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
16/05/13 18:55
다빈치 님// 이게 흐름따라 달라지니까 그렇습니다.
보통 이긴쪽에서는 별말 안나올가능성이 높은데 진쪽에서는 이게 꽤나 불합리 해보이거든요.
우리가 이기고올라왔는데 생각보다 리드폭이 큰것같지않고 별반 차이가 없어보이는것도 크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정도의 유리함을주는게 lol상으로는 맞다고 봅니다.
도타처럼 확실한 밴픽카운터가 가능한것도아니고 맵보팅과 맵유불리가 다른 전략게임처럼 확연히 차이가 나는것도 아닙니다.
결국 그날의 컨디션과 흐름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해서 저는 루저셀렉이나 승자 셀렉을주는 방편이 아니라
지금과 같은 시스템을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빈치
16/05/13 18:57
뷰데님 프로경력 있으신지요..? 너무 확신에 차서 말씀하시네요.

대게 패배하면 진영부터 바꾸고 생각하자고 많이 합니다. 픽밴을 뒤흔들 수 있으니까요.

대게 레드팀을 선호하는 팀의 기본적인 픽밴 전략은 단순합니다. 탑은 5:5로 파밍구도로 가고 미드를 크게 카운터쳐서 상대 초반운영을 흔든다.

블루팀을 선호하는 팀의 전략은 꽤나 갈립니다. 라인하나를 죽여버리고 '너 뭐할래?' 하는 유형, 현재까지의 탑티어 챔프들을 모두 죽여버리고 하나남은 OP를 선점하는 유형 등등.. 그래서 팀마다 색깔 차이가 나는겁니다.

근데 막상 내가 OP를 가져왔는데도 크게 이득을 못보면 팀들은 레드로 옮겨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미드를 카운터치는게 훨씬 이득이라고 판단하게 되거든요. 반대로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드를 막상 카운터 쳤는데 그만큼 이득을 못가져오면 블루로 넘어가려는 경향이 강하게 생깁니다.

팀들이 패배하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진형바꾸고 싶다 입니다. 왜냐면 진형을 그대로 가져가면 픽밴흐름을 뒤흔들기가 굉장히 까다롭거든요. 그건 SKT가 2경기때 엄청 잘한거죠, 진형만 바꾸면 쉽게 뒤흔들 수 있는데 왜 어렵게 그걸 밴을 싹 바꾸고 티어표를 수정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진형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겠습니까.
다빈치
16/05/13 18:58
아뇨 저에대해 잘 모르시면서 프로를 아네 모르네 하시면 안되죠. 전 이쪽에서 현재 생업으로 먹고살고 있는 종사자인데요... 솔직히 제가 뷰데님에게 '프로가 허술한줄 아시는지, 어거지 부리는거 맞습니다' 하고 훈계먹을만한 경력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뷰데님 그래서 프로경력 있으십니까?
다빈치
16/05/13 18:59
네..? 저기 제 생각에는 이해하고 있는 방향이 다른거 같은데요

제 말은

1위팀에게는 1,3,5경기 선택권을
2위팀에겐 2,4경기 선택권을

각 이전경기가 끝날때마다 선택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뜻인데..
부폰
16/05/13 19:00
퇴근해서 이제 볼려고하는데 진짜 끝난거예요?
왜 중국은 평일 낮에 게임을;;;
다빈치
16/05/13 19:01
키토 님// 음 그렇군요... 이건 생각의 차이가 좀 있는것 같네요. 그냥 곁다리로 여쭈고 싶은 말인데 블라인드픽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키토
16/05/13 19:01
중국때문이라기보단 NA쪽 배려가 아닐까.. 이시간대면 완전 새벽일꺼라.. 서부기준..
뷰데
16/05/13 19:02
다빈치 님// 네 그 부분은 제가 잘못했네요. 죄송합니다. 대신 다빈치님도 겜알못에 대해선 사과하셨으면 좋겠네요.
너구리2
16/05/13 19:02
다빈치님은 관계자이니 적어도 대만리그내에선 그런방법이 통용되는게 확실하죠...
한쪽으로 주장하는건 아닌거같습니다
다빈치
16/05/13 19:03
뷰데 님// 저는 뷰데님 겜알못이라고 한적이 없습니다. 제가 '잘 모르시면서 그렇게 막말하시면 안되죠 =_=;;' 에서 주어를 빠뜨려서 오해하신거 같은데 '(저를) 잘 모르시면서' 라는 뜻이었는데 오해의 여지가 있었네요.

