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우승자 예측이 조금은 힘드네요. 오늘 무대가 너무 엄청나서 또 김필 우승보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살짝은 흔들립니다.
저는 곽진언씨 목소리가 너무 좋습니다. 80년대 가수들이 지닌 깊은 목소리가 어린 친구에게 있는거 같고,
게다가 편곡실력이 한번도 놀랍지 않은적이 없어서 이 정도면 진짜 역대급 재능이거든요. 근데 저는 그 목소리를 더 높게 쳐주고 싶어요. 정말 매력적...
여튼 끝판왕 김필과는 또다른 의미의 끝판왕이라서 예측이 좀 쉽지는 않습니다. 여심을 누가 잡느냐 문제겠죠.
그래도 아직은 김필이 외모도 그렇고 보컬 특성상 여러모로 더 뭔가 '폭발적인' 무대를 보여주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여튼 우승후보는 일찌감치 정해졌네요. 장우람 임도혁은 참 안정적이지만 돌이켜보니 탑4 안에 드는 사람은 다른 모든 시즌도 실력이 그 정도 되는 사람들은 있었어요. 김지수 같은 사람 말이죠.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실력 자체가 아무리 넘사벽이지만, 순번 배정을 공개 안하는게 좀 꺼림직하긴 해요. 몰아주는거 같아서... 아예 자기들도 우승후보 너무 뻔해서 그렇게 몰아주는거 같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좀 공정하게 보일 필요가 있지 싶은데... 한번도 김필 곽진언이 마지막이 아니었던 적이 없네요.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순번 정하는지 궁금합니다.
이준희, 송유빈은 고등학교 장기자랑 보는 느낌이었는데 인기도 차이가 크네요. 한 명은 탈락, 다른 한 명은 탈락 후보도 안가는..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미카는 한 방을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탈락했고,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무대들 속에서도 김필과 곽진언은 역시나 퀄리티 있는 무대를 뽑아냈내요. 이 둘 이외에 기대할 만한 참가자들은 더 이상 없는 것 같아서, 이제 슈스케는 방송 끝나고 김필, 곽진언 음원이나 찾아 듣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