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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10 11:13:23
Name 빠나나
Subject 저는 쿠팡의 흑우였습니다.(추가) (수정됨)
일전에 모 회원님이 쓰신 쿠팡의 노예라는 고백 글을 보고 저 역시 삘받아서 폭로(?)를 합니다.
뭐 따로 게시물을 쓸 정도로 내용이 알찬 건 아닌데 그렇다고 관련 댓글화 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지나서...
업무가 바쁘게 돌아가는 연초, 사무실에서 빈둥빈둥 웹서핑만 하기엔 눈치 보여서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며
일하는 척을 하기 위해 모처럼 맘먹고 작성을 하려 합니다.
저는 보고서 문체에만 익숙해진 월급쟁이라서 술술 잘 읽히는 소위 필력이 좋은 글을 쓰지는 못합니다.
그냥 남의 일기장 읽어본다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쿠팡을 두어 달에 한번 이용할까 말까 하는 완전 초라이트경량유저입니다.
글 작성을 위해 새삼 2018년 주문내역을 확인해보니 주문한 물품수 역시 20개가 안되네요.
그런데 제가 주문한 물품중에 적지 않은 수량이 하품(下品) 또는 공품(空品)으로 왔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론 원래 쿠팡의 설립 취지대로라면 공동구매대행으로 대량으로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한 후에
소비자에게 싸게 파는게 소셜 커머스의 역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헌데 지금은 그냥 온라인 쇼핑몰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가격 차이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물건도 당연히 차이가 없는 양품이어야 하죠.(이건 싸다고 해서 용인될 수도 없는 거긴 합니다)
그럼 제가 어떤 물건들을 받았는지 풀어보겠습니다. 맘 같아선 사진도 첨부하고 싶지만 특정 상품에 대한
지나친 비난이 될수도 있고, 결정적으로 사진이 없어서... 안하겠습니다.

1. 니X아 쉐이빙크림
매일 면도를 하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2개 주문했습니다. 첫 사용 후에는 잘 몰랐는데 미세하게 가스가 새는듯한
소리를 나는가 싶더니 몇 번만에 가스가 다 새서 사용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남은 한 개 역시 마찬가지였구요.
고객센터 전화해서 바로 교환했습니다.

2. 엘XX틴 모XX르 헤어 워터스프레이
저는 늘 머리를 치장하는 샐러리맨이기 때문에 헤어 왁스로 스타일링을 하고 헤어스프레이로 고정하며 마무리를 합니다.
헤어스프레이의 성분이 오존층을 파괴시킨다는걸 줏어들어서 워터 스프레이를 고집하는데요.
해당 제품을 쓰기 위해 꾹 누르면 분사를 하고 버튼이 올라와야 하는데 안올라와서 손으로 잡아 뺍니다.
제품이 묻어 뻑뻑해서 그러나 싶어 물로 세정하고 하는데도 안되더라구요. 결국 그 제품은 다 쓸때까지 손으로 잡아
빼가며 썼습니다.

3. 부케XX니 샴푸
저는 늘 머리를 치장하는 샐러리맨이기 때문에 퇴근하면 매일 머리를 감습니다. 이 제품은 계면활성제가 적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에 좋다는 설명을 보고 주문을 했는데 이건 중요한게 아니고, 마개가 손으로 눌러서 짜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손으로 꾹 눌러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상기의 스프레이처럼 마개가 안올라온건 아닌데, 올라올때 내용물을 잔뜩 묻혀서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이 제품은 한 번은 눌러서 짜고 쓰고, 다른 한 번은 마개 주변에 묻은 샴푸를 닦아 쓰는 방식으로
사용했습니다.

4. 워X맨 볼펜
어쩌면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제품입니다. 관련해서 질게도 글을 올릴 정도로 굉장히 짜증스러운 사건이었는데요.
빈케이스 3연벙을 당한 사건입니다. 해당 제품을 받고 케이스를 열었더니 안에 볼펜이 없었습니다. 중고나라에서나
당할법한 수법에 몹시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고 몇일 지나지 않아 두 번째 볼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역시 케이스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2연벙). 고객센터에 재차 항의를 하고 세 번째 볼펜을 받았는데
역시 아무것도 없었습니다.(3연벙) 결국 고객센터 팀장(?)과 통화하고 해당제품 담당자와도 통화하고 구매는 취소하게
되었구요. 인터넷에 떠도는 각종 진상썰들이 뇌리를 스치며 흑화할뻔한 사건이었습니다.

