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댓글에서도 했던 말인데, 리그 막바지 등 일정 시점 경기력만 잘라서 평가하는것 자체가 의미가 많이 떨어집니다. 애초에 기복이 곧 기량의 가장 핵심적 요소인데 그 핵심적 요소를 빼고 평가하는거에요. 잘할때만 실력이 아니고 못할때도 실력입니다. 최근 몇경기 잘라서 평가하는건 그냥 '오늘의 기세' 정도를 평가할때나 의미있습니다.
(수정됨) 그래도 최소한의 유의미한 판단을 하는데 있어서 그전의 모습 보다는 최근의 모습을 가지고 판단하는게 훨씬 신빙성 있죠. 트할이 딱 한두판 플루크성의 모습을 보여준것도 아니고 막바지에 자기가 준비한 픽에 대해선 “SKT 탑 문제 많네” 라는 소리 나올 정도의 플레이는 보여준적이 없습니다. 그것도 큐베랑 스맵 상대로요.
트할이 시즌초 부터 언젠 잘하고 언젠 못하고 기복이 있었나요? 운타라 보다 한타에서만 좀 낫다 뿐이지 그냥 못했습니다. 제가 말하는건 그 선수 자체의 기량 상승을 말하는 거에요.
(수정됨) 트할 개인에 대해 어떻다기보단 일반론적인 의미에서, 유의미한 판단을 위해서도 시즌이 끝난 시점에선 당연히 시즌 전체를 가지고 판단하는게 정답인것 같네요. 최근의 '몇몇 경기' 경기력은, 마찬가지로 이후의 '몇몇 경기' 경기력을 예측할 때 의미가 있습니다. 같은 논리로 다음 '시즌'의 경기력 예측은 당연히 이전 '시즌'의 경기력 평균치로 예측하는게 훨씬 정확하다고 봅니다. 시즌단위 경기력에서 기복이 가장 중요한 요소니까요. 그리고 기복이라고 표현하니 마치 일주일 단위로 잘할때 못할떄가 있다 이런 의미로 여기신듯 한데, 실제로 그렇게도 쓰는 단어지만 전 시즌 전체에서 경기력의 움직임이라는 의미로 썼습니다. 애초에 계속 시즌 전체를 기준으로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