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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22 11:01:22
Name 글곰
Subject (삼국지) 조조의 세 아들 (3)
(1부 링크 : https://ppt21.com/?b=8&n=77940 )
(2부 링크 : https://ppt21.com/?b=8&n=77948 )

  자. 조식이 무슨 사고를 쳤는지에 앞서, 먼저 정사의 구절을 조금 찾아보겠습니다. 삼국지 위서 진사왕식전에 보면 조식에 대한 칭송이 대단합니다. [나이 십여 세에 시경과 논어 십만 자를 외웠고 문장을 잘 지었다.] [성격이 까다롭지 않고 위엄 있는 척하지 않았다. 수레와 말과 의복도 화려하게 하지 않았다.] [조조에게 어려운 질문을 들어도 바로 대답하니 특별한 총애를 받았다.] [타고난 성정에 따라 일을 행하고 스스로를 꾸미려 하지 않았다.] 이 정도면 거의 극찬에 가깝지요. 조조가 그를 사랑한 것도 이해가 가는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마디가 덧붙어 있습니다.

  [술 마시는 데 절제가 없었다.(飲酒不節)]

  사서에 명확히 기록될 정도면 그의 술버릇은 워낙 엉망이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어느 날 조식은 수레에 탄 채 치도(馳道)를 따라 사마문(司馬門)을 열고 나갑니다. 치도란 말하자면 궁궐의 정문에서 궁궐까지 쭉 이어지는 큰길입니다. 이 길은 천자나 혹은 천자를 대리하는 자만이 다닐 수 있었습니다. 사마문은 그 중간에 있는 문이고요. 치도를 따라 지나갔다는 것, 더군다나 수레를 타고 갔다는 건 거의 역적질이나 다름없는 대사건이었습니다. 당장 목이 달아나도 이상하지 않은 행동이죠.

  조식이 저능아가 아닌 다음에야 그 사실을 몰랐을 리 만무합니다. 그렇기에 후세 사람들은 조식이 술을 퍼마시고 사고를 친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듣자니 중국의 사마의 드라마에서도 그런 해석을 채택했다더군요. 여하튼 이 일로 인해 조조는 크나큰 충격을 받습니다. 조식 이 녀석이 내 총애를 믿고 이토록 방자한 짓을 하다니! 싶었던 거죠.

  그래도 차마 아들의 목을 베어 버릴 수는 없었던 조조는 대신 궁문을 담당하는 관리인 공거령(公車令)의 목을 날려버립니다. 이후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말하기를 내 아이들 중에서도 조식이 가장 큰일을 결정할 만하다고 하였다. 하지만 사사로이 사마문을 열고 나가 금문에까지 이르렀으니 그로부터 나는 이 아이를 다른 눈으로 보게 되었다.” 즉 그날부터 찍혔다는 이야기입니다.

  누누이 언급했다시피 적장자라는 명문이 없는 조식이 조비와 경쟁할 수 있었던 건 오직 아버지의 총애 덕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거대한 잘못으로 인해 단숨에 그 총애를 잃어버린 겁니다. 그의 앞에 놓인 것은 내리막길뿐이었습니다.

  217년 겨울. 조조는 위왕에 등극한 지 일 년 반 만에 조비를 태자로 정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조비는 얼마나 기뻤던지 곁에 있던 신비의 목을 껴안고 펄떡펄떡 뛰면서 말합니다. “그대는 제가 얼마나 기쁜지 아십니까?” 집으로 돌아간 신비는 딸인 신헌영에게 이 이야기를 해 주죠. 그러자 신헌영은 탄식합니다. “태자는 왕을 대리하여 종묘와 사직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왕을 대신하는 것은 근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두려워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걱정하는 대신 기뻐한다 하니 어찌 그럴 수 있습니까? 위나라는 번성하지 못하겠습니다.” 이 신헌영은 훗날 사마의가 고평릉 사변을 일으켰을 때 조상의 부하로 있던 동생에게 적절한 조언을 해 주어 목숨과 명예를 구해 주고, 또 종회의 반란을 예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태자를 정했음에도 조조는 여전히 조식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본래 임치후(臨菑侯)로 있던 조식의 식읍은 5천 호였는데 이걸 두 배로 늘려 1만 호로 만들어주죠. 이는 그 1만 가구에서 거두어들이는 세금은 나라가 아닌 조식의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건 정말 엄청난 겁니다. 조조는 여전히 다섯째 아들을 사랑하고 아꼈습니다. 조식에게는 희미하게나마 아직 희망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 해 말에 유비가 하변을 공격했습니다. 한중전투의 서막이 열린 것입니다. (참고 : https://ppt21.com/?b=8&n=76668) 그러나 조조는 즉각 대응할 수 없었습니다. 이듬해인 218년 1월에 허도에서 길본과 경기, 위황 등이 주도한 반란이 일어났거든요. 뒤이어 4월에는 멀리 북쪽 유주에서 오환족이 반란을 일으킵니다. 서쪽과 남쪽과 북쪽에서 연달아 일이 터지니 조조도 어지간히 힘들었을 겁니다.

