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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8/02 23:03:20
Name 유리한
Link #1 http://newstapa.org/40843
Subject “하루아침에 내 가게가 사라졌어요”
아직 관련 글이 올라오지 않아 제가 올려봅니다.


"어느날 출근을 했더니 옷이며, 마네킹, 돈까지 모두 사라졌어요. 심지어 옷을 다리던 스팀다리미까지 없어졌어요. 제 가게에서는 다른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고, 너무나 황당하고 억울합니다."

http://newstapa.org/40843

뉴스타파의 기사이구요,

요약하자면
명동에 있는 대형쇼핑몰 ‘DI몰’의 지하1층에 '세일50' 이라는 업체가 들어왔습니다. 한 층 전체를 모두 쓰고 싶어했구요. 하지만 기존에 지하1층에서 영업중이던 업체들이 있었습니다. 다른 업체들은 보상금을 받고 매장을 철수했지만 '데어' 라는 업체는 협상에 응하지 않고 장사를 계속 합니다.
건물주인 'DI엠앤유’ 는 '세일50'과 계약 당시에 '데어' 매장을 승계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구요.

'세일50'은 입주 전에 인테리어 공사를 하게 되고 '데어'측에 이 사실을 알려서 공사기간 중 영업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데어' 측도 당장의 영업 피해보다는 장기적인 시너지를 예상하고 이에 응한 뒤에 자신의 가게의 리모델링을 같은 기간동안 진행합니다.

원래 오픈 날짜에 '세일50'측이 리모델링 기간을 하루 연장해 줄 것을 부탁하고 '데어'는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출근해보니.. 가게가 없습니다! 짐도 없습니다!

'세일50' 측에서는 인테리어 공사업자의 잘못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같은 기간동안 공사를 했기 때문에 인부들도 거기에 다른 매장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CCTV 정황은 더욱 이상합니다.

'데어'는 아직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행거 등 8천만 원 상당의 물품의 행방도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으며 일하던 정직원들과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생들이 갈 곳을 잃었습니다.
법적 분쟁으로 가면 몇년이 훌쩍 지나가버릴텐데..

그래도 이슈화가 진행중인 듯 하니 조만간 협상은 진행되겠죠.


이건 갑질이라고 보기엔 애매한것 같지만 기사내용이 사실이라면 양아치라고 보기엔 충분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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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lionaire
17/08/02 23:09
수정 아이콘
하루 연장 요청한 것이... 싹 밀어버릴려고 요청한 건가요? ... 공사기간에 밀어버릴 심산이었는데 못밀다가, 안볼 때 밀어버릴려고 한건가...
유리한
17/08/02 23:12
수정 아이콘
속단할 수는 없지만, 심증이 그렇죠..
홍승식
17/08/02 23:23
수정 아이콘
이러면 하루빨리 법원에 영업정지 가처분 신청부터 하고 시작해야죠.
그나저나 왜 뉴스타파 외에 다른 기사는 하나도 없을까요?
뉴스타파 기사가 2일전이면 다른 언론들 중 하나라도 캐치했을 텐데요.
17/08/02 23:25
수정 아이콘
심증이 아니라 저 정도면 물증이 있는 수준인데... 후안무치하고 사악하군요. 일이 벌어진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원복할 의사도 없어 보이고 그냥 미안하다고만 하면 다인가. 영업손실까지 다 물어내고 불매운동을 겪어봐야 정신을 차릴지.
칼리오스트로
17/08/02 23:27
수정 아이콘
이런거 은근히 흔하더라구요
어리버리
17/08/02 23:38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은 양측의 말을 기다려 봐야 합니다라는 얘기가 필요 없는 사건이네요.
상계동 신선
17/08/02 23:50
수정 아이콘
영업방해에 절도까지 해당하는데 겁도 없네요. 왠지 한번 해 본 솜씨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아이오아이
17/08/03 00:04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저쪽 의견도 들어봐야합니다 라고 타이핑 하는게 아까운 수준이네요..`
17/08/03 00:20
수정 아이콘
실수라고 믿어 줍시다. 실수를 했으니 그에 따른 책임은 무겁게 져야죠.
징벌적 보상 입법 좀 했으면...
토실토실
17/08/03 04:36
수정 아이콘
어지간하면 상대방얘기를 들어봐야할거같습니다 라고 할텐데... 어지간해서는 반박못할거같네요. 시사고발 프로그램에서 이미 접촉했을까하는데 뉴스나 신문에서 다뤄진걸 못본거 같아요.
파랑니
17/08/03 08:41
수정 아이콘
'데어'측에선 정말 황당한 일이 있어났군요.
그런데 법적인 절차 외에 다른 방법이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17/08/03 10:24
수정 아이콘
읽어보면서 이런 게 우리나라에서 가능하다니...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이건 그냥 절도 아닌가요? 경찰 등에서 가만히 있는 것도 웃기고...
티모대위
17/08/03 11:12
수정 아이콘
이거 뭐죠..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헬조선이네요...
이런 일이 일어나는 나라가 진짜 헬 아닙니까? 뭐 이딴 경우가... 바로 경찰 수사들어가야 정상인 사안 같은데..
사악군
17/08/03 19:10
수정 아이콘
? 황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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