여러분들. 쿠팡 안좋습니다. 노예되지 마시고 탈출하세요.

까지가 원 글입니다. 서두와 작성한 바와 같이 어떤 분이 쓰신 쿠팡 글에 제 경험이 생각나 해프닝을 쓰려고 나열해보았고
뭐라 마무리를 해야할지 몰라 나름 가볍게 쓴다고 쓴 마지막줄이 좀 자극적이었나 봅니다.
댓글로 뭐라 한 분들이 많아 따로 지우진 않고 놔두겠습니다. 그냥 막줄은 무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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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그라드
19/01/10 11:15
수정 아이콘
헤어스프레이는 더이상 오존층 파괴와 무관합니다.
옛날에는 프레온가스를 사용했으므로 맞는말이나 현재는 무관하므로 에어스프레이 마음껏 사용하세요
빠나나
19/01/10 11:44
수정 아이콘
아 몰랐네요. 앞으론 그런거 구애받지 않고 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순둥이
19/01/10 11:16
수정 아이콘
와우 저는 해외직구 2일전에 신청했는데 배송진행중입니다~ 유후~
구양신공
19/01/10 11:18
수정 아이콘
볼펜 없는 걸 3번씩이나... 로또보다 희귀한 확률같은데요. 뭐때문에 그런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츄지Heart
19/01/10 11:29
수정 아이콘
그 정도면 빈 케이스 받은 사람이 엄청 많아야 할 거 같아요. 혼자만 그런 일을 당할 확률이라면 로또 1등급 확률이 아닐 지..
구양신공
19/01/10 11:32
수정 아이콘
공정 중 착오가 있었다면 빈케이스가 더 많겠네요.
빠나나
19/01/10 11:37
수정 아이콘
네, 제가 그렇게 희귀한 확률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은 안들고요. 제가 너무 열받아서 해당 제품을 보낸 회사와 직접 연락하고 싶다고 했더니 이미 쿠팡에서 대량 구매해서 창고에 보관중인 상품을 배송한 거랍니다. 즉 그 제품의 전부 또는 일부가 빈케이스만 있는거 같아요. 쿠팡이 해당 회사에 속아서(?) 샀거나... 아님 직원 누군가가 알맹이만 뺏거나... 여러 가능성이 있을수 있겠네요. 여튼 제입장에선 굉장히 짜증나는 사건이었습니다.
구양신공
19/01/10 11:40
수정 아이콘
중간에 누가 빼갔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심심한 위로 드립니다.
19/01/10 1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쿠팡도 로켓배송 아니면 그냥 오픈마켓하고 똑같습니다 사실상 소셜커머스라고 보면 안되요

