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어차피 잘해봤자 최대치가 이정도입니다. 그것도 중원 싸움 빡세게 가져갈 생각없는 EPL팀들이니까 저정도죠. 플랫미들로 나온 헨더슨-루카스 빌드업 하는거 보셨음 알텐데요.
루카스는 어차피 빌드업 개념 하나도 없고, 4백 보호도 탑급이 아닌 그냥 그저그런 미드필더입니다. 딴놈 사와서 새로 엎을 생각해야죠. 아군 수비진이 공을 잡았을때 상대방이 압박을 들어올때 포켓 플레이를 통해 압박을 견뎌내게 하는걸 루카스는 못해줍니다.
빌드업까지 루카스가 책임지기에는 4백 보호가 힘듭니다. 거기에 4백보호라 하는데 루카스정도면 수준급인데 수비적인 수치만 따지면 마티치 다음 수준입니다. 요즘 핫하다는 슈네이덜린보다 나은 수준이고요. 어제도 인터셉트만 2개, 태클이 6개였습니다.
참고로 올시즌 경기당 평균 태클이 5개정도의 수치이고요. 불규칙적으로 나왔던 시즌 초반을 제치고 다시금 주전으로 들어갔고요.
거기에 루카스의 수치에는 허수가 들어가 있는데요.
개판중의 개판인 리버풀 수비진을 거의 혼자서 캐리중이라고 봐야할겁니다. 투레 효과도 있긴 하지만요.
리버풀 올시즌 루카스 출전시 실점 및 승리 혹은 무패비율과 루카스 불출전시 실점 및 승리 비율도 한번 생각해봐야하겠죠.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타팀의 수비진보다 허접한 수비진과 전술하에서 거의 멱살잡고 수비 올리는게 루카스라고 생각해야겠죠.
게다가 주로 같이 나온 미들이 제라드인데 제라드가 다른건 몰라도 중앙으로 나올 시 수비에서 거의 도움이 안되거든요.
빌드업의 경우는 현재 리버풀의 컨셉자체가 거의 3공미가 나와서 그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빌드업부터 부분전술까지 하는 겁니다. 이건 그냥 감독이 무능하기에 어쩔수 없기도하지만 그 방법밖에 없어요.
미들 단단히 틀어막고 나머지는 3공미가 전방에서 어떻게해서든 해결하는 형태로 말이죠.
참고로 그런식으로 해서 아스날전에서 비록 수비전술이 엉망이라서 무승부였지만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죠. 반대로 중앙에서 빌드업해나가려던 맨유전은 0-3완패를 했고요. 현재 리버풀 전술하에서 중앙을 단단히 해서 수비적으로 웅크리고 빠른 3공미를 중심으로해서 미친듯이 역습하는 것이 주요한 전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전성기에도 루카스는 빌드업에는 크게 관여안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탈압박은 가능하지만 빌드업은 개념은 그리 없습니다.
다만 원래 중미 혹은 공미 출신이었기에 경기당 1~2개씩 나오는 전방으로 찌르는 스루패스 정도만 나오는 거고요.
반대로 4백 보호는 전성기때는 말할 필요도 없고 지금도 거의 탑급에 근접했습니다. 이건 수치부터가 증명하고 있고 승률도 증명중이죠.
최대치가 이정도라는건데요. 지금 어떤 수미가 들어와도 루카스 이상 한다고 장담 못합니다. 한 40~50m 주고 최고급 선수 데려와야겠죠.
더욱 중요한건 안그래도 제라드까지 나가는 마당에 루카스 보내고 수미 한명 데려와서 그 선수가 누우면 그때는 정말 답없는겁니다.
라리가에서 경기당 태클이 5개에 육박하는 선수를 거의 못봐서 그 말은 전혀 신뢰를 못하겠습니다.
문제는 보강인것은 저 역시도 동의하지만 데려온 선수가 과연 루카스보다 잘할까?라는 의문부터 저는 듭니다.
라리가에서 날아다니는 선수요? 와서 잘한다는 보장이 전혀 없잖아요. 같은 리그에서 이적해서도 못하는 선수가 수두룩한 상황인데요.
와서 못하면 그때는 진짜 누가 책임을 지나요? 잘하는지 못하는지부터 파악을 해야죠.
물론 그렇다고 계속해서 이대로 가자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지금 팔때는 아니란 거죠. 당장에 올시즌도 루카스 배제하고 제라드 수미로 가다가 완전히 털렸죠. 이후 루카스 나오니까 다시금 상승세 타서 지금 10경기 5승 4무 1패인데 그 1패가 루카스가 결장한 경기이고요.