  여기서 그 동안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던 넷째아들 조창이 드디어 등장합니다. 조조는 조창을 북중랑장(北中郎將)으로 임명하고 효기장군을 대행(行驍騎將軍)하도록 하여 북쪽으로 출병시킵니다. 조조가 신뢰하는 아들 조창은 그 믿음에 보답하죠. 직접 선두에 서서 말을 달리며 활을 쏘는 등 맹활약한 끝에 적을 박살내 버립니다. 이 때 부하들이 무작정 돌격하는 그를 뜯어말린 적이 있습니다. “장군! 지금 너무 멀리 진군해 와서 병사들과 말이 모두 피로한 상황입니다. 또 아직 대(代. 지명)을 지나가도 좋다는 명령을 받지 못하였으니 그 명을 어기고 적을 가벼이 여겨 진격해서는 안 됩니다!” 이 때 조창의 대꾸가 실로 걸작입니다.  

  “군사를 이끌고 가는 것은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무슨 얼어 죽을 명령인가? 오랑캐가 도망쳤지만 멀리 가지 못했을 테니 추격하면 반드시 무찌를 수 있다. 명령을 지켜 적을 놓아준다면 어찌 훌륭한 장수라 하겠는가. 늦게 출격하는 자는 목을 벨 것이다.”

  그렇게 득달같이 적을 추격하여 마침내 크게 대승을 거두었고, 즉시 장수와 병사들에게 규정의 두 배에 달하는 상을 지급하여 그들의 마음을 얻습니다. 이렇게 하여 금세 오환족의 반란을 평정하는 데 성공했지요. 신상필벌(信賞必罰)이 확실한 걸 보면 조창도 역시 그 아버지의 아들답다 싶습니다.

  이렇게 북쪽과 남쪽의 반란을 정리한 후 마침내 조조는 일생일대의 맞수인 유비와 대결하기 위해 서쪽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치열한 공방전 끝에 조조는 결국 패배하여 돌아오고 말지요. 이는 조조의 인생을 통틀어서도 세 손가락 안에 꼽힐 만한 대패였습니다.

  더군다나 한중에서의 패배는 단순한 패배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조조의 위왕 등극 이후 그를 역적이라 여기며 불만을 가진 세력이 많았습니다. 조조가 패하자 이들이 삽시간에 동시다발적으로 반란을 일으킨 것이지요. 그들 중 일부는 관우와 결탁하여 조조를 괴롭혔고, 심지어 위나라의 수도인 업에서도 명문가와 고관대작의 자식들까지 가담한 모반 시도가 적발되는 지경이었습니다. 여기에 관우가 북상하면서 양양과 번을 포위하며 천하를 진동시키자 조조는 큰 위기감을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자신의 늙은 몸도 예전 같지 않음을 그는 직감했지요.

  그렇습니다. 조조는 더 이상 자신의 후계구도를 불안정하게 놓아둘 여유가 없었습니다.

