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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23 03:09:10
Name 신불해
Subject [기타] 벽람항로 대략 1년 가까이 해보고 나서



다른 사람들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게임이 엄청 하고 싶다는 느낌이 별로 없거나, 일때문에 하루에 게임할 시간 자체가 별로 없을 때에도 뭔가 재미 이전에 '일과' 같은 느낌으로 할만한 게임을 계속 찾곤 하고 그랬습니다. 뭔가 잘은 모르겠는데 소위 "빡겜" 이런 느낌보다는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이라도 접속해서 대충 휙 둘러보는 느낌의 그런....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으로 가장 재밌게 한 게임이 '마구마구' 였는데 하던 일이 너무 바빠져서+응원 팀이 눈뜨고 못볼 추태를 보이는 와중에 야구 자체에 대한 관심도 많이 줄어들고 마구마구 게임 자체도 원래 있었던 아기자기한 느낌이 점점 사라지고 갈수록 스케일이 감당 못할 정도로 장대해져서 그만두게 되었고,




그 이후에 검은사막 같은 MMORPG 이것저것 건드리다가 튜토리얼만 하고 조금만 찍 하고 그만두고 이런식이었습니다. 그 외에 소위 '갓겜' 이라고 하는 게임들은 뭔가 건드리기가 부담스럽고 해서 결국 가장 많이 하는건 컴퓨터로 NBA 2K 시즌모드 한두판 정도 돌리는 정도인듯...




아무튼 사설이 길었는데 그런식으로 재미요소 보다는 그냥 꾸준히 종종 붙잡고 있을 수 있는, 그러면서도 머리 안 쓰게 만드는 게임을 오래 붙잡게 되던데 그러다보니까 하고 있는 게임이 벽람항로 입니다. 국내 서버 막 나왔을무렵부터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하고 있는데 이제 1년쯤 된것 같은데 감상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 게임은 모바일 수집 게임 입니다. 요즘 이런 게임들 많으니 굳이 이야기 안해도 어떤 게임인지는 다들 알 법하니 대충 이런 스타일의 게임 중에서 벽람항로의 특징적인 면을 보면,





1. 파워 인플레 요소 제로


벽람항로 하기 몇년 전에 했던 모바일 게임이 '확밀아' 였습니다. 모바일 게임 중에서 이렇게 달리고 카드모으고 하는 게임으로 거의 초창기라 덕후 계열 말고도 잠깐 정도 아재들 대상으로도 한테도 제법 흥했다고 기억하는데,


간단한 게임 방식에 적당하게 수집해서 모아놓고 명칭이 '피로도'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대충 하루에 주어진 수준의 행동력 써서 그날 하루 적당한 분량으로 '숙제' 하고... 딱 취향에 맞을법한 게임이다, 라고 생각하고 했었는데 하다 보니까 뭔가 좀 이상한 겁니다.


이번에 나오는 얘가 코스트 대비 능력치가 엄청나다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죽어라 달리고 돈까지 써서 먹었는데, 불과 몇달 뒤면 그 전에 나왔던 얘들보다 훨씬 코스트 대비 능력치 좋은 얘가 나오는겁니다. 그러면 별수없이 그녀석을 얻기 위해 죽어라 하는데 다시 좀 뒤면 아까 먹었던 얘들보다 훨씬 좋은 얘가 다시 나오고 또 뒤에 다시 나오고 또 뒤에 다시 나오고 등등....


결국 하다가 어느 시점에서 물리면서 "이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갑자기 그렇게 생각 들면서 접속 드문드문 하고 결국엔 아예 안들어가다가 한참 뒤에 다시 눌러보니 과밀아라고 새로 나왔다고 그냥 장사 접었더군요.











벽람항로의 경우는 시작한지 일주일 정도 된 시점에서 제가 이 '엔터프라이즈' 를 얻었는데, 1년 쯤 된 이 시점에서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화력을 보유한 캐릭터가 '엔터프라이즈' 입니다. 


그리고 최상위권 연습전 같은데서는 좀 이야기가 다르다는 것 같기도 한데, 대체로 그냥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이 엔터프라이즈가 게임 내에서 '최강' 혹은 '최강 중 하나' 정도는 되는 성능입니다. 실제 모델이 되는 엔터프라이즈 자체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함이라고 불려도 수긍이 들 정도의 전설이라 그럴법도 합니다만...





