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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8/22 01:33:14
Name 잠이온다
Subject [기타] 페르소나 5 리뷰 - 잘 만든 용두사미 (수정됨)

사회가 점점 복잡해져 가지만, 사람들의 인식과 조직의 시스템은 그에 맞춰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틈새를 이용하여 부당한 이익을 챙기거나, 다수를 우롱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민주주의는 인류가 이뤄낸 위대한 유산이기도 하지만,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소위 말하는 “법 감정”에 못 미치는 결과들이 도출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한 번쯤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내가 초월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면? 내가 법에 구애받지 않고 심판자가 된다면?


페르소나 4가 포함된 크로스 오버 격투게임인 블레이블루 : 크로스 태그 배틀


페르소나 시리즈는 원래 여신전생의 외전격 게임이었습니다. 초기작 페르소나 1의 정식 명칭인 “여신이문록 페르소나”라는 것만 봐도 그렇죠. 그러나 페르소나 3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페르소나는 여신전생의 외전이 아니라, 아틀라스의 주력 타이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젠 오히려 여신전생보다 페르소나가 판매량도 많고, 많은 자원이 투자되는 것을 볼 수 있죠.

2008년 발매된 페르소나 4도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뒀으며, 여러 외전 작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8년의 세월이 흘러 드디어 메인 후속작인 페르소나 5가 발매되었죠. 8년의 세월을 넘어 멋진 작품으로 다시 등장했을까요? 여러 방면에 걸쳐 이야기해봅시다.

0. 개요

주인공은 성폭력 당할 위기인 여성을 구해줬으나 그 상대가 권력자였기에 피해자인 여성조차 굴복했고, 결국 거짓 증언으로 인해 보호관찰을 받고 전학을 가게 됩니다. 우연한 계기로 힘을 얻게 된 주인공은 괴도로서 추악한 어른들을 물리칠 힘을 얻고 괴도로서 활약하기 시작하죠.

1. 그래픽


PS3 멀티기에 그래픽은 좀 부족하지만 구현은 매우 잘 되어있다.


그래픽은 어마어마하게 발전했습니다. 물론 8년의 세월이 있는 만큼 당연하겠죠. 일단 페르소나 4의 뻣뻣한 모델링은 찾아볼 수 없으며, 이제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과 비교해봐도 모델링들이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주 던전인 팰리스. 하나같이 특색있고 멋지다


배경은 아무래도 PS3로 발매될 작품이었던 만큼 PS4 작품이라고 보기엔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현지의 지역들을 잘 구현한 점(심지어 현실에 등장한 장소를 가는 일명, 성지 순례가 너무 심해져 한때 자제를 요청했을 정도), 다양한 던전의 디자인, 하나같이 멋진 UI 디자인이 이 단점들을 보완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멋진 연출들과 모션은 스토리의 핵심인 “괴도”가 된다는 감각을 맛보게 해줍니다. 후술할 캐릭터의 역할에 대한 아쉬움을 제외하면, 캐릭터들의 디자인들도 하나같이 멋진 모습들을 보여주며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다는 큰 장점도 있죠.



연출과 UI는 강렬한 원색이 많이 눈이 지치기 쉽다.


그러나 멋진 UI는 좋지만, 채색이 강렬한 검정/빨강의 원색이라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것이 아쉽습니다.  전반적으로 그래픽의 채도가 매우 어두운 것도 그 피로감을 더하는 느낌이고요. 게임이 50시간은 넘어갈 정도로 길기 때문에 이러한 피로감은 후반부로 갈수록 크게 나타납니다.

게임 외적으로 아쉬운 점은, 어차피 중국에 팔 거면서 왜 굳이 욱일기 같은 요소를 넣었냐는 겁니다. 게임 자체의 내용은 우익과는 거리가 멀지만, 이점 하나 때문에 한때 시끄러웠죠.

2. 전투 및 진행



코옵을 진행시 유용한 능력들을 얻을 수 있다


크게 이벤트-일상-던전-이벤트… 의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이전 시리즈에도 그랬지만, 이벤트/일상/던전의 세가지 진행이 맞물려 몰입도를 높여주는 시스템은 여전히 멋집니다. 전투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의 코옵이라 불리는,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필수이며 이는 여러 이득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자면 반 친구인 “달” 코옵을 올리면 후방 멤버의 경험치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죠.

