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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20 00:23:14
Name 소주꼬뿌
Subject 군인수가 부족하지도, 군복무기간이 짧은것도 아닙니다.
전 소위 후방부대라는 경상도 지역에서 군생활을 했습니다.

한강이북 전방부대 상황과는 전혀 맞지 않은 이야기일 겁니다.

한강이남, 전라도 경상도에도 군부대가 많습니다.

대개가 지원부대라는 명칭의 부대들인데, 그 성격이, 전방 전투부대TO도 없고, 교육부대TO도 차고,
그런데 남아도는 직업군인들을 모은것 같은 성격의 잉여부대더군요.

사실상 할일이 없습니다.

할 일이 없으니 어찌할까요? 할 일을 만들어야지요.

병사들 시켜서 야산에 돌을 줍게 하더군요. 돌산에 골프장 짓는다고. 아주 주야로 교대로 열심히....

할일없는 직업군인들이 많으니, 병사수가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상사 이상급은 할일 없어도 꼭 병사한명씩 붙입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커피나 타고, 할일없는 상사가 시키는 전혀 쓸데없는 공문서를 작업하다가, 앞서 말한 골프장 같은 부대규모의 쓸데없는 작업이 있으면 투입하구요.

5시 땡 업무시간 끝나면, 그 직업군인들 그나마 부지런한 애들은 학원이니 방통대니 다니는데, 대개는 족구하고 컴퓨터 게임하다가 시간외수당 싸인하고 지들보는 드라마할때 쯤 숙소에 들어가구요.

주말 낮에 부대 한가운데 사무실 건물이 있는데 비분소(비밀문서분산보관소?)라는 명칭으로 병사들 보초를 세우는데, 보초 하다보면, 바둑두는 직업군인도 있고, 그 보초병한테 컴퓨터문서작업 시키는 것들도 있구요.

부대 최고지휘관이 별1개였는데, 그 집에도 병사한명이 배치되더군요.
그지휘관이 독신도 아니고, 결혼해서 부인이랑 자녀랑 다 같이 사는 그 집에서 하는일이

빨래하고 설겆이하고, 가정부가 아니라 그냥 노비일을 합니다. 그집 딸래미 빤스까지 빤다니 뭐...

병사가 부족하다? 헛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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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0 00:30
수정 아이콘
뭐 저런게 잘하는 짓이라는건 아니지만
군의 특성상 후방 잉여부대(?)는 당연히 필요하고
잉여부대를 놀게할순 없으니 유지를 위해 쓰잘데기없는짓 뭐라도 시켜야 되는것 역시 현실이죠.
물론 저렇게까지 개판으로 굴리는건 문제긴 하지만
군축의 근거가 되는건 아닌것 같네요.
평시에 빡빡하게 굴러가게 군을 짜놓으면 전시에는 아무것도 못하죠.
루트에리노
17/07/20 04:36
수정 아이콘
놀게 하면 되지 뭐가 문제죠?
운동화12
17/07/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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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아니면 99.9%의 병사는 사실 필요 없죠.
Arya Stark
17/07/20 00:33
수정 아이콘
일정 수는 부대 및 장비를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필요하죠.
운동화12
17/07/20 00:34
수정 아이콘
그렇겠네요 99.9%는 오바고 한 80%
cadenza79
17/07/20 00:43
수정 아이콘
어디서 들은 이야긴데 평시에 필요없는 인원이 2/3 정도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운동화12
17/07/20 01:3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럼 66.7%
MagicMan
17/07/21 01:0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아이군
17/07/2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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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분들 말이 맞긴 한데 그걸 쳐도 한국은 좀 심하긴 심합니다.

한국의 전투 교리나 교범 자체가 너무 2차 세계대전 적이에요(정확히 말하면, 6.25정이에요)
요새 고지는 거의 전략적 가치가 없습니다. 포병의 강화+미사일의 강화로 그냥 쉬운 표적지에요. 그런데도 한국군은 바등바등 산으로 올라가죠. 산으로 올라가니까 유지비가 많이 들고 그 유지비를 때우기 위해서 끝없는 노가다를 시키죠.