그 외에 평소에는 그냥 내키는대로 내보낸다 해도 돌기 힘든 지역을 돌릴때 제가 사용하는 1선발급 명단이 '엔터프라이즈' '후드' '유니콘' '재블린 개장' '벨파스트' '샌디에이고 개장' '라피 개장' '클리블랜드' 이 정도에 게임상에서는 성능이 구린다는 평이지만 종종 이벤트 조건으로 어쩔 수 없이 중순양함을 써야할때 '프린츠 오이겐' 을 쓰는 정도인데, 언급한 모든 캐릭터들은 게임이 서비스 시작한 시점에서 구할 수 있었던 캐릭터들입니다.



심지어 획득한것도 래피는 시작할떄 시작함으로 줬고, 유니콘도 시작함으로 줬고, 프린츠 오이겐은 게임 며칠 하니까 서비스로 하나줬고, 엔터프라이즈는 훈장 교환, 재블린이나 클리블랜드는 초반 해역 적당히 밀다보니 알아서 줬고... 샌디에이고는 원래가 밥먹듯이 나와서 쓸 생각도 없었는데 키워두니 나중에 개장이 나와서 쓰게 된 식입니다.




그렇게 초창기에 얻은 캐릭터들이 큰 일 없으면 계속 1선발로 쭉 갑니다. 앞서 엔터프라이즈가 최강 중에 하나라고 했지만 게임 내에서 엔터프라이즈 이상급으로 최강으로 평가 받은게 후드 입니다. 시간이 지나고나서 티르피츠라던지, 듀크 오브 요크, 워싱턴처럼 후드 이상 아닌가.. 하는 캐릭터도 나오긴 합니다만, 전 저 캐릭터들 얻고 난 이후에도 여전히 1함대에 후드를 넣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귀찮아서...' 이거 하나 떄문입니다. 미묘하게 차이 날수는 있는데 적당한 수준에서는 저 캐릭터들로 할 수 있는건 여전히 후드로 거의 다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굳이 100레벨 안 만들고 장비 안 끼우고 편성 안 바꾸고 돌리다보니 자연스레 도크에서 저 고성능 캐릭터들이 놀고 있더군요.  




이벤트를 하면서 신규 함선들이 계속 나오기는 하는데, 티르피츠나 워싱턴, 듀크 오브 요크 수준의 함선들은 극히 드물고, 나머지는 그럭저럭 실전에서 써볼 수준은 된다는 수준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만약 순전히 '성능' 하나만을 놓고 보면 굳이 그렇게 새로 나오는 함선에 목매달 이유가 없습니다. 




심지어 한국 서버에서는 다른 서버에서 최상급 캐릭터로 불리는 '나가토' '오로라' '이셴' 같은 캐릭터를 일부러 내놓지 않는 해괴한 밸런스 조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 물론 하드 유저들은 불만이 엄청나지만 - 한국 서버 특유의 이런 운영까지 더해지면 진짜로 파워 인플레 같은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도 생각해보면 나중에 나올 함선들이 있다고 해도 지금 있는 함선들의 티어가 약간 정도면 몰라도 엄청나게 내려갈 일은 거의 없지 않나 싶네요. 전간기 이전의 함선 중에서 가장 유명한 함선들인 엔터프라이즈, 후드, 나가토, 아카기, 카가, 티르피츠, 에식스급 항공모함까지 나온 판이니...기껏해야 이제 나올 것 중에 엄청난 네임드 함선이라고 해봐야 비스마르크와 야마토, 아이오와급 정도인데 아이오와급 나오면 "아, 곧 서비스 종료하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2. 인게임 내 과금 요소 제로



그런데 앞서서 '게임 내 최강 캐릭터를 바로 얻었고 지금까지 쓰고 있다.' 고 했는데, 제가 그런 최강 캐릭터를 시작한지 일주일만에 얻은게 무슨 특별히 운이 좋아서, 그런것도 아닙니다.



 이 게임은 로테이션으로 SSR 레어 캐릭터를 게임 하다보면 심심찮게 쌓을 수 있는 '훈장' 과 교환 할 수 있게 하는데, 제가 게임을 시작할때 마침 로테이션으로 나오던게 엔터프라이즈라 모아두었더 훈장과 바꿔 먹어서 간단하게 얻었습니다.




후드는 하다보니 얻었지만 그 후드도 로테이션 대상 입니다. 때문에 기다리다보면 그냥 언제라도 얻게 됩니다.



