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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2/22 22:25:01
Name 삭제됨
Subject 오지랖 넘치는 개인들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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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2 22:3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바는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이번 여성 팀추월에서 보여줬던 사건은 단순히 선수 개개인의 불협화음이 문제가 아니라 빙상 연맹 내부의 문제가 경기 내용으로 직접적으로 표출된 사례이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시 되는 것 같습니다.
글루타민산나룻터
18/02/22 22:39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고 불편해졌고, 할 말이 많지만, 사과하셨으니 받아들이겠습니다. 저도 피곤해서...
달팽이
18/02/22 22: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공감하는 부분도 있는데 차이가 있다면 단순한 회사에서의 개인 문제가 아니라 국가대표라는 품위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는 선수들이 자국대회에서 실력이 아닌 부분에서 너무나 큰 실망감을 준 거라고 봅니다.
18/02/22 22:41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는 단순히 동료의 실수를 까발린게 아니라 회사의 사운이 걸린 프로젝트를 고의적으로 말아먹은 것에 가깝죠. 회사원이 이러면 징계가 문제가 아니라 바로 고소미 먹고 잘릴 겁니다.
사악군
18/02/22 23:09
수정 아이콘
+2

비유에 따르자면, A의 실수를 까발려 망신을 준게 아니라 A에게 거짓말을 해서 일을 망치게 했고 그러고서는 A에게 덮어씌워 망신을 주려한거죠.
저격수
18/02/22 22:43
수정 아이콘
국가대표는 정해진 업무와 가치가 있는 자리입니다. 비유가 틀렸어요.
작별의온도
18/02/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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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은 글쎄요. 잘못을 인지한 순간에 바로잡지 않으면 잘못이 또 다른 잘못을 낳고 그 피해자가 내가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물론 그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수단이 모두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방향이길 바라는 마음이긴 합니다만 잘못을 지적하지 않으면 고칠 수가 없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을 하다 보면 비난과 비판의 경계를 넘나들게 되는데 그건 사람 바이 사람이라 어쩔 수 없는 것도 같고 그래요.
혼자라도짊어서
18/02/22 22:52
수정 아이콘
비난과 비난을 정당화하는 단계에 이르지 않더라도,
충분히 그와 같은 잘못을 싫어하고, 이를 조심하는 사람을 선호하는 것만으로도 말씀하신 효과는 큰 차이없이 나올거라고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람 성향이야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그저 내가 느낀 불편함과 그것을 문제삼는 방식에 대해서라도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달아주신 댓글에는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작별의온도
18/02/22 23:04
수정 아이콘
음 그 부분에 대한 견해 차이는 좁힐 수 없는 부분같네요. 어차피 개인의 경험에 기인한 부분이고 통계적으로/정량적으로 나온 데이타가 쌓여 있을 리도 만무하고요. 저는 나름 중간의 위치에 있으면서 제 윗사람이 속된 말로 좋은 게 좋은 거지 식으로 넘어가다 조직의 균열이 생기는 걸 너무 많이 봤어요. 누군가가 저지른 잘못을 제대로 지적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모두가 그 잘못을 아무렇지 않게 하더라고요.
가만히 손을 잡으
18/02/22 22:45
수정 아이콘
피곤함을 느끼기도 하고...잘못한건 잘못했다고 말하고 싶기도 하고...
그래도 가끔 너무 무관심한 세상 그나마 이렇게 분노라도 해야 아주 어긋나는걸 막을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도 합니다.
냄비같더라도 우리는 분노로 세상을 바꾸는 정치적 경험도 했으니까요.
그저 침묵해서 일본과 같은 길을 가고 싶지는 않네요.
VrynsProgidy
18/02/22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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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은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고 피드백하기엔 이런 저런 비이성적인 참작요소가 너무 많죠. 참작요소가 많다고 해서 도가 지나친 마녀사냥이 정당화될 수는 없겠지만, 해결책을 생각할때는 그런것까지 다 고려해야겠죠.
저격수
18/02/22 22: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좀 더하면, 이 pgr이란 사이트가 글쓴이가 말한 사항에 가장 적극적으로 부합하는 곳이겠네요. 사람 개개인은 잘났고 논리적이며, 키배는 마치 로비스트들의 물밑작업과 같이 음침한 곳이라 pgr에 어울리는 글이긴 합니다.
작별의온도
18/02/22 22:5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말씀하신 오지랖의 예시와 이번 사건은 비할 게 못 되는 게 국가대표잖아요. 국가대표더러 잘 해라 똑바로 해라 뭐 이런 식으로 오지랖을 부린 것도 아니고 열심히 하라고 하는 게 오지랖일까요? 우리가 현실에서 부대끼고 때론 불합리에 수긍하고 타협하고 살아도 (현실은 시궁창이지만) 정치인들은 그러지 않기를 바라잖아요.
18/02/22 22:54
수정 아이콘
이번 김보름 사태에 대해서 단 한번도 어딘가에 댓글을 달거나 의견을 표해본 적 없었습니다. 그 상황을 보며 '아 저거 보나마나 저 노선영이라는 사람이 그동안 트롤링을 적지 않게 했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제게 저도 놀랐거든요. 김보름이나 박지우선수는 멍청했다고 생각하고 코치진은 간악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딱히 그들을 비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고 노선영을 옹호하고 싶지도 않은 걸 보니 저도 이제 어쩔 수 없는 인성질 꼰대가 되었나 봅니다. 괜시리 서글프더라구요.
VrynsProgidy
18/02/22 22:57
수정 아이콘
'아 저거 보나마나 저 노선영이라는 사람이 그동안 트롤링을 적지 않게 했었겠구나.'

보통같으면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최소 30%는 나와서 아마 양측을 옹호하는 의견이 어느정도 쿵짝이 맞았을텐데, 이번엔 저런 의견을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아니 정확히 말하면 머리속으로 생각은 해도 절대로 입밖으로 낼 수는 없게 만드는 요소가 있잖아요.

제가 생각할땐 그게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들 아니라고 해도 저는 그 배경정보가 아니었으면 일이 이렇게까지 커졌을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악군
18/02/22 23: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게 죽은 동생일까요 빙상연맹이 개인전 랭킹에 대한 안내를 안해 엿을 먹이려다 러시아도핑 두명이라는 뜻밖의 사태로 죽은 노선영이 부활한 일일까요. 사실 그 전엔 멍청한건가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이렇게 되니 그것도 엿먹이려는거였구만 하는 심증은 공고해지죠. 암튼 저는 후자에 무게를 두지만 전자의 배경정보가 더 처절하긴 하겠지요.
VrynsProgidy
18/02/22 23:22
수정 아이콘
후자는 제 생각엔 배경정보 수준이 아니라 아니라 아예 사건의 일부입니다. 후자에 대한 가치판단에도 이미 전자가 영향을 주는거죠.
사악군
18/02/22 23:35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점은 크게 고려하고 있진 않지만, 이렇게까지 큰 불이 된 것은 그 배경정보가 주는 감정적 울림이 영향이 있겠죠.
VrynsProgidy
18/02/22 23:44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에 관해 의견을 낸 사람중에, 과연 스스로 그 점을 크게 고려한다고 생각할 사람이 있을까요.

또한 '동종업계에 종사하던 친동생이 죽었고, 그걸 기리기 위해 스케이트를 타겠다' 가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 정도의 자세로 영향력을 배제 할 수 있는 수준의 정보일까요? 저는 심지어 의도적으로 배제하려고 해도 영향을 줄 것 같은데요.

저 사실을 알았는데 그 사실에 영향을 안 받는것이 제가 볼땐 오히려 명백히 앱노말한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사악군
18/02/23 00:02
수정 아이콘
그 점을 고려하는게 잘못도 아니고 충분히 크게 고려해도 될만한 이유라고 봅니다. 그래서 스스로 그 점을 크게 고려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이유도 없지 않나요? 그냥 제 기폭점은 거기가 아니더란 이야기일뿐입니다.
VrynsProgidy
18/02/23 00:32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이신지는 이해했네요. 저는 그냥 그걸 신경쓰고 말고를 억지로 구분하는게 별 의미가 없을만큼 정보 자체의 무게감, 안타까움이 너무 크다는 얘기를 하려던것뿐이에요.
영원한초보
18/02/22 23:00
수정 아이콘
빙상 연맹이 파벌 싸움이 심하다는 걸 몰았으면 그런 생각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18/02/22 23:02
수정 아이콘
알고 있는데도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꼰대겠죠.
18/02/22 22:54
수정 아이콘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가는 느낌이라
영원한초보
18/02/22 22:5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본인이 회사에서 김보름 같은 처지라는 거죠
그럼 처음 본인 이야기도 많이 왜곡된 이야기 같네요.
반대로 김보름 지금 심리가 느껴집니다.
내가 실력도 좋고 성적도 잘 나오는데 노선영 같은 애 때문에 연습시간 아까워 짜증나 죽겠는데
언제한번 공개적으로 망신을 줘야 겠다.
Aneurysm
18/02/22 23:11
수정 아이콘
전후사정이야 어찌됐든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점은
확실히 잘못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나머지 부분은 완벽히 뇌피셜 아닌가요?
우리는 정말 그 속사정은 하나도, 아무것도 알수 없으니까요.
'팥쥐식구들처럼 왕따시킨 빙상연맹, 김보름, 박지우와
콩쥐처럼 당한 노선영'
정말 그런 스토리일꺼라 생각하기 힘드네요.
준비를 잘해오고 또 현명하게 행동한 그림은 분명히 아닌것 같지만요.