주인공 일행은 “팰리스” 라는 메인 스토리 던전을 클리어하고 잠시 휴식 및 스토리 진행을 거치게 되며, 중간중간에 코옵을 올리거나 “메멘토스” 라고 불리는 일종의 프리 던전에 갈 수도 있죠. 그러나 날짜는 제한되어 있어서 그 제한된 시간 안에 어떤 관계를 먼저 올리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연출도 멋지고 전투도 나쁘지는 않지만 혁신적인 개선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전투의 경우 여신전생의 프레스 턴 시스템을 바꾼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거의 모든 적 아군은 약점 속성이 존재하며 그 약점에 맞는 공격을 하면 행동할 기회를 한 번 더 얻습니다. 이를 이용한 스피디한 전투가 핵심이 됩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게임이 아주 긴대 비해 전투는 아주 단순/반복이 심하다보니 후반부에는 전투가 상당히 지루해지며, 페르소나 3에서 시스템이 거의 완결된 이후로 혁신적인 변화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기껏해야 속성 몇 개 추가됐고 하는 일은 약점 찌르기 후 총공격이라는 페르소나3시절과 거의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처음 하는 유저들에게는 별 상관없겠으나, 시리즈를 계속 즐겨온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육성 부분 또한 아쉬운 부분입니다. 동료들도 신경 써줘야 하는 경우가 많은 다른 RPG 게임과는 달리, 동료들의 육성은 기껏해야 배우는 스킬을 취사선택하는 정도고, 직접적으로 동료들을 커스터마이즈할 수가 없습니다. 주인공의 경우 많은 페르소나를 직접 다루고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을 볼 때 아쉬운 점이죠. 결국 후반부에는 뭘 하든 주인공이 다 할 수 있게 되다 보니 동료들은 보조하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게 되죠.

3. 스토리



이것이 주인공이다 절망편


일단 큰 변화로는, 좋으나 싫으나 페르소나 시리즈에서 깊은 관계였던 “학교”에 관련된 코옵이 거의 사라졌다는 점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전과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은 주인공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받고 있죠. 그래서 대부분 외부의 사람들이 주된 협력 대상이 됩니다. 분위기 또한 어두워졌습니다. 주인공은 한번 전과가 있고, 한 번 더 전과가 생기면 퇴학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괴도로서 외줄 타기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상황은 상당히 암울한 상황이죠. 그런 상황에서도 정의를 위해 괴도로써 사회악을 처단하는 모습은 플레이어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기에 충분하죠. 상대하는 적들도 열정페이, 노동자 착취 등 현실에서 흔히 볼법한 것들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부족한 동료들간의 관계를 SNS로 넣긴 했지만 역부족


캐릭터의 개성과 비중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초반에 얻는 두 동료의 경우 초반을 제외하면 비중이 거의 사라지거나, 이야기 진행을 위한 부품 정도로 활용되며, 괴도의 일을 위해 정보를 얻는 다양한 방법 역시 초반부 외에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냥 중반에 얻는 두 동료가 다 해 먹는 느낌이 강합니다. 심지어 마지막에 얻는 동료의 경우 비중이 공기보다 못한 수준이죠. 주인공과 동료가 아닌, 동료끼리의 관계도 거의 묘사되지 않습니다. 각 캐릭터의 비중이 확실하고 서로의 교우 관계가 많이 묘사되었던 페르소나 4를 생각하면 실망하기 쉽습니다. 매력적인 코옵 인물들도 이번엔 좀 아쉬운 편입니다. 캐릭터들의 매력은 다들 잘 살아있으나, 대다수 캐릭터의 줄거리가 원 패턴인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가지 언급은 하지만 잘 풀어내지는 못한 아쉬운 스토리


메인 스토리의 주제 역시 아쉬운 부분입니다. 괴도로서 의적으로 행동하기는 하지만 결국은 잘못된 것이라는 고뇌, 주인공들이 가진 초법적인 힘에 대한 위험성, 대중에 대한 내용 등 다양한 주제가 초반부터 등장하여 기대를 품게 하지만, 충분한 묘사 없이 거대한 사건에 묻혀버리죠. 거대한 줄기 자체는 깔끔하고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만, 이런 주제에 대한 연출과 분배 모두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열정이 솟아야 할 마지막 장면의 경우 김이 식어버렸다는 사람들이 많죠. 후반부를 멋진 음악과 연출로 가리긴 했지만, 후반부 줄거리는 냉정히 생각해보면 아쉬움이 큽니다.