만약 그로인해 화가나신거라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키토
16/05/13 19:03
다빈치 님// 블라인드모드는 연습이 불가능한게 문제라 프로경기에선 배제하는게 맞다고는 보긴합니다.
근데 시청자 입장에선 매우 재미있는경기라 있었으면 또 좋았을것같기는하거든요.
연습이 가능하면 예전 LCK처럼 그래 한번 붙어봐라라고 마지막에 두고볼수도있는데 그게 아니니까요.
다빈치
16/05/13 19:04
너구리2 님// 음.. 대만은 아마 현 롤드컵과 동일한 체계로 하고 있을겁니다. 현재 동남아시아 리그는 현재 제가 주장하는 방향으로 하고있는데 사실 이런것들을 정말 많은 감독님들에게 여쭤보고 있는데 하나같이 제 의견을 동조해주셔서 저는 이게 당연히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꺼라고 '착각'을 했었네요.

근래에 쓰레드를 한번 열어서 PGR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해봐야겠습니다.
clear movement
16/05/13 19:05
안타깝지만 진영을 자유롭게 바꾼다 한들 실력을 통해서 결과가 나오는텐데요뭐.. 진영때문에 승패가 갈린다고 보긴 힘들어서..
진영때문에 전략적 선택권이야 다양해지기는 하겠지만, 그건 뭐 상대팀도 마찬가지인 것이고요. 결국은 밴픽 또한 각 선수별 팀별 성향 또는 이전 경기 결과에 따라 갈리는 것이고 경기 시작하면 게임 내적인 요소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바뀌어도 그만 안바뀌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그게 맘에 안들면 그냥 실력으로 이기면 되는 것인데 그게 안되니 다른데서 이유찾고 답답해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빈치
16/05/13 19:08
키토 님// 저는 사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결국 이 롤이라는 게임은 절대로 양 사이드가 공평해질 수 없습니다. 애당초 맵부터가 대칭이 아니니까요. 그러면 제 생각에는 테니스처럼 듀스제도를 넣어서 2:2 상황부터는 두경기를 연속으로 이긴팀에 승리를 줘야할 것 같은데 그건 시간상의 문제로 불가능하니 차라리 승부차기처럼 블라인드픽으로 전부 열고 끝내자... 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가장 중요한점은 블라인드픽을 하면 시청률이 1.5배정도 오른다는것.. 정도겠네요 크크
마이스타일
16/05/13 19:09
그러면 진영 선택권을 가진 쪽이 너무 유리하지 않나요?
선택권을 가진 쪽에서 피드백을 통해 진영을 선택하고 주최측에서 그걸 상대 팀에도 전달해야되는데
상대 팀 입장에서는 저쪽이 진영을 고를때까지 기다려야되는데 다음 경기 준비를 할 시간 차이가 너무 벌어지죠

그리고 매번 진영 고르면서 낭비되는 시간도 길거구요
최근 분위기가 최대한 경기간 준비 시간을 줄여서 빨리 빨리 진행하는 추세인데 역행하는 변화죠
지금이시간
16/05/13 19:10
선택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이득입니다.
다빈치
16/05/13 19:11
저는 개인적으로 이 롤이라는 게임이 픽밴에서 50% 이상을 먹고들어간다고 생각하는데요, 이게 딱 픽밴의 함정에 갖혀버리면, 특히나 블루팀에서 갖혀버리면 빠져나올 방법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저도 사실 개인적으로는 레드사이드를 더 선호해요.