저는 미사일 부대였는데, 평시에는 고지를 열심히 지키다가 전시가 되면 도시 근처로 내려오는 구조-_-였습니다. 그냥 평시에 도시에 있는게 더 나을거 같긴한데...
영원한초보
17/07/2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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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의 후예들
GregoryHouse
17/07/20 10:07
수정 아이콘
평시의 도시는 땅값이 비싸요
그리고 도시로 부대들이 내려오면 상가는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지역민들이 난리날것 같네요
군부대도 기피시설이죠
EatDrinkSleep
17/07/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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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가 전략적 가치가 없다는건 세계 군사전략을 뒤흔들 수 있는 참신한 주장이긴 한데 아프가니스탄전 보면 딱히 그런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리버리
17/07/20 13:12
수정 아이콘
고지의 전략적 가치가 예전보다 줄어들었다는건 인정을 하겠는데 아예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 쎄다는 천조국의 군인들도 아프칸, 이라크 이런 곳에서 고지 위에 짱박혀 있는 탈레반, 반군 등 몇 명 때문에 길 막혀서 공대지 폭격기 부르고 공격 헬기 부르고, 견인포로 고지 청소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크크. 한국이라면 견인포로 좀 쓸어주다가 결국 마지막에 사람들이 올라갈 길을 온갖 전략적 자산 투자해서 고지들 박살내는 영상보면 입이 벌어지더군요. 크크.
아이군
17/07/20 13:18
수정 아이콘
저도 아예 없지는 않다고 보는데, 평시의 누적 손해를 감당할 만큼 전시 이득이 크냐면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나 전시 초(상호 포격전)시에는 없느니만 못하다고 봅니다.

아프간이나 이라크 예를 보면 결국 동굴>도시>(숲이 있는)산 정도로 난이도가 올라가더라구요.
어리버리
17/07/20 13:25
수정 아이콘
예전처럼 중대인원이 고지에 짱박혀서 고지전 하는 장면은 나오기 힘들겠지만 한국 산악 지형상 관측 인원이 고지에 상주해야 하는 필요성은 있죠. 천조국처럼 드론, 무인기 등등으로 관측해서 위치 보내주면야 그것도 어느 정도 줄어들겠지만...결국 돈이 문제 크크. 사실 전쟁 일어나면 대규모 고지전이 일어날만큼 전쟁이 오래 지속될까도 의문이긴 합니다...;;
EatDrinkSleep
17/07/20 13:54
수정 아이콘
전방에서 전술훈련만 뛰어보셔도 감제고지 하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는 아실텐데요.
Misaki Mei
17/07/20 00:37
수정 아이콘
이 이야기를 들으니 군 감축해도 별 문제가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하심군
17/07/20 00:48
수정 아이콘
지금도 피엑스 같은 곳은 민영화했다고 듣긴 했는데 삽질이나 잡무는 로봇화나 민간에게 맡기고 사병은 전투에 집중해야죠.

덧붙이자면 가장 로봇화가 적합한 기관이 군이라고 봅니다. 시대가 바뀌어서 사람이 많다고 좋은 곳이 아니거든요.
그것은알기싫다
17/07/20 00:54
수정 아이콘
px는 이명박 정부때 일정 부분 민영화가 되었죠
그치만 실상은.. 값싼 px제품은 구할 수 없어졌고,
px대신 편의점 형태의 매점이 들어오는 바람에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구요.
더불어서 최근엔 휴지, 면도날, 세제같은 보급품도 따로 사서 쓰게 됐다네요.
하심군
17/07/20 00:56
수정 아이콘
민영화의 안좋은 부분만 적용했죠. 그 작은 월급을 뽑아먹겠다는 발상을 잘도 했더라고요.
카라이글스
17/07/20 09:11
수정 아이콘
네 해군과 해병대 PX는 GS25로 바뀌었더라구요
cluefake
17/07/20 00: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너무 기형적으로 많은 거 맞는 걸로 아는데요. 많은 것도 많은 건데 그것도 육군 위주로 쏠려서 많으니까요. 북한만 딱 위에 붙어있는거 아니었으면 이런 군인 수는 별 필요 없고 북한 감안해도 사실 좀 심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산타아저씨
17/07/20 01:00
수정 아이콘
아까 있던 군복무글은 삭제됬나요? 갑자기 사라졌네용
17/07/20 01:01
수정 아이콘
산타아저씨
17/07/20 01:02
수정 아이콘
아아 질게로 이동되었군요. 감사합니다.
17/07/20 01:01
수정 아이콘
전방이었는데 간부도 병사도 항상 부족했습니다...
전시 편제의 80%도 안되는 느낌이었는데요. 딱 1.2배만 인원이 많으면 적당할 것 같았습니다. 예비군 충원을 고려한 숫자였겠지만요
물론 시설과 보급 등 지원예산은 최소 2배는 더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ㅡㅡ

