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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23 10:19:43
Name 쿠키고기
Link #1 https://www.vox.com/world/2018/3/22/17153338/john-bolton-national-security-adviser-trump-hr-mcmaster
Subject 미국 안보 보좌관에 존 볼튼 임명 (추가 링크) (수정됨)
Axios.com에서 존 볼튼 관련 기사를 올려서 링크 겁니다.
https://www.axios.com/john-bolton-bombshell-the-clashes-to-come-6375778f-aabd-4a71-9020-2bdd07454102.html

요지는 초강경파인데도 미국 정치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자기가 원하는 바를 어떻게 이뤄야 되는지 아는 영리하고 유능한자라서
아주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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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데 나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서 죄송합니다.

오늘 트럼프가 McMaster National Security Advisor 즉 국가안보보좌관이 자리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임으로 초강경파인 John Bolton을 내정했습니다.

상당히 걱정히 많이 되는 내정입니다.

John Bolton은 이란과 북한을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초 강경파입니다.

https://www.nytimes.com/2015/03/26/opinion/to-stop-irans-bomb-bomb-iran.html
https://www.wsj.com/articles/the-legal-case-for-striking-north-korea-first-1519862374

이라크 선제공격을 위해서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거짓 정보를 강력히 주장한 사람입니다.
2002년에는 쿠바가 생화학 무기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하려다가 미국 외무부가 막았습니다.
너무 심한 강경파라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각 자리에는 내정을 못 받았습니다.
무려 같은 당인 공화당 표도 충분히 못 받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입니다.
https://www.military.com/daily-news/2018/03/22/trump-replacing-mcmaster-bolton.html

그래서 대통령이 의회 승인 없이 임명할 수 있는 자리인 국가안보보좌관에 임명 된 것으로 보입니다.

웃기는 것은 이 인간은 베트남전, 이라크전, 이란 선제공격, 북한 선제 공격 등
전쟁을 항상 지지는 전쟁광이면서 본인 자신은 베트남전 때 "동남아 논두렁에서 죽기 싫다고"
베트남전에 참전할 필요가 없는 National Guard에 입대를 한 사람입니다. 즉 대표적인
"Chickenhawk" 중에 한 명이죠.
게다가 미국국민들이 힐러리를 안 뽑고 트럼프를 뽑은 이유중에 하나가 힐러리가 제3차 대전을 일으킬 것 같다는 이유였는데
전쟁을 가장 옹호하는 자가 안보보좌관에 임명 됐으니 그것도 참 아이러니한 거죠.