앞서 그런 후드 이상으로 강력한 함선이 워싱턴, 듀크 오브 요크 등등이라고 말했는데, 이 경우도 얻기 위해 그야말로 피똥을 쌀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이른바 '가챠 돌리기' 라고 할 수 있는 '한정건조' 로만 얻을 수 있는 함선도 있기는 한데, 대체로 이런 이벤트의 주역급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도의 함선들은 그냥 이벤트만 쭉 따라가도 하나 정도는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벤트의 난이도도 그렇게 높진 않습니다. 다소 평소보다 시간을 투자해야 해서 귀찮을 수는 있고 접속 자체를 못한다면 난감해질 수는 있는데, 대체로 해역을 돌 수 있는 기름 하루치를 이벤트 기간 내내 쭉 써주다보면 - 소위 말하는 거지런 수준도 아니고 그냥 1선발급으로만 이벤트 내내 돌아도 이벤트 보상 전부는 아니더라도 핵심 캐릭터 정도는 비교적 여유있게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게임도 '한정' 이라는 이름 하에 "자, 지금 아니면 못 얻습니다. 얻고 싶으면 가챠를 돌리세요!" 하는 건 있고, 실제로 성질급한 사람들은 한정 건조가 열리자마자 미친듯이 달려서 자원 전부 오링내고 현자 타임 와서 "응 접는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이 게임은 원래 기존에 얻을 수 있는 캐릭터들이 최상위권 수준으로 강력하기 때문에, 순전히 '성능' 을 놓고 보면 죽어라 달릴 필요도 없습니다. 심지어 그 최상위권 수준의 기존 캐릭터들을 얻는것도 별로 어렵지도 않고, 그냥 조금 빨리 얻느냐 좀 나중에 얻느냐 시간의 문제지 하다보면 결국 전부 다 얻게 됩니다. 




때문에 "지금 막 바로 못 얻으면 미쳐버리겠다. 지금 당장 안얻으면 게임 할 필요가 없다." 정도가 아닌 이상에야 몇달 천천히 하다보면 딱히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오히려 계속 비축하게 되면서도 얻을 수 있는건 다 얻고, 그러다보니 자원이 넘쳐나니까 한정 건조 열렸을때 좀 돌리다보면 진짜 말도 안되게 운의 신에게 버림 받은게 아닌 이상에야 필요한건 뽑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벤트가 열릴떄마다 앞서 말했듯이 해당 이벤트의 핵심급인 캐릭터들은 한정건조가 아니라 그냥 이벤트를 수행하는것으로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다소 시간을 쓰면 자원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이벤트 중에서 모든 캐릭터를 한정건조, 즉 가챠 돌리기로만 얻을 수 있었던 이벤트는 콜라보였던 '넵튠' 이벤트 뿐이었다고 기억하는데, 심지어 이 이벤트에서 나왔던 넵튠 캐릭터들은 성능이 애정으로 돌리기도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로 나빴기 때문에, 굳이 의무적으로 다 뽑아야겠다 그럴 필요도 없었습니다. 전 최소한 이 게임을 하면서 캐릭터를 뽑기 위해 현질을 한 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현질 안하고도 지금까지 1년간 했던 이벤트에서 나온 거의 모든 캐릭터는 획득했고, 못 얻은 캐릭터들도 진짜 얻고 싶은데 못 얻다기보다 별로 끌리지 않아서 안 달려들어서 못 얻었을 뿐... 수준입니다.




이 게임에서 돈을 쓴다고 한다면 아마 맨 처음 시작할때 숙소를 좀 더 늘리는 수준, 그리고 도크가 작아서 좀 갑갑하니까 좀 더 도크를 크게 하는 정도를 빼면, 나머지 돈 나갈 곳은 스킨 사는것 밖에 없습니다. 그 스킨도 무슨 스킨을 얻는데 복잡한 조건이나 엄청난 투자가 필요한게 아니라 그냥 돈 내고 사면 그냥 바로 끝입니다. 그 스킨도 별로 사기 싫다고 하면 정말로 돈 나갈 곳이 아예 없습니다.





3. 원숭이도 할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 뇌를 머릿속에서 빼고도 플레이 가능한 수준의 간단함.



게임 플레아는 정말로 너무나도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 게임이 게임이라기보다 그냥 모바일 시장에 많은 유사 게임이라고 불려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하품을 쩍쩍 하면 몰라도 머리가 아플 일은 전혀 없습니다.