이러한 후반부 스토리의 문제는 다른 RPG보다 큰 문제로 작용하는데, 여러 시스템을 잘 이용하면 전투 부분은 난이도가 굉장히 내려가고, 단순하기 때문에 전투의 재미보다 스토리가 더더욱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확장판을 더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기도 합니다.

4. 사운드

사운드 자체는 매우 뛰어납니다만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결국 플레이어가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음악은 일반 전투 음악, 집, 거리의 음악인데, 이 음악들은 70시간이 넘는 플레이 타임 동안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그러나 음악 자체의 질이 워낙 뛰어나서 이 부분은 그렇게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5. 종합



정의로운 괴도가 되실 준비는 되셨나요?


페르소나 5는 아무리 못해도 제 기준에 80점은 하는 게임입니다(100점 만점 기준). 그러나 후반부에서 힘이 빠지면서 85점 이상은 주기 힘든 게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후반부가 쓰레기 게임이라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만, 초반부의 평가와 비교해보면 아쉽죠. 아틀라스가 페르소나 3과 4처럼 확장판을 내서 이 부분을 보충하거나, 아니면 페르소나 6은 이러한 문제점이 없기를 빌어봅니다. 부족한 점이 눈에 보여서 이렇게 쓰기는 했지만, 충분히 플레이 할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PS.  표를 삽입할 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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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2 01:43
수정 아이콘
P4G는 너무 재미있게 했는데 P5는 아직 안해보았네요. 확장판이 나오면 할 것 같습니다만 소식이 없네요 ㅠㅠ
잠이온다
18/08/22 01:56
수정 아이콘
P4경우도 무려 4년이나 있다가 확장판이 나온거라, 아마 20년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있습니다 ㅠㅠ
김소현
18/08/22 01:48
수정 아이콘
1회차 플레이타임 100시간 넘긴 게임은 이게 처음일껍니다. 단조로운 전투방식에 질리긴 하는데 제 기준으로는 틈날때마다 즐기기 좋았어요
잠이온다
18/08/22 01:57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 3부터 했었는데 전투 부분의 혁신적인 발전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시린비
18/08/22 01:54
수정 아이콘
마지막 부분은 너무했죠. 개인적으로 차라리 나였다면 이렇게 저렇게 수정했을텐데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그정도로 아쉬운 마무리.
하루 파트나 뭐 비중분배 등등 깔 부분이 그전부터 많긴 했지만서도 마무리까지 그래버리니..
잠이온다
18/08/22 01:57
수정 아이콘
모 커뮤니티에서는 "그 장면"이라고 깔 정도로 갑분싸해지는 장면이었죠. 대상에 대한 충분한 묘사가 없이 그런 연출을 써버리니 납득이 안가기도 하구요.
바닷내음
18/08/22 10:55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저같았으면 그 길고 긴 마지막 던전을 아예 삭제했을 것같습니다.
게임 내의 설정이 있고 그를 토대로 이야기가 진행되어왔는데 갑자기 그 설정을 넘어서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요..
물론 전체적으로는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18/08/22 02:00
수정 아이콘
종반부 연출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재밌게 즐겼습니다.
18/08/22 06:48
수정 아이콘
골드 버전이 나와서 종반부 개선이. 그리고 전투후 정산과정 스킵이나 더 빨리넘기는 기능추가가 있어야합니다.
카와이
18/08/22 06:48
수정 아이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깁니다. 팰리스 길이를 한 삼십퍼센트는 쳐내는게 좋았을겁니다.
하심군
18/08/22 07:15
수정 아이콘
9월 이후부터는 제작과정에서 들어내고 다시만든 냄새가 나죠.
18/08/22 07:50
수정 아이콘
[힘내라]는 진짜...
게임의 급을 몇단계는 떨어트리는 최악의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보고나서는 추천할때 재미는 있는데 스토리 기대하면 안되는 게임으로밖에 설명을 못하겠더라고요
[PS4]왕컵닭
18/08/22 08:15
수정 아이콘
그 때 쯤 되니 지칠대로 지쳐서 진짜 힘내서 제발 원트에 끝내자는 생각으로 감정이입이 되던데요...
물론 힘내라가 좋다는 건 아닙니다 흐흐
김티모
18/08/22 08:17
수정 아이콘
어떻게보면 그 간바레야말로 일본스타일이긴 한데 오글오글하죠. 후반부 날림은 저도 많이 아쉽습니다. 2학기 던전들 재미도 확 떨어지는 걸 보면 그 부분은 시간이 촉박했던게 맞는 거 같아요. 완전판을 기대해봐야...
더 잔인한 개장수
18/08/22 08:38
수정 아이콘
페르소나 시리즈는 전연령이 대상이어서 그런지 스토리가 대부분 좀 오글거리더라구요.
특히 커뮤니티의 해당인이 나와서 응원하는 장면은...