그리고 개개인들은 즉각적이고 우발적으로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미리 예상되는 일을 할때,
특히나 다수 앞에서 그 행동이 보여질때
생각보다 굉장히 계산적으로 행동합니다.
이런식으로 [일부러] 공개적으로 망신을 준다?
지금과 같이 자신이 욕먹을 가능성이 굉장히 다분한데다가,
무엇보다 자신의 이익또한 걸려있다면
상대방이 부모의 원수쯤 되지않는한
그 이득을 내팽개치고 그런 행동을 하는건 굉장히 드문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때로는 예상밖에 결과가 발생하기도 하지만요.
영원한초보
18/02/23 01:08
수정 아이콘
[이득을 내팽개치고 그런 행동을 하는건 굉장히 드문일]
인간은 합리적 동물이죠. 하지만 인간을 합리적이기만 한 동물로 보는 틀렸습니다.
뉴스만 틀면 멍청한 짓하는 사람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제 댓글은 숏트렉에 대한 진실과 별개로 쓴 겁니다.
글쓴이의 본인 이야기와 숏트렉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연결 시켜놓은 것 뿐입니다.
young026
18/02/24 05:03
수정 아이콘
지금 직접 욕먹지 않는 사람이 '본원'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일 듯합니다.
사악군
18/02/22 23:18
수정 아이콘
본인 얘기는 픽션이 아닐까요? 글쓴이에 감정이입하도록
영원한초보
18/02/23 01:20
수정 아이콘
픽션이였군요. 그냥 김보름 쉴드치기 위한 어거지로 밖에 안보이네요.
VrynsProgidy
18/02/22 23:23
수정 아이콘
픽션으로 이해했습니다.
엔조 골로미
18/02/22 22:59
수정 아이콘
조직이 힘없는 개인 왕따시키고 조진게 이번 사건아닌가요 심지어 주요 프로젝트까지 거기에 이용한게
거라고 보는데 본문이 하나도 공감이 안갑니다.
하늘하늘
18/02/22 23:01
수정 아이콘
자신의 업무 이야기인줄 알고 보다가 갑자기 선수이야기가 나와서 뒷통수 맞은 느낌이 드네요.
애초에 비유가 맞질 않잖아요. 회사 업무는 고유의 영역이 있고 되도록이면 내가 다른 사람의 것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 예의인데 비해서
팀추월은 능력이 다른 사람이 모여서 최고의 속도를 내는 방식이어서 다른 사람의 능력을 보완하지 않으면 자기 업무를 하지 않는것과 같은 거죠.
그걸 마치 한사람이 다른 한사람에게 의해서 부당한 희생을 강요당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팀추월에서 공개적으로(이 공개적인것도 팀 회식차원이 아니고 전국민 상대였죠) 한사람에게 책임을 돌리는걸 정당화 하는건 정말 잘못된 비유라고 봅니다.

저도 이번 논쟁은 과유불급이라 생각해서 참전하지 않았지만
읽어보면서 느낀건 충분히 비난할수 있다 였는데 다만 그 비난의 정도와 수위가 너무 지나친것들이 많다 정도였습니다.
T1팀화이팅~
18/02/22 23: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로, 김보름선수 내일경기 잘해냈으면 하네요.

표면적으로 욕먹을 일이 많지만...
이태임, 예원 사건과 세모자 사건등... 아직 중립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Aneurysm
18/02/22 23:1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여러가지 특성에다가 인터넷이 전국적으로 보급되면서,
[너무나도 많이] 과열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이러는건 우리 스스로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계기 또는 현명한 선구자가 나서지 않는한
지금보다 더 가속되면 가속되었지, 브레이크 걸기가 참 어려워 보이네요.
처음과마지막
18/02/22 23: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40 만명이 청원했고 수많은 시민들이 분노했는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겠죠
그걸 피곤하신다고 하신다면 글쎄요?
민주주의라는게 원래 치열하게 토론하고 다양한 서로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발전하는거 아닐가요?

엠비 그네시절에는 그런 소통의 공간이 거의 없었죠
정부나 힘있는 기관에서 억압된 측면이 크다고 봐야죠 지금 있는 다양한 의견표출이 민주주의 시대에 맞다고 봐야죠
우리가 안드로이드 로봇이라면 조용하겠죠
하지만 우린 감정을 가진 인간이죠
때로는 분노 할수도 침묵할수도 환호할수도 있고 그게 당연한 인간적인게 아닐까요?

이런 적극적인 국민성이 촛불 탄핵을 완성한거죠
Aneurysm
18/02/22 23:45
수정 아이콘
인류는 과거를 거울삼아서 현재는 다수가 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있지만,
이것또한, 지금또한
과거 그리고 미래와 마찬가지인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개개인의 본성과
[무엇보다 각 개개인이 어떤 집단에 속했을때의 행동양식]은 과거와 거의 달라지지 않았으며,
지금 또한 우리가 과거를 배웠던것처럼,
그저 역사의 한페이지를 살아가고 있는것뿐일테니까요.
우리는 끊임없이, 계속해서 스스로에 대해서 겸손해하고 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너무 나갔네요.

어쨌든 우리는 민주주의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런 시대와 무대를 드디어 마련했지만
신기하게도 치열하게 토론을 한다거나,
생각과 마음을 열고 의견을 나누는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이름만 바뀌고, 허우대만 바꼈을뿐,
여전히 다수의 의견이 소수를 짓누르는 경우가 허다해보이기도 하네요.
Aneurysm
18/02/23 00: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40만명의 청원]
무엇보다 이게 현시대에 가장 고민해야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수가 되면 정말 엄청난 힘을 가지니까요.
그치만 다수가 공감하는것이 옳은가에 대해서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 각자 개개인은 굉장히 이성적이고 지성적이더라도,
반대로 그 개개인들이 다수에 속해버릴때,
매우 아이러니하게도
다른이가 아닌 자신의 가치관, 믿음을 져버린채
깊고 치열한 고민과 성찰을 하지 않은채
그 다수의 의견에 동조해버리기가 굉장히 쉬우니까요.
빛난는 이성을 지닌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도 인지 하지 못한채로
말씀해주신것처럼 마치 안드로이드 로봇과 같이
거기에 동화되버리고 동조해버리니까요.
행여 의문을 지닌다고 해도 그 거대한 힘에 굴복해버리고
복종해버리고 말이에요.

나치 시절의 독일 사람들이 정말 그렇게 바보같았을까?
정말 그게 각자의 고민끝에 내린 추구하는 삶이였을까?
이외에도 인류의 역사속엔 그와같은 일들이 수도 없이 많았으며,
그리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러한 다수를 이용하는 사람만이 바꼈을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흐름속에서 흘러가는 존재인지 모르겠네요.
처음과마지막
18/02/23 00: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럼에도 역사는 발전한다고 믿습니다 때로는 잠시 후퇴하는듯이 보여도 말이죠.

불과 몇십년전에만 해도 박정희나 전두환은 오로지 찬양의 대상이였죠.

조금이라도 비판하려면 목숨을 걸거나 감옥에 가야했죠

지금은 그저 독재자에 불과 합니다. 그들을 비판할수 있는 21세기 대한민국 민주주의 사랑합니다

그네는 탄핵 당했고 아직도 적페는 남아 있지만 세상은 조금씩 어떤날은 많이 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엠비와 그네를 대통령으로 만든 유권자들은 이제 엠비와 그네를 비판하고들 있죠

자기 반성 측면도 있고 앞으로는 점점 대중들을 속이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경험한 우리 시민들은 더욱 속이기 어려울겁니다.

이정면 비교적 원만하게 변화하는 과정이라고 봐야죠

민주주의를 처음 시작했던 프랑스는 정말 피를 먹고 민주주의가 발전한거죠

물론 우리도 과거 독재정부 시절 많은 분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지만요

점점 권력자들의 비리나 죄들이 밝혀지고 처벌받는 시간의 속도가 빠름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도 과거의 대세에 절망한적도 있지만요 세상은 그래도 발전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독일 나치시절에는 바보는 아닐지라도 국가적으로 미친거라고 봐야죠.

정말 독일 나치 시절은 독일인들에게 부끄러운 역사 아닐가요???

각자의 고민끝에 내린 결론이 나치 부역자라면 물론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을테지만 적극적인 나치 부역자들도 많았죠.

그래서 지금 같은 각자 다양한 생각의 저항감이 많고 피곤한 한국사회가 오히려 미래의 독재를 견제하거나 미래에 한국에 나올 나치를 견제하는 건강한 표본은 아닐가요?

요즘 이슈인 미투운동이나 문화적 거장들의 추악한 형태나 유명한 배우 교수등의 제자 성추행등을 보면 사회를 정의롭게 바꾸려는 강하고 적극적인 요즘 여론등은 저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봐요

오히려 전체적인 사회 분위기가 개인의 생활에만 치중하고 사회정의에 무관심이 너무 심해지면 그사회의 미래는 더 어둡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사회가 일본이 아닐가 싶구요

일본이 우경화가 되든 군사 대국화가 되든 신경 안쓰는 얌전한 일본인들의 전체적인 분위기

미래의 전범급 일본 지도자가 나오면 다시 전쟁터에서 일본 젊은이들은 나가서 침략 전쟁에 생각없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죠.

해방후에 친일파도 그리고 독재정부 부역자들도 그리고 지금 수많은 적페들도 아직 제대로 청산한적이 없는 대한민국입니다.