아 그리고 군인은 원래 근무지에서 특별히 일을 하거나 그러지 않아도
대기하고 있는 것 자체가 맡은 일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그래서 위수지역이라는 개념도 있는거구..
단, 전방이나 주요 작전지역 한정으로요.
기니피그
17/07/20 01:11
수정 아이콘
향토/동원사단은 동원대비용으로 최소한 있는거죠.. 그렇게 줄어든 후방부대 현시점은 말년대위가 예초하고 중령이 소대급얘들대리고 놀죠.
친절한이웃
17/07/20 01:11
수정 아이콘
북한과 6.25에 맞춰진 기형적인 구조라서 지나친 육군위주죠.
국방장관을 민간인 출신 임명은 꿈도 못 꾸는게 육군 출신이 아니면 군대 내에서 반발합니다.
고지전 집착 버리고 해군과 공군을 키워야 할텐데 그럼 난리나겠죠.
우리나라 군대는 곧 육군이니까요.
어리버리
17/07/20 13:14
수정 아이콘
요즘에야 재래식 군사력 만빵인 북한과 대치하고 있으니 육군 몰빵이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긴 하는데 나중 언젠가 북한과 어찌저찌 대립 풀어지고 북한 제외한 타국을 가상 적군으로 상정할 때도 육군의 파워가 유지될거 같아 보입니다...;; 그 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육군 싹 줄이고 공군, 해군 위주로 투자를 해야 할텐데...
17/07/20 01:20
수정 아이콘
놀고 먹는 간부들 수발 하느라 비전투병이 너무너무너무 많죠.
SoLovelyHye
17/07/20 01:2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군인이 부족한게 아니라 별이 많은거죠.
그 별들 숫자를 유지하려니 군대 숫자가 유지되어야 하는거고..
모병제 전환의 가장 큰 걸림돌이 장성 숫자라고 생각되요.
딱총새우
17/07/20 01:29
수정 아이콘
모병제 전환이랑 장성숫자가 무슨 관계인가요?
황약사
17/07/20 01:41
수정 아이콘
장성에게 지급되는 급여 및 제반비용으로 더 많은 모병을 할수가 있긴 하죠 ;-)
그분들 한테 지급되는 급여, 수당, 복지혜택 등등이 좀 많긴 합니다.
딱총새우
17/07/20 01:50
수정 아이콘
장성들에게 가는 혜택이 과한가요? 일반 회사로 치면 임원들인데 그거에 비한다면 과하지는 않을텐데요.
군인이 이윤을 추구하거나 단순 보수를 보고 지원하는 직업은 아니지만 장성의 경우 한 조직에 30년 가까이 헌신한 사람들일 텐데
그들에게 주어지는 보수가 부족해서는 안된다고 생각되네요.
또한 모병제로 변환한다면 군인 수를 줄이고 혜택을 늘리는 식으로 할 수 있지 않나요?
황약사
17/07/20 02:12
수정 아이콘
개개인에게 지급되는 보수가 과하진 않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 보수를 받는 사람이 좀 많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
17/07/20 01:53
수정 아이콘
기본급 기준으로 소장의 급여가 동일 호봉 하사 급여의 3.5배정도 입니다.
여타 제반비용을 이것저것 끌어모아도 그다지... 의미있는 수준의 모병인원 증가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황약사
17/07/20 02:13
수정 아이콘
하긴..그냥 기분만 내는거지 실제 모병을 엄청 늘리거나 하진 못할거 같긴 하네요..
모병된 병사월급도 9급공무원 정도는 되야 할거 같으니 말입져..ㅠㅠ
SoLovelyHye
17/07/20 01:58
수정 아이콘
모병제 전환 -> 군 인원 감소 -> 부대 숫자 감소 -> 장성 숫자 감소 -> 기존 고급 장교 반발
딱총새우
17/07/20 02:08
수정 아이콘
부대를 줄인다고 장성수를 줄일까요? 지휘관이 아니더라도 중앙에 자리를 만들어서 장성숫자는 유지할 수 있잖아요.
SoLovelyHye
17/07/20 02:32
수정 아이콘
왜 그렇게 해야하죠? 부대 숫자가 줄어들면 걍 줄이면 되지
월급 엄청 줘야하고 대우도 잘해줘야하는 장성 숫자 유지할 필요가 없잖아요. 세금낭비 아닌가요?
루트에리노
17/07/20 04:39
수정 아이콘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싸구려신사
17/07/20 07:18
