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8/12 14:42:35
Name The xian
Subject [서브컬쳐] 보크스코리아 텐시노스미카 서울점, 웹쇼핑몰 폐점 소식
http://www.volkskorea.com/news/news_notice.htm#notice1

2003년 11월 오픈 이후 홍대의 피규어 오프라인 매장 명소 중 하나였던 보크스코리아 텐시노스미카·서울점과 웹 쇼핑몰이
2017년 10월 1일(일)을 마지막으로 폐업하게 되었습니다.

공지를 보면, 폐점 및 폐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들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 전문을 참조하세요.


- 2017년 8월 31일(목)을 기준으로 보크스 자사 상품 예약 서비스 접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예약 서비스 접수가 종료되고, 오늘부터 8월 31일까지는 100% 전액 선금 접수 / 자택발송에 한해서만 예약할 수 있으며, 영업 종류 후 정상적인 전달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상품은 보크스 자사 상품이어도 예약이 불가능하거나 캔슬될 수 있다고 합니다.

- 마일리지 포인트는 영업 종료일인 10월1일(일)을 마지막으로 모두 소멸될 예정이며 현금 등으로 반환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생년월일을 포함한 고객 개인 정보는 영업 종료일을 기준으로 신속하게 폐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보크스코리아 텐시노스미카·서울점, 웹쇼핑몰을 통해 이미 예약한 상품이나 기간 한정 주문 상품 등은 2017년 9월 17일(일) 이후에는 자택발송 외에는 전달이 불가능하다고 하므로 옵션을 변경해야 한다고 합니다.

- 보크스 제품 외 타사 피규어 등을 가예약한 경우, 2017년 8월 하순 입고가 확정된 상품 이외의 모든 예약상품의 예약이 일괄 취소된다고 합니다. 취소 예정인 상품을 예약하신 분들께 차례대로 개별 연락을 드릴 예정이라는군요.


사실 저는 보크스 코리아에  타사 피규어 가예약 계약서가 제가 기억하는 것만 약 50-60여 건 정도가 쌓여 있어서(파일철을 만들어가지고 다닐 정도로 수가 많습니다) 이 공지를 보고 지금 토요일에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전화 걸어서 응대하는 매장 직원들이야 죄송하다고 하는데 (다 얼굴도 아는 사이고요) 그분들이 무슨 죄겠습니까마는. 참으로 허망하다 싶습니다.

그렇잖아도 지난달부터 타사 메이커 예약 더 안된다고 하기에 불안하다 싶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는군요. 뭐 다른 국내샵처럼 현지에서 뒤통수를 맞아셔 쇼트가 나서 망하거나, 총판 위세부리면서 무리하게 사업확장하다가 돈 못 막아서 망하고 난 뒤에도 고객 괴롭히거나 하는 식인 것은 아니니 그나마 불행 중 다행입니다만 기분이 좋을 리 없지요. 예약이 한두건도 아닌데 본사에서라도 어찌 좀 해결해주시지, 당장 이거 어쩔건가 싶기도 하고......


그건 그렇고 피규어가 원체 좀 마이너한 취미이긴 합니다만, 오프라인 매장이 이렇게 수가 줄면 결국 직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그럼 국내 시장은 더 죽고. 악순환밖에 안 그려지는군요.-_-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틸야드
17/08/12 14:50
수정 아이콘
사실 한철인 덕후장사로 14년이나 버틴곳이라 용케도 오래 버틴다 싶긴 했습니다.
그나저나 DD 오너들은 날벼락이겠네요. 이제는 글로벌 샵 밖에 답이 없을텐데.
필리캣
17/08/12 15:00
수정 아이콘
실상 이제 다들 직구/일본가서 직접구매 하기때문에 경쟁력이 많이 없어진거 아닌가요?

구관쪽도 예전같지 않은거 같던데.