일단 '오토' 기능이 있기 때문에 왠만한건 그냥 오토만 돌리면 끝입니다. 좀 고레벨 해역을 가서 빡세다, 싶으면 연비 고려하지 않고 1선발급 함대 내보내서 몇번 쓸어버리면 해역이 '안전 해역' 이라고 하여 난이도 자체가 확 줄어들어버리기 때문에 '만렙 찍은 1함대로 몇번 돌아서 안전해역 만들기' - '그 다음 연비 좋은 함대- 혹은 레벨링 하고 싶은 애들로 편성된 함대로 편하게 오토 돌리기' 하면 거의 모든 경우에 만사형통 입니다. 




물론 가끔 '이걸 깨라고 만든건가' 싶은 엄청난 고난이도 해역이 나오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했던 칭송 이벤트의 엑스트라 해역이 그랬는데, 다만 이런 엑스트라 해역의 경우는 깨면 보상으로 "깼다는거 기념하는 기념패" 같은거 하나 주고 그냥 끝이기 때문에, 이런거 안깬다고 손해 보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말 그대로 도전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하면 됩니다. 



이야기 했다시피 캐릭터들 얻는건 상당히 쉽기 떄문에 막 피말릴 일도 별로 없고... 만약 장비 파밍을 하기 시작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이 장비라는것도 결국 하다보면 대충 최소한 쓸 정도는 쌓이게 되고, 최상위급 장비인 무지개색 장비 같은것도 매일매일 코어 모으다보면 무지개색 어뢰도 그냥 뽑을 수 있는 등등, 시간 좀 써가면서 느긋하게 하다보면 대충 어느정도 구색 맞추는건 할 수 있습니다.






4. 나름 무난하게 잘 나온 캐릭터들



이 부분이야 순전히 취향차고, 그렇다고 제가 무슨 다른 모바일 수집 게임을 많이 해본적도 없기 때문에 다소 섣부른 이야기일 순 있지만, 이런 모바일 수집 게임에서 중요한 캐릭터들 매력이 나쁘지 않은 편인것 같습니다.


가령 함대 컬렉션하고 비교하면 좋다, 나쁘다는 취향 차이니까 제쳐놓고, 대체로 일러스트에서 호불호는 벽람항로 쪽이 좀 적을 것 같습니다. 몇몇 캐릭터는 이런 유사 게임 말고(...) 다른 보통 일상 애니 같은거 나오면 꽤 흥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한동안 무슨 페도항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하게 어린 캐릭터들만 부담스러울 정도로 나오던 떄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래도 좀 덜한것 같네요.








좋은 이야기만 쓴것 같은데 실제로는 이 게임을 안 접고 하는 사람들도 "게임 좋다." 고 해서 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안 좋은 말을 해보자면...






1. 목적이 없다



제가 앞서서 확밀아를 하다가 갈수록 엄청나지는 파워 인플레에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그만뒀다고 하는데, 벽람항로는 파워인플레는 없는 대신에 다른 의미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어차피 기껏 돌아봐야 성능은 기존 캐릭터들만 못하고 그게 그것이기 떄문에 달리 열심히 할 이유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장비 파밍 같은거 하면 좀 이야기가 달리질 수 있는데.... 보통은 그 정도로 과하게 안해도 인게임 내에서 왠만한건 다 되기 떄문에 굳이 심하게 매달릴 필요도 없구요.





2. 할게 없다.



수집 게임이 그렇기도 하지만 게임 내의 컨텐츠가 "원하는 얘가 나올때까지 해역 돌기." 가 결국 끝이기 때문에 그냥 계속 무한 노가다 하는것 말고는 할것도 없습니다. 그 노가다도 오토 돌리면 끝이구요. 나중이 되면 자동사냥 하는거 보기만 해도 잠이 올 정도 입니다. 그렇다고 직접 해도 지겹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3. 터무니없이 구린 메인 스토리 및 설정들


온라인 게임 스토리야 보는 사람이나 보고 말지만 캐릭터 게임이라 그래도 이 경우에는 좀 더 중요성이 있는데, 벽람항로의 메인 스토리는 허접하기 그지 없습니다.



대충 악역 집단이 매번 중2병 걸린 이해도 안갈 뜬구름 잡는 소리나 하는게 끝이고, 메인 스토리의 흐름은 실제 2차 세계 대전의 주요 해전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많은데 이걸 게임 상에 잘 섞었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대충 이런거 할테니까 자세한건 위키로 찾아봐." 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무성의 합니다. 심지어 이것마저도 4장이 끝이고 이후는 전혀 업데이트가 안되는 상황...