그리고 로켓배송이라고 싸게 파는것도 아닙니다 다른오픈마켓이 가격상으로는 이런저런 제휴쿠폰 자체할인 붙어서 더 싼곳이 많아요
그냥 이거저거 한꺼번에 사서 다음날 오니깐 로켓배송 쓰는거지 최저가 생각하면 그냥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사는게 훨 나아요
페스티
19/01/10 11:23
수정 아이콘
마가 끼이신 듯한;;
덴드로븀
19/01/10 11:23
수정 아이콘
사실 쿠팡은 이제 소셜커머스는 간판만 남겨논 상황이고, 실제론 물류센터직배송(로켓배송)+오픈마켓 일뿐이죠.
로켓배송이 아닌 일반 제품들은 엄청 부실합니다.
로켓배송도 빨리 받아볼수 있는건 확실한 장점이지만 그렇게 급하지 않은 상품들은 오픈마켓에서 5~10% 이상 싸게 살수있구요.
19/01/10 11:28
수정 아이콘
전 쿠팡이 뭔가 특출나거나 대단한게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왜 손정희는 여기에 거액을 계속 투자하는가?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요..
아무나 푼돈으로 보낼수있는 택배가 대부분 그다음날 도착하다보니 로켓배송도 큰 메리트가 있다 보지 않고요..
그냥 여러 오픈마켓중 하나.. 정도라고밖엔..
곤살로문과인
19/01/10 11:38
수정 아이콘
The winner takes it all 이 적용되는 시장인거 같더라구요 일단 업계1위가 쿠팡이긴 하고...
계속 자본으로 밀어붙여서 다 쓰러트리면 다 먹는 그런...
19/01/10 11:49
수정 아이콘
업계 1위는 이베이죠 쿠팡은 이베이랑 11번가 다음입니다.
19/01/10 16:25
수정 아이콘
소셜커머스 1위이긴 하지요. 위메프 티몬 기타 망한 회사들 중에서요.
적자도 1위이긴 합니다만...
19/01/10 11:40
수정 아이콘
다른 경쟁사들 쓰러질때까지 치킨게임 하는거죠
장원영내꺼야
19/01/10 12:46
수정 아이콘
자기가 먼져 쓰러지지 않을까요?
배고픈유학생
19/01/10 13:12
수정 아이콘
고객정보. 더 나아가 고객구매패턴이 쿠팡잠재성장동력입니다.
도르래
19/01/10 21:18
수정 아이콘
저는 로켓배송이 큰 메리트가 있네요. 요즘 실버택배 아파트에 사는데 택배 받으려면 인터폰이나 전화통화를 해야해서 받기가 조금 번거로워요. 어떤 날은 하루 서너번 통화하기도 해야할 때도 있어요. 쿠팡맨이 말없이 문 앞에 놔두고 문자를 보내주는 걸 알고는 일단 쿠팡부터 검색하고 없으면 다른 사이트로 갑니다. 12시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보내주는 것도 정말 편리하죠. 로켓배송이 없었다면 쿠팡 이용 안 했을 거예요.
세츠나
19/01/10 11:31
수정 아이콘
볼펜 일은 뭔가 고의성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 같네요. 회사에서 앙심을 품었다던가...
19/01/10 11:36
수정 아이콘
쿠팡보다 네이버쇼핑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써주신경우는 쿠팡이 안좋다는데 공감이 하나도 안되는 개인적인 일반화같네요
빠나나
19/01/10 11:39
수정 아이콘
일반화하여 공감을 구한건 아니구요, 걍 일련의 해프닝을 가벼이 풀어놓은건데 자게 특성상 좀 진지하게 다가갔나 봅니다.
19/01/10 11:44
수정 아이콘
공감을 구하는글이 아닌데 다른사람들한테 다짜고짜 쿠팡 안좋다고 쓰지말라고요? 앞뒤가 안맞는데요
고란고란
19/01/10 13:57
수정 아이콘
음... 딴지는 아니고 네이버 쇼핑 잠깐 쓰다가 별 차이 모르겠어서 안 쓰고 있거든요. 네이버 쇼핑이 다른 데보다 어떤 점에서 좋은 건가요?
19/01/10 14: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백화점,아울렛,명품,브랜드가 전부 최저가or상품평이 뜬다는게 좋아요
특정 모델을 찾는다거나 특정 브랜드만 검색해도 거의 모든 쇼핑몰의 가격비교가 가능하고 그 모든 쇼핑몰이 네이버페이로 결제와 적립이 가능하다는게 매우 편합니다 쇼핑몰 아이디 여러개 쓸필요가없다는게 저는 제일 좋은거같습니다
해외구매도 같이 검색되는것도 메리트있고요
고란고란
19/01/10 14:23
수정 아이콘
셋 다 제 관심분야는 아니라서 몰랐네요. 다나와 같은 가격비교 사이트에 결제기능까지 달린 거랑 비슷하군요. 감사합니다.
19/01/10 16:27
수정 아이콘
네이버 페이 적립률이 아주 높고 여러 쇼핑몰에 있는 상품들을 통합 검색 가능한 점이 장점이지요.
이웃집개발자
19/01/10 11:37
수정 아이콘
와 볼펜썰은 진짜 되게 신기한데요 크크크크
19/01/10 11:37
수정 아이콘
근데 사례들은 쿠팡의 문제보다는 해당 업체 문제 같은데요 ...
차아령
19/01/10 11:38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정말... 운이 너무 없다고 밖에.. ㅠㅠ
순둥이
19/01/10 11:41
수정 아이콘
운도 운이지만 이건 쿠팡보다는 업체 문제죠. 쿠팡이 박스일일히 확인해서보내는데도 아니고..
차아령
19/01/10 11:42
수정 아이콘
아. 그렇죠. 기본적으로 쿠팡이 잘못한건 맞아요. ㅜㅜ
저는 단지 글쓴이 분에게만 저런일이 연달아서 일어난다는것에 대한 애도를 표한거에요.. ㅠㅠ
저도 쿠팡 엄청 자주 사용하는데, 한번도 오배송이 온적이 없어서..
애플주식좀살걸
19/01/10 11:43
수정 아이콘
전 컬쳐상품권쓰기 쉽다보니
거의다 다나와,네이버 검색 경유 > 지마켓,옥션
이렇게 사네요
19/01/10 11:44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운이 나쁜거라고밖에..크크