이러면 김정은과 트럼프의 정상회담이 과연 이루어질지도 미지수고
정상회담이 이뤄진다고 할지라도 제대로 된 협상이 안 이뤄지면
미국의 선제공격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제가 이제 바라는 것은 Bolton이 이란 쪽으로 정신이 팔려서
북한 협상은 그냥 트럼프에게 맡기던가
트럼프가 존 볼튼이 뭐라고 하든 자기 맘대로 하는 것을 바랄 뿐입니다.
아직 전쟁의 위험과 그 처절함을 잘 아는 국방장관인 매티스가 있는 것이 그나마 위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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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
18/03/23 10:21
수정 아이콘
북한과 대화를 유리하게 하려는 트황상의 큰 그림일 수도...
쿠키고기
18/03/23 23:54
수정 아이콘
문젠 존 볼튼이 상당히 머리가 좋고 미국 정치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사람이라서
트럼프 맘대로 안될수도 있어요.
오죽하면 2001년도에 Joe Biden (오바마임기때 부통령) 상원의원이 존 볼튼에게
"“My problem with you, over the years, has been, you’re too competent. I mean, I would rather you be stupid and not very effective.”"
라고 말했을까요.
존 볼튼 처럼 사상이 위험한 사람이 너무 유능하면 그것도 문제가 될겁니다.
18/03/24 01:12
수정 아이콘
이게 문제죠. 정작 중요한 외교 안보 분야의 협상가로써는 무능한 주제에 정치력은 더럽게 좋아요. 솔직히 저는 개인적으로 4월부터 생존배낭 꾸릴 준비중입니다.
ioi(아이오아이)
18/03/23 10:21
수정 아이콘
미필, 병역비리가 많은 자유당이 안보는 1번이라고 말하던 거랑 비슷한거죠?
빛날배
18/03/23 10:26
수정 아이콘
진짜 고농도 전쟁광이 안보는 1번이라 말하는 느낌이라 감회가 좀 다르죠 ㅠ
쿠키고기
18/03/23 23:50
수정 아이콘
네.
그리고 재밌게도 미국도 보수당 쪽에 Chickenhawk이 상당히 많습니다.
18/03/23 10:24
수정 아이콘
북미 정상회담을 앞에 두고, 일종의 협상 환경 조성을 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를테면 이런 거죠. '북한을 치자고 때리자고 옆에서 온갖 발광하는 것을 내가 겨우겨우 진정시키면서까지, 너희와 회담을 하려 하는 것이니, 이번 회담에서 '제대로' 성의를 보여라. 성의가 성에 안 찰 경우, 나는 괜찮을지도 모르는데, 내 주변 아이들을 만족 못 시키게 되면, 나도 그 애들 목줄을 언제까지 붙잡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워낙에 트황상은 보좌관을 장식용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서 (즉, 귓등으로라도 조언을 듣지 않는다는...), 볼튼이 보좌관이 되었다고 한들, 극악의 처방을 바로 실행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밴가드
18/03/23 10:29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기엔 이미 볼튼은 트럼프 당선자 기간때부터 행정부 고위직 인사로 물망에 오르던 사람입니다. 그것보다도 트럼프가 즐겨보는 폭스 뉴스 논객으로 맘에 들어서 뽑았다고 봐야 될겁니다. 트럼프가 폭스뉴스를 보며 실시간으로 트위트로 글을 올려 국가정책에 혼선을 주는 경우들을 있었다는걸 생각하면 이게 신빙성이 높죠.
18/03/23 11:06
수정 아이콘
후보-당선자 시절과 현직 대통령의 무게감,그리고 캐비넷의 구성원들은 천양지차여서, 아마 볼튼도 혼자 헛발질은 못할 겁니다. 설사 하더라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트황상은 일단 개긴다 싶으면 바로 자르는 습성을 보이고 있어서요. 볼튼도 머리가 있다면, 지금 국면에서 자기가 취해야 할 액션 (즉, 최대한 공포 분위기'만' 조성)의 범위를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8/03/23 10:29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트황상 본인도 전세계에 벌려놓은 사업이 얼마인데 전쟁으로 불확실성을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결코 아닙니다. 딱 홍준표스럽게 강경파 코스프레하면서 표 받아먹으려는 심리만 있는거죠.

대북선제타격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한거라기 보다는 그냥 무능력자 앉혀놓고 자기 마음대로 안보라인을 주무르고 싶다는 의중이 더 드러나 보입니다.
18/03/23 11:07
수정 아이콘
중간 선거 대비용으로 일단 나름 트황상이 포석을 깔고 있는데, 지나치게 캐비넷이 평화 기류로 흐르는 것을 한 번 브레이크도 걸 겸, 맥마스터도 압박할 겸, 겸수로 둔 것이라 생각합니다.
18/03/23 11:10
수정 아이콘
그 정도 전략적 사고가 돌아가는 인물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튼 어쩌다보니 그런 의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8/03/23 11:14
수정 아이콘
트황상을 과대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또라이 같은 성격의 이면에는 치밀한 계산이 숨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해야 하는 인물인 것 같습니다. 괜히 장사의 신이라고 불린 것이 아니죠.
18/03/23 11:3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동의합니다.
Normal one
18/03/23 10:25
수정 아이콘
트황상은 못말려 크크크.
주도권을 잡고 가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이네요. 수틀릴 생각 하지 말라고.
Lord Be Goja
18/03/23 10:29
수정 아이콘
농촌에서 반려견으로 진돗개나 더큰 맹견 사는 이유랑 비슷할듯.부시시절에도 저사람이나 부시보다는 부통령이 그림그려서 이라크 절단낸거죠
티리프
18/03/23 10:29
수정 아이콘
북한 너네 긴장풀지마라 이런 경고가 아닐까 싶은... 어차피 트럼프는 수틀리면 또 갈아버릴 사람 같아서요.
18/03/23 11:07
수정 아이콘
단순히 대북 협상용이라기엔 이란 문제 등 지금 미국이 맞닦뜨린 안보 문제가 몇 갠데요... 다들 트럼프를 너무 고평가하시는듯
밴가드
18/03/23 11:14
수정 아이콘
볼튼이라는 사람이 북핵문제에 도움이 될 사람이 아닌게 지금 내세우는 입장도 그렇지만 부시 행정부 인사로써의 발언과 행적을 봐도 드러납니다. 볼튼은 부통령 체니가 대북 온건파인 파월 국무장관의 외교를 파투놓기 위해 자기 사람을 국무부에 배치해놓았던 것인데 결국에 그 임무를 시행하는데 성공합니다. 부시행정부는 초기에 북한의 우라늄 농축 발견으로 인해 클런턴때 맺은 제네바 합의를 보완(우라늄 농축 제한 추가)하느냐 아니면 탈퇴하느냐의 논의를 하고 있었는데 국무부 군축 담당차관인 볼튼은 북한정권과의 합의는 전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냥 탈퇴를 주장했고 이게 반영이 되어 제네바 합의는 폐기되어 버렸죠. 최근 볼튼이 트럼프와 김정은의 회담은 실패한다면 드디어 대북 공격으로 이어질수 있기에 차라리 이뤄지게 냅두는게 낫다고 한 발언도 저런 맥락에서 봐야 됩니다.