4. 1~3 다 합쳐서 게임이 볼륨이 적다



결국 목적이 없고 할 게 없고 심지어 설정도 빈약 합니다. 결국 다 합쳐서 보면 게임 자체가 심하게 얆습니다. 여기에 심지어 돈을 많이 쓸 필요나 그런 상황조차 별로 없으니, 계속 붙들고 있을 유지력이 극히 약합니다.







제가 게임성이 딱히 좋지도 그렇다고 몰입감이 좋지도 않은 이 게임을 어찌어찌 1년간 붙들고 있게 된건 앞서 말한 장점과 단점이 모두 혼합된 결과인데,일단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제 방식은 이런 식입니다. 




1.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 전에 보낸 의뢰 완료 확인하고 의뢰 다시 보냄.


2. 장사하는 가게에 도착한뒤 의뢰 확인하고 다시 보낸 후 대충 쌓인 연습전 처리.


3. 출근하고 일과식으로 할 일 하면서 그날그날 할 데일리 퀘스트 정리


4. 일이 많으면 일하면서 오토로 돌리면서 하다가 중간중간 확인해서 다음판 오토로 돌아가게만 확인하거나, 한가하면 독서 보면서 계속 오토로 돌림. 이때 게임 플레이 자체는 거의 쳐다보지도 않음.



5. 대충 점심 먹을때까지 그러고 있으면 그날 하루 쓸 기름은 거의 바닥나는데 그러면 그 다음부터는 신경 안 쓰고 그냥 가끔 가다 의뢰 확인이나 해줌.





이런 식으로, 게임이라기보다 뭔가 '하루 숙제' 하는 느낌으로 하다 보니까 계속 하게 되더군요. 딱히 어디도 안가고 하루종일 가게에 붙어서 청소나 물건 진열 빼고는 손님이 오기 전까지 앉아서 대기하는 일을 하다보니.... "아니 무슨 게임을 숙제하는 느낌으로 하냐. 그럴 바에야 안하는게 더 신간이 편하겠다." 고 할 수 있고 분명히 맞는 말인데 저 같은 상황이 되면 대충 이렇게라도 시간 쓰는게 하나라도 있으면... 싶기도 하더군요. 아마 저도 올해부터 시작한 제 장사를 안하고 계속 예전에 다니던 직장을 다녔으면 이렇게 길게는 못했을것 같습니다.





아무튼 대충 저렇게 의식 자체를 안하고 느긋하게 하다보면 게임 내 거의 모든 요소는 그냥 별다른 고생이나 돈 같읕것 없이 다 할 수 있지만, 반대로 시간이든 돈이든 잔뜩 투자해서 몰입해서 한다고 하면 진짜 길게 봐서 3개월 정도면 할 수 있는건 다 해버리고 물릴대로 물려서 아마 두번 다시 쳐다도 안 보지 않을까.... 싶은 게임 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1. 시간이 남아돌고 딱히 게임 하는데 머리 쓰기도 싫고 그냥 일과에서 숙제 하나 하는 느낌으로 매일매일 조금씩 하면서 나중에 "꾸준히 하다보니 이 정도로 갖춰졌군." 하면서 할 사람이라면 그냥저냥 욕하면서도 돈 한 푼 안쓰고도 할 수 있는건 다 할 수 있는 게임



2. 내가 이 게임 제대로 파보겠다 하면서 엄청 매달리고 돈도 써가면서 한다면야 1~2개월이면 게임 내 존재하는 모든 컨텐츠를 마스터할 수 있는데 아마 그 즉시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나..." 하고 엄청난 현탐에 빠지게 될것.






