은가 싶기도 하고요.
Hall Päev
19/01/24 15:30
수정 아이콘
연애라는 게 사람의 삶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이 모두가 얻을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이야기지요. 그래서 자발적으로 포기하는 사람도 늘어나는 것이고요.
ageofempires
19/01/24 14:35
수정 아이콘
연애를 포기한건 모르겠고 그냥 하기 싫어서 안할 뿐인데 흠... 다들 자신의 가치관으로 남을 재단하다보니 문제가 생기는 듯합니다.

결혼이 필요하다거나 연애를 많이 해봐야 한다는 사람은 그렇게 하면 되고 하기 싫은 사람은 안하면 됩니다. 그런데 꼭 결혼한 사람이나 연애를 항상 하는 사람은 연애 안하는 사람들을 안좋게 보는 경우가 있고 연애를 자발적으로 안하는 사람을도 결혼이나 연애를 우스갯거리로 만드는 경우가 있죠.

다 바람직 못하다고 보구요. 그냥 자기가 살고 싶은대로 살고 남의 연애사는 평가 좀 안했으면 합니다.

솔직히 연애 포기가 아니라 그냥 하기 싫어서 안하는건데 포기한거냐? 연애 못하는거냐 하면 빡치게 되더군요. 일부러 사귀려고 안해도 먼저 대쉬오는 경우도 어느 정도 있는데 그거 다 거부하고 안하는데 오지랖부리는 사람 있으면 좀 욱하게 됩니다. 연애 하기 싫다는데 뭔 참견인지 원. 그리고 또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사람에 대해서 하는 말이어도 무시하는게 맞는거라 문제죠.

오지랖은 자기 가족에게나 부리시길.
Hall Päev
19/01/24 15:30
수정 아이콘
오지랖러는 무시가 답이지요...
Zoya Yaschenko
19/01/2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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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좀 붙여놔서 자연스럽게 만나고 연애도 하고 폭풍(?)도 하고 그러면서 크는건데
어릴 때 부터 어떻게든 때어놓으려 난리니까요. 좋은 나이는 공부에 다 투자하라 하고..
예전엔 결혼을 못 하면 하자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서 찾아서라도 결혼했다면(중매 등)

요즘은 뭐.. 그거 꼭 필요해? 난 그게 얼마나 좋은건줄도 모르는데? 어릴 때도 연애 안 해봤는데 없어도 잘 살 더라?
Hall Päev
19/01/24 15:3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만약에 연애 자체를 하게 만들고 싶으면 어린 애들을 위한 시스템부터 때려 부숴야해요.
19/01/24 14:50
수정 아이콘
까놓고 말해 개인의 입장에선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죠.
Hall Päev
19/01/24 15:3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선택의 영역이지요.
처음과마지막
19/01/24 16: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요즘은 걸그룹 덕질만 해도 연애보다 편하고 좋던데요 걸그룹 좋아하다보니가요
현실에서 주변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동료 사람으로 보이기도하구요 요즘 아이돌 미모가 굉장하니가요

연애도 해보고 결혼 직전까지도 갔다가 의견차이로 헤어지기도 했지만요 연애든 결혼이든 나이들수록 귀찮고 리스크가 커요
나이트나 클럽에서 원나잇으로 놀기도 쉽기도 하구요

비컴 휴먼 게임처럼 미녀 안드로이드 나오면 20년할부로 구입하고 싶습니다

암튼 요즘 연애든 결혼이든 필수가 아닌 선택이죠
19/01/24 18:55
수정 아이콘
선택할 수 있는 세상이라서 다행입니다.
소이밀크러버
19/01/24 16:55
수정 아이콘
정보가 너무 많아진 시대의 변화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연애, 결혼 안 하고도 즐길거리가 많고 멋진 남자, 이쁜 여자를 너무 많이 보니까 안 그런 사람은 성에 안 차죠.

사람과 사람을 비교하기도 쉬워졌고 그에 따라서 이 사람이 잘난 사람인지 아닌 사람인지 구분하기도 쉽습니다.

에로나 로맨스나 너무 자극적인 것들을 혹은 황홀한 분위기를 많이 보여줬는데 일반인이 그 기준을 맞추기가 어렵죠.

그래도 수준에 맞는 사람을 구한다면 연애하고 싶거나, 용기있거나, 노력하는 사람은 충분히 연애를 할 수 있는 시대라고 봐요.
여자 만날 수 있는 정보도 엄청 많아졌으니까요.

수준에 맞는 사람이 싫거나 편한게 좋은 사람은 그냥 안하면 되는거죠.
제가 솔로라서 하는 말이지만 연애, 결혼이 뭐 그리 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 하하.
19/01/24 18:56
수정 아이콘
수준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것도 어려운 일이이죠. 나한테는 몰라도 상대가 그렇게 생각해주지 않으니까요 하하..
소이밀크러버
19/01/24 18:57
수정 아이콘
네. 맞는 말이에요. 그게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
19/01/24 18:2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물질적 안정과 풍요를 심리적인 여유와 서로 독립적인 것으로 볼 수는 없지만, 완전히 서로 얽힌 관계도 아니니까요.
연애와 결혼도 물질적인 것 뿐 아니라, 심리적인 요소의 공유와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죠.
그러나, 주변의 모든 사람과 경쟁해야 하는 한국인에게 심리적인 여유공간을 남에게 나눠주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게다가 그러한 부분은 이미 개인의 선택사항이 되었구요.
19/01/24 18:5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그래줄 사람을 찾고 싶어서 연애를 갈구했던 것 같은데,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으니 이런 글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첸 스톰스타우트
19/01/24 18:21
수정 아이콘
연애 안한지 벌써 5년이 다되가네요

