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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22 20:12:27
Name 光海
Subject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행사 가는 영국기자가 올린 북한 원산의 모습.jpg (수정됨)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행사에 영국, 미국, 중국, 러시아 언론인 총 8개팀 22명이 참석했는데
영국에서는 Sky News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Sky News의 Tom Cheshire 가 본인 트윗과 스카이 뉴스에 북한 원산의 모습을 올려주었는데요,
정보 공유차원에서 게시합니다

Sky News : https://news.sky.com/story/fried-turtle-and-constant-monitoring-what-its-like-to-be-a-foreign-journalist-in-north-korea-11381558

Tom Cheshire Tweeter : https://twitter.com/chesh

uYFyISK.jpg
오늘 아침 9시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출발해서 원산까지 가는 비행기의 시각표
도착지가 평양으로 잘못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n3bsucn.jpg
약 20명의 외신 기자단을 태운 고려항공 전세기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이륙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X8GWVEa.jpg
고려항공 전세기 안의 모습과 스튜어디스




4oyqgop.jpg
u4AVncj.jpg
1H8w2Bj.jpg
PlcGMcC.jpg
cmbytQj.jpg
IxIovMa.jpg
OOsaDaz.jpg
fw4T3JE.jpg

원산 갈마비행장의 모습.
Tom Cheshire에 따르면, 건물은 새로지어졌고, 극도로 조용했습니다
조용한 이유는 오늘 유일한 비행편이 바로 이 베이징-원산 특별전세기이기 때문



Mn9xLhj.jpg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원산 시내로 들어가는 모습



2ELqd8P.jpg
원산 숙소내에 임시로 차려진 프레스센터의 모습



7IFe8pr.jpg
원산 숙소 호텔의 복도 모습. 새 페인트 냄새가 엄청 난다는군요


관련 소식들

1. 오늘 점심은 Fried Turtle(??)과 Shark Fin Soup가 제공되었답니다
2. 오늘 19시에 기차를 타고 12시간동안 500km를 이동, 그리고 4시간동안 버스, 2시간동안 걸어서
내일 풍계리 핵실험장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3. 기상문제로 인해서 오늘 계획은 취소되었답니다
(참고로, 베이징까지 간 우리나라 기자단은 내일 23일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4. 참고로, 20명의 외신기자단은 북한의 full control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군요. 3일동안 무슨일이 있을지 기자들은 전혀 모른다네요
5. 기자들이 가져간 위성전화기와 방사능측정기는 원산공항에서 압수당했답니다
북한 관리들은 핵실험장은 완벽히 안전하기 때문에 그런거 필요없다고....


ps: 아 사진 링크해서 올리기 엄청 힘드네요..몇번을 지우고 다시 올리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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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로크루소
18/05/22 20:16
수정 아이콘
저기에 한국 기자들은 거부당한거니, 솔직히 불안합니다. 종전협정까지 갈 수는 있을지, 그리고 종전협정 되어도 북한과 남한간의 교류가 활발할 것 같지는 않아요.
18/05/22 20: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나 흥미로운게
본문에도 적었지만, 원래 오늘 외신기자단이 19시에 원산에서 풍계리로 출발예정이었는데, 기상이 안좋다면서
오늘 출발계획이 취소되었답니다

현재 한국 기자단이 베이징에 머물다가 23일 내일 귀국할 예정인데,
내일 새벽에 한미정상회담이 있을예정이거든요, 왠지 여차하면 23일 내일 아침에 한국 기자단 원산으로 부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홉스로크루소
18/05/22 20:21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려면 한미정상회담에서 어느정도 결과가 있다는 의미일테고 그나마 다행일 것 같아요. 불안해하면서 지켜보기가 참 힘드니 잘 해결되면 좋겠어요.
다크템플러
18/05/22 20:1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고려항공은 언제탈수있습니까?
아이지스
18/05/22 20:20
수정 아이콘
쟤네들 언제 원산도 저렇게 선전용 셋팅을 다 해놨을까요
18/05/22 20:24
수정 아이콘
기사랑 사진 보면, 공항이랑 호텔은 셋팅 다시 했고
비행장에서 호텔까지 가는 길은 엄청 조용했다고 하니, 가는길은 다 통제한 것 같아요
박민하
18/05/22 20:34
수정 아이콘
저희가 이름 정도는 알고 있는 북한의 도시들은 대부분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지 않은 곳들이 저정도의 시설은 갖추고 있고,
특히 원산-금강산 관광특구는 무려 북한의 6개 고속도로 중에 유일하게 평양발이 아닌 고속도로를 보유하고 있고 (물론 중앙정부가 아닌 강원도 지방정부가 지은거라 처참한 상태긴하지만..) 최근까지도 싱가폴에서 지속적으로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이에요.
우리나라에게만 극도로 폐쇄적인 것이지, 안보리 추가제재, 미국 추가 독자제재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서방과의 교류도 지속하고 있었으니 (지금도 남아있는 몇몇 해외사업체도 있긴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극빈 국가의 도시를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18/05/22 20:39
수정 아이콘
김정은이 관광지역으로 푸시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8/05/22 20:25
수정 아이콘
뭔가 횡한 느낌이 드네요. 사람도 없고 나무도 별로 없고 차도 안보이니 어색할정도로 사진이 빈거 같아요.
치열하게
18/05/22 20:26
수정 아이콘
기차가 통일호인가요.... 500km 가는데 12시간이라니
18/05/22 20:28
수정 아이콘
통일호 수준도 안될겁니다........아마

