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4/20 22:36:45
Name Serapium
Link #1 https://i.imgur.com/BzK1HI4.jpg
Subject [보드게임 소개] 배틀스타 갤럭티카 (수정됨)
안녕하세요.

불타는 금요일 약속도 없고 맥주나 홀짝홀짝 마시던 중 갑자기 이 보드게임이 미친듯이 하고 싶은데 친구도 없고해서

여기 저와 비슷한 심정으로 pgr을 기웃거리는 여러분에게 소개라도 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qTgfqlI.jpg

이 게임은 동명의 미드를 원작으로 하는 협동전략배신생존(..)형 보드게임입니다.

SF쪽에 흥미가 있으신 분이라면 아마 알겠지만, 원작 미드 스토리를 몰라도 재밌지만 알면 10배는 재밌기에

간략하게 스토리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아래로 스포 주의해 주세요.




인류는 편의를 위해 로봇을 만들었고, 아니나다를까 그 로봇녀석들(이하 사일런)은 역시나 반란을 일으켜 한바탕 전쟁이 벌어집니다.

12년간 전쟁 끝에 간신히 휴전을 맺고, 사일런은 고향을 떠나 먼곳으로 갑니다. (여기서 인류는 지구인이 아닙니다)

이후 40년이 흘렀고, 인류가 전쟁을 잊고 방만한 사이 칼을 갈았던 사일런의 재침공 장면으로 시즌0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2시간정도 하는 시즌0이 끝나면 인류는 멸망(..)합니다. 정확히는 퇴역직전의 전함(배틀스타) 갤럭티카와 소수의 민간 우주선에 탄 5만여 명의 인류를 제외하고 모두가 죽거나 사일런의 노예가 되어 생체실험을 당하거나 암튼 비참하게 됩니다.

갤럭티카와 함께 은퇴하려던 함장은 졸지에 인류최후의 희망이 되어 사람들을 이끌게 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며 인간 생존자 함대안에 인간과 똑같이 생긴 사일런이 침투해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죠. 개중에는 처음부터 자기가 사일런임을 알고 있는 녀석도 있는가 하면, 자기 자신이 인간이라고 믿고있는 사일런도 있습니다.

거기에 사일런은 시시각각 포위망을 좁혀오고, 안에서는 이 난리통에도 정치적으로 편가르고 싸우는 이야기, 뭐 그런겁니다.


NMFQwbo.png
<자세한 룰을 설명하면 몹시 졸리실 테니, 링크의 pdf룰북을 참고하시고, 여기서는 소개만 하겠습니다>


3~6인용의 이 게임은 두 진영으로 나뉘어지고 각 진영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일런 : 주요 자원 4가지 중에 한가지를 0으로 만들거나, 배틀스타 갤럭티카의 8 구역중 6구역이상 부수거나, 사일런 상륙부대를 5칸 전진시키면 이깁니다.
인간 : 버티면 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일정 횟수 이상 초공간 도약을 성공시키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시작하면 모두 인간처럼 보입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 10명의 케릭터가 준비되어 있는데, 맘에드는 케릭터를 잡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사일런은 본인이 사일런인걸 알 수도 있지만, 게임 중반에 사일런이 되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제 신나게 협잡질과 정치질을 하면서 니가 사일런이네 하시면... 아 그전에 [함장][대통령]을 설명드려야겠군요.

함장은 군사적인 지도자로써, 두가지 주요 권한이 있습니다. 하나는 핵폭탄 2개를 원할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핵폭탄은 게임내내 여러분을 괴롭게할 막강한 적 전함을 한방에 날릴 수도있는 아주 중요한 무기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함대가 초공간 도약을 실행할 때마다 목적지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죠. 만약 함장이 사일런이라면, 아주 괴로운 지역으로 도약을 해서 인류의 앞날에 먹구름을 드리울 수 있겠지요?