트럼프 때문에 그래도 볼튼의 선제 폭격론에 당장은 무게가 안 몰리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여기 볼수 있지만 볼튼의 대이란 강경책을 보면 미국은 최소한 이란과의 핵 협상에서 나와야 되고 심지어는 대놓고 이란을 폭격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이게 김정은으로 하여금 핵을 내려놓게 할 촉진제가 전혀 될수 없죠. 미국과 타결하고 UN 안보리에서 인준을 받은 핵 협상이 휴지조각 취급을 받고 되리어 전쟁으로 이어질수도 있는 꼴을 보면서 김정은이 핵을 포기한다고 하면 김정은의 머리속이 이상한 것이겠죠. 그리고 볼튼이 원하는대로 해서 미국이 이란과 전쟁에 돌입하면 미국이 북한을 강력하게 압박하려고 해도 제대로 할 여력이 없을겁니다. 외교적,군사적 카드들이 다 소진되어 버릴테니까요.
18/03/23 11:2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볼튼에 대해 트럼프가 목줄을 쥐고 있을거라는 생각 자체가 아무 근거없는 행복회로죠. 개인적으로 이번 정상회담이 실패로 끝나면 진지하게 개인적으로 전쟁 대비에 들어가야 하지 않나 싶어요.
밴가드
18/03/23 11: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다고 볼튼이 트럼프를 쥐어 잡을 거라고 무조건 떨 필요도 없기는 한게 그 사람도 성격이 개차반이라... 둘간의 허니문이 최대한 짧기를 바래야죠. 협상이 틀어진다면 그때 볼튼의 영향력이 증폭되기는 할겁니다.
18/03/23 12: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일 걱정스러운 게 그 부분이죠. 저는 어쨌건 북한도 이번 협상이 실패하면 다음을 장담할 수 없기에 김정은의 생존 욕구를 믿어서, 어떻게든 합의가 나올거라고 행복회로를 돌리고는 있습니다. 사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죠.

