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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20 01:34:01
Name The xian
File #1 kimhakchul.jpg (73.2 KB), Download : 43
Subject [뉴스 모음] 외유 간 충북 도의원의 망언 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9419471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를 입은 충청북도에서 도의원들이 수해에도 불구하고 외유에 나선 것 때문에 비난여론이 일자, 도의회 의장이 조기 귀국을 요청하고 의원들이 적절하지 못한 시점에 연수를 떠난 것을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외유에 나선 도의원들은 비행기표를 구하는 대로 조기 귀국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들 중 자유한국당 김학철 의원이 한때 조기귀국에 반발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외유에 나선 의원들을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6&aid=0010483320

그런데 다른 뉴스를 보니 김학철 의원은 조기귀국에 반발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국민을 비하하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학철 의원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상단 이미지와 같이 국민을 집단행동을 하는 설치류과 동물에 비유하는 망언을 했습니다.

"무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
"만만한 게 지방의원입니까? 지방의원이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처럼 그런 집단도 아닌데..."

국민의 표를 먹고 사는 주제에 표를 주는 국민을 설치류에 비유한다는 건, 의원으로 밥숟갈 놓고 싶다는 이야기겠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2991105

자유한국당이 19일 혁신의원 명단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는 박근혜씨 탄핵심판 법률대리인과 탄핵 불복 인사, 과거 홍준표 대표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한 법조인이 포함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들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이념 정립을 주도할 수 있는 인사, 창조적 파괴를 통해 당 쇄신에 앞장 설 수 있는 인사, 파부침주의 각오로 당 혁신에 헌신할 수 있는 인사"등으로 평했지만 태극기집회에 나간 인사가 포함된 것에 대해 "서울시민의 반이 나간 집회"라고 답한 것을 보면 자유한국당의 혁신 방향이 어느 방향인지는 불을 보듯 뻔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자유한국당의 혁신을 위해서는 숫자도 못 세는 혁신위원장부터 짜르고 그 자리에 수학 강사를 영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2990938

한편 위의 혁신위원 10명 중 한 명인 최해범 사회민주주의연대 사무처장은 이른바 "서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불평등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합리적 좌파진영의 인사"로 언급되었는데, 정작 자유한국당의 재선 의원들은 어제의 자유한국당 연석회의에서 고작 진보적 인사 한 명이 포함된 것을 가지고 우려를 제기했다고 합니다. 참 어이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 회의에서 가장 크게 뉴스거리가 된 것은 장제원-김태흠 의원간 욕설 사건이었지요.

이 사건에 대해 김태흠 의원은 "장 의원의 전략미스 소리가 내가 볼 때는 철부지같은 소리여서 그만 두라고 했다"고 언급했고, 장제원 의원은 "김 의원이 먼저 욕을 했다. 같은 재선 의원인데 기분 나쁘다. 같이 이야기를 하면 그 분의 인지도를 높여주는 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글쎄요. 인지도 자체만 놓고 보면 두 분은 의외로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분은 갑질로, 한 분은 철새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79&aid=0002991305

여기에 질세라 요즘 막말로 핫한 국민의당에서는 오늘도 또 다시 막말이 이어졌습니다. 대선조작 사건으로 위기에 빠진 국민의당이 서울시당 주최로 토론회를 열었는데 반성은 고사하고 자화자찬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정말로 대선조작 사건을 끝난 사건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심지어 외부 인사가 이언주 의원의 이른바 '밥하는 아줌마' 망언을 질타하자 국민의당 박명현 재외국민위원장이 "밥하는 아줌마에게 밥하는 년이라고 했다면 모르겠어요. 밥하는 아줌마. 얼마나 정다운 말입니까? 이것처럼 정다운 말이 어디 있겠어요?"라고 반박했다고 합니다.

요즘 국민의당. 파도 파도 막말만 나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482910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간지 인터뷰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문에 ‘최종적·불가역적 해결’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2015년 한·일이 12·28 위안부 합의를 발표했을 때 참 이상한 합의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굳이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이라는 대목을 넣을 필요가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장관이 된 뒤 좀 더 보고를 받고 보니 분명히 전반적으로 검토해야 할 부분인 것 같아 외교부 차원으로 직접 관장하는 TF(태스크포스)를 발족하려 한다"고 언급했다고 합니다. 다만. 재협상이라는 부분은 "말이라는 게 쓰는 순간 그쪽으로 기대치가 모여지기 때문에 그 단어를 안 쓰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하나의 옵션일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저도 왜 그 대목을 넣었는지 좀 많이 궁금합니다. 더불어 그 당시 외교부가 대한민국 외교부인지 '왜교부'인지도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9&aid=0003981517