대충 그런 게임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아마 유일하게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장점으로 과금 관련해서는 스킨에 관심 없다면 "대체 얘들 돈은 뭘로 버는건지..." 싶을 정도로 -조급증만 안내면- 거의 완벽할 정도로 무과금으로 할 수 있는 게임이긴 합니다. 심지어 그 스킨도 만원 짜리 스킨 내가 하나 사겠다 하고 그돈 쓰면 무조건 확정으로 얻을 수 있구요. 그런데 이게 좀 너무 심해서 이러다가 진짜 얼마 안가고 최소한 한국 서버는 곧 장사 접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종종 들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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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상품권
18/12/23 03:21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일섭에서 잘나갑니다. 대강 플레이스토어 30위권안에는 들어가있으니...
18/12/23 03:27
수정 아이콘
장점은 칸코레 빼다 박았네요. 하긴 당연한가(...)
18/12/23 05:0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칸코레랑 벽람항로랑 같은 건 줄 알고 있었네요
인생의낭비
18/12/23 07:14
수정 아이콘
벽람항로는 본문에 말씀하신 바로 그 이유로 한 달만에 접었고 대신 소녀전선을 어언 1년 반째 하고 있습니다. 장르도 그렇고 유저풀도 그렇고 실제로 유저들끼리도 공공연하게 서로 옆동네 게임이라고들 이야기도 하고 아주 딴 얘기는 아니니까, 잠깐 묶어서 얘기해 봐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소녀전선 이거 게임 아닙니다. 이쪽은 반년에 한 번 꼴로 나오는 이벤트 때만큼은 그나마 살짝 게임인 '척'정도는 하긴 하는데... 그래 봤자 평시 플레이타임의 99%가 의미도 재미도 없는 노가다란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이건 도저히 게임이 아님.

'이게 게임이냐?'는 불만이야 모든 게임에서 나오는 거지만 칸코레-벽람-소전을 위시한 콜렉션 장르 게임들은 확실히 특이한 면이 있습니다. 갖은 게임 장르 중에서도 일반적인 의미의 '게임성'이 가장 극단적으로 거세된 형태에 속하죠. 이런 걸 과연 게임이라는 카테고리로 묶어도 되는 걸까 진지하게 고민이 들 정도입니다. 각종 게임들의 핵심 게임성을 현실의 놀이에 빗댔을 때 롤이 농구고 하스스톤이 포커라면 소전 벽람은 뜨개질 십자수이며 분재, 난, 수석입니다.

고인물 유저들이 이 따위 유사게임들을 안 접고 계속하는 건 솔까말, 플레이를 계속할 만한 게임성과 재미가 느껴져서라기보다는, 재미가 없긴 없는데 그렇다고 딱히 접을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벽람항로도 그렇고 소녀전선도 그렇고 라이트하게 하려면 정말 말도 안 되게 라이트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딱 3분씩 일퀘(중에 터치 몇 번으로 금방 끝나는 것만)하고 3~4시간마다 딱 5초씩 투자해서 임무(군수지원)만 돌려도 하드코어 유저에 비해 크게 밀리지 않는 재화를 얻어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본문에도 언급되었듯, 그냥 하루하루 세수하고 면도하고 머리 감는 감각으로 가늘고 길게 계속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수집에서 오는 나름의 소소한 재미 정도는 느낄 수 있으니, 게임 계속할 만한 정도는 되는 거고요. 뜨개질 분재 수석에 비유했는데 사실 저것들도 매니아층 탄탄한 어엿한 취미생활 아니겠습니까.

게임 자체는 가볍게 플레이하면 된다 치고, 그럼 그런 유사게임에 과금은 도대체 왜 한단 말인가? 그거야 인게임이 아닌 다른 데서도 재미가 주어지기 때문이죠. 콜렉션 게임의 재미는 캐릭터에서 8할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콜렉션 게임의 게임플레이는 사실상 컨텐츠에 최소한의 관심을 유지하고 캐릭터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미끼상품입니다. 이 게임들이 실제로 팔고 있는 건 게임플레이의 재미가 아니라 덕질의 재미인 거지요.

소녀전선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아마 이 유사게임을 아직까지 붙잡고 있는 모든 유저가 공감하실 텐데 이 게임이 제일 재미있는 순간은 게임플레이를 할 때가 아닌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가챠 돌릴 때조차도 아닙니다. 진짜 재미있는 건 매일 저녁 7시 공식 SNS에 신캐나 신스킨 일러스트 (그것도 일부만 잘라낸 거)가 올라오는 바로 그때죠. 그 다음으로 재밌는 건 공식카툰 올라올 때고...

