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변호사가 토론평하는 거 봤는데
전변호사한테 정말 실망 크게 했습니다.
박근혜에게 더 큰 점수를 주면서 정책의 실현가능성은 박근혜쪽이 크다고 하네요.
전교조에 대해서 보수층의 안좋은 감정은 알고 있지만 객관적 이야기는 없고 감정적 이야기만 하더군요.
김정일개새끼 발언때는 그냥 그 순간 너무 화나서 실수한거라고 생각했는데
딱 그 수준의 사람이였네요. 보수주의자들의 나와 다른 상대에 대한 강한 적개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전원책 만큼 소신가지고 보수 지향하는분 드물죠. 예전에 쓴 글을 봤는데 상당히 감명깊었습니다.
다만 국방쪽에 트라우마가 있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인식이 밖혀있더군요.
저 점수는 진보 보수성향 각각 전문가들 5:5로 나눠서 전화인터뷰로 조사 한 것이고 각방송사별로 20~30명 선이였습니다.
MBN JTBC는 실시간으로 채널돌리면서 보고 채널A랑 티비조선은 좀전에 다 봤는데 티비조선은 역시나 너무 편향적이네요.
MBN은 여태와 마찬가지로 볼만했습니다. 의외인점은 채널A를 여태 쭉 바 왔는데 나름 중도를 잘 유지하더군요.
제 개인적은 느낌입니다.
저도 전원책 변호사에게 조금 실망이네요.. 현실성 없는건 양 후보 마찬가지였죠.. 박근혜 후보가 2020년까지 달에 태극기 꽂는다는 소리듣고 어이가 없어서..참.. 뭐 그런 선심성 공약은 두 후보 마찬가지라고 볼때, 진전성 측면에서 박근혜는 전혀 정책에 대한 공부도 고민도 안되어 있었습니다. 그저 참모진들이 써준 수첩보며 외우는 수준이었죠.. 또한 그간 행적을 볼때 실행할 의지도 전혀 없다고 봐야죠.. 문후보는 나름 공부도하고 고민도 굉장히 많이 한 노력이 보이고요.. 누가 더 현실성 있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성향상 잘맞지도 않고 좋아하지는 않는 분이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군 가산점 관련 토론발언은 좀 싫어하는 편이구요 하지만 좀 어이없는 헛소리들을 자주하는 자칭 보수논객들이 비해서 좋은 말씀하실때도 많은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억에 남는게 전에 백분토론에서 우리나라는 계속 탈이념 탈이념하는데 이념이 없는 정치인은 성공할 수없다. 면서 실용을 내세웠던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고 제대로된 진보와 보수의 정치를 바란다는 내용의 발언이 있었는데 상당히 공감하면서 들었거든요
박후보님 평상시에는 잘 웃으시고, 저번 2차토론까지 보고 난 후.. 말은 잘 못하더라도 약간의 진정성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토론하면서 흥분하셨는지.. 토론 태도도 상당히 좋지않았고..
특히 "내가 대통령이었으면 했다.","그래서 대통령되려고 나왔다.".. 이 말 하실때 태도를 보고는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대통령만 될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을것 같은느낌.. 대통령이 된다는것은 시작을 의미하는데 그게 끝인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