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지역현향을 말하는게 회의적인게 힘있는 여당이 잡아야 콩고물 떨어진다고 믿는데
힘없는 야당이 지하철이나 집값을 말해도 애초에 말이 안먹힐것 같습니다.
로스쿨 제도 없야고 사법시험 부활 같은는 택도 없는 공약이 먹히는것도 여당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과
안상수가 그렇게 실정을 하고도 땅값 오른다고 떵떵 거리는 공약이 먹히는게 여당에서 한자리 차지하고
힘이 있을것 같아서 또 뽑아주는거 아닐까요.
야권이 흡수할수 있는 표 상당수가 정치가 뭘 변화시킬수 없다는 회의론, 새정연도 별거없다는 불신론, 정치는 나와 관계없는 일이라는 혐오론에 빠져 있습니다. 이걸 봐꿔야 하는데 요즘 돌아가는 꼴을 보면 요원합니다. 옛날에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그리 교훈을 주셨지만 아직도 부족합니다.
반면 새누리 지지층은 정말 탄탄하죠. 오랜 군부독재를 통해 축적한 자산과 과거 영삼이형과의 합당을 통해 없던 명분까지 쥐었으니 질수가 없죠.
또한 노년층의 지지는 조금 특별하고 설명하자면 긴데... 한줄로 설명하자면 바뀌는게 싫고 무서우니 그냥 했던놈이 계속 하는게 좋다 입니다.
이건 하늘이 두쪽나도 못바꿔요. 정말로.
정말 슬픈게.. 여당을 찍는 어른들은 인터넷을 하지않고, 투표를 하지않는 친구들, 동생들은 뉴스를 전혀 보지 않습니다.
저희집을 예로 들면 전자는 어머니, 후자는 동생이겠네요.
물론 어머니는 아침 6시에 줄서가며 투표하고 출근 하셨고, 낮 12시 출근인 제 동생은 30분 더 자기위해 투표를 안했습니다.
다른 선거날에도 보통 이런 상황인데.. 인터넷에만 들어오면 현실과 너무 다르네요ㅠㅠ
정동영 씨가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쓰겠지만 그리고 그것이 이 사태를 빠르게 빠져 나오는 길이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실은 그것 이상으로 새정연이 관악에서 말아 먹었습니다. 오신환 후보가 총선에서 스스로 득표한 지지율이 33퍼센트대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관악에서 얻은 지지율이 모아모아 40이 겨우라서 예상가능한 지지율이 35퍼센트대였죠. 왜 지금 오신환이 40 퍼센트를 넘기는 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야당 입장에서는 관악의 패배가 뼈아프네요...야권 전체로 치자면 광주는 천정배가 귀환한걸로 치고 성남은 원래 못 먹는거라 치고 인천서강화는 문재인에게 의미있었지 야권 전체에는 아니었다치고...이렇게 애써 위안이 되겠는데 관악은 서로가 서로의 발목을 잡아서 망한 최악의 결과니...
성남 중원과 관악을 주민들이 전부 노인들로 바뀐것도 아니고(심지어 야권연대라고 민주당도 아닌 통진당 후보를 당선시켜준 곳인데요) 박근혜대통령 뇌파공격 받을것도 아닐텐데 그 지역민들 입장에서 저렇게 확 돌아선 계기가 있겠죠. 기울어진 경기장이란건 어느정도 인정합니다만 희망없는 나라니 뭐니 하는건 좀 어불성설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