대통령은 의회를 주재하며 많은 경우에 있어서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의회 카드는 맨날 깎이기만 하고 회복되진 않는 자원들을 회복시킬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마피아와 비슷합니다. 문제는 매 턴마다 <위기>라는게 생긴다는 겁니다. 위기는 그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요 자원 중 하나를 까버리는 것부터 전 함대를 파멸로 몰아넣을 무시무시한 적 함대의 출현까지 다양하게 있고, 모든 플레이어가 힘을 합쳐도 피해를 입지 않고 버티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한번 초공간 도약을 실행하면, 주변의 모든 함선들로부터 벗어나 다음 사일런함대 위기때까지는 비교적 안전한 상태가 됩니다. 등따시고 배부르면 사람들이 이제 딴 마음을 먹죠. 이때 아니면 언제 권력한번 잡아보겠습니까. 함장이든 대통령이든 될 수 있는 방법은 많으니 음해하고 선동하면 됩니다. 마냥 우스갯소리가 아닌게, 만약 사일런이 함장이든 대통령이든 권력을 잡고 있으면 인간은 절망적인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초보들의 경우에는 모두가 힘을 하나로 합쳐도 게임을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만약 사일런이 대통령이라고 확신이 들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리를 박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권력다툼을 하다보면 어느새 위기가 닥치고, 그럼 싸움은 잠시 접어두고 우선 힘을 모으자는 (사일런)대통령의 달콤한 꾀임에 인간들은 혼란에 빠져 싸우게 되고.... 하다보면 진정한 아포칼립스를 맛보게 될겁니다. 과연 인간은 전설로만 전해지는 '지구'로 찾아갈 수 있을까요?



저는 영문판을 사서 한글판으로 직접 개조할만큼 엄청난 열정을 갖고 있으나, 불행히도 플레이해본건 4번정도 입니다. 그나마도 마지막 기억은 대략 4-5년전...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하면 아주 재밌는데, 지금 제 주변에 남은 친구들 중에 이런걸 좋아해줄만한 사람이 거의 없어서 너무 슬픕니다 흑흑...

