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이 최종이지만 그 과정도 중요하죠.
최종 승자가 제일 기억에 남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서 중간시즌을 제패한 자들도 계속 회자됩니다.
이번 msi에서도 15msi가 계속 언급되는걸 보면 알수있죠.
게다가 규모로 보나 참가 조건으로 보나 메이저지역 우승컵보다 위상이 높은데요.
그런 대회는 롤드컵 빼고 없죠.
전 특히 올스타전을 우지가 먹어서 고평가되는 면도 있는것 같네요. 그전에 우승컵이 없다보니 올스타전으로 퉁치려고 한게 아닌가 싶은... 스포츠 나름 많이 봤는데 올스타전을 무슨 '컵'처럼 치려고 하는건 롤에서 처음봤습니다. 다행히(?) 이젠 MSI라는 진짜 '컵'을 들어서 올스타전을 고평가하는 좀 없어보이는 일은 사라질것 같네요.
국제커리어가 모든게 아니니까요. 우지가 단 한번이라도 롤드컵을 들었다면 모를까, 외국 선수 프리미엄을 덕지덕지 달지 않는 한 자국 우승 3번의 격차를 롤드컵도 아닌 msi 한번으로 우위라고 평가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이게 롤드컵이었으면 단번에 역전이었고 피글렛과 임프에 비견됐겠죠.
그거야 같은 msi를 비교하는거니까 15msi가 이야기가 나오는거고... 상반기 최강은 15 이디지지만 사람들의 인식에서 그 해를 지배했던건 누가 뭐래도 15스크였죠.
지금 포맷 상에서는 롤드컵>>>>>>>>나머지입니다. 역대 원딜 순위에 자국 리그 우승은 커녕 결승 진출 한번도 없는 룰러가 끼고 심지어 피글렛과 임프보다 위에 놓는 사람들이 있는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렇다고 과정이 없어지진 않죠.
최후의 세체팀은 SKT가 되었지만
msi~롤드컵 사이 세체팀 그리고 세체리그에 대한 인식은 계속 EDG와 LPL이었습니다.
다른 리그 대회 몇번 우승해봤자 그런게 가능하지 않고
그게 가능한 대회는 롤드컵 제외하면 시한부일지언정 msi 하나 뿐이죠.
그 칭호 하나만으로도 여타리그와는 위상이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