벽람 소전 등 콜렉션 게임들이 국내시장에서 제법 흥행하면서 3N 등 국내 게임사에서도 콜렉션 게임에 한때는 꽤 관심을 가졌었지만... 아직 별다른 모방 작품은 나온 게 없습니다. (MOE나 에픽세븐이 그나마 외견은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위에서 말한 요소들을 고려하면 전혀 다른 장르에 속합니다) 어쩌면 앞으로도 안 나올지도, 국내 게임사들은 아예 이런 걸 만들 생각조차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콜렉션 게임을 잘 만들기 위한 노하우는 일반적인 게임의 그것과는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서스펜스
18/12/23 09:03
수정 아이콘
소전하는 친구들을 많이 본 입장에서 상당히 공감되네요 크크크크 하드하게 한다는 애들도 제가 도타 한판 하는 것만큼 게임을 하고 있냐고 물으면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느낌의 게임 플레이 방식인 것 같아요. 오덕요소2차창작도 즐기고 2차창작때문에 게임은 몰라도 캐릭터는 본 것 같고 그러다 맘에 드는 일러를 발견하면 한번 설치해서 해보고 잠깐 돌리다가 접고 일러 나오면 다시 들어가서 하는 루트를 몇 번 봐서 수석이나 분재라는 표현이 참 잘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황제의마린
18/12/23 11:35
수정 아이콘
댓글 내용에 진짜 공감합니다
저도 소전을 오픈 초기부터 계속하는중이지만
그렇게 하드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돈을 쓸 이유도없지만
희안하게 벌써 카리나 모든 스킨을 해금한거보면 신기합니다;

내가 흑우다 흑우!
界塚伊奈帆
18/12/23 08: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소전 1년 넘게 하다가 P90 사태에 학 떼고(우중비보, 우중비모, 우중비모!!!!!!) 벽람와서 1주일째 바람피는중인데 머리 비우니까 너무 편하네요. 오토만세!!(?!)
진심으로, 컨하기 싫어서 그냥 들박하고 귀여운 SD케릭터 보는 맛으로 시작했던 소전인데 어쩨 가면 갈수록 손가락이 안 따라주니 건담부터 시작해서 스트레스 지수를 조금씩 올려주더군요... 그 와중에 P90 터지니까 진짜 한방에 정나미가 떨어져서 소전은 군수만 돌리고(락 스페너 있는 호구라 접지는 못하겠습니다, 씁.) 벽람에 바람피는중입니다.

- 그와 별개로 소전할때나 여기나 뽑기운은 지지리도 없다는거 실감중입니다. 그나마 로드니 드랍으로 나와서 완전 애끼고 있네요.
비오는풍경
18/12/23 09:24
수정 아이콘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점이 있어서 한마디 덧붙이자면 벽람엔 주기적으로 한정 건조 이벤트가 열립니다.
그런데 이 한정 건조를 한번 놓치면 다음 기회는 영원히 없을 수도 있고 (콜라보의 경우) 언제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무과금으로도 건조는 할 수 있지만 콜라보 등으로 한정 건조로 뽑아야 하는 함선이 많아질 경우 무과금으로는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부지기수구요.
두 번의 콜라보 이벤트를 경험하며 얻은 결론입니다. 물론 콜라보 함선들은 예쁜 피규어가 되는 경우가 대다수이지만 항상 그러란 법은 없고
콜렉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캐릭터라는걸 생각해봤을때 이건 분명히 큰 단점이 될수도 있는 요소입니다.
신불해
18/12/23 11: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중간에 넵튠은 반쯤 걸렀습니다. 넵튠이 여태까지 한것증엔 자원이 제일 많이 나갈 이벤트 였는데 몇개만 얻고 못 얻은거 포기하고 거르니 여기서 자원 비축이 되서 그 다음부터는 특별히 자원 부족은 없더군요.


넵튠 때 있는것 다 쓰고도 못 얻고 접은분들 좀 있을듯...
ioi(아이오아이)
18/12/23 10:05
수정 아이콘
작년 이 맘 때쯤 소녀전선 추천글 이라면서 올라온 글이랑 판박이네요
신불해
18/12/23 11:4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비슷할순 있는데 아마 난이도라는 부분에서 두 게임이 차이가 날겁니다.
18/12/23 10:32
수정 아이콘
일섭 처음 돌아갈때 PV만 보고 뻑 가서 바로 시작해서 지금도 하고 있는데 딱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점검때 주는 보상은 받지도 않고(무기한), 기름은 철철 넘치고(초반엔 없었는데..), 돈도 넘치고, 큐브도 넘치고..
그래도 12해역이 아직 힘든데다가 함들은 다 얻지도 못했고 다 120렙 돌파하려면 멀었으니

그냥 애들 육성하고 결혼하고 그런 재미로 하고 있는거죠. 캐릭터 게임이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공짜로 주는 루비 잘 모아서 엔터프라이즈 저 스킨 샀습니다 크크크크