수정 아이콘
앞서 일반회사 임원급으로 비유하셨는데 그 임원들은 어떠한 부서의 부서장으로 속해있죠. 부서의 수가 줄면 그에따라 많은 임원들이 집에가게 됩니다. 군대도 마찬가지죠.
레몬커피
17/07/20 01:22
수정 아이콘
반대로 제가있던 전방포병은 항상 병사와 간부가 부족했죠
병사인 제 눈에도 부족해보일수밖에 없던게 자주포가 6대고 한대에 간부+병사합쳐서 7명이 기본편제인데
7명은커녕 대부분 5명이였습니다 간부도 자주포 한대에 한명 안채워지는경우도 많아서 똘똘한 상병정도 병사를 교육시켜서
병포반장을 시키고는했죠
그러다보니 아무리못해도 5명이있어야 훈련을 하든 연습을 하든 돌아가는데 넉넉하게 있기는커녕 딱5명이 있으니 중대장부터
행정관까지 휴가만 나간다고 하면 아주 질색을 하더군요. 휴가 병력이 아마 맥스20%이고 가족상등 특별한경우 제외해서 18%
인가 최대한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18%은커녕 15%만나가도 부대가 횡해보이고 한 포반에서 여러명 나가면 또 눈치줘서 여러명
나가지도 못하고(애초에 중대에 5~60명뿐이니) 근무 꼬이고...또 전방포병이라 훈련도 많아서 훈련 아닐때 휴가 몰아서 보내
려니 답도안나와서 결국 부대자체에 분위기가 휴가 더럽게 안주는 분위기로 형성되어있더라구요 물론 이런 환경에서도 아주
특수한 케이스는 존재했지만 남들은 군생활동안 휴가 40일 50일 나온다는데 저희부대에서는 군생활 모두합쳐서 그냥 생각없이
지내면 포상0일도 신기한 일이 아니였습니다 10일이상따면 다들 대단하다고 하면서 부러워했죠
17/07/20 01:26
수정 아이콘
최전방 페바부대 출신인데 병사 간부 모두 부족했습니다. 훈련은 거의 매주 일년 내내 있었고 근무까지 서야했죠. 여기뿐만 아니라 전방 부대면 다 마찬가지일겁니다.
이호철
17/07/20 01:31
수정 아이콘
전방 GOp 근처 부대는 GOP 투입하기 전의 평시에는 TO가 부족하다가 GOP 투입할 때 되면 바리바리 머릿수 채워서(신병이 마구마구 들어옵니다.) 올려보내는 식으로 땜빵하더군요. 후방 부대에 그렇게 할 일이 없다면 전방으로 좀 더 많이 투입하면 좋을텐데.
Otherwise
17/07/20 01:32
수정 아이콘
후방 탄약창 나왔는데 항상 인원 부족했습니다. 100만평이 넘는 땅과 많은 탄약고들을 관리하는데 연대 규모도 안 되는 부대죠. 무조건 후방이라고 할거 없는 거는 아닙니다.
Essential Blue
17/07/20 01:33
수정 아이콘
반대로 후방끝지역에 가면 다시 해안경계부대라 사람이 모자라죠. 휴가요? 얼마나 사람이 모자라면 아파서 환자가 발생하는것조차 병사들이
날카롭습니다. 그만큼 비는 업무량을 누군가가 떠맡아야 하는 처지라서요.
17/07/20 01:36
수정 아이콘
제가 있던 부대는 솔직히 사람 안 모자랐습니다.. 매일 그냥 이상한 작업 뿐이었으니깐요ㅡㅡ;
그런 부대들을 좀 줄이고 사람 필요한 곳으로 보내면 좀 더 효율적인 군대가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네임드선비
17/07/20 01:46
수정 아이콘
후방 향토/동원사단도 사람 엄청 부족합니다. 중대가 20명 안되니까 휴가 나가는게 전쟁입니다.
코우사카 호노카
17/07/20 01:49
수정 아이콘
10명 TO인 곳에서 근무했는데 제가 들어갈때 7명이었고 제대할때 6명이었습니다. 근무지 자체가 널널하긴 해서 평소엔 괜찮았는데 휴가나 다쳐서 사람 빠지면 헬이었죠
Sentient AI
17/07/20 02:01
수정 아이콘
어느 조직이든 일부 비효율적인 부분이 생길 수 있죠.. 이걸로만 전체적으로 인원이 남는지 어떨지 판단하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군대 특성상 전시 편제도 고려해야 할 테구요. 저도 후방 격오지 FM에선 24시간 4교대하라는 부대에서 3교대하다가 누구 휴가가면 2교대 2.5교대 근무서고 그러다 전역했네요. 인원 줄어드는 속도가 지금쯤 1교대 근무서야할 속도였는데 폐쇄했을지 자동화 전환했을지 가끔 궁금하긴 하더군요.
17/07/20 02:07
수정 아이콘
최전방 페바에서 근무 병장 달고 GOP 올라갔었습니다. 군복무 경험상 사람 항상 모자랐습니다. 문제는 제가 예비군이 끝난 입장이라는거;;;;;; 지금보다 병력자원과 복무기간이 많았던 시절에도 늘 부족했어요.