공정거래위원회가 18일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을 발표하며, "주요 외식 가맹사업 6개 분야(치킨·피자·분식·제빵·커피·기타) 50개 대형 가맹본부를 선정해 필수품목 상세내역과 마진규모 등을 공정위가 직접 분석·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분석과정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으면 상시적으로 직권조사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이미 하림 등에 직권조사가 들어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빈말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9417379

그런데 공정위의 발표가 있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어제 새벽 긴급 비상회의를 연 다음 어제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의 부적절한 사고들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하며,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재벌기업에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다'고 했듯,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자정과 변화할 시간을 달라"며 김 위원장과 프랜차이즈산업인 간의 현안 논의 기회를 공정위에 공개 제안했다고 합니다.

아울러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의 박기영 회장은 "최근의 발생한 프랜차이즈 위기는 저희 산업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환골탈태하는 각오로 혁신하여 반드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프랜차이즈 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환골탈태란 말을 사전에서 찾아 보니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환골탈태(換骨奪胎)
1. 뼈대를 바꾸어 끼고 태를 바꾸어 쓴다는 뜻으로, 고인의 시문의 형식을 바꾸어서 그 짜임새와 수법이 먼저 것보다 잘되게 함을 이르는 말.
2. 사람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하여 전혀 딴사람처럼 됨.

정말 중대하고 무거운 의미를 담고 있는 이 말이 너무 가볍게 쓰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3877477

이번 뉴스 모음의 마지막 뉴스 타래는 국정원 문건 관련입니다.

얼마 전 있었던 JTBC 측의 단독 보도에서 발표된 내용 중 검찰이 국정원 대선 개입 문건을 받고도 수사를 하지 않은 채 청와대에 반납했다는 내용에 대해 황교안 전 총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2년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저에 대한 명백한 거짓 이야기가 일부 언론과 일부 정당에서 주장되고 있다”면서 자신에 대한 국정원 댓글 자료 관련 보도는 모두 사실이 아니며, 놀랍고 황망한 심정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뭐, 이미 황 전 총리는 지난 5월 말에도 법무부 장관 시절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언론 보도의 주장을 강력 부인한 바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41896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58852

그런데 최근 서울중앙지검이 해당 내용을 조사한 결과, 검찰이 당시 해당 문건을 청와대에 돌려준 것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자료 반환 경위를 파악한 결과 재판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해 청와대에 돌려준 것으로 보이며, 문건이 이관됐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내용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JTBC 측에서는 검찰이 국정원 문건을 청와대에 반납한 사실을 공식 인정한 것을 보도하면서 당시 어느 선까지 반납에 개입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들의 보도를 부인한 황 전 총리에 대해 비판의 날을 세우면서, 황 전 총리의 설명대로라면 검찰이 장관도 모르게 직접 청와대에 문건을 넘긴 셈인데 이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누구 말이 맞든 지켜보는 저 같은 사람들이 제일 황망한 심정일 것 같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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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0 01:42
수정 아이콘
국민이 원숭이 개 돼지에 이어 레밍까지 내려가는 것도 한 순간..
케파고
17/07/20 09:18
수정 아이콘
조만간 쥐며느리에 공벌레까지 나올듯.....
17/07/20 01:52
수정 아이콘
아 레밍즈 하고 싶다, 저런 몰상식한 인간들 일렬종대로 바다로 돌진시켰으면.
국민의당은 행복 회로 돌리다가 터질듯, 너무 행복하네요.
황 전총리는 자신 있으면 손목가지 거시고 자신 없으면 짜져있으시길.
이호철
17/07/20 01:54
수정 아이콘
레밍즈를 아는거 보니까 게임좀 하신 분 같네요.
+레밍이 나그네쥐라는 뜻이었군요.
뭐로하지
17/07/20 01:56
수정 아이콘
방금 먹은 야식이 얹히는 기분이네요