여신전생의 시리어스한 테이스트를 좀 더 넣었으면 좋겠는데....
잠이온다
18/08/22 09:49
수정 아이콘
여신전생의 테이스트가 너무 무거워서 가볍게 만든게 페르소나라 여기서 더 무거워지진 않을 것 같네요. 대중들의 선호도 이쪽인 느낌이고. 여신전생은 몇개 해봤습니다만 뭘해도 배드 엔딩이라는 느낌이 강해서 별로 취향이 아니더군요.
軽巡神通
18/08/22 09:04
수정 아이콘
기존 기획대로 히후미가 참모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잠이온다
18/08/22 09:51
수정 아이콘
한번 크게 갈아엎은게 후반부 완성부 부족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게임내에 잠들어있는 여러 더미 데이터들만 봐도....
화잇밀크러버
18/08/22 09:11
수정 아이콘
재밌게 했지만 페르소나6가 지금까지 같은 턴제 전투면 더 안 살 것 같습니다.
5도 전투는 좀 지루했어요.
허저비
18/08/22 09:13
수정 아이콘
PS4 게임 중 유일하게 엔딩을 못보고 중고로 판 게임입니다
게임 한번 사면 최소 엔딩은 보는데 이게임은...막판에는 지겹게 억지로 하다하다 결국 현탐이 오더라구요
잠이온다
18/08/22 09:52
수정 아이콘
단순 반복 전투에 퍼즐까지 겹쳐서 후반부에 지치기 쉽죠.
복타르
18/08/22 09:15
수정 아이콘
4g 가 없었다면 괜찮은 jrpg 라고 생각했을텐데,
4g를 재미있게 했더니 5의 단점이 너무 크게 와닿더군요.
멸천도
18/08/22 13:39
수정 아이콘
그건 4g가 너무 좋았던거라...
무적전설
18/08/22 09:17
수정 아이콘
턴제를 좋아하는 저로선 최근 게임중에는 최고의 턴제게임입니다.
배경도 맘에 들고.. 단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완벽한 게임은 별로 없으니깐 넘어갈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확장판이 나온다면 단점을 개선해 주면 좋겠네요.