전 군복무 단축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군대에서 사람 모자란건 운용상의 부실 때문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병력이 새는 구명이 일반병사 눈에도 보이는걸요. 병력운용을 쌍팔년도식으로 하니 안모자라면 이상하죠.

군복지시설 관리를 현역병을 써먹지를 않나, 대대에서는 직제에도 없는 행정병 과다 운용해서 간부가 해야 할 행정업무 떠넘기지를 않나, 내무부조리 해결 못해서 적응못한 관심병사를 양산하지 않나. 이러니 병력이 늘 부족하죠. 이상태로 전방올라가면 헬게이트 열립니다. 윗 댓글에도 나와있듯 페바있을때 정식편제 절대 충원안해줍니다. 전방올라가기 1달전쯤에나 신병이 투입되죠. 문제는 그 신병가지고 병장도 고달픈 GOP 생활을 어떻게 하냐 이겁니다.

군대에서 필요없는 부분은 민간에 넘기고 징병제로 얻게되는 자원을 정말 소중하게 다뤄야 합니다. 그전에는 복무기간을 아무리 늘려도 병력수급은 늘 부족할 거에요. 군대에서 말하는 관심병사들 막상 불필요한 똥군기 줄여주고 긴장 풀어주면 잘해요. 제가 중대 관심병사 관찰담당(?)이라서 직접 경험했었습니다. 헉헉거리던 애들이 조금만 신경써도 잘 움직였습니다. 행군이나 훈련에서 낙오되는 일도 없었구요.
자연스러운
17/07/20 04:41
수정 아이콘
싸니까 ?대충 막굴리는거죠.
민간회사의 월급 시급 최자임금도 비슷한거같아요.

비싸게 사서 쓰면 저렇게 안굴리죠.
히오스
17/07/20 05:01
수정 아이콘
테니스장이나 골프장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우리 군대는 효율화와 비리 퇴치만 되면 병력 부족할 일은 없을거라 봅니다.
미군들 돌아가는거 곁에서 보며 우리 국군 시스템의 한심함에 맘이 너무 아팠습니다.
17/07/20 05:13
수정 아이콘
정말 그랬다면 그 부대가 이상한 거죠 특이케이스로. 후방에서 간부로 있지만 국방개혁 때문에 간부 병사 할 것 없이 편제삭감으로 근무교대수가 확 줄어서 당직근무도 수시로 들어가고 대기조 같은 것도 순번이 너무 자주 돌아와 휴가 타이밍 잡기도 어렵습니다. 병사들은 주말 비슷한 게 있나 싶기도 하고요. 볼 때마다 충분히 쉬고 자고 했을지 의문이 들어 마음이 아픕니다. 외주로 맡겨야 할 일을 병사한테 시킨다는 얘기도 있는데, 지금 일정 부분 다 외주로 돌리고 하면서도 인력난에 힘듭니다. 부대마다 다 다르겠죠. 말씀하신 것과 같은 부대가 있다면 그런 부대에 대한 진단이 완전히 잘못 이뤄져서 기형적인 형태로 남아있는 것이겠죠.
17/07/20 06:18
수정 아이콘
나름 전방에 있는 전차부대 나왔는데...저희 부대는 사람이 항상 부족했습니다. 타중대 훈련이나 파견이라도 나가면 경계를 하루에 서너번씩 서야했어요.

경계는 경계대로 서는데 일과는 일과대로 해야하니까 죽을맛이죠... 모든 부대가 그렇게 널널하고 작업만하고 그런건 아닙니다.
Agnus Dei
17/07/20 07:03
수정 아이콘
댓글로 써도 될 글을 굳이 새글로 쓰는건 여전하군요
17/07/20 07:14
수정 아이콘
부대에서 한두사람 휴가나가면 하루죙일 2교대로 경계근무 뺑뺑이 돌았는데 사람이 남아도는군요.
그리고 간부가 퇴근후에 드라마를 보던 뭘 하던 주말에 바둑을 두던 말던 무슨상관인지 모르겠네요. 군인은 뭐 퇴근도 없어야 하고 주말도 없어야한다는건지 뭔지..
태랑ap
17/07/20 07:17
수정 아이콘
상상을 초월하는 잡무가 너무 많죠

테니스장 관리하러가면 부대내 간부마누라들 단체로와서 테니스 치는데
노예도 이런 노예가없어요 간부들도 병사를 하급자로서 지시를 내리는게 아니라
쓰기좋은 노예로 업무와는 관계없는일도 막 시키고

안철수랑 그 마누라가 세금으로 일하는 보좌관에게 사적업무 시키는거랑 비슷하다 봅니다
엄연히 세금으로 운영되고 국방의무 다하러 갔더니
웬 듣도보도 못한놈 노예 생활이나 하면서 장보는거부터 집청소에
간부마누라 운전기사까지하는 군인들도 많아요