샵이 없어지는건 참 슬픈 소식이네요.
파니타
17/08/12 16:13
수정 아이콘
텐시스노미카는 이름만 보면 텐노와 관련된 것 같네요.
우리나라에 발붙히면 안될듯
늅이는늅늅
17/08/12 16:41
수정 아이콘
텐시노스미카는 천사의 집 정도의 의미라는데요
부평의K
17/08/12 16:54
수정 아이콘
天使のすみか (천사의 거처) 정도 됩니다. -_-; 텐노랑은 아예 관계가 없네요.
The xian
17/08/12 17:07
수정 아이콘
윗분이 써주셨지만 명칭만 놓고 보면 전혀 관련 없습니다.
유자차마시쪙
17/08/12 17:12
수정 아이콘
환단고기가 또오오
AngelGabriel
17/08/12 17:25
수정 아이콘
좀 알고 테클겁시다. 무식하다고 광고말고요.(...)
티오 플라토
17/08/12 21:48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크크 빵터졌네요!
"나는 김치가 좋아" 는 나치가 좋다는 말 맞죠?
희원토끼
17/08/12 16:59
수정 아이콘
와.....이게 망하네요.......홍대가면 꼭 들리던 곳이였는데..
이상한화요일
17/08/12 17:08
수정 아이콘
한때 뻔질나게 들락거리던 곳인데 이렇게 되는군요. 세월이란....
여자친구
17/08/12 22:29
수정 아이콘
근데 글을보면 나름 장사가 잘되는 집이었던거같은데 왜 망하는건가요???
㈜스틸야드
17/08/12 22:34
수정 아이콘
원래 덕후장사가 오래 못가는 편입니다. 유행도 빨리 바뀌는데다가 보크스는 덕후장사중에서도 가장 심화과정(?)인 구관인형이 중심이었습니다. 게다가 일본에서 바로 들어오는 물건들은 많은데 보크스에서는 고정환율제라 어찌됐든 현시세보다 비싸게 살수 밖에 없었죠. 근데 보크스에서 파는건 거의 독점 물품이라 물건을 사야하는 사람들에게는 울며겨자먹기였고.
이런 상황에서 14년이나 버틴건 오래 버틴거죠.
여자친구
17/08/13 00:01
수정 아이콘
아..14년이나 한거였군요...;
그렇군요. 잘모르긴해도 서브컬쳐 지지대가 이렇게 하나 또 사라지는건 아쉽네요 ㅜ
이민들레
17/08/14 00:11
수정 아이콘
직구가 워낙 쉬워서.. 굳이 필요가 있나싶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11175 24/03/26 11175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4601 24/03/26 4601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52] 록타이트9568 24/03/26 9568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6403 24/03/26 6403 8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7656 24/03/26 7656 20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9] 대장햄토리7112 24/03/25 7112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4585 24/03/25 4585 5
101181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5661 24/03/25 5661 70
101179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7360 24/03/25 7360 7
101177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9037 24/03/24 9037 2
101175 [스포있음] 천만 돌파 기념 천만관객에 안들어가는 파묘 관객의 후기 [17] Dončić6609 24/03/24 6609 8
101174 [팝송] 아리아나 그란데 새 앨범 "eternal sunshine" [2] 김치찌개3155 24/03/24 3155 4
101173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143] 천우희7675 24/03/23 7675 109
101172 모스크바 콘서트장에서 대규모 총격테러 발생 [36] 복타르10750 24/03/23 10750 0
101170 대한민국은 도덕사회이다. [58] 사람되고싶다9636 24/03/22 9636 30
101168 올해 서울광장서 6월 1일 시민 책읽기 행사 예정 [46] 라이언 덕후7651 24/03/21 7651 1
101167 러닝시 두가지만 조심해도 덜 아프게 뛸수 있다.JPG [43] insane10882 24/03/21 10882 18
101166 이번에 바뀐 성범죄 대법원 판례 논란 [94] 실제상황입니다11368 24/03/21 11368 9
101164 이건 피지알러들을 위한 애니인가..?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감상(스포 조금?) [28] 대장햄토리4897 24/03/21 4897 3
101163 박노자가 말하는 남한이 사라진 가상 현대사 [102] 버들소리9594 24/03/20 9594 2
101162 참으로 안 '이지'했던 LE SSERAFIM 'EASY'를 촬영해 봤습니다. :) [14] 메존일각3299 24/03/20 3299 9
101160 삼성전자 990 프로 4TB 42.8만 플스 5 호환 O 떴습니다 [55] SAS Tony Parker 6735 24/03/20 6735 1
101159 [역사] 가솔린차가 전기차를 이긴 이유 / 자동차의 역사 [35] Fig.17809 24/03/19 7809 3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