그보다 저도 쿠팡글보고 한번 가입해서 둘러보고 평소에 주기적으로 옥션에서 사는 물건들 검색해서 결제까지도 가보고 했는데 가격은 썩 맘에 들지 않더군요. 문상으로 구매가 불가능한게 치명적이고, 그 외에 쿠폰이나 기본가격도 썩 맘에 들지는 않던.. 로켓배송 말고 메리트가 있나 싶었어요. 그게 중요하다면 중요하겠지만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받는다고 큰일이 나는것도 아니고..

현재 쿠팡의 미래플랜은 한국 오픈마켓 통일일텐데(그 정도가 아니면 투자비 회수도 안될거 같고), 출혈경쟁할때도 이 정도면 나중에 독점되면 더 좋아질리가 없을테니 실패하길 바라는 중입니다..
19/01/10 11:50
수정 아이콘
판매자 입장에 있다보면 왜 로켓배송이 흥하는지 알거 같아요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받는다고 큰일이 나는것도 아니고..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사람들이 정말 많단 말이죠 ..무조건 택배는 그다음날 와야 된다는 사람이 정말 상상이상으로 많습니다.
19/01/10 11:47
수정 아이콘
워 볼펜 3연벙은 심한데요
낮잠대장
19/01/10 11:48
수정 아이콘
저는 2번 '엘XX틴' 만드는 회사에서 꽤 오래 근무했다보니, 쿠팡의 위대함 내지 혹은 무서움을
직 / 간접적으로 엄청나게 체험했습니다. 이직한 회사에서도 쿠팡 영향치가 엄청 큽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몇 가지 적어 보자면,
(생활용품 ; 샴푸 / 세제 등등 기준)

1) 쿠팡 상품이라고 퀄리티가 더 나쁘지 않습니다. 할인점에서 사시는 것과 동일합니다.
동일한 제품명의 제품이라면 그냥 같은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mL나 g등이 각 채널 (11번가 / 이마트 / 쿠팡 등등) 별로
다를 수 있지만, 제품 명이 같다면 내용물이 동일하게 때문에 퀄리티가 더 떨어지는 제품을 납품하지 않습니다.
생활용품 특성 상 공장 가동률 등 감안했을 때 그냥 동일한 내용물 제품 주구장창 생산하는게 원가 상으로 훨씬 이득입니다.