그것들을 다 청산하려면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결국 그 노력들의 결과가 정의롭고 서로가 평등하고 살기좋은 나라가 되는데 좋은 영향을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전국민이 보는 자국 올림픽에서 2명이서 한명을 무시한 팀웍은 전국민적으로 욕먹을만 하기는 했어요

무려 국가대표 자국 올림픽 경기 였어요 그리고 이어진 인터뷰는 불난데 기름을 부은거였죠

이런 오지랖들이 때로는 이승만 정권을 무너트리기도하고 독재 정부에서 직선제 대통령 선거를 앞당기기도하고

촛불 탄핵도하고 정말 빠른 시간에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죠

나쁜 사람들이나 잘못한 사람들 욕하는데 그걸 욕하는 사람들보고 목소리 크다고 뭐라고 하는것 보다는

나쁜 사람들이나 잘못한 사람들을 지적하는게 먼저가 아닐가 싶어요

과거시대에는 그저 독재 세력이나 나쁜 힘있는 사람들에게 힘을 보태는 김기춘이나 우병우 같은 나쁜인간들이 출세하는 시대였다면

앞으로는 조금식 더 좋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정직한 성실한 보통사람들 착한 사람들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조금식 올거라고 봐요

그리고 나쁜일에 침묵하는 다수보다는 오히려 시끄럽게 토론하고 격하게 대립하는게 민주주의에 맞다고 봐요
마스터충달
18/02/22 23:04
수정 아이콘
망신을 주는 방식도 생각해봐야겠죠. 망신을 주느라 사익에 피해를 끼쳤다면 뭐 짤려도 할 말 없는 거 아닌가 싶으요;;
Semifreddo
18/02/22 23: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망신을 주기 위해 고의적으로 프로젝트 망치셨으면 징계를 받으셔야 마땅하고 그러지 않으셨다면 이번 스피드스케이팅과는 경우가 다른 거죠.

제가 김보름과 노선영이라는 선수들을 개인적으로 아는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노선영과 김보름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판단도 안하고 있는데, 그에 대한 판단을 배제한다 쳐도 김보름이 까일만 하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기들사이의 감정 문제때문에 국가대표 자격 걸고 나온 게임에서 트롤을 했기 때문입니다. 노선영이 진짜로 나쁜 사람이었다고 가정해도 해서는 안되는 일인 것입죠.
엔조 골로미
18/02/22 23: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 사건에서 빠지면 안되는게 연맹인데 본문은 연맹얘기는 사라지고 개인들만 있네요
18/02/22 23:1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로 드신 비유를 보니, 무엇보다도 여자 팀추월경기에서 일어났던 일과 그 배경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유가 전혀 맞지 않는 것 같아서요...
비유에 나왔던 '저'와 'A' 에 대해서도 잘못된 추측을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애초에 노선영 선수가 본문의 'A'에 비견될 만큼 업무적으로 떨어졌는지도 확실하지 않을 뿐더러, 상사와 회사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고 있는 건 A가 아니라 '저'인 김보름 선수죠.
오히려 A는 그 회사의 비리를 사회에 고발한 내부고발자로서 회사로부터 불이익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고, 본문의 '저'는 그런 압박과 견제속에서 결과물을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고 있는 'A'에게 "A 때문에 일이 잘 안 되네요. 이거 좀 보세요. 저는 잘 하고 있는데 A 때문에 일이 진행되지를 않네요"라고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는 본문의 '저'를 우쭈쭈하며 감싸주고 있는 상황이구요.
말씀하시는 비유가 실제 상황에 들어맞는 게 전혀 없는 것 같아요..

한 개인을 향한 최근의 광기어린 분위기에는 저도 반대하는 편이고, 비판의 목소리는 개인보다는 시스템을 향해야 하며, 운동밖에 모르는 성숙하지 못한 선수들보다는 그들을 이용해먹는 나쁜 어른들에게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보름 선수가 피해자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경기 내적으로 최선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차원에서만 잘못되었다는 비난을 들을 수 있을 뿐, 그들의 인성이나 다른 영역까지 관련지어서 잘못되었다고 할 근거는 없습니다." 라고 하셨는데, 저는 반대로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최고의 결과를 내지 못한 데 대해서는 누구도 비난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한 나라의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달고 명예로운 대회에 나가서 망가진 팀웍과 특정한 개인을 향한 따돌림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죠. 아니 굳이 거창하게 '올림픽 정신'이라는 단어까지 들먹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기에 국민들이 분노하는 거죠. 누군가를 개인적으로 싫어할 수 있고, 나와 조직에 피해를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걸 그런 식으로 드러내는 건 몰상식한 행동이죠.

글쓴분은 지금의 논란이 '김보름을 향한 다수의 혐오, 증오'라고 보고 있고, 사람들이 호불호의 영역에서 강하게 불호를 얘기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이 문제는 옳고 그름의 문제입니다. 정도가 과한 표현도 있습니다만, 본질적으로는 잘못된 행동에 대한 비판이에요.
혼자라도짊어서
18/02/2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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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댓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구체적 내용은 이 일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A보다 능력이 있는 경우만을 가정하지 않고, 능력이 없는 경우였다면 제 행위가 정당화되었을 것인지에 대해서 글에 언급한 것이고요.

문제는 옳고 그름이다, 라고 하셨는데 네 제 얘기는 강한 불호를 느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옳고 그름으로 구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의무를 만들어내지 말자는 얘기입니다. 그와 같은 수많은 의무 속에서, 그 모든 것을 지키고도 계속 사회로부터 요구되는 역할과 의무가 있었기 때문에, 어느새 스스로의 생각조차도 드러내지 못하게 된 자신이 너무 아쉬워서요.
18/02/22 23:33
수정 아이콘
저는 구체적인 정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빙상연맹의 문제는 없다고 치고 만약 노선영 선수가 실제로 태업을 했고, 퍼포먼스도 별로였다면 김보름의 인터뷰에 대한 반응도 꽤 달랐을 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팀웍을 망치고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노선영에 대한 비판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빙상연맹의 비리를 공개적으로 알린 내부고발자가 조직 내에서 억울하게 따돌림을 당하고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정황'이 경기와 인터뷰 만으로도 꽤나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분노하는 있는 겁니다.
'부패한 조직에 대항하는 힘없는 약자'라는 프레임이 이 문제의 핵심인데, 그걸 빼면 껍데기만 남게 됩니다.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본문의 비유에 공감하지 않는 이유가 있어요..

'그건 중요하지 않고 제 의견은 이겁니다'라고 말씀하셔도 본문의 디테일이 너무 떨어져서 쉬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혼자라도짊어서
18/02/2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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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네 그러한 프레이밍이 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많은 분들이 인식하시니, 그러한 프레이밍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쓴 글이다보니 제 입장에선 구체적 정황이 중요하지 않죠.

제 글의 의도는 김보름 선수를 비난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싫은 건 싫은 것으로 멈추면 될 것이지,
부패한 조직에 대항하는 힘없는 약자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비난의 강도를 올리고, 비난할 수 없는 영역까지도 정당화되는 것이
결국은 각 개인의 행동을 위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보기 떄문에요.

아래 댓글에도 이승훈 선수 얘기가 있지만 이와 같은 프레이밍은 결국 적용 시점이 선택적이라는 한계를 갖습니다. 제가 글 7.에 (개인적으론 이 의무들은 결국 고생하며 지켜봐야 누군가가 알아주지도 않고, 교묘하게 이를 피해 성공한 사람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될 뿐인 의무들이라는 점에서 더 지긋지긋하고 가슴 아프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라고 쓴 부분은 이와 닿아 있는 부분이고요.