  219년 가을. 조조는 회군하던 도중 조식의 오른팔이었던 양수를 주살합니다. 나라의 기밀을 누설하고 제후들과 사사로이 교류한다는 죄목이었습니다. 양수의 나이 마흔다섯. 그는 죽을 때 담담하게 말합니다. “나는 본래부터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었지만 잠시 면하고 있었을 뿐이다.(我固自以死之晚也)” 어쩌면 그는 처음 조식의 편에 섰을 때부터 그런 결말을 예상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오른팔이자 스승을 잃은 조식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일은 오직 진탕 술을 마시는 것뿐이었죠. 그리고 그 술로 인해 조식은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한 가닥의 희망마저 스스로 끊어버리게 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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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용규어깨
18/08/22 11:05
수정 아이콘
형가와 고점리 얘기도 시간나시면 꼭 부탁드립니다.. 왠지 스릴있게 설명 잘해주실 것같은..
18/08/22 13:10
수정 아이콘
고전적인 의미에서 매우 낭만 넘치는 이야기죠. 저도 좋아하는 일화입니다.
18/08/22 13:18
수정 아이콘
형가와 고점리 이야기는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저에게는 돌아가신 고우영 화백이 십팔사략에서 단행본 두페이지를 할애해 그린 그 컷이 강렬하게 와닿네요
김연아
18/08/22 11:12
수정 아이콘
일단 리플~ 잘 보겠습니다.
YORDLE ONE
18/08/22 11:15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재밌습니다!!
Maiev Shadowsong
18/08/22 11:16
수정 아이콘
이번화는 분량이 다소 적은듯합니다 글곰님

제가 일리단 간수장 이었던것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18/08/22 13:11
수정 아이콘
팩트 : 1,2,3화 모두 아래한글 기준 두 장 분량이었다
Maiev Shadowsong
18/08/22 13:18
수정 아이콘
1화 : 공백포함 글자수 4,132 / 공백제외 글자수 3,121

2화 : 공백포함 글자수 3,801 / 공백제외 글자수 2,859

3화 : 공백포함 글자수 3,558 / 공백제외 글자수 2,666


거짓말 하지 마씹씨오!!!!!!
18/08/22 13:21
수정 아이콘
팩트 : 그런가보다......
('' ) ( '') ('' ) ( '')
살려야한다
18/08/22 18:10
수정 아이콘
비겁하게 팩트로 자까님 괴롭히지 마시죠!
Maiev Shadowsong
18/08/22 18:42
수정 아이콘
팩트 공격을 받아라!!!!!
Blackballad
18/08/22 11:16
수정 아이콘
지 아들이 안 되는 데로 나갔는데 애꿎은 궁문 담당 관리 모가지만 날리는 조가놈 인성 무엇?
18/08/22 13:12
수정 아이콘
조가놈이 원래 그렇습니다. 차가운 도시남자지만 내 가족들에게는 따뜻하죠.
신의와배신
18/08/22 15:26
수정 아이콘
군량이 부족하자 군수담당자를 불러 되를 줄이라고 명하고 군사들이 분노하자 그를 다시 불러 네 목을 빌리자며 목을 친 자가 조가놈이지요.
18/08/22 11:20
수정 아이콘
사마문 지나간거 자기가 황제라는 뜻이라니까 사실상 반란이자 역모죠.
조조가 황제만날때 말에서 내려오지 않는거보다 더 심하다고 할까나..
사상의 지평선
18/08/22 11:24
수정 아이콘
삼국지 얘긴 언제나 꾸르잼
근데 양수.. 언제나 천재라고 나오고. 똘 예형이
선비는 자기랑 양수뿐이라지만.
정작 공적은... 조조의 브레인들중 딱히 공적이라고
본 기억이 없는거 같습니다.
18/08/22 13:14
수정 아이콘
사실 뭐 없긴 합니다. 뭐랄까, 뭔가 주도적으로 하기보다는 오히려 보좌관 역할에 능했던 사람이지요. 말하자면 장관이 아니라 대통령 비서실장이라고나 할까요. 하지만 그렇다 해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장관보다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능력자가 아니었더라면 조조가 측근으로 삼아 곁에 두지도 않았겠지요.
뽀롱뽀롱
18/08/22 11:32
수정 아이콘
다른데 보면 결제버튼이나 미리보기있는데
회원등급 올려야하나요
조금만 더 쓰시죠 흐흐흐
마법사7년차
18/08/22 11:36
수정 아이콘
통조림... 통조림이 필요하다.
18/08/22 11:40
수정 아이콘
어떻게 저렇게 나눠서 닮았을까요 크크
뽀롱뽀롱
18/08/22 11:44
수정 아이콘
나중에 에필로그식으로 세아들의 공훈을 정리해주실 수 있을까요?

