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국힘에서 20대남자들을 위한 정책을 하긴 했나요? 민주당이 여성우대정책을 하니까 반작용으로 지지하는거라면..번지수를 잘못찾은거 같은데요. 국힘은 기본적으로 기득권,부자들을 위한 정당이지 약자에대한 정당이 아니지않나요? 이준석을 지지하는거라면 이 분은 국힘을 업지 않으면 안되는데..
청년정책 ( 이지만 여성을 좀더 우대 ) 식으로 내니까 싫어하는거고, 남성들이 원하는 방향으로는 절대로 말을 안해주죠. 민주나 국힘이나 모두요.
과한건 그렇다 쳐도 상식적인 멘트도 잘 안해주잖아요. 그런게 쌓이다 보니까 신뢰가 없어진 상태고 그러니까 쉽게 안바뀌는거죠.
뭘 자꾸 해주면 비례해서 신뢰가 쌓일거고 그럼 또 금방 지지세로 바뀔껄요? 456780 보다는 나는 때려죽어도 어느 편~ 하는 사람들은 적어요.
일례로 윤석열이 말 바꾸니까 그 당시에 이준석도 같이 겁나 욕먹었거든요.
그 뒤로 국민 연금이나 이쪽으로 다시 계속 이야기 하면서 지지도 모은거니까요.
노무현-이명박 기점으로 사회가 전반적으로 공동체적 가치관을 추구하기 보다는 개인적 이익을 우선가치로 전향한것 같다는 개인적 느낌은 있습니다. 이게 MB가 만든 정치적 영향?이라고만 보기보다는 2000년 인터넷시대와 민주주의정권의 완성의 정점을 찍은후 노무현정부의 권위주의 타파,부동산정책의 충돌등으로 사회가 전체주의적 가치보다는 개인적 가치로 흩어진 측면이 있다고할까요? 과거 산업화-민주화라는 대의에 의해 시대별로 모두가 한 목소리를 냈다가 이명박때부터 대한민국의 2막이 열렸다고할지.. 그 연장선상이 지금까지 이어온걸로 느껴지고요. 전체주의에서 벗어난 개인주의의 과도기의 연장선 말이죠.
40대는 그 전체주의적 성향을 경험한 막내 세대고(70년대생~80년대초반생) 30대는 개인주의적 성향을 시작하는 초창기세대-위아래10년씩 블랜딩 되있긴 하지만- 세대라 시대가치를 담은 정치인을 아직 못만났고 그 빈틈에 이준석이란 괴생명체가 등장한것으로 평가합니다. 윗세대들의 시대가치를 가이드 삼기엔 너무 막연한 얘기이고 거대담론 민주화,노동법 쉰소리보다는 내 앞에 놓은 경쟁에서 어떻게 최소한의 자생력을 보장받느냐는게 더 큰 주제일겁니다. 노동법이란 경쟁에서 탈락한 이들이 마주처야할 패배자들의 니즈이자 주제이지 아직 젊고 기회가 있는 나는 좀더 경쟁우위를 타성별로부터,퇴출세대로 부터 획득하는게 더 중요한 주제고 지근거리에서 코인대박이니 영리치니 하는 자극은 왜 더 빠른 성공과 부의기회를 진보정책으로 가로막으려하느냐(+내 상속자산이 될 부모의 부동산은 왜 건드느냐)로 기우는게 현 젊은세대의 보수화에 반영된게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문재인 정권에서 코인제재,부동산제재가 시행되었고 주52시간 같은건 한창 달릴수 있는 젊은층에겐 필수요소는 아니었던것이죠.
적어도 이대남의 반민주세가 약해질 수는 없죠. 지금도 친중 프레임 잡아서 뭐라 하던데. 그러니까 그들이 옮겨봐야 국힘 개신당 왔다갔다한다는 겁니다. 프레임이 너무 강하게 잡혔어요. 특히나 이전 세대보다 어린 나이에 정치에 가깝게 접한 영향이 크기도 해서 더 둔해졌습니다.
약해질 수 있습니다. 프레임 잡고 까는건 원래 하나가 미우면 나머지도 싸잡아서 까는거예요.
제일 중요한걸 바꿔주면 그 다음은 반대로 좋아할 이유를 찾아다닐껍니다. 사람이 원래 그래요.