본문말대로 초과수당 불법적으로 해먹는건 기본에
간부들이 해야하는 엄연한 [업무]조차 병사들에게 시킵니다
대체로 본부중대 전산병이 그래요
법정근로시간따윈 아득히 넘기고 해야하는 업무가 아니라 간부가 작성해야하는 문서나 잡무까지
모조리 맡아서 하고

하나하나보면 개인 사적인 일도 병사시켜 지 업무도 병사시켜
일반회사로따지면 집안일이나 뭐 사오는 심부름 신발청소 빨레 등 잡무를 전부 하급자에게시키고
정작 회사내 업무도 하급자 시키면서 앉아서 놀면서 잔업수당까지 받는거죠
이러면서 군생활의 일부니 하는건 말도안되고 전투력이 내려갈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인 사람 대우조차 하지않아요
훈련나가서 밥처먹는것도 제손으로 못하는데 뭐 훈련중이니 훈련 구상이나 뭐 한다고 그러는것도 아니고
간부한테 붙은 병사가 밥챙겨오니 [시x] 밥이 뭐 이따위야 하며 병사에게 욕하면서 식판 걷어차는것도 봤습니다
그 병사는 엎질러진 식판주워서 씻고 음식쓰레기 짬처리하고 아주 가관이였죠

전쟁나면 뒤통수에 총맞을 장교가 한둘이아닙니다

전국에 골프장 테니스장등 되도않는 복지시설 전부 문닫고
초과수당 해처먹는거 철저히조사하고 잡긴어려워도 걸리면 중징계
병사의 사유 노비와 금지
방산비리 척결

몇몇 일들만 깨끗하게 정리되도 사병들 전투력도 오르고 남는 자원으로
진짜 전문 직업군인 육성해야할수 있을거같습니다

아주 극소수 간부들빼곤 얘네들은 직업군인이 아니에요 그냥 [동네 양아치보다 못한 무언가죠]
17/07/2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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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수도 많고, 간부 수도 너무 많습니다. 당연히 부대가 많은 탓이죠.
물론 좋은 간부가 있다면 당장 주어진 인원으로 부대의 가려운 곳을 긁기 위해 이리저리 인원 배치하고, 일 직접하고 했겠지만
우리나라에 멀쩡한 간부가 얼마나 남아있는지 모르겠네요. 1%는 되나요? 1%도 너무 많이 잡았죠?
태랑ap
17/07/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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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것도보면 근무시간에는 일 뭐같이 돌리다가
일없는데 야근하는 흔한 한국의 사기업은 갓운영으로 보일정도로 비효율적으로 굴리는곳이라
인원이 안모자란게 이상하죠 근무해본 지역 주특기등 상황에따라서 천차만별이겠지만
우리나라 군대만큼 일 비효율적으로하는 집단이 한국에 더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숙청호
17/07/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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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 부대의 업무가 훈련이 아닌 잡무나 간부수발이라는게 미친 부분인거죠.
단순히 이걸로 후방 부대의 존속 이유가 없다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군 행정이 썩어 문드러진게 문제지...
17/07/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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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을 가지고 인원이 부족하다고, 부족하지 않다고 확답하는 두 부류 다 한심하죠
친구들하고 얘기 한번만 해봐도 부대마다 다르고 보직마다 다른데 어떻게 자기 좁은 경험만 가지고 그렇게 확신하는지...
김블쏜
17/07/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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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은 항상 부족해서 말뚝근무가 일상이었는데...
시린비
17/07/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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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경험이 아닌 큰 틀로 봐야겠죠.

인원이 부족한 곳도 있겠지만 시스템을 바꾸면 충분히 돌릴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덕선생
17/07/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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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완편 소대라고 해봐야 35+3명밖에 안 됩니다. 이렇게 인원이 없으니 격무에 시달리는거고요. 반대로 페바 부대는 그 2.5배쯤 되는데(3개 부대지만 이쪽은 완편되지 않으니) 그들의 업무 대부분은 작업입니다.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전방 감시에 사람 없다면서 작업이나 시키는게 말이 됩니까. 전직 장성들 말마따나 군생활이 짧아서 훈련수준이 떨어진다던데, 군생활 대부분이 작업이니 제대로 훈련을 하겠습니까.

제 군생활도 진지보수, 페바 관리, 유해발굴 세가지로 압축할 수 있는데 모두 아웃소싱할 수 있는 일이죠. 군복무동안 최대한 훌륭한 예비역을 만들 생각을 해야지, 장래의 짐꾼을 키울건가...
정든이
17/07/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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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페바 부대에 작업이 많나요?
저도 페바 나왔는데, 작업을 안한건 아니지만 대부분 훈련이었는데..
산타아저씨
17/07/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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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페바 나왔는데 많이 시키더라구요.. kctc 대비한다고 훈련 빡세게 시킬 때 말곤 3주에 한번꼴로 훈련이고 거진 작업 작업이었네요 흐흐
17/07/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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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방 로테시키고, 후방에서는 공부나 체력단련하면 되겠네요. 직업교육이라도 시켜주든지...
시노부
17/07/2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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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했던 국방개혁 2020가 같이 수는 줄이고 무기는 최신/첨단화 하는것에 적극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본문의 논리전개에는 조금 의문이 생깁니다.