특히나 온라인 채널 (쿠팡 / 이베이 등등) 은 소비자 반응이 댓글이나 후기 등으로 직접적으로 남아서 확인이 가능하기 떄문에
제조사나 판매사 모두 퀄리티에 매우 민감합니다. 왜 연속으로 양품이 배송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ㅠ ㅠ) 원가, 손익 때문에
더 퀄리티가 떨어지는 제품을 입고시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2) 로켓배송과 로켓 배송이 아닌 제품은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로켓배송은 대부분 생산처 (LG, 아모레, 애경 등) 와 직거래를 하는 제품들에 붙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위에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제조사에서 직접 납품을 관리하기 때문에 더 철저하게 검수하고 나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로켓배송이 붙지 않은 제품의 경우 생산처 -> 온라인 대리점 -> 소비자 (오픈마켓 형태지요) 루트 이기 때문에
대리점에서 보관하고 있던 구형 재고나 오염 재고 등이 갈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왜 쿠팡이 잘될까?
생활용품 쪽만 국한해서 보면 쿠팡 쪽의 점유율, 신장율이 다른 채널 (이베이, 11번가, 티몬, 위메프) 대비 월등하게 앞서있습니다.
저희 (20~40대) 처럼 온라인 구매에 익숙하고 가격 비교에 익숙한 분들은 어느 채널에서든 구매 하시는 게 어렵지 않으시겠지만
생각보다 많은 50대 이상의 고객들도 많이들 모바일로 구매하십니다. 이 분들에게는 직관적이고 구매가 매우 매우 편리하고
보기 쉽게 되어 있는 쿠팡 인터페이스에 맛 들리면 다른 곳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으십니다.
특히나 유아동 (기저귀, 물티슈 등) 제품의 경우 정기 구매와 맞물리면서 쿠팡의 지배력이 매우 높습니다. (육아맘들 소비자
인터뷰 해보면 생각보다 너무 정신 없고 힘들어서 다른 데 비교 안하고 쿠팡에서 그냥 산다 비율이 높습니다. 실제로 유아동
제품은 쿠팡에서 가격 메리트에 신경을 많이 쓰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가격 역시 중요 품목의 경우 (제가 알기로) 내부에서 실시간 가격 검색하면서 최저가는 바로 대응하는 것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가 차액분을 제조사에게 분담 요구하는 게 암묵적으로 계속 있는 게 문제이지만요..
여튼 1) 모든 연령층을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인터페이스가 편리하다 2) 중요 품목들은 최저가 가격 대응이 있을 뿐더러,
평균적으로 판매 가격이 싼 편이다. 3) 로켓 배송이 상대적으로 소비자에게 매우 편리하다고 인식되는 비율이 높다.

정도로 보입니다.
19/01/10 12:02
수정 아이콘
본문글이 왜 공감이 안되는지 잘써주셨네요
1년간 20건구매한분이 겪었다기엔 말이 안되는 확률입니다
아무리 봐도 과장 아니면 악의적인 글로 보입니다
전 3년간 220건정도 사용했는데 불량품이나 양품이 온적이 단 한번도 없는데요
물품이 빠졌다던가 품절되서 취소된적은 있어도요
맥핑키
19/01/10 16:54
수정 아이콘
제가 위에서부터 댓글을 읽으며 이해가 잘 안되는데
통상 물건 구매시 '양품'이 왔다 라고 하면 '편차가 있는 제품 중 그나마 질이 좋은 제품이 왔다' 정도로 사용되거든요? 양품이 어떤 뜻으로 사용되었는지 좀 알고 싶은데 문맥상으로 보면 불량품과 대동소이한 것 같은데 한자가 어떻게 됩니까;
19/01/10 12:15
수정 아이콘
저도 3번에 공감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다른 인터넷 구매는 아무리 알려드려도 매번 잘 몰라서 물어보시고 하셨는데 쿠팡설치해드리고 결제수단등록해드리니까 알아서 잘 사용하시더라구요.
장원영내꺼야
19/01/10 12:49
수정 아이콘
전 로켓배송아니면 요즘 물건을 못사겠어요. 회사에서 인터넷 쇼핑 할시간도없고 저녁에 하면 다음날퇴근하면 바로! 배송료도없고.

요즘은 플렉스로 2잡 돈도 벌고있습니다
빠나나
19/01/10 15:25
수정 아이콘
먼저 장문의 댓글 감사합니다.
위에 열거한 제품은 모두 로켓배송으로 온거구요. 위에 언급했듯 쿠팡 물류창고에서 보관중이었던 상품이었습니다.
이때문에 하등품을 갖다가 싸게 파는거 아냐? 라고 살짝 의심을 하곤 했었습니다.
뭐, 결론적으로는 제가 운이 없었던거 같아요.
아스미타
19/01/10 15:35
수정 아이콘
댓글 추천기능이 시급하네요