그리고 이대남들이 국힘을 좋아하냐? 하면 그것도 전혀 아니거든요. 여기도 내란이라고 겁나 깝니다. 국힘은 친일 이야기가 또 있기도 하고요.
어차피 저쪽편이라고 미리 버릴 이유가 없어요.
해보고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건데... 지금까지는 해보지도 않고 어차피 안될꺼야 하지마 ... 하는거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면 될꺼 같은데;
친일은 일단 친중보다 무게감이 다르기도 하고, 오히려 좋아하는 세대에 가깝죠. 그리고 이번 이재명 정부도 게임 쪽 바로 건드는 것보면 사실 버린 것도 아니기도 하죠. 애초에 게임쪽은 일반적으로 민주당이 더 친화적일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미에 매몰되어 있다보니. 페미 이야기만 꺼내면 반민주로 굳혀져 버린 상황이라 이 프레임을 풀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특히나 가장 원하는 게 여자들 군대보내는 것일텐데 현실적으로 힘들거라는건 이준석도 알걸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선 공을 열심히 들여도 상대에서 과를 꺼내면 이미 지는 싸움이 되어져 있어요. 아이러니한건 박근혜 시절 여가부에서도 여성정책이 있었지만, 그냥 민주당만의 문제가 되어있습니다. 이건 그냥 문재인 시절 프레임이 강하게 잡혀서 그래요.
그거 보다 더 가볍게만 해도 의외로 될꺼라는 생각입니다.
여대 낙서 사건때도 선넘은 시위는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정도 이야기 나와줫으면 좋을꺼 같아요. 학생이라고 중재 하지 말고요.
청년 주거 정책... 이런거 만들때 여성은 거기서 좀 더 우대 같은거 끼우지 말고요. 청년 정책은 남여 같이 청년정책으로...
성범죄 대책 이런거 만들때 무고죄도 같이 보겠다 정책도 같이 만들어 주고요.
여성 주차장 같은거 없애고 아이동반 주차장 이런 느낌으로 바꾸고. 크게 어렵지 않지만 호응은 바로 올 것들 많죠. 그런거 몇개만 쌓여도 달라질거 같아요.
게임도 그냥 친화적이다 정도 말고.. 진짜 상징성 있는거 한번 해보던지요. 검열 시스템 쪽을 진짜 손본다던가.. 근데 이건 어렵긴 할껍니다.
공을 열심히 들였다라고 하는데 상대방이 원하는 쪽은 외면하면서 엄한데 공 들여봐야 헛수고가 되는건데 그런 상황이라고 봅니다.
여자 군대 보내는 급의 엄청 대단한 무엇은 당연히 어렵죠. 그냥 청년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를 긁어주는 정책이 필요한거죠.
그런거 해본 다음에 안되면 프레임이 안 풀리구나... 하는건데 지금은 안하는 쪽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박근혜 시절도 여가부 있었고... 국힘도 그런거 많아요. 사실상 양당제에서 국힘보다만 더 잘해주면 되는겁니다.
이왕 정권 잡았으니 한번 해봣으면 싶어요.
저희 동네에는 여전히 많습니다. 아무도 안지키는거 같지만요.
커뮤에서 과하게 받아들이고 실제로는 별거 아닌 ~ ! 바로 그게 쉽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해주면 생색은 크게 낼 수 있는데... 실제로는 별 의미 없으면 안할 이유도 없잖아요.
동덕여대같이 상식적인 건은 상식적으로 반응해주는게 어려운것도 아니고요.
이런것부터 해보면 좋지 않을까...
제가 40대 후반 펨코충이라 포텐 게시판을 자주 보는데, 제가 느끼는 20대 남성의 현실 인식은 이거인 것 같습니다. 국힘을 찍으면 20대가 모두 공멸하고, 민주당을 찍으면 20대 남성만 당한다. 하다못해 동덕여대 사태도 남자가 저질렀다면 민주당에서 중재를 해줬을까라고 물었을 때 최소한 펨코는 아니라고 할겁니다. 결국 나에게 무관심한 놈을 찍을거냐, 나를 미워하는 놈을 찍을거냐 했을 때, 무관심한 놈을 찍겠다는게 국힘 지지세의 원인이라 생각해요.
청년주거지원에도 여성 우대, 뭔 영화 공모전에도 여성 우대, 창업 지원에도 여성 우대...근데 군대는 남자만 가. 이러는데 클 때는 남녀가 평등하다고 배우며 자라온 세대가 반발을 안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