후속작에서는 학교생활을 벗어나서, 19금으로 직장인을 대상으로 더 딥다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직장생활도 학교생활처럼 반복적이고, 자기계발을 해야 할 게 많은 직종도 있기에 학교생활 못지않게 꾸밀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미성년자가 주인공인 게임의 한계라고 보고, 캐서린 수준의 딥다크함을 보여주면 좋을거 같아요.
악당들도 좀 더 악당다워야..
잠이온다
18/08/22 09:51
수정 아이콘
더 무거워지면 페르소나가 아니라 여신전생이라는 느낌이라 그렇게까지는 안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청년 주인공은... 꺼라위키에서 서풍의 광시곡의 주인공, 시라노 번스타인에 대한 일본인의 감상인, "저 나이로 RPG주인공이라니 대단하다" 같은 느낌이라, 서양쪽을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YORDLE ONE
18/08/22 10:10
수정 아이콘
이거 나온다고해서 플4샀는데 1년이나 연기가 될줄은 몰랐죠. 저랑 평가가 비슷한거같은데... 그래도 기대한만큼 무척 재밌게 했습니다.
데프톤스
18/08/22 10:28
수정 아이콘
저는 첨해보는 페르소나 시리즈라서 재밌게 했네요..
쿼터파운더치즈
18/08/22 10:29
수정 아이콘
회차플레이나 파고들기 너무 지겨워서 싫어하는데 페르소나5는 2회차 코옵 100% 120시간 플레이했네요 대화만 하는 게임 제외하고 트로피 100%달성한건 이 게임이 유일했어요
진보스갈때가 좀 지루한데 그래도 좋았습니다 개취로 제일 만족스런 jrpg였어요
RedDragon
18/08/22 11:06
수정 아이콘
단점이 없는건 아닌데 장점이 단점을 다 묻어버린 케이스라고 봅니다. 저도 플탐 80시간쯤 했는데 60시간까지는 진짜 재밌게 했습니다.
미나토자키 사나
18/08/22 11:18
수정 아이콘
턴제가 아니라 액션으로 한번 갈아엎어서 내줬으면 하는데 페르소나 시스템 때문에 불가능하겠죠? 소재와 스토리는 취향저격인데 전투가... 턴제는 과거에는 참 잘맞았는데 요즘엔 진짜 지루하더라구요
밀크공장공장장
18/08/22 11:33
수정 아이콘
플4 최고의 JRPG죠(드퀘11은 아직 안나왔으니) 후반부의 아쉬움은 누구나 공감할거고요...
전투는 턴제로썬 그나마 연출이 좋았긴 하지만 약점만 공략하는 단조로운 전투는 바꿔야 된다고 봅니다...
18/08/22 12: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P3 4 5 다 후반부 지겹긴 마찬가지인데...
P3는 겨울 커뮤의 빡빡함과 꿈도희망도없는 엔딩으로 버텼고.
P4는 그냥 어찌 버텼는데 P5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페르소나는 IP 소모가 너무 심한 느낌이네요.
Fes,골든까지는 괜찮았는데 U Q D에 각종 애니까지...
P3의 신선함으로 부활한 IP인데 이제 신선함 같은 건 느껴지지가 않아요.
멸천도
18/08/22 13:54
수정 아이콘
특히 페르소나 4를 엄청 울궈먹었죠.
열혈근성노력
18/08/22 12: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후반부 내용도 내용인데 동료들의 비중도 되게 애매했어요
결국 특정인물들만 이야기의 중심이 되고, 나머지동료의 비중이 쩌리화 되는것이 아쉬었어요
그리고 기존 시리즈의 비해서 학교생활을 한다는 느낌이 별로 였어요 차라리 주인공들이 사회인이엿으면 더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데 재미있었을거 같아요.
18/08/22 13:25
수정 아이콘
방학타임에 현자타임이 왔습니다. 재미가 없어서..
그리고 극후반의 오글거림은 JRPG로 단련된 저도 진짜 거북할 정도였네요..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재밌게 했습니다
18/08/22 13:5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꽤나 재밌게 했습니다. 이전에 했던게 4G였는데,
그때처럼 퀘스트 깬다고 다시 깬 팰리스 들어가서 노가다할 일이 없는 것도 좋았고

스토리의 단점이라면 괜히 스케일을 크게 만들었다는 거겠죠.
국가 단위의 난리를 만들어 놨으니 수습이 쉽지 않은 건 당연한...
범위만 좀 좁혔어도 스토리가 깔끔했을 겁니다

턴제야 뭐 지금 시대에 있어서는 오히려 개성이 된 느낌이고,
뒷부분 스토리만 빼면 게임의 재미나 전투시스템이나 여러 요소 전부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게임음악. 보스전 하러 갈 때의 그 배경음악의 분위기 조성과 두근거림은....크
무적전설
18/08/22 14:11
수정 아이콘
저도 페르소나5 게임음악때문에 유투브에서 찾아보고, 일본가서도 OST 시디를 구매했네요..
개인적으로는 커피숍에서 나오는 배경음이 너무 좋아서.. 멍하니 듣고 있기만 했네요.
18/08/22 14:31
수정 아이콘
이 게임 최고의 순간은 첫번째 팰리스 때려부실때입니다. 그 이후는 여캐 팔아먹으며 버티면서 완만한 하락세,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선 곤두박질.
링크의전설
18/08/22 15:28
수정 아이콘
게임 볼륨이라는게 무의미한 플레이타임만 늘리는게 다가 아닌데 시대를 역행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르소나3를 잘 퇴고해서 4골든이 나왔다면, 이번엔 그걸 너무 늘여서 똥이 됐다고 봅니다
솔직히 5펠리스부터 슬슬 지겨워지더니 그 패턴을 별 의미있지도 않은 퍼즐과 길찾기를 몇개를 늘린건지...

게다가 죄수가 주인공이다보니 페르소나 특유의 “고교생활”커뮤가 많이 퇴색되었고 쓸데없이 커뮤를 늘려서 깊이있거나 기억나는 커뮤는 하나도 없어요
페르소나3의 시한부남자 커뮤, 보육교사, 돈에 미친 사장, 파계승 등과 비교하면 너무 초라해요

무작정 볼륨만키운다고 갓겜이 되는건 아닙니다 만약 6도 이런식의 쇄신없는 퇴보를 거듭하면 저는 앞으로 이 시리즈를 플레이하진 않을거 같습니다 벌써 3번이나 똑같은 게임을 하는 느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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