만일 빙상연맹 일이 없었고 노선영 선수에게 문제가 있어서 팀웍을 망치고 분위기를 해친다고 노선영 선수에게 비난이 쏠린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경우에도 그냥 노선영 선수가 싫다고 하는데서 멈추면 될 것이지 굳이 팀웍을 망치고 분위기를 해친다는 프레이밍을 넣어 자신의 비난을 정당화할 필요는 없다고 보거든요.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 친구는 의리가 있어야 한다, 등 부터 가치로부터 비롯된 의무들은 무한히 많기 때문에, 선택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이와 같은 프레이밍을 용인하는 것은 결국은 언제나 강자가 약자를 찍어 누를 수 있는 형태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각 개인은 아무리 잘났어도 한 개인에 불과하기에 이에 대항할 힘을 갖지 못하며, 언제나 위축되어 있어야겠죠.
cluefake
18/02/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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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싫은 게 아니라 손해를 끼쳤기 때문입니다.
자꾸 착각하시는데 무대 뒤에서는 뭘 하든 사람들이 그리 신경 안 써요. 올림픽 무대 위에서, 저딴 짓거리로 대놓고 던져버렸다는 게 중요하죠.
국가대표 너 잘났다고 세금 먹이는 게 아니라 잘 해서 광고하고 홍보하고 열광시키는 목적으로 있는겁니다. 그 목적을 해치니 비난이 나오고 그게 싫으면 국가대표를 아예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죠. 그냥 스케이트 잘 타는 사람 으로 남았으면 뭐 남이 누구랑 사이가 좋든지 말든지 어디서 뭘 고발했든지 이슈도 안 되었겠죠.
혼자라도짊어서
18/02/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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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efake님에게 어떤 손해가 발생하였나요.
국가대표만 특별 대우 할 이유 없어요.
근로자들도 다 회사한테 돈 벌어오라고 교육시키고 월급 주는 겁니다. 그 목적을 해치면 야근도 마음대로 시키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고용주로부터 인격적인 모욕을 듣고, 그게 싫으면 처음부터 취직하지 말았어야 됐다고 얘기를 들으실 각오가 있으시다면, 제와는 성향이 다르신 분이니 대화가 될 일이 없을 것 같네요.
3.141592
18/02/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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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에게 세금 주는건 빙판 위에서 날 달린 신발신고 빨리 달리라고 주는게 아니고 올림픽 정신을 지키고 애국심 고취시키라고 주는겁니다. 회사원은 하하호호하라고 돈 주는게 아닌데 국가대표는 그거 못하면 손해가 발생하죠.
cluefake
18/02/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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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야,내 세금 먹고 저딴 짓거리 하는데 손해죠. 목적을 일부러 해치는데. 아랫댓글에서 썼지만 회사면 회사가 손해배상소송감입니다. 저는 인격적인 모독은 딱히 옹호하지 않습니다. 청원 내용도 김보름 선수에 대해서는 아주 심플합니다. 자르라 아닙니까?
손해를 끼쳐놓고 잘리기 싫으면 취직을 하지 말아야죠. 누가 야근하래요? 그저 지멋대로 던지지는, 일부러 부수지는 말아야죠. 지멋대로 던져놓고 잘리기도 싫다 그럼 어쩌자구요.
18/02/2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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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프레이밍이 없다면, 약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김보름의 행동이 단지 '에이 쟤 별로야'라는 감정에서 끝나고 별 논란없이 이 사건이 지나간다면, 노선영 선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그건 조직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부패에 대한 또다른 관조와 방관이 되는 건 아닐까요..?
명백하게 잘못된 일이 발생했는데도 반성하기는 커녕 문제를 덮기에 급급하고, 노선영 개인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연맹의 행태에 대해 대중들이 분노하지 않는다면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줍니까..?

이상하게 느껴지는 게 혼자라도짊어서님의 글과 댓글에는 진짜 피해자인 노선영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가해자를 옹호하고 감싸주는 모습만 보여요.
'각 개인은 아무리 잘났어도 한 개인에 불과하기에 이에 대항할 힘을 갖지 못하며, 언제나 위축되어 있어야겠죠'라고 하셨는데, 이 문제에서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오히여 노선영이 아닌가요?
왜 혼자라도짊어서님의 글과 댓글에서는 진짜 피해자가 유령처럼 자리를 비켜주고, 가해자인 김보름이 피해자인 척 하면서 나서는 건가요?
혼자라도짊어서
18/02/23 00:09
수정 아이콘
분노해야죠. 분노를 정당화 함으로써 그 영역을 넓히고 정도를 심화시키지 말잔 얘기입니다.

김보름 선수를 싫어하고 노선영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서 프레이밍이 꼭 필요한 것도, 우리의 감정이 가치판단에 종속되어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전 팀 성적은 팀원들이 공유한 것이지 공개적으로 노선영 선수가 망신을 당했다는 점으로 노선영 선수가 피해자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제가 일을 하다가 불쾌한 일이 생겨도, 그건 회사 피해지 제 피해는 아니라 보는 입장이거든요. 그 부분에 대한 온도차가 이런 인식 차이를 만들었을 수도 있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i_terran
18/02/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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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에 반대되는 생각을 글로 용기있게 적으셨네요. 저는 항상 여론과 반대되는 생각만 주로 해왔고 이번에도 그런 방향으로 일단 접근을 해봤습니다. 근데 그러기엔 노선영 선수가 당한게 많아보였습니다. 뭐 그래서 노선영 선수를 불쌍하게 생각하는 건 인정하고 지금 상황도 그렇게 이해하려고 해요. 하지만, 분노한 상태에서 과도한 비난은 결국 좋지 않네요.
혼자라도짊어서
18/02/2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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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있는 내용인데 충분히 생각이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차피 생각이 다들 다른 것이니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프로젝트를 말아먹었다면 회사가 직원을 자를 수도 있고 징계를 줄 수도 있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겠죠. 그 주체는 근로자와 고용관계에 있는 고용주 내지는 회사가 될 것이며, 각 회사원들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주체는 각 직원들이 아니라 회사라는 점을 일단 밝히고 싶었습니다.

각 회사원들은 팀 프로젝트를 그와 같이 수행하는 동료를 불편해하고 싫어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 동료에 대해서 욕을 한다거나 인격적 모욕을 가하는 것이 정당화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 호불호의 감정과 비난의 정당화가능성은 구분된다는 것 역시 글의 요지입니다. 프로젝트를 망쳐서 회사에 손해를 가한 행위와 관련된 부분이라면 비판할 여지야 있겠습니다만 그것을 징계하라고 요구할 권리가 각 회사원에게 있을까요. 그리고 그 요구가 과연 정당할까요.
저격수
18/02/22 23:21
수정 아이콘
비유를 하고 싶으면 무엇을 비유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비유해야 합니다.
일을 못 해서 집단에 명백한 피해를 끼치는 동료에 대해서 그에 걸맞는 징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욕 먹어도 별 수 없죠. 욕을 하느냐 아니냐는 크게 두 가지 기작으로 이루어집니다. (1) 감정에 의해서 (2)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 둘은 서로 연관되어 있어서, 일 못 하는 걸 보고 있자면 꼴보기 싫고, 꼴보기 싫은 사람이랑 일을 하면 잘 안 됩니다. 뭔 말이냐, 이미 피해를 끼친 김보름 선수 (국가대표로서 올림픽 정신을 지키면서 경기에 참여해야 하는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가 꼴보기 싫고, 꼴보기 싫다 보니 일 (김보름 선수는 스케이팅을 하고, 국민은 국가의 일원으로서 국가대표를 응원하고 정신적으로 고취되는 것) 도 안 되는 겁니다. 별 거 없어요.
쉽게 씁시다.
혼자라도짊어서
18/02/22 23:25
수정 아이콘
저는 싫어하는 감정에 대해서 글을 쓴 것은 아닙니다. 싫어하되각 가치에서 비롯되는 의무들을 활용해서 그 싫음을 정당화하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되면 비판의 정도 역시 약해지겠죠. 정당하니까 심하게 욕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저격수
18/02/22 23:25
수정 아이콘
나는 가치에서 비롯되는 의무라는 말의 뜻을 모릅니다.
혼자라도짊어서
18/02/22 23:32
수정 아이콘
동료라면 동료를 챙겨야 한다, 친구라면 친구가 힘들 때 도와줘야 한다, 남자라면 여자를 보호해야 한다, 이와 같은 각종 당위, 의무는 동료애, 우정, 남성다움이라는 가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cluefake
18/02/22 23:39
수정 아이콘
이게 그런 추상적인 가치에서 비롯된 의무인가요? 국가대표로 뽑아줬으니 던지지 말라는 게? 그냥 일을 일부러 망쳐놨는데 이건 가치가 아니고 직무수행을 못 한, 일부러 망친건데 뭘..
혼자라도짊어서
18/02/2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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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분노는 일을 망친 것을 향한 것이라기 보다는, 윗 댓글에도 있지만 엘리트 파벌로부터 소외된 약자에 대한 따돌림을 향해 있는 것이 아닌가요?
3.141592
18/02/22 23:52
수정 아이콘
그냥 지들끼리 파벌짓한다고 이정도 반응이 나온게 아닙니다. 그거 옛날에도 있었고 모르는 사람 거의 없었으며 심지어 올림픽 직전에도 터져나왔지만 선수 개개인을 향해서 뭐라고 하는 말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 파벌로 비롯된 개인감정으로 인해 본래의 목적(팀의 성적, 올림픽정신과 애국심 등 추상적인 가치)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망치니까 욕을 먹는거죠.
cluefake
18/02/22 23:52
수정 아이콘
모든 것을 종합하면 국격을 올리고 홍보하라는 국가대표가 추태를 보였으니 그 목적을 해쳤고 분노할 만 합니다.
회사 얘기하시는데 회사 홍보대사가 이러면 손해배상 소송 들어가요.
3.141592
18/02/22 23:49
수정 아이콘
올림픽과 국가대표의 의미를 생각해 보시죠. 까놓고 말해서 상업성 하나 없이 각종 세금과 지원, 애국심에서 비롯된 관심 없으면 굶어죽을 사람들이 무슨 가치를 위해 돈을 받으며 먹고 사는걸까요?
회사에서는 그냥 일 잘하라고 뽑는거지만 그래도 품위손상은 징계사유입니다. 하물며 국가대표라면 그 추상적인 가치를 위해 먹고사는건데 말할것도 없죠.
그런데다가 팀추월 룰조차 망각한 경기 내용은 추상적인 가치만 어긴것도 아니고 실제적으로 프로젝트도 말아먹은겁니다. 비유하자면 본인이 프로젝트 발표자리에서 관심받겠다고 기행을 일삼아서 본인의 목적(관심받기=아무 의미도 없는 개인기록 달성하기)는 달성했지만 프로젝트의 목적(돈 벌기='성적으로 인정되는 팀의 기록'달성하기)는 말아먹는건데요. 충분히 징계감입니다.
cluefake
18/02/22 23:28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면 저희는 회사원이 아니라 회사의 주주죠.
국가대표로 뛰는 게 아니고 세금으로 지원해주는 역할이니. 내가 낸 세금으로 국가대표를 지원하는데 올림픽 정신을 지키라고 요구 정도는 그리고 못 지켰을 시 징계 요구 정도는 가능합니다.
By Your Side
18/02/22 23:27
수정 아이콘
비유가 틀렸는데요..
軽巡神通
18/02/22 23:29
수정 아이콘
생각이 다른게 아니라
글쓴이가 틀렸습니다. 본인이 힘드니 거기에 오버랩되서 아 비슷하구나 느끼나 본데 전혀 틀립니다.
18/02/2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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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이러니하죠. 현재 국민들이 욕하는 파벌의 중심이 이승훈선수인데 (올림픽전에 노선영선수가 이승훈,정재원,김보름 따로 훈련한다고 폭로했고 이승훈이 직접 그에대해 반박함) 그는 후배를 위하는 영웅이 되었구요.
사악군
18/02/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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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은 태업하지 않았으니까요.
cluefake
18/02/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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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든 저러든 경기는 제대로 열심히 했으니까..
Semifreddo
18/02/22 23:58
수정 아이콘
운동선수 둘이 있는데 한명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뛰고 한명은 트롤해놓고 같은팀 비웃고 앉아있으니 평가가 다른 건 당연하죠.
cluefake
18/02/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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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틀리죠.
저희는 회사의 주주쯤 되고 회사원이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프로젝트 하나를 대놓고 우리 눈앞에서 일부러 던져서 주주들끼리 모여서 얘 좀 자르라고 하는 상황이고, 이정도 요구는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18/02/22 23:36
수정 아이콘
뭐 나머지 비유 다 그렇다고 쳐도(딱히 맞는거 같진 않지만)
그 공개적인 비난을 타경쟁사들과 함께하는 공개 발표 시간에 발표자로 나와서는 발표는 엉망으로 하면서 그 사람 비난하는데 시간써서 사측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는거죠.
국가대표는 개인이 잘해서 국가에서 너 잘났다고 돈을 주는게 아닙니다.
국가 내에서 잘하는 개인에게 국가를 대표해서 뛰라고 예산 주는거죠.
근데 국가를 대표해서 나온 자리에서 자기 싫어하는 사람 있다고 태극마크를 달고 그 순간에 엿먹여요?