댓글 잘봤습니다
월클토미
19/01/10 12:0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역시 피지알에서는 한번당하는거면 3번 당할수있는거죠
이쯤 되시면 굿을 한번받아보심이...
김소현
19/01/10 12:05
수정 아이콘
쿠팡애용자로서 동의하기 힘드네요.
주말마다 로켓으로 받는데 불량품 거의 못 받았습니다. 로켓이 아닌 일반배송이라면 오픈마켓하고 똑같아요. 로켓배송때문에 쓰는게 쿠팡입니다..
킥킥킥이나
19/01/10 12:12
수정 아이콘
로켓배송 때문에 쓰는거죠. 일반 오픈마켓이 아닌 한국의 아마존이 되겠다고 하니 투자금도 들어오는거고요. 그리고 불량율 따지면 다른데나 쿠팡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쿠팡에서 물건 만드는게 아니자나요... 다만 불량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 주느냐에 있어서는 쿠팡이 더 좋은기억이 많네요. 그래서 항상 다나와에 먼저 들어갑니다(?). 그 다음이 네이버, 마지막이 쿠팡이구요. 쿠팡의 개별 제품 가격이 싸진 않아서요. 대신 급할때는 무조건 쿠팡입니다.
오프 더 레코드
19/01/10 12: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쿠팡이 다른 쇼핑몰보다 좋다고도 생각안들고, 요즘 이베이계열은 홈플러스와 제휴해서 당일 혹은 극단적으로는 3시간 뒤 배송이 가능할정도로 배송도 좋아졌고...과자 공산품은 홈플당일배송이 다른 인터넷보다 더 저렴할때가 많아서... 이런쪽은 가격메리트도 있더군요. 거기다가 무엇을 구매해도 묶음배송처리해주는 스마일배송이나, 요즘에는 네이버쇼핑연동으로 가면 쿠폰 먹인것보다 더 좋게 상품 구할수있어서 더 애용하게 되더군요.

물론 쿠팡도 특장점이 명백해서 쿠팡도 같이쓰고있습니다. 해외직구 위주로 쿠팡시스템이 더 좋더라구요.
하지만 본문은 그와 별개로 쿠팡의 문제인가 싶기도... 크크... 거의 쿠팡도 오픈마켓으로 변한지라...
안프로
19/01/10 12:16
수정 아이콘
본문 사례와 별개로
전 하품받았을때 대처보고 오히려 신뢰가 더 갔습니다
무선키보드 구매했는데 리시버 문제인지 일주일만에 반응이 없어서
전화했더니 자세하게 묻지도 않고 일단 반품처리 해주더군요
제품문제니 당연하다면 당연한거지만 같은 결과도 과정이 중요하죠
그외엔 3년정도쓰면서 반품한 경우는 이거 딱한번밖에 없을정도로 양품만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쿠팡을 신뢰하는 점 중 하나는
좋은 상품평과 가장 안좋은 상품평을 동등한 최상단에서 볼수 있게 해두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대부분 좋은 상품평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안좋은 상품평이 합리적으로 판단된 경우 단 한개밖에 없다해도 무조건 노출되기 때문에 꽤 도움이돼요
재즈드러머
19/01/10 12: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불량품 오는건 유통 플랫폼을 탓할게아니라
제조사를 탓해야죠.
불량품 왔는데 반품이나 교환 절차가 복잡하고 번거롭다 하면 유통 플랫폼을 까도 됩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말이죠.
한국에 안살아서 한번도 쿠팡을 써본적은 없지만 세계 유통 플랫폼 공룡인 아마존을 써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물건 하나하나 검수 하는게 불가능합니다. 비용과 시간을 고려하면 더더욱요. (예를들어 아마존도 당일배송 물품이 있는데 그런 건 주문 후 10분뒤에 취소요청해도 이미 발송되었다고 나옵니다. 그냥 받고 바로 택배기사한테 말해서 돌려보내면 환불해주겠다고 하고요. 뭔말이냐 하면 다 자동화 입니다. 클릭 들어오면 그냥 컨베이어가 돌아가는거에요. 아마 쿠팡도 로켓 배송하려면 그렇게 하고 있을거고요)
그래서 아마존은 물품의 불량이나 불만족 스러울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객 불만족을 최소하화기 위해 전화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돈 환불해줍니다. 일단 환불해주고 제조사를 조지는 거죠.
그게 유통 플랫폼의 역할이고 그걸 잘하면 소비자의 지지를 받고 성장합니다. 그들에게 그 이상을 기대한다면 애초에 엇나간 기대를 하는 겁니다.골키퍼한테 골 넣길 바라는 것과 동등한 기대입니다. 골을 막아야지 왜 넣길 바라십니까.
장원영내꺼야
19/01/10 12:55
수정 아이콘
네. 요즘 쿠팡 플렉스 2잡 알바하는데. 쿠팡도 그래요. 어제 어떤분 배송 취소했는데. 엘베없는 4층 사무실로물 6개짜리 4개랑 20키로 쌀2개 시키고 취소했는데 배송을 하고 다음날 가져와야된답니다. 그래서 그알바 열받아서 난 못가져온다고 걍 짜르라고 하고, 취소한 사람도물건가져가라 난리치고. 시스템이 그러더군요;; 일단 도착해서 반품해야되는.