난죽택..
17/07/20 02:00
수정 아이콘
저런 XX XX를..... 학철아 마 만만하나
Sith Lorder
17/07/20 02:04
수정 아이콘
김기춘의 메모를 본 후 강력한 면역력이 생겨서 이정도는 암것도 아닙니다. 다만 진심으로 저런 인간들은 나가서 면 좋겠습니다.
히오스
17/07/20 02:12
수정 아이콘
흔한 새누리당이네요.
아라가키
17/07/20 02:15
수정 아이콘
무슨깡이죠
17/07/20 02:18
수정 아이콘
과거 한나라당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철옹성 같았는데 그 신화가 이토록 처참하게 무너질 거라고는 생각 못했었습니다. 이게 다 이명박 대통령 덕분이었죠. 사정기관과 언론을 장악해서 보수그룹의 장기집권 할 토대를 만들었지만, 결국 그 안락함이 스스로를 망쳤으니 말입니다. 이래서 적당히 해야 하는데 사람욕심이라는게 끝이 없죠.
진산월(陳山月)
17/07/20 02:24
수정 아이콘
고향은 아니지만 제가 사는 충북지역이라는게 참 부끄럽네요. 내일 항의전화 한번 해야겠군요. 어떤 뻘소리를 지껄일지...
17/07/20 06:07
수정 아이콘
자유당과 홍준표영감탱이는 잘하고 있다고
보여 지네요 저래야 빨리 심판받을테니까요
크크크
모나크모나크
17/07/20 07:06
수정 아이콘
욕먹고 싶어서 경쟁하는 수준이네요.
자한당이야 저런태도를 지지자들이 좋아한다지만 국당은...요즘 지지자들이랄게 있나 모르겠네요. 아 그래서 저러는건가?
작은기린
17/07/20 07:07
수정 아이콘
늘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지애
17/07/20 07:25
수정 아이콘
레밍도 꽤 강한 뉴스구나 했는데
이후 뉴스들도 강력하네요
전방위로 간질들 합니다 크크크크
그러지말자
17/07/20 07:37
수정 아이콘
문재인 정부가 하는건 지극히 상식에 준하는 당연하고 기본적인 일들인데 기존에 하도 뒤틀려 있었다보니 개혁처럼 보이는듯.. 영향력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제도권 언론도 어여 손봤으면 좋겠습니다. 순풍부는데 돛 달아야죠.
껀후이
17/07/20 07:41
수정 아이콘
쉽지 않은 작업일텐데 항상 감사합니다^^

예전 같으면 국민의당은 막말하면 지금처럼 까이고 자유한국당은 막말해도 까이긴 하는데 지지율은 오히려 상승하는 기이현상을 보였을텐데...이젠 둘 다 위태위태하군요
작년 총선부터 시작해서 나라가 이렇게 바뀌나요...!!
17/07/20 07:44
수정 아이콘
정리해주셔서 편하게 잘 보고있습니다
양파냥
17/07/20 08:06
수정 아이콘
거의매일 감사히 보고있습니다
이거만봐도 저녁에뉴스따로안봐도되더라구요
구경만1년
17/07/20 08:16
수정 아이콘
바쁘실텐데 이렇게 정리를 잘 해주셔서 항상 감사히 잘 읽고 있습니다~
한달살이
17/07/20 08:53
수정 아이콘
뉴스가 쏟아지니.. xian 님이 바쁘시네요. 고생하십니다.
덕분에 잘 보고 있습니다.
정유미
17/07/20 08:54
수정 아이콘
시의원보다 더 한량이라는 도의원 주제에 참 대단하네요.
17/07/20 09:05
수정 아이콘
도의원망언을 계기로 기초의원 폐지 여론이 좀 더 힘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아무짝에 쓸모없는 것들
시오리
17/07/20 09:12
수정 아이콘
기초의원, 단체장 옆에서 2년동안 일해봤던 사람으로서
기초의원, 기초 단체장은 정말 아무짝에도 필요없는데...
이번 정부 모토가 지방분권이라 더 강화할 것 같은데..
착찹합니다.
17/07/20 09:15
수정 아이콘
올려주신 뉴스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볼드체로 적으신 부분이 촌철살인의 마치 뉴스 앵커 멘트 같아서 좋네요.
17/07/20 09:24
수정 아이콘
별로 저 사람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 사람들을 뽑은건 그 지지자들이죠. 이들이야 말로 사회악이라 생각합니다.
히오스
17/07/20 09:34
수정 아이콘
지방의원 혜택좀 줄입시다. 국회의원 안부럽던데..
혜택 없어도 할 사람 많을텐데
웅진저그
17/07/20 09:39
수정 아이콘
국정원부역자 어떻게 세탁한번 해볼까 기웃거리기는 참
달토끼
17/07/20 09:42
수정 아이콘
근데 저 도의원들은 무슨 죄목으로 징계하나요? 직무유기?
Biemann Integral
17/07/20 09:45
수정 아이콘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건지.. 저런 사람들만 저 자리에 갈 수 있는건지..
아지다하카
17/07/20 09:46
수정 아이콘
진짜 한숨이 푹푹나오네요.
테바트론
17/07/20 09:53
수정 아이콘
레밍...크크크크크크크크킄
17/07/20 10:11
수정 아이콘
공무원의 해외 연수가 외유성이냐 아니냐... 뭐 이 논쟁을 떠나서 저분은 공무생활은 왜 하시나 싶네요
.
저 군대복부 시절 일화가 생각나는데, 그 당시 기상관측이래 최대폭설이 내려 150명 정도 되는 사병들이 사흘정도 매일 새벽 3시30분 전원 기상해서 제설작업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눈이 미친듯이 오니 제대로 처리가 안되고 있었고, 점심까지 보급선을 뚫고 밥먹고 제설하고 뭐 이것만 매일 하고 있었죠.
잠도 못자고 매일 그짓을 하니 그날도 피곤에 쩔은 상태로 제설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막 들리는겁니다.
그래서 가보니 갓 입대한 소,중위님들께서 정문에서 사진 찍으며 눈싸움하면서 놀고 있더군요... 남여 해서 대여섯명 되려나
아마 눈치우는 넉가래가 쇠였으면 그것들은 행보관님한테 죽었을 겁니다... 아니면 우리한테 죽었거나..
암튼 그때 분노한 행보관이 한바탕 소동을 부리고 그대로 주임원사실로 가서 보고해서 연대장 보고까지 되었죠. 그 뒤로 한시간쯤 뒤에 모든 간부들이 나와서 그 뒤로 눈 그칠때까지 사이좋게 제설을 한 기억이 있네요.