뭔가 두서없이 글이 길어진 것 같은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여기까지 쓰고나니 게임 한판 돌린것 같아서 약간은 기분이 좋아진 것도 같네요 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4/20 22:40
수정 아이콘
게임 소개 고맙습니다. 해보고 싶어지는 글이예요. 저도 가끔씩 보드게임 생각날 때가 있는데, 이제 마음 맞는 사람들을 찾기가 어렵네요 ㅠㅠ
Serapium
18/04/20 22:48
수정 아이콘
그쵸, 저도 갈수록 같이 게임할 만한 사람 찾기가 어렵네요. 동아리도 가보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친한사람들끼리 해야 재밌는게 보드게임이라...ㅠㅠ
키타시로
18/04/20 22:41
수정 아이콘
글쓴이님이 소개해주신 게임은 없지만 혹시 보드 게임 하고싶으신데 같이 할 사람이 없다면 [보드게임 아레나] 라는 사이트 한 번 사용해보세요. :) 가끔 보드 게임 하고싶을 때 접속해서 이용하곤 하는데 괜찮더라구요
Serapium
18/04/20 22:50
수정 아이콘
으음, 저는 아날로그한 사람이라 그런지 오프라인에서 해야 보드게임이 정말 재밌더라구요.
18/04/20 22:58
수정 아이콘
우왓 감사합니다!..
룰루랄라 신나게 가입했으나..
할줄 아는 게임 다섯 개 고르라는데서,
간신히 5개 채운게 바둑, 장기, 오목, 체스, 하트군요 ㅠ
키타시로
18/04/20 23:44
수정 아이콘
저도 딱 그 정도만 알고 있었습니다 흐흐
사이트 가입하고 맨처음에 튜토리얼로 소개해주는 캔트 스탑으로 입문해서 요즘은 이것저것 알게되어서 즐기고 있어요 :)
schwaltz
18/04/21 15:3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덕분에 좋은사이트 알아갑니다!
18/04/20 22:41
수정 아이콘
와.....아니 정말 이게모야....세상에 맙소사....이거 대체 어디서 구합니까? 보드게임 같이 돌릴 친구는 없지만 배갈덕후의 충심으로 하나 꼭 사야만 하겠습니다 ㅠㅠㅠㅠ
Serapium
18/04/20 22:52
수정 아이콘
헐...검색해보니 이거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해외직수입이라 그런가... 다이브다이스 오프라인 매장가면 운좋으면 구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츠라빈스카야
18/04/20 23:07
수정 아이콘
어후 아마존에서 검색해봐도 원판도 그렇고 확팩도 그렇고 가격들이 후덜덜한 상태군요. 특히나 보드게임같은 물건은 안하고 쌓아두더라도 절판되기 전에 사놓는게..
츠라빈스카야
18/04/20 23:04
수정 아이콘
드라마 스토리라인을 따르자면, 정확히는 사일런은 지구를 떠나는게 아니라, 12개 콜로니를 떠납니다. 그리고 돌아와 콜로니를 개발살내죠.
퇴역하려던 구닥다리 전함 갤럭티카와 잔존 몇몇 우주선이 함께 개고생하며 탈출해, 전설로만 알려진 '지구'를 찾아 떠나는게 배틀스타 갤럭티카 드라마의 시작입니다.
Serapium
18/04/20 23:07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 적었네요. 수정했습니다!
Janzisuka
18/04/20 23:10
수정 아이콘
저는 뱅(bang) 좋아하는데 온라인으로 하는 뱅은...사람이 서버에 없더라구요 흑흑
그래서 스팀에서 카탄합니다!
Serapium
18/04/20 23:29
수정 아이콘
저도 뱅도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이건 제친구들도 좋아해서 그래도 배갈보다는 자주 할수있었어요 흐흐..
Je ne sais quoi
18/04/20 23:21
수정 아이콘
아래쪽에 식스입니까???
Serapium
18/04/20 23:30
수정 아이콘
그.. 룰북에 좋은 사진말씀하시는거죠? 네 식스맞을겁니다. 눈에 확 띄죠. 물론 미모가요.
18/04/20 23:29
수정 아이콘
예전에 배틀스타갤럭티카 볼때 한창 해보고싶던 게임이였는데 관련글을 보니 새삼 반갑네요
Serapium
18/04/20 23:31
수정 아이콘
어흑. 저의 취향은 왜 마이너한걸까요...
Multivitamin
18/04/20 23:37
수정 아이콘
보겜 많이 해봤고, 드라마도 정말 재밌게 봐서 항상 저 겜 하고 싶었는데 계속 못 돌렸네요. 의외로 보겜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피지알도 보겜 벙개라도 돌리면 잘 되려나요???
Serapium
18/04/20 23:46
수정 아이콘
오... 부럽습니다. 저도 이겜 자주 하고싶네요...
Multivitamin
18/04/20 23:56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말을 잘못썼나봐요... 저도 저 겜 하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항상 호응이 없어서 못 하고 다른 게임만 하다가 결국 한번도 플레이 못해본 게임입니다... 사실 이겜은 드라마알아야 재밌어서... 근데 드라마 본 사람이 의외로 적어서.. 항상 영업에 실패했네요.

지역이 서울쪽이라면 글쓴분 인원모아서 겜 돌리실때 인원 모자라면 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Serapium
18/04/21 00:14
수정 아이콘
저도 지역이 서울이긴합니다 크크

근데 예전에 하던 파티가 이제 안보는 사람들이라 함께하기 힘들거같....ㅜㅠ
서린언니
18/04/21 00:09
수정 아이콘
갈락티카는 몇편 못봤지만 페가수스가 짱 멋있다는건 확실히 압니다
https://youtu.be/BbB58X21jxY
Serapium
18/04/21 00:16
수정 아이콘
링크 안봐도 무슨장면인지 알것같네요 크크 저도 그장면 정말정말 좋아합니다!
RedDragon
18/04/21 00:50
수정 아이콘
크크 저거 진짜 재밌습니다. 테마에 맞게 각자 약간의 몰입을 해야되는데 모임분들이 그런걸 잘해서...
Serapium
18/04/21 01:26
수정 아이콘
좋은 모임을 다니시네요! 부럽습니다..
윌로우
18/04/21 01:12
수정 아이콘
어릴적 브루마블 해본게 전부인데 보드게임 얘기 듣다보면 해보고 싶긴한데 같은 관심사 가진 사람이 한명도 없어 아쉬워요. 아니 어쩌면 적당히 아는 사이가 나을 수도 있고요. 장기만 둬도 그사람 본성이 드러나는데 듣자하니 관계 파괴 게임이 많더군요. Pgr에서 파티 모으면 재밌겠네요.
Serapium
18/04/21 01:25
수정 아이콘
관계파괴로는 시타델(Citadel)이라는 게임도 상당히 재밌습니다. 표지에 [난무하는 권모술수]라고 적힌게 이 게임의 본질을 알려줍니다...

