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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09 02:33:12
Name 욕망의진화
Subject 청약통장
13년경 만들어둔 청약통장이 있었다

700만원이넘는 돈이 입금되어 있었고,언제든 비상금이라 생각했다. 정확히는 1000만원이 되면 4500짜리 수입
엔트리 세단을 사고자 열망하며,잔금에 대한 할부금을 상상하며 피식 거렸던거 같다

그렇다 

차량교체를위한 통장이었지 아파트 청약은 할줄도 관심도 없었다

정확히도 부동산에 대한 강도높은 정책이 흘러나올즘 난 생애처음 청약이란걸 해본다.인터넷 청약인데
피씨방에 가 굳이 스마트폰에 봉인되어있던 공인인증서를 흘려보낸후 1시간만에  청약접수를 완료한후 마치 1순위 당첨자가 된것 마냥 뿌듯해했다.

아 물론 인증서삭제를 하며, 컴맹임에 불안해 했지만.



열풍이 사그라든 모델하우스를 들려봤다. 내가 신청한 타입이 59 c형이였는데 입구 현수막형 간판에 큰 글씨로 최대 89:1 평균 20:1 이라고 써 있었다.

삐죽거리던 날 모하안으로 안내해준 늘씬한 유니폼을 입은 아가씨의 환한 미소에 질문을 던졌다

6개세대 분양인데 가점자가 아닌데 당첨확율이 있는지, 말같지도 않은 질문에 친절한 답변을 들었다
교정중인 치아가 밉지않은  미모였다

아마 2~3세대는 가점자가 가져갈 것이고 나머지 세대는 추첨제라 한다.

모델하우스의 견본주택은 황홀했다. 소품 조명 확장 발코니등 사진을 찍다 제지 당했지만 다행히 휴대폰은 뺏기지 않았다.

5억이다. 

내가 지금 얼마있지? 이거저거 끌어봐야
2억쯤 되려나.단톡방에  최초로 시그널을 주신 형님에게 카톡을 보냈다

이거 5억 

최근 공인중개사 합격후 한달에 50벌면서 이것저것 정보를 주시는 그분  왈,

당첨에 대한 여러가지 카드와 장미빛 전망을 들으며, 중간에 말을 끊었다

근데 89:1 


피지알 자게에 써있는 여러가지 부동산 관련글을 댓글하나하나 유심히 읽어보며 부알못인 난 당첨에 대한 피날레를 상상하며 흐뭇한 플라시보에 빠져든다.

전매도 안되고 등기를 쳐야 한다지만 머든 어떠랴4년동안 필요없었던 청약통장 한번 까본건데내일모레 발표다. 별거 아닌데 두근두근 거린다

몇달뒤에 청약통장을 해지할 내 모습을 생각하며

그래도 최소 난 널 용도폐기하진 않은 주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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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루구니
17/08/09 04:58
수정 아이콘
청약통장 질문 있는데.. 그거 한도 다 차면 어뜨카나요?
쪼아저씨
17/08/09 07:55
수정 아이콘
그냥 천만원인채로 쭈욱 가는 겁니다.
이자 계속 쌓여요.
세금우대 되니까 돈급하지 않으면 해지말고 쭈욱 들고 있는게 좋습니다.
저도 한 10년째 들고있어요.
욕망의진화
17/08/09 06:24
수정 아이콘
그냥 일반 통장 아닌가요? 1000만원까지 세금우대되고 저도 잘 모르겠지만 채워볼게요 270 남았네요 하하
롤링스타
17/08/09 07:04
수정 아이콘
최근 청약 중에 경쟁률 20:1 이면 가재울 에코자이 넣으셨나보네요.
집 사실 생각 있으면 청약통장 해지는 하지마세요. 앞으로는 가점제 100%라니까 나중에 후회하실수도...
아님 청약통장 가입한 배우자를 만나시는 방법도 크크
카미트리아
17/08/09 08:32
수정 아이콘
전 청약통장 해약했습니다.
거기 묶인 돈이 아깝기도 하고..
아무리 계산을 해도 가점을 충분히 받을 방법이 없더라고요..

걍 신축 분양 안받고 다지은 집 사서 들어가자고
와이프랑 합의하고 청약 통장은 혜지했습니다.
17/08/09 09:08
수정 아이콘
이것도 좋은선택이라 봅니다
청약통장 은근 희망고문 피곤해서
새집은 너무 비싸기도 하고요
저도 해지하고 쓰고싶은곳으로 썼었죠
17/08/09 08:44
수정 아이콘
가점이 무주택기간 + 청약통장납입 기간 + 부양자수 인데 부양자수에서 밀리네요.

단독세대주나 부양자수없는 신혼을 위한 제도마련을 해줬으면 합니다.
욕망의진화
17/08/09 09:30
수정 아이콘
에코자이 맞습니다. 아는 형님이 잠실리체급이다
설레발 털어주고 59c형이 판상형 4베이 구조라
희소가치 충분하다 부추겼네요 하하. 그럴리야 없겠지만 당첨되면 실거주 하고픈 뿜업이 밀려오네요. 모델하우스 한번 보고온 업보겠죠
롤링스타
17/08/09 09:49
수정 아이콘
가재울이 잠실한테 비빌 짬은 아니고요 흐흐
59 4베이 판상형이면 좋긴 좋을 것 같네요.
참고로 모델하우스는 어딜 가도 다 좋아보이더라고요.
17/08/09 09:39
수정 아이콘
주택이 없으시면 소득공제가 쏠쏠하니 유지하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기본공제니 세액공제니 다 차지하고 심플하게 말씀드리면,

최대 240만원 입금한도가 있는 예금상품에 연이율 5.8% ~ 9.6% 유동금리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혜리
17/08/09 09:54
수정 아이콘
어제 청약통장 해지 했습니다.
얼마전에 집을 샀는데, 들고 있어서 뭐 하나 싶더라구요.
결혼 자금으로 보태는 걸로.
알테어
17/08/09 10:20
수정 아이콘
가재울 저도 관심두다가 다른 곳이 더 좋아 보여서 접었습니다. 분양가도 싸고 안한걸 약간 후회하는데...

제가 올해 시도할수 있는 마지막 청약분양이었는데 할것 그랬나 싶네요.
자유감성
17/08/09 20:37
수정 아이콘
14년 된 청약부금을 계속 가지고 있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바꾸는게 좋을까요....왜 청약부금은 민간분양만 되는건지 가입하고 십몇년이 지난 후에야 알았네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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