워싱턴 포스트 도쿄지부장인 Anna Fifield의 트위터에 풍계리행사를 위한 철도보수공사 모습이 사진으로 올라온게 있습니다
https://twitter.com/annafifield/status/996978883005222913
캬옹쉬바나
18/05/22 20:31
수정 아이콘
1월과 2월에 경강 KTX 타고 엄청 부러워했다는데 진심이 느껴지네요;;
이치죠 호타루
18/05/22 22:54
수정 아이콘
12시간이면 엄청나게 양호한 겁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북한의 철도 환경의 선로 상태는 그야말로 막장 중의 막장인지라, 당장 경의선만 해도 시속 60 km 가량이 나올까말까 하는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경의선이 북한과 중국을 잇는 제1물류노선임을 생각해 보면, 최중요 중의 최중요라 해도 할 말이 없는데 그런 노선이 막장입니다. 다른 노선은 볼 것도 없다는 이야기죠. 더구나 원산은 북한의 강원도에 속해 있는데, 이 강원도가 북한 내에서 가장 낙후된 동네입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죠. 25시간이나 안 나오면 다행입니다. 실제로 만포에서 혜산을 잇는 북부철길의 속도가 그 정도(시속 20 km) 나옵니다.
18/05/22 21:18
수정 아이콘
이게 그 청야전술인가 하는 그건가요 흐흐
괄하이드
18/05/22 2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500km를 열두시간동안 기차태우다니 크크
호랑이기운
18/05/22 21:27
수정 아이콘
아직 탄건아니죠 거기에 숙식까지 다 되는 열차라니까 그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을듯
이치죠 호타루
18/05/22 23:22
수정 아이콘
딜레이가 어마어마하게 걸릴 텐데 그러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저기는 시간 단위 딜레이가 예삿일이라;;
목표는63kg
18/05/22 21:40
수정 아이콘
않이 100년전 열차보다 속도가 느리다면 어쩌잔 말입니까...
하심군
18/05/22 21:43
수정 아이콘
별의 별 이야기가 다 돌더군요. 대부분은 북한이 한국을 포함한 취재진에 금품을 요구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돌던데.
18/05/22 21:46
수정 아이콘
http://v.media.daum.net/v/20180522143610560

[팩트체크] 북한이 풍계리 취재단에 1만달러 요구했다고?


이 뉴스를 말씀하시는듯
Cafe_Seokguram
18/05/22 21:48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2시간 동안 걸어서'가 제일 빡세보입니다.
거의 행군 수준일듯
방향성
18/05/22 22:24
수정 아이콘
산속 깊이 있으니까 그건 어쩔 수 없겠죠.
18/05/22 22:22
수정 아이콘
설마 맘 바뀌어서 판문점으로 바로 오라고 하진 않겠죠? 짜증나게.....
방향성
18/05/22 22:24
수정 아이콘
공항 디자인이 쩌네요....
18/05/22 22:41
수정 아이콘
공항 자체가 새 건물이라 그런지 전부 삐까뻔쩍 하네요.
알테어
18/05/22 22:50
수정 아이콘
내일 만약 한국기자들을 부른다면, 북한은 참 쓰잘데기 없는 꼼수 쓴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지들에게 뭐 얼마나 대단한 이득이 있다고 크크크

솔직히 운전대가 중국에게 넘어간건 아닌가 생각이 강했는데, 내일 한국기자들을 부른다면 아직은 우리나라가 운전대 잡고는 있구나 생각하게 될것 같습니다.
Lord Be Goja
18/05/22 22:59
수정 아이콘
준비는 나름 열심히 했군요.보니까 와서 검증하라는 멘트 치기 한참전부터 준비하고 있던듯
18/05/23 01:25
수정 아이콘
지금 좀 기류가 심상찮은 기사가 떴습니다.

http://naver.me/xW901rNR

(전략) 통일부는 이어 ["북측이 수용한다면 지난 평창올림픽 전례에 따라 남북 직항로를 이용하여 원산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게 마지막까지 뭐라도 해보자는 통일부의 단순한 의지인건지, 아니면 남북직항로를 통해 남한 기자들이 오가는 걸 통해서 뭔가 그림을 연출해 보려는 건지... 짐작이 안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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