아, 물론 존 볼튼 임명이 '우린 전쟁할 건데 그 전에 하고 싶은대로 해봐'라면... 진짜 암담한거구요.
호모 루덴스
18/03/23 11:26
수정 아이콘
미국의 이란과 전쟁할 확률은 낮다고 봅니다.
최근 일련의 트황상의 정책은 보면, 트황상의 목표는 단 하나 중국입니다.
중국에 관세폭탄, 대만 고위관계자들과의 교류합의(사실상의 하나의 중국 파기) 등 아주 명확하죠.
(푸틴당선축하전화 역시 러시아와의 우호관계개선을 통한 중국을 외교적으로 완전히 고립시키겠다것으로 보여짐)
중국이 더 크기전에 밞아버리겠다는 것이죠.
따라서 미국의 외교전선은 동북아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
외교전선을 중동까지 확장시키기에는 중국의 국력이 만만치 않죠.
오바마가 중동외교에 집중하기 위해서 동북아에 "전략적 인내"라는 말을 쓰면서 현상유지를 했다면,
이번에는 동북아외교에 집중하기 위해서 중동지역의 현상유지전략을 쓸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란을 자극할지언정 전쟁까지 가지는 않을것이라고 봅니다.
밴가드
18/03/23 11: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이 이란과의 핵 합의에서 나올 가능성은 매우 높은데 이게 전쟁으로 이어질지 아닐지는 당연히 장담할수 없는 문제죠. 왜냐면 이란의 통치계급은 미국의 핵 협상 탈퇴를 이제 있을 미국,이스라엘,사우디 합작 공격의 전야로 보고 핵보유로 나올수도 있고 협상 폐기 이후 미국과의 보복적 제재/도발 주고받기로 관계가 크게 악화될수도 있습니다. 걸프만에서 미국과 이란은 주기적으로 서로 군사적 도발을 하여 오바마때는 이걸 피하려고 (미국 선원들이 이란 영역을 침범했다고 구치된 적이 있었죠) 했다면 트럼프는 이걸 피하려고 들지 않을수 있습니다. 미국이 설령 이란 공격에 당장 나서지는 않는다고 해도 이스라엘과 사우디는 자체적으로 공격준비를 하고 있을수도 있고요. 최근에 연이어 네타냐후와 사우디 왕세자가 방미를 한걸 보면 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이란은 이란 자체적으로 내부 권력층간에 갈등이 있어서 보수파가 위기를 이용해 현 정권을 깎아내리려고 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한테 장기적 전략적 사고가 어쩌고 저쩌고 하는건 그 사람을 너무 고평가하는거라고 봅니다. 그런 사람이면 사우디한테 놀아나 중동지역에서 미국 최대 공군기지를 유치하는 카타르를 과격 테러지지 운운하면서 봉쇄하는 웃기는 짓을 벌이지도 않았을 겁니다.
호모 루덴스
18/03/23 12:01
수정 아이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와 비슷하게 중요한것이 전쟁후 사후 뒷처리라는 것을,
이미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미국이 뼈저리게 느꼈죠.
단순하게 전쟁만 치르고, 사후 뒷처리를 중동에 있는 동맹국이 해주면, 미국입장에서는 편하게 전쟁에 임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란의 지정학적 위치상 사우디하고는 페르시아만 건너편에 있고, 이스라엘과의 사이에는 이라크가 있죠.
지정학적으로 붙어있지 않아서, 이란의 사후뒷처리를 사우디하고 이스라엘이 하기가 힘듭니다.
거기다가 이란은 시아파라서, 수니파의 사우디가 뒤처리를 하면 종교적으로 분쟁이 일어날 확률이 높죠.
예상되는 리스크에 비해 얻을 이익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 이 시점에서
굳이 미국이 중동에서 전쟁을 일으킬까 싶습니다.
이슈타르
18/03/23 12:00
수정 아이콘
미국및 유럽국가들이 연합해서 이란을 치는데 아무 어려운 점이 없습니다,,이란자체가 군사력이 보잘것이 없고 북한 같이 철권통치체제도 아니니 전쟝이 나면 사분오열로 용이하게 무너지는 나라이죠
미국주도 연합군에다 대항 능력이 전무할정도 급이라 핵개발 시도 자체가 너무 무모하고 멍청한 행동이죠
이란이 대서방 보복수단을 단하나 가지고는 하는데 (석유수송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서방 연합군은 이란내 영토 침탈으로 대응하러 들테니 이란이 나라 의 존망을 걸어야 하는지라 이조차 함부로 못하러 들검니다
밴가드
18/03/23 12:21
수정 아이콘
위에 호무 루덴스님이 지적하셨지만 전쟁을 시작하는건 쉽지 그 뒷수습이 정말 어려운거죠. 베트남과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만 봐도 미국의 화력만으로 오랜 기간동안 험겨운 지형에서 저항하는 분란세력들을 진압할수 없다는걸 보여주죠. 그런면에서 이란은 베트남,아프가니스탄,이라크보다도 더 힘겨운 케이스고요. 물론 트럼프야 대놓고 전술적 차원에서 핵무기도 쓰면 되지 않겠냐고 한 사람이니 뭔 짓을 벌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미국이 맘 편한게 이란과의 간격을 가지고 폭격만 할수 있는 상황도 아닌게 시리아,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역에서 미군들은 친이란 세력들에게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대놓고 전쟁을 의도하지는 않았던 폭격이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게 한반도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슈타르
18/03/23 12: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방연합군이 이란 점령하러 들어가지않고 그냥 해상 봉쇄 엔더 항공폭격으로 이란을 초토화및 마비를 시킬거라 이란은 미국이 요구하는대로 들어줄수밖에 없는게죠 (이란이 국민 민생및 여론을 무시 못하는 민주주의 국가란점이 대서방 전쟁에서 치명적임)
이란은 내보기엔 전쟁 준비가 안되있고 국민들고 그러한 군인으로서 훈련이 미흡한데 더우기 공군 해군은 크게 열악해서 미군 유럽나토진영군대 상대로 도저히 자기나라를 지켜내지 못해요
미국은 이란의 정권교체는 물론이고 정치체제나 국가 멸망을 시도하지 않으며 다만 핵무기 개발 중단 하라는 요구만을 할것이라 미군이 이라크 에 대한 점령전이나 아프칸 침공하고 사정이 다름니다
중동지역에서 친이란 시아파 단체들하고 격전을 벌이는 상대가 IS 군벌들이랑 친사우디 수니파 정치 군사 단체들 수니파 국가들 상대이죠 미국하고 직접 안부딧침니다..글고 애초에 그들이 게릴러들 규모라 미군에게 무시당할 수준이죠
중동은 민족별로 복잡하고 정파간 종파간 대립분열 갈등이 심한지라 그자체가 영구불변의 상수이고 이란 핵개발은 별개의 다른 문제이죠
무신 게릴러급들이 핵무기 개발하는 상황이 아니고 이건 국가 레벨 문제이라 미국 비롯해서 유럽국가들에단 군사력 사용은 훨더 용이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03/23 15:38
수정 아이콘
그러려면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에 옮기는 삽질이나, 사우디 선동해서 이란과 갈등하거나 카타르 건드리는 짓을 하지 말았어야죠. 오히려 부추긴게 트럼프인데. 지금 트럼프는 아무데나 막 건드리고 있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호모 루덴스
18/03/23 18:44
수정 아이콘
자극을 한다는 것하고, 전쟁을 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제글의 마지막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란을 자극할지언정, 전쟁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나라하고 일본도 독도관련해서 대통령이 방문하거나,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외교적으로 서로 우기거나, 자국대사를 소환하고
위안부문제관련해서 외교적으로 강한발언을 하거나, 소녀상을 대사관앞에 설치를 하거나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우리나라하고 일본이 전쟁을 할거라고 하지 않죠.