뭐 잘하는 선수 비싸게 데려오면 될까 싶은데 그것도 안되요.
리그에서 잘한다는 선수 진짜 수비수 레코드 기록까지 깨면서 데려왔는데 못하는 수준을 넘어서 팀 수비를 질적저하시키고 있기도 한데요.
언제 또 제 2의 로브렌이 나올지 모르는 겁니다.
게다가 감독이 로저스잖아요. 수비전술에는 아예 감각 자체가 없는 사람이 바로 로저스입니다.
그 감독 휘하에서 과연 어지간한 수미가 그 전소속팀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여줄지 그게 걱정입니다.
수미의 역할에서 빌드업도 상당히 중요하지만 팀내에 공미만 3명이 있는게 리버풀입니다. 공격전개를 거의 이들이 담당하고 있고요.
반대로 수비력은 역대 최악으로 가는 중이고요. 뭐가 중요한지 봐야죠. 공격이 화끈한 팀과 수비가 단단한 팀중 어느 팀이 더 좋은지도요.
현재 리버풀에는 수비력을 올려줄 수미가 필요합니다.
헌데 로저스 휘하에서 과연 루카스만큼 해줄만한 수미를 겨울에 데려올수 있는가가 문제죠.
그리고 수미를 달랑 그 1명 두고서 과연 그 선수가 부상으로 눕거나 체력저하로 폼 떨어졌을 때는 어찌할지도 생각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투라스페, 아니 이투라스페까지 갈것도 없죠. 말라가의 카마초만 해도 지금 루카스보다 백배 낫죠. 님 말대로 하지면 무서워서 타 리그 선수들 하나라도 살수 있겠습니까?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는 꼴이죠.
원래 제라드 수미는 허접한 수준이었고 - 제라드는 전성기때도 수미 못했습니다. 그래서 플랫 미들로 둿다가 답없어서 이리저리 우측 측면으로 돌리고 공미로 돌리고 하다가 공미로 정착한거 아닙니까. - 그거에 대비해서 수미 자원 안 산게 1차적인 삽질이지만, 글타고 루카스가 믿음직한 주전감인건 아닙니다. 그나마 지금 허접한 중원 상황에서 잘하는게 루카스인거고, 그 잘하는 수준이 탑급 운운하는게 어불성설인 수준이죠. 신체 능력이 연이은 장기부상으로 작살났고 기복도 심한 선수가, 중원 미들싸움 신경 안쓰는 팀 상대로 잘했다고 무슨 타 리그에서 잘만 하는 선수들이 루카스보다 태클 수치 낮다고 평가가 까이는건 웃긴 일이죠.
루카스 4백 보호가 탑급이라, 아 물론 상대가 공격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진 앞에서 1차 저지선을 구축하는 능력 자체는 괜찮죠. 어차피 이거밖에 할줄 모르던 선수니까. 근데 이것도 레스터 시티전 2실점할때 하는거보면 그것도 탑급 운운할 수준은 아니죠. 근데 4백 보호는 그뿐만이 아닙니다. 아군 수비진이 공을 잡고 있을때 상대의 압박에 대처해서 수비진을 보호하고 후방 빌드업을 진행하는것도 4백 보호의 일환입니다. 근데 루카스는 이런 플레이를 전혀 못해요.
루카스 빌드업 운운한건 중원에서의 빌드업을 중시하든 현재처럼 측면을 통해 전개하든 상관이 없는 얘기입니다. 님이 쓰신 맨유전이 중원에서의 빌드업을 추구해서 진 게임도 아니고 말이죠. (빌드업이 문제가 되서 진 경기면 맨유 홈에서 리버풀이 맨유보다 유효한 득점찬스를 꽤 만들어내는게 가능하다고 보시는지.) 기본적인 패스 템포만 잡아먹지 않는 수준이면 되거든요. 근데 선더랜드전 전반에 루카스-헨더슨 플랫 미들이 기본적인 사이드 체인지 하나 못하고 어물쩍대는 수준이면 루카스에게 그 부분을 기대하든 안하든 문제가 되는거죠. 아니면 마켈렐레 급의 온더볼 능력으로 키핑이라도 할줄 알던가, 그것도 안되는 반쪽 수미가 루카스입니다.
[해외 축구] EPL 21R 선더랜드 Vs 리버풀
PGR21 불판창입니다. 불판에 입력하는 내용은 전부 게시물에 기록되며 기존 피지알 댓글과 동일하게 취급하므로 매너있는 불판 사용을 부탁드립니다."!트위치 채널이름", "!유튜브 비디오ID" "!아프리카 채널명" 입력시 방송과 불판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