뭐 백번 양보에서 노선영 쪽에 문제가 있다고 치죠. 그래도 김보름이 한 국가를 대상으로 벌인 역대급 트롤링에 대한 중립기어는 필요가 없어요. 왜냐구요? 여기서 피해자는 노선영 뿐 아니라 그 사람들 국가대표로 운동하라고 예산주는 정부에 세금내고 의무를 하고 있는 국민들도 포함이거든요.

또 하나 이야기하자면 이 사건에서 가장 웃긴게 김보름/빙연 쪽에서 지금 한 짓은 팩트고 노선영 쪽은 밝혀진게 없어요.
근데 웃긴건 팩트를(지금 김보름이 한 일, 기자회견에서 한 코치의 이야기) 가지고 까는데 추측으로 비난하지 말자면서 노선영 쪽에 문제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근거로 세워요.
새출발
18/02/2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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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부장의 서포트를 받는 입장이라는 비유부터가 안맞는게...

제가 보기에는 A는 회사에서 산재로 사망한 동생의 누나로 내부 고발을 해서 회사의 눈총을 받는 사람인데
사측에서는 한 번 망신주려고 벼르고 있다가 B부장 파벌 라인타고 있는 C와 D가 회장님도 입회하는 회의의 프레젠테이션 파워포인트 배경에
보노보노를 삽입한 것 같은 트롤짓을 당한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만.
18/02/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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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여기서까지 이런 물타기를 보는게 참 불편합니다.
개인간의 호불호는 아무 관심없습니다.
저를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서 올림픽에 나간 선수가 개인 감정(?)때문에 태업을 했다는 사실, 그리고 세계인들 앞에서 그 대표가 다른 사람을 왕따시키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
이것이 팩트입니다.
혼자라도짊어서
18/02/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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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적으로 댓글을 더 이상은 달기 어려울 것 같네요.

다른 분들은 다르실 수 있지만 저는 업무 시간이라도 조금은 다른 데 한눈 팔고 싶고, 일을 다 못해도 야근하기 싫고, 그러면서도 회사 상대로 제 권리는 주장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저로 인하여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 법적 책임이 인정되는만큼은 당연히 배상해야 할 것이며, 감면을 원하지도 않습니다만, 회사에서 돈을 받는 사람이고, 직원은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회사에게 희생하고 싶지 않으며, 회사에 고맙다고 느끼지도 않습니다. 내 태업으로 인하여 일을 더 많이 하게 되는 동료들이 있다면 그들에게만 미안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방향이 우리 세대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이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그것이 아니었다면, 죄송합니다. 다들 좋은 밤 되시길.
cluefake
18/02/23 00:10
수정 아이콘
뭔가 착각하시는데 그정도는 사람들이 관심없습니다.
회사 프로젝트를 대놓고 던졌으니 회사에서 나가라 이거죠. 사람들의 반응은. 연습 게을리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 정도야 뭐 본인 손해고, 기분 안좋지만 넘어가죠.
다만 대놓고 자기 감정 때문에 말아먹었으니 회사에서 나가라, 이 말도 못하는 사회는, 글쎄요 그건 무슨 사회일지 모르겠네요.
Remainder
18/02/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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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얘기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이번 팀추월과는 별로 상관 없는 말씀 같네요
Semifreddo
18/02/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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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밍 한번 괴랄하게 하고 떠나시네요 -_-;; 사적으로 싫어하는 사람 망신 주겠다는 일념하에 중요한 프로젝트 대놓고 망친 거 비판한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개인의 희생 부르짖는 사람 되는 거 아닙니다.

쇼트트랙 넘어진 선수들이 끝까지 빡세게 안 뛴다고 사람들이 청와대 청원 넣던가요.... 님이 마지막 댓글에서 든 예는 딱 그 정도 사례에나 갖다 붙여야 말이 돼요.
혼자라도짊어서
18/02/23 00:20
수정 아이콘
개별적인 부분은 별로 논쟁하고 싶지 않았는데요.

국가 입장에서 올림픽 한종목 한 메달이 중요한 프로젝트에 해당합니까? 국가 예산 대비 쇼트트랙 팀추월에 드는 비용 생각해보면 그냥 회사 직원 한 명이 신호위반 해서 교통사고 내는 정도밖의 손해밖에 안돼요. 올림픽 팀추월이 뭐 얼마나 대단한건지 제가 잘 모르는 걸 수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팀추월이 이 사태안났으면 메달이라도 유력했었나요? 5위 정도 할 것이 8위 정도 한 것이 그렇게 크게 말아먹은 건지요?

이런걸 중요한 프로젝트였다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불호를 정당화 하기 위한 과정에서 비롯되었다고 전 보는겁니다.
Semifreddo
18/02/23 0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님 올림픽을 뭘로 생각하시는지 의문인데 이거 4년에 딱 한 번 하는 세상에서 제일 큰 스포츠대회 중 하나예요 -_- 무슨 맨날 하는 정규리그 한 경기가 아닙니다. 이게 중요한 프로젝트가 아니면 애초에 해당 종목에 출전을 안했겠죠.. 거기다가 주최국으로서 홍보효과 가장 큰 대회인데 이게 안 중요하다고요? 아까부터 계속 무시하고 계신데 국가대표 자격 그냥 운동 잘해서 메달 따라고 주는 게 아니예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 그 자체가 제일 목적입니다.
혼자라도짊어서
18/02/23 00:30
수정 아이콘
그건 그 업종 선수 입장에서고요.
회사에 있는 아무리 짜잘한 업무라도 담당자한텐 중요하겠죠.

실제로 가지는 경제적 가치는 특히 팀추월 5위냐 8위냐의 차이는 이피엘 1승정도 가치는 된다고 보시나요?
Semifreddo
18/02/23 00:36
수정 아이콘
이건 또 무슨 뜬금없는 질문이신지... 계속 사람들한테 논파당할 때마다 포인트 바꿔가면서 싸움 이어나가려고 하시는 거 같은데 시간이 남아도는 것도 아니고 어울려드릴 가치를 더이상 느낄 수가 없네요.
혼자라도짊어서
18/02/23 00:40
수정 아이콘
회사 입장에서 중요한 것이라 묵과할 수 없다는게 그쪽 논리신데 무슨 소리를 하시는건지? 구체적으로 반박 나오니까 할 말 없으신 것 같은데 들어가시죠.
안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면 출전안했을 것이라는 얘기가 애초에 선수입장에 초점을 맞추신건데 본인이 잡으신 핀트를 제가 틀었다 주장하시니 당황스럽네요.
cluefake
18/02/23 00:37
수정 아이콘
아뇨. 메달 던진 것도 중요하지만 첫째는 일부러 던졌다는 것이 제일 중요하죠.
실수하든 넘어지든 해서 등수가 떨어지는거야 그런가보다 하는데 국가대표는 잘해서 자랑하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고 홍보하고 열광시키라고 있는 자리인데 그딴짓을 해서 목적을 해친게 중요하다구요. 이피엘이야 상업성이 있으니 실력이 전부지만 이건 아니라구요.
혼자라도짊어서
18/02/23 00:41
수정 아이콘
말이 바뀌시네요.
저도 업무시간에 일부로 다른일 합니다.