이거랑 비슷했던게 비너스 일레븐 비비드(한국명 드림컵 일레븐)인데 2년넘게 잘 하다가 서드폰이 화장실에 빠져서 사망하면서 강접. ㅠㅠ
벽람이 약간 위험하다고 느낀건 오와콘(끝난 콘텐츠) 전문가 고딕마법소녀랑 콜라보를 했다는걸까요 크크크크크
하여간에 그냥 놔둬도 되고 무리 안해도 되고 그냥 유니콘이 살아있는 그 느낌으로 게임하는거 좋아하시는 분은 할만 하겠죠.
토끼겅쥬님들은 접기 딱 좋은..
修人事待天命
18/12/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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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중파일러가 없다
18/12/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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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섭 파세와 버금가는 삼사관의 두 여우...으윽 머리가
이치죠 호타루
18/12/23 10:52
수정 아이콘
소녀전선과 함께 캐릭터 보는 맛에 하긴 합니다. 무난... 글쎄요 요즘 들어 벽람이 이벤트가 좀 빡빡해지는 느낌이긴 했는데... 그래도 다른 게임보다는 무난한 편이라 봅니다.
황제의마린
18/12/23 11:10
수정 아이콘
피구공 때문에 요즘 파산해서 소전이랑 같이 돌릴만한 겜 찾고있는데 흐응..
시메가네
18/12/23 11:23
수정 아이콘
넷마블에서 전장의 아이돌써서 3d로 이런겜 쓰면
현질할 맘은 있습니다
나성범
18/12/23 14:13
수정 아이콘
저도 2번때문에 접었어요...크크 할땐 재밌었으나 왜 하나 까먹는 신기함...
18/12/23 15:40
수정 아이콘
벽람은 중섭만 하다가 한섭에서 제 애정의 Z23이 시작함이 아니라 접었는데 벽람의 여유로운 시스템은 역시 소전하는 입장에서 부러울때가 있긴합니다..

정작 소전은 코레게임보다는 오히려 도타 컴오히처럼 하게되고 개발진들도 코레게임인걸 계속 까먹는 느낌이죠..
양파냥
18/12/23 19:09
수정 아이콘
벽람정도면 갓겜이라고 생각합니다. 느긋하게 현질별로 안하고 5월부터 했는데, 시키캉 lv104네요
그말싫
18/12/23 19:20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수집형 모바일 RPG가 그렇죠.
세나 3년 넘게 했고 데차도 2년째하고 있는데 뭐...게임 화면 보지도 않습니다.
물론 이 쪽은 파워 인플레는 엄청나서 그냥 무과금으로 하고있습니다만..
저자극
18/12/23 20:21
수정 아이콘
저도 나오고나서 한 3개월 하다 접었는데... 이유가
너무 고급캐릭을 얻기가 쉬움 + 뽕맛이 없음 이었습니다
전투에서 얻는 뽕맛이 있어야되는데 그게 없더라구요
권유리
18/12/23 20:48
수정 아이콘
오픈하고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게임중에 하나인데.
제 경우는 적당한 수준의 게임 플레이타임이 장점이 되더군요.
어떤 게임들은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경우도 많은데
벽람은 적당히 하게 좋은 게임이라서 적당히 하면서 캐릭터 모으는 재미에 합니다.
MC_윤선생
18/12/23 21:40
수정 아이콘
페그오 합시다. 페그오! 그랜드 후배님 사랑해!
18/12/23 22:50
수정 아이콘
딜라이트놈들 아이디 연동 시스템도 제대로 안만들어서(일섭기준, 기간제한...) 화장실 폰 사망시에 계정이 날아갔어요 ㅠㅠ
런칭때부터 했는데 씁... 과금을 안해서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ㅠㅠ
아니 그 흔한 구글 플레이 연동이나 트위터 연동도 안된다니...
MC_윤선생
18/12/24 10:21
수정 아이콘
아흑ᆢ 그런면에선 넷마블 만세네요ㅜㅜ
블루태그
18/12/24 09:28
수정 아이콘
진짜 가장 처음 얻을 수 있는 배들이 여전히 1티어라는게 크크크
후드 엔터 먹고 좋아했는데 사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배고 그게 최고라는걸 알았을때 뭔가 다음에 이룰 목적이 없더군요
그담부턴 그냥 장비 뺑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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