재난이 오면 마땅히 공무를 하고 계신 입장에서는 도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일을 해야죠. 너네 부서 일이냐 우리 부서 일이냐 따질게 아니라 말이죠.
AngelGabriel
17/07/20 10:20
수정 아이콘
대단한 일이네요...

그 후 그 쏘가리들이 혹시 어떻게 되었습니까?
17/07/20 21:38
수정 아이콘
뭐 공식적인 징계는 없었습니다만 부대 내에서 찍히긴 한 것 같았습니다. 크 사병들한테는 공공의적 이었던건 말할 것도 없고요
산타아저씨
17/07/20 11:27
수정 아이콘
와 진짜 대박이네요;
17/07/20 10:29
수정 아이콘
밥하는 아줌마 멘트는 그냥 일부러 멕이는거 아닌가요. 크흐흐
보고 빵 터졌는데요.
17/07/20 10:37
수정 아이콘
저도 지방의회와 간접적으로 엮일 일이 있었는데, 여기는 혼돈의 카오스, 잉여로운 잉여 그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방의회의 경우 앞으로 확대되면 확대되었지 절대로 못 줄입니다. 거대정당의 정치낭인이 상당수 있는데, 이들을 흡수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거든요. 그리고 지방의회 축소하자고 하면 당장 정의당같은 군소정당도 기를 쓰고 반대합니다. 진보정당 입장에서는 지역조직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자,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현장이기 때문입니다.

걱정되는 것은, 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의 미명 하에 지방의회 의원 수가 지금보다 많아지고, 국회의원처럼 지방의회 보좌관 제도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들을 운영하는데 소요되는 비용뿐만 아니라 상당한 행정 비효율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방공무원 입장에서는 지방의회 의원들 하나하나가 엄청나게 큰 행정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진상 민원인이라고 들었습니다.
17/07/20 11:26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중에 공무원 있어서 들은적이 있는데 뭐 민주주의라는 제도하에서 존재 자체는 인정하는데 그 정도 월급을 줘야하는지 저렇게 세금들여서 해외 보내주고 하는게 맞는지는 의문스럽더라구요.
17/07/20 11:44
수정 아이콘
지금 시점에서는 지방의회만큼 쓸모없는 걸 찾기도 힘든 수준인데,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봐야겠죠. 쩝..
겟타빔
17/07/20 11:06
수정 아이콘
대개의 무협지에서 환골탈태를 하기 전에 그 주인공들은 절벽에서 떨어지더군요
그러니 프랜차이즈 회사도 환골탈태를 위해 절벽에서 떨어지는걸로...
김피탕맛이쪙
17/07/20 11:11
수정 아이콘
늘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아니야
17/07/20 12:27
수정 아이콘
자한당, 국당, 바당의 언행을 보면 문대통령이 어째서 80퍼센트 박스권에 갖혀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90퍼는 뚫어야
17/07/20 12:32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하메드
17/07/20 13:31
수정 아이콘
먼지만도 못한 인간이 국민들 보고 레밍이 어쩌고... 참 한심하네요
17/07/20 14:09
수정 아이콘
기초의원 투표율도 높여야 저런 소리를 못 하지
하심군
17/07/20 20:13
수정 아이콘
재밌는게 김학철 도의원이 전에도 유명한 거 하셨더군요. 일명 개몽둥이 드립이요.그걸 보고 보니 의미가 좀 달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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