일이 일부로고 아니고가 아니라 큰 일이라서 적용 안되신다면서요?
cluefake
18/02/23 00:46
수정 아이콘
일부러 다른일을 하든 말든 관심없습니다! 일부러 대놓고 트롤을 하지 말라구요! 근무시간에 딴짓 하는것과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에서 슬라이드 다 지워버리고 노래나 몇자리 부르고 프레젠테이션 끝 하는것과 같습니까?
혼자라도짊어서
18/02/2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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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결국 대놓고 깽판쳐서 꼴보기 싫다는건데 굳이 세금이나 파벌얘기 나올 것 있나요?

불화 드러내서 팀플 깨뜨리고 따돌린게 슬라이드 지우고 노래부르는 것에 해당할정도론 전 안보입니다 참고로.
cluefake
18/02/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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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짊어서 님// 일단 그 꼴보기 싫다가 국대는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국대를 왜 뽑았는데요? 그 종목들이 상업성이 있나요? 플레이 잘하면 막 스카우트 들어오고 리그 열리고 그러나요? 막말로 무대 위에서만큼은 좋은 꼴 보여주라고 돈 주는겁니다. 서로 경쟁하고 스포츠를 겨루는 그 모습을 보여주라고 돈주는 거에요. 그럼 그걸 지켜야죠. 최소한 무대 위에서 깽판은 안 쳐야죠. 국가 홍보대사로 뽑아놓은 겁니다. 이게 그나마 국가니 망정이지 회사 홍보대사는 당장 스폰끊고 손배소송걸죠.
사악군
18/02/2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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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따면 그건 또 뭐 그렇게 달라져요? 지금 계속 핀트를 못잡으시는데 동계올림픽 경기 하나 그게 뭐 그리 중요한가 라는 건 완전 다른 얘기에요. 저도 스포츠 그닥 관심없고 팀추월 뭔지 알지도 못했어요. 이게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인식하는건 행위자들의 주장ㅡ그들이 말하는 가치평가에 맞춰준겁니다. 그 기준에서 행동을
평가한거죠. 당장 김보름도 매스스타트 응원 부탁했어요.
야 니들 올림픽 경기 중요한거라매. 니들 열심히 하고 그 결과 평가받는거라며? 그런데 그렇다면서 그 소중하다는 기회 이따위로 써?
혼자라도짊어서
18/02/23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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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를 못맞추는게 아니라 대화하는 각 분들의 핀트가 모두 다릅니다. 지금 제시하신건 또 새로운 핀트네요.

그들 입장에서 중요하다는 것이라면 그렇게 생각하세요. 지금 회사 동료들 내지는 회사에서 근로자 개인의 태도를 과하게 비난할 수 있냐는 제 말에 대해 이건 회사 입장에서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비난할 수 있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셔서 회사 입장에서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대답했는데, 이제와서 회사 입장이 아니라 그들 입장에서 중요한거 아니냐고 새롭게 초점 제시해놓으시고 핀트 맞추라 하시면 대응 가능하겠어요?

그들 입장에서 그들을 위해서 분노하는 것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이 말할 수 있겠네요. 알아서 하게 냅두라고요.
사악군
18/02/23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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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귀찮아지니 한번만 더 얘기하죠.
그리 다른 핀트가 아닙니다.

지금 '중요한 일'을 망쳤느냐?
가 님의 이야기죠.

거기에 중요한 일이다ㅡ라는 다른 분들의 대답도 있고

객관적으로 중요한 일인지 아닌지 생각할 필요도 없이, 그들은 주관적으로 자신들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일을 고의로 망쳤다. 그들의 행위를 '중요한 일'을 망쳤다고 가치판단하는데 문제가 없다.
ㅡ라는 제 대답도 있습니다.

그보다 님이 못맞추고 있는 핀트는 사람들이 화내는 '중요한 일을 고의로 망친 것'에 방점은 '중요한 일'보다 '고의'에 찍히는거에요.
혼자라도짊어서
18/02/2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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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군님은 참 너무하시는군요. 방점이 중요한 일에 계속 있다가 반박에 성공해서 고의로 넘어오는 시점에 나타나셔 놓고는.

그들의 행위에 중요한 일을 망쳤는데 행위 당사자인 그들도 이해관계자도 아닌 사람들이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란 얘긴 제 애초 글과도 이어져 있습니다. 제 본문 어디에도 이 상황은 중요한 상황이 아니니 흥분을 가라앉히잔 얘긴 없어요. 싫으면 싫은거지 잘못된거라고 정당화하지 말라는게 제 얘긴데 핀트를 잘못잡으신 것 같습니다.
엔조 골로미
18/02/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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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지금 이 댓글에서 님이 말하는거랑 이번 사태랑 대체 무슨 관련이 있고 이번사태에 대해서 가해자선수들과 연맹을 비난 비판하는 사람들이 이런 방향에서 뭐가 어긋나있는건지 대체 알수가 없네요 진짜 고의분탕이나 어그로 제외하고 글이랑 댓글보면서 무지하게 답답해지기는 간만입니다.
하늘하늘
18/02/2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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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어떤 사람이건 그걸 여기서 논할 생각을 가진 사람도 없고
아무도 님의 인성이나 성향을 재판하지 않습니다.
궁금해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이번 팀추월논란에다 대입시키기에는 너무도 상황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마지막까지 뜬금포를 날리시네요.
제생각엔 님이 밑에서 이루어졌던 팀추월 관련 게시물들을 제대로 정독해보시는게 훨씬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18/02/2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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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궁금하지 않은 본인 이야기는 하실 필요 없습니다.
18/02/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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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참 대충 사시는 분일것 같네요
18/02/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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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문단은 인간적일 수는 있겠는데 같이 일하고 싶은 태도는 아니네요. 회사의 권리는 씹으면서 본인 권리는 챙기고 싶은 배짱이... 받은 만큼 일하는 건 희생이 아니고, 아무도 고마워하라는 말도 한 적 없습니다. 일을 더 많이 하게 되는 사람들은 트롤러의 미안함 따위 필요 없으니까 얼른 짐 싸서 나가길 바라겠죠. 이런 가진 사람이 성실하게 자기계발을 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세인트
18/02/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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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출장다니느라 글을 늦게 봤는데. 밑에 분 말씀대로 프레이밍 한 번 괴랄하게 하고 떠나시네요. (2)
똑같이 파벌 특혜 논란이 난 이승훈 선수한테 국민들이 이 정도로 분노하고 뭐라하나요? 안하죠?
이승훈이 태업했나요? 이승훈이 팀추월 2등하고나서 '나는 잘했는데 중간에 쳐질려고 하는 우리팀원 때문에 졌다' 이런 인터뷰를 했나요?
이승훈이 나머지 선수 둘을 버리고 혼자 스퍼트 내서 가버렸나요? 그리고 그딴 인터뷰를 했나요?
회사에서 딴짓 하지말고 평생 충성하라고 합니까? 저만해도 월급쟁이고 격무에 시달리고 한달에 2/3 이상은 출장다니느라 가족/아내 얼굴도 못 보기 일쑤이지만, 틈 날땐 딴짓도 하고 현장 나가서 몰래 올림픽 중계불판도 들어가보고 그럽니다.
회사 상대로 자기 기준에서 자기 파트 주업무 아니라고 개판친다음에 남탓하는데
그 회사 구성원들이 소송건 것도 아니고 '저 직원 저건 좀 심하네. 제재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라고 의견 표출하는게 그렇게 잘못됬다고
쿨병걸려서 훈계질 할 일인가요?
그리고 백감독이나 김가나 그 동료인 노선영선수한테 미안하다고 했나요?
어디서 말같지도 않은 비유를 들고 있어요?
데로롱
18/02/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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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할 일이 4년에 1번 오는 회사의 빅빅프로젝트고, A 및 회사가 당사자를 왕따시킬때 이야기겠죠
동계올림픽이 작은행사도 아니고..
혼자라도짊어서
18/02/23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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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얘기하면서 정당화시키는 분들은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까지 해서 비난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밖에 안듭니다만, 올림픽 전체에서 4위권 결과를 기대하던 팀이 8위한 것이 차지하는 비중, 국가 예산 중 팀추월 관련해서 소요되는 비중 등을 생각해보면 이건 정말 작은 일입니다.

이 작은 일에서 느껴진 분노를 정당화하기 위해 이 사건을 크게 만들고, 세금 논리까지 동원하고 파벌이니 뭐니 하면서 정당한 것처럼 분노하는 것이 이 세상을 살아가기 힘들게 만드는 각 개인인 겁니다. 돌이켜보면 인생은 언제나 중요한 것의 연속이었죠. 정말 중요했던 것이었는지 누군가가 나를 이용하기 위해 중요한 것처럼 보이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18/02/23 00:35
수정 아이콘
공감해요.
이건 작게보면 정말 작은일이고,

문제를 크게 만든다해도,

따로 훈련시킨게 특혜냐 아니냐,
그로인해 노선영이 내부에서 왕따를 당했냐,
이런 것들이 다 문제로 밝혀져도 그건 빙연의 문제가 아닐지.
세인트
18/02/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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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공감능력 결여와 쿨병은 모르고
이 일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기 힘드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건지
진짜 해괴하기 짝이 없는 쿨병이군요
18/02/23 00:30
수정 아이콘
저도 과하게 욕먹는다고 생각하는데, 앞의 회사이야기는 뭔가 안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말은 딱 이거에요. 2명이 잘못하기야 했겠지만...
4년에 한번 열리는 올림픽, 아마도 김보름 노선영의 이름을 이번에야 처음 알았을..( 노선영은 몇번째라니까 기억하는 사람이 조금은 더 있을지도.. )
사람들이 뭐가 그렇게 화난다고 이렇게 열올리는지가 이해가 잘 안될뿐입니다.