그리고 제 생각에는 경기마다 진영선택권을 줬을때 거기서 볼 수 있는 심리전의 묘미가 또 굉장히 재밋다고 생각하거든요. '블루에서 패배했는데 왜 또 블루를 했을까? 무슨 카드를 준비해 온걸까' 라던가 '블루에서 패배해서 결국 레드로 갔다, 레드 막픽에서 무슨 챔프를 카운터 칠 생각일까?' 라던가요

현재의 굳어진 방식으론 이러한 해설이 불가능하니 팀의 심리를 엿볼 구멍조차 없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키토
16/05/13 19:11
다빈치 님// 근데 그 블라인드 마저도 맵영향력이 유불리를끼치니까요.
밴픽흐름이 어떻게 되느냐에따라 또 카운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따라 픽이 갈릴수는있는데
이거 승부차기나 이런것처럼 양쪽진영에 확실한 fair함을 가져오질 못하니까요.
그래서 라이엇에서 배제하는것같습니다. 그런 관점에서보면 저는 블라인드가 없어지는게 맞다고는봐요..
다빈치
16/05/13 19:13
현 IWCI나 MSI의 경우 플레이오프에서 경기 사이사이에 주어진 대기시간이 10분입니다. 거기서 대략 7분정도는 해설진쪽에서 커버를 쳐주고 실제로 시청자가 느끼는 대기시간은 3분밖에 안되죠.

저희의 경우에는 경기 끝나고 3분안에 결정을 하게 만들어요. 어쨋든 현행의 제도상에서도 로스터를 경기 끝나고 대략 3분안에 확정지어서 통보해줘야 하는건 같으니까 그 안에 진형마저도 결정하게 만드는거죠. 즉 대기시간이 더 늘어나지는 않습니다.
WizKhalifa
16/05/13 19:13
후 국뽕 충전 감사드립니다
다빈치
16/05/13 19:15
넵 그게 정답입니다 크크
다빈치
16/05/13 19:18
키토 님// 참 안타까운거 같아요 오브젝트의 비대칭성에 따른 차이라는게.

이게 결국 맵은 블루사이드에 유리하게 만들어져있거든요. 정말 이런건 대안이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키토
16/05/13 19:20
다빈치 님// 이게임이 그래서 참 hard to master아니겠습니까..
뭐 그게 dota류 or moba 류의 한계인것같기도 하구요.
티모대위
16/05/13 19:20
RNG는 라이즈 가져가도 별거없더라고요. 페이커 라이즈가 문제지...
낭천
16/05/13 19:22
음 확실히 페이커 라이즈가 특출나긴 하죠.
낭천
16/05/13 19:23
음 확실히 페이커 라이즈가 특출나긴 하죠.
숙청호
16/05/13 19:26
완전히 공감됩니다. 하루 전에 정하는건 전략적 의미가 없죠. 그야말로 주사위 미리 굴려본 정도밖에 안되죠...
어드밴티지를 더 줬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티모대위
16/05/13 19:31
심지어 전령도 안내줬습니다. 듀크가 슥 내려와서 쫓아냈어요
돌고래씨
16/05/13 20:54
물론 경기끝나고 진영 고르게하면 전략적인 선택의 폭이 넓어지겠지만 그건 다른팀도 마찬가지입니다.
블루도 레드도 각자 장단점이있고 양팀이 다른 시각으로 각자 블루랑 레드를 고른건데요
그렇게 골라온것도 분석을 토대로한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슼이 레드를 고르고 전략을 잘 짠거죠
노네임
16/05/14 02:54
오늘도 외쳐봅니다 어우슼!
[LOL] MID-SEASON INVITATIONAL 2016 4강 1경기 RNG Vs SKT T1 (8)
PGR21 불판창입니다.
불판에 입력하는 내용은 전부 게시물에 기록되며
기존 피지알 댓글과 동일하게 취급하므로 매너있는 불판 사용을 부탁드립니다.
"!트위치 채널이름", "!유튜브 비디오ID" "!아프리카 채널명" 입력시 방송과 불판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