군대는 기본적으로 전투집단인데, 전투 훈련이 부족하고 그 시간에 작업이나 하고 간부들 치닥거리나 하고있다가 문제라면
수와는 무관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간부들 뒤치닥거리나 하는 비효율적 군대상황을 보아 많은 수의 군인이 필요하지 않다 가 아니라
많은 수의 군인들이 본연의 임무보다는 간부들 뒤치닥거리나 하고 있으니, 이를 개선하여 본연의 임무와 현대적 상황에 걸맞는
시간을 보낼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라고 해야 맞지않나 싶어요.
17/07/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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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사단 없애고 전투 위주의 군단으로 개편해야합니다.

육군의 고지전 집착은 방어 위주(미군 뜰 때까지 시간지연)라 그렇습니다. 그리고 전작권이 미군에 있어 고대유물 작계는 함부로 바꾸지도 못합니다.
17/07/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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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군부대 '작업'을 병사들이 안하면 되죠. 무기 관리나 훈련만 하면 문제없을겁니다.
17/07/20 09:4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병력이 너무 많은 게 아니라, 많은 병력을 인구구조상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에 가깝습니다.
도라귀염
17/07/20 10:11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군대에 있는 수많은 잉여인력들이 그 대책을 아마 연구하고 있을겁니다 저 제대할 쯤인 15년전에도 그런거 연구하고 있더라고요
홍승식
17/07/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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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예는 병사수의 문제가 아니라 병사를 제대로 관리 안하는 문제죠.
사실 우리나라 군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 병력에게 핸드폰 지급하고 일과시간 외에는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군사기밀 때문이라는 게 말도 안되는게 간부들은 핸드폰 잘도 가지고 다니는걸요.
모든 병사가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면 불합리한 일이 있으면 통화하다가 가족, 친구에게 말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자연스레 군대의 부조리가 사라집니다.
병사를 사람이 아닌 가축으로 보니까 지금과 같은 말도 안되는 일들을 하는 거죠.
AngelGabriel
17/07/20 11:01
수정 아이콘
마지막 한 문장이 엄청 공감가네요...
시들지않는꽃
17/07/20 11:16
수정 아이콘
간부들은 보안에 걸리면 그게 군생활 하는
동안 계속남아서 진급등에 불이익을 받습니다
병사들은 군기 교육이나 심하면 영창이죠
그게 사회 나가서 불이익 받는것도 없고요
핸드폰 쓰는건 반대안하지만
잘못했을때는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간부든 병사든
소독용 에탄올
17/07/20 12:00
수정 아이콘
잘못에 상응하는 처벌으루하려면 일단 강제징용을 하지 않던가 대가를 제대로 줘야죠.
금고도 아닌 징역살이를 이미 시키고 있으니 제대로된 인사조치가 불가능한겁니다...
시들지않는꽃
17/07/20 14:13
수정 아이콘
징병제까지 나가실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여군빼고는 간부들도 병사보다
기간이 길뿐이지 다같은 의무복무입니다
그 의무복무후 직업군인으로갈건지 전역할건지를 선택하는거 뿐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7/07/20 14:24
수정 아이콘
인사징계에 근신 경고 감봉 견책 강등 파직등이 있는데 대가를 제대로 주지 않는 징병제에선 감봉, 파직등 인사징계가 굴러갈 수가 없으니까요.
징계수단이 극히 제한적알 수 밖에 없어서 제대로된 징계를 할수가 없죠.