전 솔직히, 그날의 사건만 놓고보면 노선영이 잘못한건 물론 없고, 2명이 잘못을 했으면 했지만..
축구에서 골키퍼와 2:1 상황에서 옆에 패스안하고 냅다 홈런 갈겨버린후에 인터뷰에서 저선수보다 내가 차는게 더 나았다!
라고 인터뷰한 정도... 라고 보거든요.

물론 그 이전부터의 히스토리가 꽤 있는것 같긴한데 이건 노선영과 빙연의 문제지 2명이 대표로 욕받이 할게 아니잖아요.
cluefake
18/02/23 00:42
수정 아이콘
저는 딱 팀 다크가 와드로 글자쓴 것과 동일하게 봅니다. 그냥 트롤링이라서요.
근데 그때 퇴출 아닌가요...사실 팀 다크가 위치상의 이유 때문에 죄질이 훨씬 가벼운데도 말이죠.
비슷한 이유로 화내는 거에요.
18/02/2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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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음... 아마 그게 형편없이 깨지고 와드놀이하다가 쥐쥐친거 말하는건가요?
사실 경기를 망쳤냐는 시각에서 보면 팀다크쪽이 훨씬 망친게 아닐까요.
밴픽부터 말도 안되게 했는데, 이건 팀추월로 따지면 스케이트 끈 제대로 안 묶고 출발한거나 마찬가지고,
트랙을 돌랬더니 제자리에서 돌고 있는거나 마찬가지...

팀다크를 향한 분노는 내가 즐기는 대회,게임을 망쳤다는것에서 비롯되는거고,

팀추월에 대한 분노는 왕따나 뭐 다른 이유가 아닌가 해서,
서로 핀트는 다른 것 같아요.
cluefake
18/02/23 00:51
수정 아이콘
아뇨. 둘이 비슷하게 망쳤어요.
행위가 둘 다 비슷한 수준입니다. 팀추월이 말이되면 와드놀이하고 본진시야를 잡아서 백도어 방지도 말이 되거든요.
18/02/23 00:53
수정 아이콘
비슷하게 망쳤다기엔,
팀추월쪽은 이미 비슷한케이스가 이번대회에 한건 더 있죠.
팀다크는 유례가 없는 행위구요. 많이 다른 것 같은데요...
cluefake
18/02/23 01:06
수정 아이콘
유례가 없는 행위야 그건 초장에 단호하게 퇴출시켜서 없는거고..타 종목에도 7탐사정이란 유례가 엄연히 있지요.
경기 내용상 이기기 싫고 실행시 패배 확정인 플레이를 실행했는데 다를게 있..군요.
와드놀이 한다고 반드시 지는게 아니니 더 팀다크가 가볍죠.
저격수
18/02/23 01:18
수정 아이콘
저도 과하게 욕먹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크게 관심없어요.
독립적으로 팀다크보다는 조금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선수는 일종의 광대인데, 그들이 저희를 즐겁게 해 주지 못했으니까요. 팀다크 보면서는 낄낄 웃기라도 했죠.
부기나이트
18/02/23 00:32
수정 아이콘
회사이야기는 창작으로 읽었는데 잘못 파악했군요.
VrynsProgidy
18/02/23 00:36
수정 아이콘
저도요..
혼자라도짊어서
18/02/23 00:38
수정 아이콘
창작입니다.
부기나이트
18/02/23 00: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가유....제가 술이 많이 되서...죄송하네유.
꽐라되서 개가 똥을 끊겠냐고 피지알자게글쓰기버튼의무게를무시하기 하려다가 이 글을 보고 크게 깨닫는 바가 있었네유.
감사하네유. 집에 가야지....미경아 담에 보자
18/02/23 00: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전혀 맞지 않는 비유입니다만.

예시를 이상한 걸 가져다 붙여놓고 팀추월 건 화내는 사람들을 사소한 거에 신경질적으로 화내는 이상한 인간 만들어놓네요.
그건 님 생각이죠.

쿨한 척 하면 멋져보이는 줄 아는 홍대 힙스터들 같네요.
My Poor Brain
18/02/23 01:01
수정 아이콘
으앙 다시 읽어보려고 새로고침 하니까 순삭됐네요
우와왕
18/02/23 01:04
수정 아이콘
글삭튀 너무하네요. 남들이 미처 생각치 못하는 식견을 가지셨으면 자신감을 가지세요
18/02/23 01:06
수정 아이콘
아 창작이었어요?
본인일에 치여서 힘든와중에 갑자기 최근 이슈에 엉뚱한
방향으로 감정이입 한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저걸 그럼 비유랍시고 창작을 하셨단 말이죠?
흠터레스팅....
18/02/2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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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인터뷰보고 갑자기 오버워치 경쟁전에서 화물안밀고 뒤에서 깔짝대다 궁으로 피오티지 먹고 정치질했던 한조놈이 생각 나 기분이 매우 드러웠습니다.

경기장에서 야유하겠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 그렇게까지 하는건 좀 그랬어요. 거기까지 화나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국가대표 박탈 청원이 50만명을 넘었더라구요.

그걸보고 와 세상에 나보다 빡친 사람들이 참 많구나 생각이 들어야지, 제가 다른 사람도 오버워치 정도로 생각하면서 에이 이건 좀 오버하는거 아냐? 라고 추정하는건 너무 틀린 추정이잖아요. 애초에 감정이입의 상황, 깊이, 논리 다 다른거 아니겠어요?
18/02/23 01:08
수정 아이콘
아이구 이렇게 삭제하시면 벌점 들어가는데 밑에 글 약간 덧대시지...
18/02/23 01:11
수정 아이콘
삭제하셨네요. 삭제된 8번 문항을 보면 논쟁이 결국 지적 우월감을 드러내는 것 같아서 대부분 스킵한다고 하셨는데, 이게 또 막상 현재 댓글에서는 막 싸워도 많은 분들이 시간이 지나서 머리식은 다음에는 논리적인 글이라면 논쟁 후에 의견을 조금씩 수정하는 분들도 많아요. 토론이나 논쟁이 그런거 아닐까요? 물론 상처받으실 수도 있지만 다양한 의견이 있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18/02/23 01:12
수정 아이콘
'난 깨시민이다. 암튼 난 깨어있고 대중은 우매하다.'

맡은 일에 책임을 다하라는걸 가치관의 강요라고 하다니...
저격수
18/02/23 01:12
수정 아이콘
육하원칙에 따라, 모호한 표현을 최대한 제거하고 다수에게 합의된 어휘를 중심으로 글을 씁시다.
당신, 시를 쓰고 있는 게 아니에요. 시적 허용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
(1) 원하는 게 뭐예요? 주장하고자 하는 바가 뭐예요? 계속 말도 바뀌고 모호하게 얼버무리니 알아들을 방법이 없습니다. 글도 제대로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비야냥에 미리 대답하자면, 저는 들뢰즈와 푸코, 움베르코 에코의 저서는 못 알아먹지만 어찌저찌 사르트르까지는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문해력이 됩니다.
(2) 자꾸 비유하지 마세요. 의견에 대해서 직접적인 표현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사람이 비유를 하는 것은, 교과서 내용도 숙지 못한 사람이 문제를 푸는 것도 아니고 만들어 보겠다고 헛짓하는 겁니다. 아래에 보면 "마스터충달" 님께서 쓰신 "유려한 글쓰기" 라는 좋은 글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pgr은 좋은 곳입니다. 여기 사용자들은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 님이 제대로 발제만 하면 열심히 낚여주고 끼여들 준비가 되어 있어요.
(3) 그래요, 백 번 양보해서 뭔 소린지 알아들었다고 칩시다. 이제 글을 봅시다.
[3. 다만 팬들이 싫어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기호와 관련된 영역에 한정됩니다. 팬들 각자는 그들을 싫어할 수 있지만, 사람들 각자가
그들을 싫어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며, 그들의 행위가 잘못되었다고 확정할 수 있는 근거도 없습니다. 그들은 경기 내적으로 최선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차원에서만 잘못되었다는 비난을 들을 수 있을 뿐, 그들의 인성이나 다른 영역까지 관련지어서 잘못되었다고 할 근거는 없습니다.]