시성 조식
무재 조창
장자 조비

이런식이라 조비는 그냥 먼저 태어나서 땡 이런 느낌이네요
18/08/22 13:10
수정 아이콘
아버지의 예술적 기질을 이어받은 조식
아버지의 용병술을 이어받은 조창
아버지의 더러운 성격과 호색함을 이어받은 조비

균형이 딱 맞지 않습니까?
Suomi KP/-31
18/08/22 13:11
수정 아이콘
결론 : 지뢰는 조비.

이겁니까? 크크.
18/08/22 13:20
수정 아이콘
뭐 진지하게 말하자면, 저는 조비가 무능력한 군주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격적 결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용병술이 형편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어쨌거나 신생국가를 그럭저럭 이끌어 갔어요. 다만 문무를 막론하고 그보다 잘난 동생이 있었다는 게 그의 가장 큰 약점이었지요. 요약하자면 유능하다고 말하기는 뭣하지만 아주 무능한 자도 아니었다는 게 제 평가입니다.
뽀롱뽀롱
18/08/22 13:59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만 사서에 남은 공훈에 대한 기록이 전무한 수준인지 궁금하네요

원소를 칠때 종군해서 견씨를 보쌈한거 외에는
무공이나 정책 등이 보이지 않네요

고서는 쥐약이고 꺼라위키도 마찬가지라 궁금합니다
18/08/22 11:46
수정 아이콘
와 3편이다!
사상의 지평선
18/08/22 11:51
수정 아이콘
아버지랑 젤 닮은꼴이 조비인데. 좀만 더 살지...
18/08/22 13:22
수정 아이콘
닮긴 했는데 마이너 버전이죠.
다만 형편없는 인성만은 아버지를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18/08/22 12:35
수정 아이콘
와 술술읽히네요 업데이트 속도 맘에 듭니다
조금 더 부탁드립니다 크크
18/08/22 13:21
수정 아이콘
조비가 20년만 더 살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조비의 치세에 대해 잘 모르지만 내정안정에는 괜찮은 군주였다는 평이 있길래요.
18/08/22 13:22
수정 아이콘
위에 달았던 댓글 하나 복사해 붙입니다.

저는 조비가 무능력한 군주였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격적 결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용병술이 형편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어쨌거나 신생국가를 그럭저럭 이끌어 갔어요. 다만 문무를 막론하고 그보다 잘난 동생이 있었다는 게 그의 가장 큰 약점이었지요. 요약하자면 유능하다고 말하기는 뭣하지만 아주 무능한 자도 아니었다는 게 제 평가입니다.
신의와배신
18/08/22 15:34
수정 아이콘
조비란 자가 유능하기는 하였으나 귀한 집 자식으로 커서 자기 중심적이고 남을 이해하려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머리가 좋으나 성격적인 결함이 있고 당대의 시대적 사명에는 무관심한 자였다고 요약가능하겠네요.

통일 독일제국의 빌헬름 카이저 2세와 마찬가지의 인물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자신의 아내를 죽이고 죽인 아내의 아들을 후계자로 세웠다는 점에서 장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달라졌을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황음에 빠져 손제리와 비교대상이 되는 조제리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조씨 군주들 가운데 최고의 자질은 조예 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조예가 장수했다면 그 후의 역사가 달라졌을 수 있다고 봅니다만... 그는 심영이었던거 같아요
La La Land
18/08/22 13:29
수정 아이콘
양수 죽인 시점에서 조조는 이미 마음을 굳힌게 아니었을까요?

나라가 개 위기인데 후계구도까지 혼파망이면

안되니까 그냥 조비로 밀자 이렇게 된듯
18/08/22 14:09
수정 아이콘
양수는 뭔가 불쌍해요...
때와 운을 잘못 만난듯
18/08/22 19:33
수정 아이콘
빠른 연재 너무 좋습니다 크크
18/08/22 21:48
수정 아이콘
매번 조가놈 인성에 부X을 탁치고 갑니다
아마데
18/08/23 05:44
수정 아이콘
양수가 계륵이 어쩌고를 풀이하느라 잘난척을 해서 조조가 그걸 기회삼아 죽였다는 건 창작인가요?
Liverpool FC
18/08/23 09: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재미지게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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