거기에 병사에게 주어지는 권한이 극히 제한적이라 책임을 묻기 어려운부분도 있습니다.
한들바람
17/07/20 12:11
수정 아이콘
군대 보안 자체도 쓸데없이 불합리 한게 많죠. 그 많은 미군 사병들이 스마트폰을 쓰는데 우리나라 보안규정 기준으로 잡으면 영창에서만 살다가 군생활 끝낼겁니다.
17/07/20 15:33
수정 아이콘
보안 규정을 바꾸면 됩니다
애초에 병사들이 보안 레벨이 높은 시설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면 되죠
보안상의 문제로 간부들이 핸드폰을 쓰는데 병사들이 못쓰는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소리라고봅니다 애초에 간부들이 기밀에 대해 더 잘알텐데요
만약에 병사들이 금지된 내부시설에 들어가 촬영을 도모하던지 군 기밀을 유출하면 그냥 육군교도소 보내면 되고요 사회생활에 충분히 지장갑니다
우리아들뭐하니
17/07/20 11:11
수정 아이콘
크 군복무할때 짬찬 상사 원사급 부사관들 보면 본업이 양봉이고 부업이 군인이더군요...
산타아저씨
17/07/20 11:16
수정 아이콘
페바가 다음 gop 올라갈 거 대비해서 신병 몰아주기 하느라 gop가 3개월만 지나면 만성 인원부족에 시달리죠.
헌데 근무 체계를 기계화로 돌리고 교대형 초소 근무가 아니라 소초 5대기처럼 하면 해결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밀조 형태로 순찰 해봤자 뚫으려고 맘만 먹으면 노크귀순 꼴 나는거라..
한쓰우와와
17/07/20 11:22
수정 아이콘
사건이 거의 나지 않을 때 소방관들 놀고 있는거 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하시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전시가 오면 일을 하도록 짜여진 구성이니까요.
평시를 유효하게 보내도록 개선하는 방향이 옳겠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7/20 11:32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이 드네요. 군대 경험은 없습니다만 군대처럼 평시와 전시에 아주 다르게 기능할 수밖에 없는 조직들을 평시의 일면만 보고 설계하면 오히려 더 중요한 때에 효율적으로 작동 못하는것이 아닌가.. 마치 민간 조직에서도 시기와 상황에 따라 업무 성격과 워크로드가 달라지는 조직들이 잠시의 평화를 믿었다가 박살나곤;; 하는것처럼요
한들바람
17/07/20 12:08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는 실제 전시에 필요한 훈련은 사고날까봐 혹은 돈 들어가니 건너뛰고 군인으로써 전혀 할 이유가 없는 일로 군생활을 보낸 분들이 많다고 봅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7/20 12:27
수정 아이콘
그래서 원댓글대로 평시를 유효하게 보낼 방법을 찾아야 하겠죠. 그 얘기였어요. 그게 어떤 방향이 될지는 제가 알 수 있는 영역 바깥이지만. 단지 그걸 가지고 인원이 부족하다, 부족하지 않다 또는 미래의 인구 감소에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에 연결지어선 안된다고 봅니다.
한들바람
17/07/20 13:31
수정 아이콘
에구 다시 읽어보니 제가 댓글을 쓰다 말았네요. 마저 쓰자면 평시에 군인이 해야될일중 가장 큰 임무는 전시에 자기 임무를 잘 수행할수있도록 준비하는겁니다. 그리고 평시에는 평시에 필요한 임무를 수행하는거고 원칙적으로 그거외의 일은 할 필요가 없는 일이죠. 그런데 우리나라 군대는 할 필요가 없는 일이 주임무가 되서 그걸로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하고 인원도 부족하다고 느끼게되는거죠. 그럼 왜 이런식의 병력운용을 하고 있나? 그리고 실제로 필요한 병력규모는 어느 정도가 맞냐?와 연결될수밖에 없는 문제라서 써본겁니다. 기본적으로는 원 댓글과 님이 다신 대댓글에는 동감하지만 이런쪽으는 제 생각이 조금 다른거네요.
17/07/20 12:3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그런거없어
17/07/20 13:36
수정 아이콘
흠. 저희부대는 항상 인력난에 시달렸었습니다. 그렇다고 인원 보충을 해줘도 싫었던게 생활관이 좁아서 추가 인원이 들어오면 낑겨서 자는 사태가..근무를 오래 하더라도 편하게 자는게 좋았죠.
도달자
17/07/20 13:58
수정 아이콘
올해 전역한 gop근무한 친구말 들어보면 좋은카메라 달아놔서 cctv병만 있고 비번도 꽤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레몬커피
17/07/20 16:13
수정 아이콘
저희 부대는 탄약고 근처에 카메라를 풀로 달아놔서 그걸 보는 CCTV병이 있는데 카메라 달아놓고 당연히 초병도 서서 CCTV병이
탄약고 근처 카메라 보면서 근무서면서 초병들 근무서는걸 카메라로 보면서 초병들이 헛짓하면 간부한테 보고하는(??)기적의 체계였죠.
카메라로도 감시하고 사람도 가서 감시하고 감시하는 사람도 감시하는...
홍승식
17/07/20 16:28
수정 아이콘
이 무슨 오호작통제 같은 거란 말입니까? 크크크크
여신구하라
17/07/21 01:59
수정 아이콘
본인이 겪은 부대상황이 모든부대의 상황은 아니겠죠...

저 같은 경우 인원이 항상 모자라서
휴가도 제대로 못나갔습니다.

주변에 다른 부대도 마찬가지구요.

저는 최전방 포병부대였구요.
간부말로는 전방부대가 오히려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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