배갈은 솔직히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이 하기에는 지나치게 어려운 게임이 아닌가 합니다. 몰입이 되야 훨 재밌는 게임인지라...
푸른음속
18/04/21 01:55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 소개글 환영입니다 크크 이런 소개글 너무 유용해요
Serapium
18/04/21 12:50
수정 아이콘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하관제
18/04/21 11:02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 1人인데... 같이 할 사람이 없다보니 집에 있는 보드게임들이 울고 있네요 ㅠㅠ
지방사람이다 보니 보드게임 할 사람들이 그닥 없을까 싶어서 많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글 쓰신 보드게임 나중에라도 재밌게 다시 하실수 있길.
Serapium
18/04/21 12:51
수정 아이콘
의외로 저같이 숨어있는 분들이 많군요. 언제한번 전국pgr보드게임 정모라도 해야할까요 크크
처음이란
18/04/21 14:02
수정 아이콘
흐흐 재밌겠네요. 보드게임해봐야지 해봐야지 했던게 10여년이 넘었는데 최근 소모임 사이트에서 집근처 모임들 찾아서 보드게임 시작했습니다. 아직아는게임은 별로없지만 새로운게임 접하다보니 참좋네요. 생활도 바빠지구
사악군
18/04/23 09:24
수정 아이콘
배틀스타 갤럭티카 명작이죠.. 크 해보고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426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691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5838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762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032 3
101333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1] Kaestro228 24/04/23 228 1
101332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24] 오사십오1188 24/04/23 1188 1
101331 기독교 난제) 구원을 위해서 꼭 모든 진리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53] 푸른잔향1465 24/04/23 1465 6
101330 교회는 어떻게 돌아가는가:선거와 임직 [22] SAS Tony Parker 1254 24/04/23 1254 2
101329 예정론이냐 자유의지냐 [52] 회개한가인1752 24/04/23 1752 1
101328 인기 없는 정책 - 의료 개혁의 대안 [108] 여왕의심복3900 24/04/23 3900 32
101327 20개월 아기와 걸어서(?!!) 교토 여행기 [24] 카즈하1651 24/04/23 1651 4
101326 (메탈/락) 노래 커버해봤습니다! [4] Neuromancer597 24/04/23 597 2
101325 롯데백화점 마산점, 현대백화점 부산점 영업 종료 [35] Leeka4590 24/04/23 4590 0
101324 미 영주권을 포기하려는 사람의 푸념 [44] 잠봉뷔르6839 24/04/23 6839 87
101323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1) [14] Kaestro3382 24/04/22 3382 8
101321 [서브컬쳐] 원시 봇치 vs 근대 걸밴크 vs 현대 케이온을 비교해보자 [8] 환상회랑2656 24/04/22 2656 5
101320 이스라엘의 시시한 공격의 실체? [18] 총알이모자라26941 24/04/22 6941 3
101319 작년 이맘때 터진 임창정이 연루된 주가조작사건을 다시 보다가 이런 게시글을 발견했습니다 [21] 보리야밥먹자10621 24/04/22 10621 0
101318 돈 쓰기 너무 힘듭니다. [67] 지그제프10500 24/04/22 10500 23
101317 (스포)천국대마경 애니 다 봤습니다. 애니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이후 최고작 아닌가 싶네요. [21] 그때가언제라도4983 24/04/21 4983 0
101316 셀프 랜케이블 포설 힘드네요 [34] 탄야6030 24/04/21 6030 16
101315 美하원, 우크라이나·이스라엘·대만 130조원 지원안 극적 처리 [79] 베라히9940 24/04/21 994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