정치경제적으로 서로간에 자극하거나 압박을 주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렇다고해서 그것이 전부 전쟁으로 이어지는 않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03/23 21:30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동북아외교에 집중하기 위해서 중동지역의 현상유지전략을 쓸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이러기 위한 행동과 전혀 무관한 행태를 부리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만. 정말 현상유지를 원하면 오히려 이란을 건드리지 말고 예루살렘으로 대사관을 이전하지 말고 카타르를 옹호해야죠. 저런 행태를 보이는 외교가 무슨 현상유지 외교라는 건지 당췌 이해할 수가 없군요. 오히려 현상유지와 비전쟁 사이의 간격이 훨씬 큰거 같습니다.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라는 것이 현상유지와 같은 것은 전혀 아닙니다. 전쟁을 원하는 거라곤 저도 보지 않지만, 현상유지를 원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 현상은 오바마가 만들어놓은 현상이고, 트럼프는 오바마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있을 뿐 아무 전략도 기획도 없어요.
이슈타르
18/03/23 11: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이 가진 거대 군사력은 조무래기 레벨인 이란과 북한을 상대로 동시 전쟁도 가능한데다 미국 맹방들이 이란 공격을 담당하고 미국이 북한에 대한 공격을 담당하는등 분담으로 간다면 이2나라 상대 동시 전쟁 능력은 차고도 넘침니다..헌데 이란과 전쟁은 북한 상대 전쟁과 비교도 안되게 더 손쉬운 면이 있는거이죠
북한은 남한 일본에 대한 보복 능력 구비로 미국 조차도 조심하는데 비해 ,,반면 이란은 유사시 미국이외 보복 대상이 마땅치않습니다 ,,유럽에은 거리상 너무 멀고 이란은 핵탄 개발 초초기단계이고 거기루다 날리고할 탄도탄은 개발단계이죠..글고 이란측이 이스라엘에다 보복은 자살적 행동이라 이건 더못합니다
북한의 핵제거 리스크가 미국으로서 더 고난도에다 북은 이란 대비 훨더 핵무장은 더 발전되고 해서 미국이 군사행동을 시행시엔 북한을 먼저 , 이란에다 나중에 이런 코스로 거칠것입니다
사실 이란은 더 부유하고 개방 되고 민주주의가 진전 된나라인지라 경제 봉쇄 하나만으로도 핵개발 못하게 저지 시킬수가 있으니 실제 대이란 군사행동 가능성은 낮아 보임니다
이슈타르
18/03/23 11:53
수정 아이콘
이란이 서방요구에 굴복해서 수년전 핵협상으로 우라늄 농축 포기한 이유가 이란이 약한 나라서 그런게죠 ,,경제 봉쇄로도 항복해야할 수준인지라 서방진영측에서 월등 쉬운 상댐니다
북한은 전쟁준비를 철저히 해놓고 미국과 지금 무력대결도 불사한다고 호언장담 할정도이나 이란은 그렇지 못하죠

특히나 미국하고 사이가 않좋은 나라란다면 핵무기 개발 한다는게 자기나라 지키는게 아니라 미국이 그런나라 용서 할리가 없으니 ,,,먼저 훅하고 가버림니다,,
정권을 ,국가를 안망하도록 옹위 하고 싶다면 미국이 요구하는대로 들어줘야 하는게죠..이것이 영원토록 길게 오래 사는 길입죠
북한이 지금 그같은 케이스 1번 타켓 이죠
말코비치
18/03/23 14:05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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