되려는 연애는 뭘해도 되고 안될 연애는 뭘해도 안된다고 느껴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사는중인데 주변에 저한테 소개팅 해줄 사람도 없고 솔로인 여자도 없다보니 그냥 체념하고 살고 있습니다

처음 보는 이성한테 접근하려면 뭔가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는데.. 학생때와는 달리 그런 환경도 조성되질 않네요 그때는 접근해도 될것같은 낌새가 느껴진 적이 많았고 그런경우 절반정도는 성공했었는데 그런 낌새 느낀적이 너무 오래됐네요...쩝
19/01/24 18:57
수정 아이콘
나이가 먹을수록 힘들죠. 그래서 어렸을 때 연애를 해야한다는 학습지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저는 아직까지 공식적으로는 학생인데도 그런 환경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네요. 못했다기 보다는 활용해도 실패했다는 말이 더 맞지만요.
웅진프리
19/01/24 18: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쓴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연애 경쟁에서 낙오된 사람들이 예전과 같은 시스템 속에서 연애를 보장받지 못하고 채념해서 연애를 안하는 경우도 있지만, 연애 경쟁에서 유리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연애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죠
( 예: 잘생기고 예쁜대도 불구하고 자기가 선택해서 연애를 안하는 경우)
따라서 연애하지않는 이유 중 하나가 본문과 같은 이유도 있지만, 결혼 연애의 필요성 인식의 변화, 연애를 할 시간적 여유의 감소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19/01/24 18:58
수정 아이콘
네 물론입니다. 더 넓은 해석이 당연히 필요하죠. 이 글도 지극히 저의 경험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굳이 한정짓자면 "어떻게든 해볼려다가 결국은 '못한다'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의 선택"정도라고 이해하시면 될듯해요.
19/01/24 18:36
수정 아이콘
결혼을 포기하니까 연애도 자연스레 하지 않게 되더군요. 뭐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게 맞지만요.

제가 20대 초반을 만난다면 모를까 제 나이가 30대 중반이 되니 결혼 할 생각이 없는 사람인데 연애를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요.
19/01/24 18:59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저는 아직 20대인데 좀 일찍 포기한 감이 있네요. 그래도 뭐 후회는 없습니다.
19/01/24 19:22
수정 아이콘
저는 항상 주장하죠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다. 항상 연애하시던 분들은 못한다는걸 이해를 잘 못하시더라구요..
19/01/24 19:2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마치 수리 1등급을 밥먹는듯이 받는 사람이 3등급 이하를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나마 공부는 늘릴 방법이라도 있지..
19/01/24 20:41
수정 아이콘
돈이 없어서든 입구컷을 당해서든 어쨌든 자의와는 상관없이 못 하는 사람의 수가 자의로 안 하는 사람보다 한참은 더 많을 겁니다.
사실 돈 없어도 할 사람은 잘만 하는 거 보면 결혼을 시야에 넣는 게 아닌 이상 돈도 크게 상관없는 것 같고 그냥 할 사람 하고 못할 사람 못하는 것 같아요.
할 거 다 하고 다니는 인생은 어떤 재미인가 한번 체험해보고 싶기도 한데, 이번 생은 글러먹은 것 같고 리세마라도 안 되네요.
19/01/24 23:13
수정 아이콘
못하면 다른 길을 찾아나서는게 방법이겠죠..
긴 하루의 끝에서
19/01/24 20:45
수정 아이콘
싱글 중에는 연애에 관심이 없는 사람보다 연애에 관심 있는 사람이 더 많고, 싱글임에도 연애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는 연애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연애 시장에서 결과적으로 도태되어 비자발적, 강제적으로 연애를 포기하게 된 사람들이 여전히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아직 상대적으로 소수라고는 하지만 연애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과 자발적으로 연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 주목할만하다고 봅니다. 다만 혹여 그러한 사람들이 일생에 단 한 번도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다면 바로 그러하기 때문에 연애에 대한 본인의 욕구나 필요성을 미처 크게 깨닫거나 절감하고 있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하는 점은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연애를 해야만이 비로소 경험할 수 있는 요소들이라는 게 사실 중독성(?)이 강한 법이니까요. 사실 연애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직접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마찬가지로 그 매력을 충분히 알 수가 없기도 하고요. 물론 연애라는 게 진실된 연애 감정도 없이 단순히 연애가 뭔지 궁금하다는 이유로, 한 번 연애 경험을 쌓아보겠다는 심산으로 적당한 상대 아무나 골라 잡아서 막무가내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긴 합니다.
19/01/24 23:17
수정 아이콘
1. 일단 이 글은 비자발적 연애포기자가 자발화되는 과정을 다뤘습니다. 저도 그래서 댓글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2. 연애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배타적 요소가 분명있습니다. 하지만 낙오자들에게는 연애 자체가 배제되었기에.. 그리고 이들은 90년대생들까지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비, 교육, 문화 등의 요소 덕분에요.
저격수
19/01/24 23:25
수정 아이콘
닉변 어떻게 하셨어요...? 덜덜
19/01/25 00:03
수정 아이콘
한게 아니라 하라고 권고가 와서요. (모음 부분에 문제가 있어서...)
BibGourmand
19/01/25 00:43
수정 아이콘
다이아는 못 가도 하다못해 플레 상위는 해야 사랍답게 게임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이, 정작 내 손이 브실골임을 깨닫는다면? 어쩝니까.. 게임 접어야죠.
19/01/25 17:0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사실 변명이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그런 노력을 안 한 대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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