그리고 반송은 알바비도 안줍니다ㅠ
SCV처럼삽니다
19/01/10 12:26
수정 아이콘
쿠팡은 로켓배송 제품만 믿고 삽니다. 하룻만에 오는 맛이 있죠
유리한
19/01/10 12:40
수정 아이콘
가격 자체는 다른 이커머스보다 약간 높을수는 있겠는데, 다품종을 소량으로 살때는 결국 택배비때문에 쿠팡이 더 싼 경우가 많아요.
최저가 보장인 쿠런티로 필터링할 수도 있구요. 근데 쿠런티는 보통 로켓배송이 아니고 입점업체라서 좀 아쉽..
19/01/10 12:44
수정 아이콘
성인용품이 그렇게 많더군요(..)
유리한
19/01/10 12:49
수정 아이콘
19/01/10 12:53
수정 아이콘
...이런걸 저한테 물으시면?
SM플레이시 돔 성향의 여자분이 섭 성향의 남자분께 채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장원영내꺼야
19/01/10 13:02
수정 아이콘
사용해보셧군욤?
수분크림
19/01/10 12:52
수정 아이콘
이베이코리아 계열사이트가 스마일클럽 가입하면 정말 좋습니다. 문상으로 캐쉬전환해 쓰면 상시 9퍼 할인느낌이죠
케갈량
19/01/10 12:56
수정 아이콘
쿠팡은 로켓배송이죠. 23:50분에 구매해도 다음날 오전에 오는데...
솔직히 여러 종류의 생활용품을 소량으로 구입하는 용도로는 최고인거 같습니다.
쌈무채원
19/01/10 13:06
수정 아이콘
요즘 여기저기서 쿠팡얘기가 많이 나오는거 보면 확실히 자리는 잡아가는 것 같아 참고 더 있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크크
유리한
19/01/10 13:19
수정 아이콘
일단 이번 평가 결과부터 보고..
아스미타
19/01/10 13:06
수정 아이콘
구매하신거 다 로켓배송인가요?
빠나나
19/01/10 15:26
수정 아이콘
네, 전부다 로켓배송 품목이었습니다.
배고픈유학생
19/01/10 13:10
수정 아이콘
쿠팡은 더이상 소셜커머스아닙니다. E커머스에요.
샤르트뢰즈
19/01/10 13:14
수정 아이콘
로켓와우는 더 대박입니다. 출근길에 주문해놓으면 퇴근하면 이미 와있어요..
19/01/10 13: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쿠팡 좋아하고 자주 쓰는데 로켓배송의 장점은 다음날 온다는 것도 있지만 그보단 다양한 묶음 상품을 배송비 없이 받는다는 거예요.
A B C D라는 전혀 다른 계열의 물건을 네이버쇼핑에서 사면 보통 배송비가 2500씩 4번 해서 만원이 깨지는데 쿠팡에서 사면 배송비 없이 다음날 오죠. 가격 자체도 최저가이거나 최저가랑 크게 차이가 없으니 저런 경우 꽤 이득이 큽니다. 불량은 그냥 운빨일 첸데 저는 다행히 겪은 적 없고요
초짜장
19/01/10 13:39
수정 아이콘
로켓배송 한번도 실패해본적이 없는데...
문제된건 다 자체배송이었죠.
19/01/10 14:12
수정 아이콘
거의 쿠팡만 사용하지만 불만이 자체가 있던적이 없습니다. 전 결국 쿠팡이 다 먹을거같던데...
19/01/10 14:24
수정 아이콘
쿠팡이 좋긴한데 사용하다보면 쿠팡에서 구매를 기피하는 품목들이 좀 많죠 의류,가전제품들은 타 업체에 비해 굉장히 창렬이라..
조말론
19/01/10 14:26
수정 아이콘
다 로켓배송이 맞긴했나요? 아니면 그냥 판매자 문제일텐데
빠나나
19/01/10 15:26
수정 아이콘
네 전부다 로켓배송이었습니다.
조말론
19/01/10 17:10
수정 아이콘
워터맨말고는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워터맨은 교환할 때 고지를 하면 더 교환절차에서 신경을 썼을텐데 싶네요 저도 지프로 마우스가 개봉상품인게 뻔한게 와서 교환했더니 아예 새상품을 가져왔어서 여기가 몇몇 품목에선 복불복이구나 안좋게오면 평가에 쓰고 교환신청하면 제대로는 오는구나 올때빠르고 가져가는것도 빠르니까 할만하네 싶은 생각에 쓰고있긴 합니다
달달합니다
19/01/10 14:57
수정 아이콘
로켓배송 하나로 모든걸 커버한다고 생각합니다
티모대위
19/01/10 15:04
수정 아이콘
근데 이분은 쿠팡을 싫어하게 될만 한듯.... 3연벙이라니...
도시의미학
19/01/10 15:33
수정 아이콘
2017년에는 결혼도 맞물려서 더 많이 산거 같은데... 쿠팡 좋아요. 가격도 몇몇제품은 다른 인터넷 검색해봐도 제일 저렴합니다. 고양이랑 개를 키워서 관련 용품을 자주 구매하는 편인데 쿠팡이 제일 저렴해요.