그냥 틀렸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국가대표의 팬이 아니라, 국가대표에게 세금을 바쳐가면서 애국심의 고취라는 자원을 구입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불량품이 왔어요. 애국심의 고취는커녕 쪽팔려요. 저는 애국심의 고취에 큰 관심이 없지만, 거의 맨 뒤에서 다쳐서 들어오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로부터 최선을 다하는 올림픽 정신과, 거기에 대한민국이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조금은 느낍니다. 그런데 저들은 뭡니까?
(4) 그 아래에서부터는 이제 위의 3에서 연결고리가 끊겼기 때문에 올림픽 얘기가 아니라 다른 주제입니다. 더 봅시다.
[5. 세금으로 그들을 지원해주었으니 비난할 수 있다고요? 그럼 개인사업자에 고용된 사람은 더더욱 그의 요구대로 행동해야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인격적인 비난을 듣는 것이 정당화 되겠군요. 나아가 많은 복지단체에 출연한 이사장 들은 자신으로 인하여 복지 혜택을 누린 자에게 소위 말하는 갑질을 시도해도 괜찮겠군요. 돈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는 분명히 누가 누구에게 요구를 할 수 있는지와 중요한 관련이 있습니다만, 그 자체만으로 모든 요구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요구를 할 수 있는 영역은 분명히 계약 내용과 관련된 영역에 한정되어야 하며, 근로자가 실수하였다고 하더라도 고용주는 일정한 범위 내에서 해고를 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을 뿐 폭력을 행사하거나 인격을 모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갑질" 이라는 표현으로 과대해석을 시도하지 마세요. 계약서에 명시된 만큼의 갑질은 허용됩니다. 갑질이라는 단어의 사용을 통해 읽는 이로 하여금 거부감을 일으키고, 그것을 통하여 글쓴이에 대한 공감을 유도하는 거, 모르는 줄 압니까?
그 아래에서부터는 이해를 할 수 없어 넘깁니다.
it's the kick
18/02/23 01:17
수정 아이콘
여기서 볼 수 있는 너무 뻔한 반응이라서 이런 논조의 글이나 댓글엔 관심 안 가졌는데 어차피 삭게 갈거니까 고기한점 던지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고, 별로 창의적이지도 재밌지도 않았던 글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류의 글들은 전자도 전자지만 일단 후자라서 관심이 없었던 거지만..
작별의온도
18/02/23 01:25
수정 아이콘
음 본문이 삭제되었네요. 대충 파이어가 날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제가 글을 읽었을 때 느낌은 김보름 박지우를 싫어하는 건 괜찮아도 잘못했다고 하는 건 틀렸다 혹은 잘못했다고 할 필요까진 없다 정도였어요. 국가대표에 대한 국민들의 입장을 일종의 팬덤처럼 보시고 그래서 취향 혹은 호불호의 영역일뿐이다 하지만 별로인 건 그냥 별로인 거지 그걸 죄인취급하지 말자 정도로 읽혔는데 음, 호불호의 영역에 대해 죄인취급하는 건 당연히 잘못된 거지만 김보름 박지우 선수의 행동이 호불호의 영역인가에 대해 애초에 합의가 되지 않으니 - 사실 그 부분에 대한 합의가 되어야 이후에 이야기가 부드럽게 오고 갈 텐데 글쓰신 분이 부러 간과하신 건지 아니면 굳이 설득하려 들지 않으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 댓글들이 이렇게 달릴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로제타
18/02/23 01:30
수정 아이콘
삭제되기전에 그 예시의 본인은 일단 그 본인 자신부터 돌아봤어야 하는 사람이지 않나...
그런 사람들이 자기가 일 잘하고 주위 사람들이랑 잘 지내는 줄 아는데 실제로 주위의 평은 그렇지 않을걸요?
피카츄백만볼트
18/02/23 01:42
수정 아이콘
뭔가 궁금한 떡밥인데 본문이 지워져서 내용만 궁금할 따름입니다. 사실 흔히 보는 청개구리 + 깨시민 조합같긴 합니다만.
18/02/23 01:57
수정 아이콘
비유를 들어 대중을 설득 시키려면, 현 상황과 비슷한 예시를 만들어야하고, 설득력 있는 비유가 사용되어야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양자 모두 실패한 것 같네요.

사실 의도한 것과 다른 부정적인 댓글이 계속 달리면 기분 나쁘고, 얼굴이 화끈거릴 때가 있는데, 그 끝이 글삭튀인 것은 아쉽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글 자체가 오지랖이 되었군요.
혼자라도짊어서
18/02/23 07: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댓글 잘 읽어보세요.
자기가 보기에 말도 안되는 글이 올라왔다고 해서 그것이 글쓴이를 향해 날을 세울 정당한 이유가 되는지, 그리고 각 개인들이 그렇게 살아가는게 더 나은건지. 제가 아무리 잘못된 생각을 글로 표현했다고 하더라도 여기 계신 분들에게 모욕적 언사를 들을 이유는 없는데,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이 악인을 옹호하는 황당한 생각이라 그렇게 날을 세우시는 건가요? 불편한 감정을 정당화하기 위한 건 아니시고요?

그런 개인들 속에서 점점 더 각 개인은 사람들이 좋다고 느끼는 방향으로 연기하며 살게 되고 각자의 개성을 잃어 가는 겁니다.

팀추월 경기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국가대표라 해서 일반 근로자에 비해 더한 의무가 더해진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각 근로자가 돈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필요 이상의 의무를 강요받는 것이 현재 우리사회의 문제점이라면 국가대표에 대해서 걸려있는 의무에 대해서도 이를 줄여주려는 방향으로 생각해주는 것이 맞습니다. 내가 싫어하는 선수를 비난하기 위해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금 드립하면서 스스로 비난할 자격이 있다고 하는건 근로자한테 갑질하는 사용자나 음식점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강요하며 갑질하는 손님의 태도와 이어져있는 사고방식입니다. 다른건 나는 국가대표에 감정이입 할 정도의 사람은 아니고 오히려 국가대표에게는 무언가를 요구하는 입장이지만 각 근로자와 알바생에는 감정이입이 되는 사람이라는 것 정도겠지요.
18/02/23 08:25
수정 아이콘
자꾸 내용을 비껴가면서 내말이 맞다라고 주장하시는데 틀린말 하시는지는 모르겠고
님 말한거로 보면 근로자가 자기 팀원을 엿먹이려고 자기 업무를 개판내놓은건데 자꾸 사장의 갑질로 만드려고 하시네요
임전즉퇴
18/02/23 08: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대가 자기 경기 트롤할 재량이 있고 진걸로 책임이 끝이라는게 기본해석이라면 뭐 개인차죠.
근데 이기면 메달 연금으로 보상이 끝이고 뭘 국민앞에 책임져? 이러기엔 넘나 상징적인 상황이죠. 대회가 작으면 모를까 일반직장과 전혀 안다르다고 하는게 안들어와요.
그리고 트롤은.. 했다면.. 말씀하시는 것보단 훨 책임있습니다. 어디에서나. 안때릴테니 말하라는게 개인자유주의죠. 실제로 안듣고 때리는 나라긴 한데 그렇다고 까부는걸 이해할만큼 탄압이라도 받았나? 하기엔 은근짜로 사실 나쁜애 아니냐고 하는 다른쪽이 더 그럴법한데 그쪽은 올림픽 업무 잘 봤죠.
하여 제기준에 분노과잉이라고는 보는데 그건 이미 너무 흔하고.. 과오는 아닐겁니다.
18/02/23 09:14
수정 아이콘
남들한테 불편한 감정을 정당화 하느라 고생한다고 비아냥대기전에, 본인이나 좀 돌아보세요.
본인이 팀추월 경기나 국가대표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건 알겠는데, 뭔 말같지도 않은 근로자 비유를 자꾸 붙여가며 게시판을 더럽히는지 모르겠네요.
많은 사람들이 댓글 단 글에 본인이 글썼다고 맘대로 글삭하는 것도 되게 무례한거에요. 본인은 되게 고고한줄 아시나본데 아주 코웃음이 납니다.
댓글 죽 보니 비유드는것도 그렇고, 뭐하나 남들한테 그 주제에 가르칠 자격이 1도 없어보이시는 분인 것 같은데 본인이 뭐라도 되는냥 ~~하는건 ~~ 하는 사고방식입니다. 라고 계몽하는듯한 발언하는 것도 극혐이네요.
세인트
18/02/23 15:39
수정 아이콘
자기욕은 먹기싫고 남들은 인생 이상하게 사는 사람으로 몰아가고...
대-단하시다 쿨-하시다 클-린 하시다!!
크림샴푸
18/02/23 11:16
수정 아이콘
어떻게 해서든 정신승리를 하려는 모습이 더 처량하고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절대 안하겠지만 그래도 이번 일을 계기로 진지하게 다름을 주장하기 위해 틀림을 가지고 계속 난 달라~ 다르다고!! 다양성을 존중해줘!!
라기고 우기는 자신에 대해서 성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틀린건 틀린겁니다.
유스티스
18/02/23 12:44
수정 아이콘
글 삭제로 벌점 조치하며 회원들의 댓글을 보존하기 위해 글은 삭제게시판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혼자라도짊어서
18/02/23 13:12
수정 아이콘
글 삭제 시 벌점조치에 대한 근거규정이 있는건가요. 번거로우시겠지만 시간되실 때 통합규정 조항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8/02/23 16:22
수정 아이콘
"다수의 댓글이 달리는 Pgr 게시판의 특성상, 다수의 댓글이 달린 이후에는 원글 작성자라고 할 지라도 자신의 원글을 삭제할 수 있을 뿐, 원글과 댓글을 통째로 삭제할 수 없습니다."


오지랖을 좀 더 부리자면 통합 규정은 자게 상단 잘 보이는 위치에 있습니다!
천사루티
18/02/23 20:57
수정 아이콘
어 이 내용은 글삭제 시 벌점을 준다는 내용은 아닌 것 같은데요.
글 삭제 시에는 벌점이 있던가요?
혼자라도짊어서
18/02/24 11:03
수정 아이콘
규정에 삭제시 벌점이란 얘기 없습니다.

설마 언급하신게 그 근거규정이 될 수 있다고 보시는건 아니죠? 설명해 드리자면 그건 댓글까지 삭제할 권리가 없단 얘기지 원글 삭제시 벌점 부과된다는 얘긴 아닙니다.
파이몬
18/02/23 13:47
수정 아이콘
글삭튀인데 댓글은 삭튀 안 하시겠죠? 으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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