단점은 품절이 넘 자주 생김. 좀 사려고 하면 품절이고 ㅠㅠㅠ
벌써2년
19/01/10 15:43
수정 아이콘
제가 그 글 쓴 사람인데, 3연벙이면... 싫어지시는 게 당연합니다.
그래도 위로를 드리자면.. 노예생활은 시작 안하시는게 좋은 겁니다.
저는 귀까지 얇아서 후기 읽다 "이것도 좋았는데'하면 상품 검색하다가 또 사요.
집에 자꾸 쓸모없는 물건들이 늘어나네요. 흑흑
네오크로우
19/01/10 15:52
수정 아이콘
저는 쿠팡을 거의 이용 안 하는데 저 쉐이빙 크림은 쿠팡산(?) 아니라도 은근 불량이 많습니다.
보통 2개 묶음, 3개 묶음 사는데 전부 그런 적은 없긴 하지만 가스 없는 애들이 잘 끼어 있더군요.
19/01/10 16:32
수정 아이콘
쿠팡이 여러가지 편리한 점이 많긴 한데 그 고객한테 주는 편리함이 다 엄청난 적자 감수하고 하는 거라는 게...
매출이 늘어난 만큼 적자도 늘어난 회사, 많이 팔수록 적자가 늘어나는 회사... 정말 미래가 궁금한 곳입니다. 전설이 될지 추억이 될지...
19/01/10 17:00
수정 아이콘
쿠팡 잘못 맞지 않나요? 중간 절차야 어짿든 자기들 이름 걸고 판매하면 물건 확인해야하는거 아닌가요?
미끄럼틀
19/01/10 17:23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이렇게 당하시다보면 악감정이 생길만;;
저는 1년에 60번 정도 구매했는데 기저귀나 분유 물티슈는 여지껏 문제가 없었고 가전제품은 두 번이나 깨져서 온 적이 있었어요.
치킨은진리다
19/01/10 21:47
수정 아이콘
아는동생이 로켓배송 써보고 마트, 시장을 안갑니다. 생각날때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저녁에 결제하면 다음날 도착해버리니.. 옷이랑 전자제품은 따로 사더군요.
elegantcat
19/01/11 13:31
수정 아이콘
로켓배송 물건들 엥간한 마트보다 싸고 편해서 자주 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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